만렙 사냥꾼, 회귀하다
아델 테미르.
그는 사냥꾼이다.
마물을 사냥하고 적을 사냥했다.
핏물로 가득한 길 끝에,
평온이 있으리라 믿었던 그곳엔 남은 것은 자신을 두려워하는 눈빛들뿐.
‘그저……. 핏물로 가득했던 삶이 아닌 평온을 원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곳에 없다. 그래서 돌아가겠다.”
그 순간, 세계선이 비틀렸다.
사막의 뜨거운 태양과 나지막한 마물의 울음이 그를 반겼다.
두려움의 대상이 될 거라면 철저하게 해주겠다.
“나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진정한 왕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