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황 이계정벌하다>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특별한 외전! 초절정 왕따, 국민약골의 인생 대반전! 내 안에 조선 의적, 무림 황제가 있다. 무림 황제로 등극한 홍길동이 왕따 후손의 몸속에 들어왔다! "홍길동? 그럼 도술 한번 부려봐. 왜 있지? 하늘을 날거나 사라지는 것 말이야. 못해? 못하면서 무슨 홍길동이냐? 병 신같이, 킥킥킥!" 오늘도 아이들한테 놀림을 당하다 자살을 결심하고 옥상에 올라간 홍길동. 그러나 자살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왜 하필 이름이 홍길동이란 말인가? 그런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비천무서(飛天武書)라는 책을 대여하면서 그에게도 꽃피는 봄날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