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팔은 소모품이야. 쓰면 쓸수록 망가지게 되어 있어. 제 팔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더 강해질 거예요. 불의의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 반신불수가 되었던 천재 소년 김현수. 그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정복하기 위해 걸어가는 치열한 삶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