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불 안 가립니다
먼 옛날 위대한 정령이 있었다. 정령은 나약한 생물, 즉 인간들을 가엾게 여기어 개중 가장 뛰어난 일곱 명의 영웅을 선별했고, 그들에게 자신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었다. 영웅들은 정령이 각각 불어 넣어준 숨결 덕분에 그 각자의 상징하는 능력 하나씩을 얻어 인간들을 이끌고 ‘국가’를 세웠으니, 그들이 죽고 오랜 세월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정령의 숨결은 일곱 영웅들이 남긴 자손의 핏줄 안에 살아 숨 쉬며 능력을 제공하고 있었다. 나는 하프. 물불 안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