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멋진 이세계

줄거리를 찾을수 없어서 검색하니 나온 dc 리뷰글이라도 올려봅니다
이 작품은 멋진 신세계처럼 제목부터 비틀기임
이세계에서 주인공을 소환했는데
용사로 소환한 게 아니라 그냥 호기심으로 소환함
그렇다고 해부하거나 가혹하게 대하는 건 아니고
오히려 호의적으로 대함.
존나 별 거 없음. 이것저것 물어보고 만나서 반가웠다며 돌려보내려고 함
근데 주인공이 '지금이 가장 약한 타이밍' 이지 랄 하면서 뒤통수치고 소환사를 죽임
그런 다음 소환사의 딸과도 같은 수제자 강간하고
펫 삼아 데리고 다니는 걸로 시작.
이후는 지나가는 인간들 생명력 조작해서 인간지네 같은 거 만들고 노는 내용임.
남편 앞에서 아내와 딸을 합체시키기도 하고 (샴쌍둥이처럼 합체시키는 거임. 보빔x)
인간을 악기화시켜서 관악대로 쓰기도 하고...
여기까지 읽었으면 알겠지만 주인공이 ㄹㅇ 제대로 돌아버린 놈임
그래서 교섭이 안통함
일반적인 이세계물은 이세계인들이 현대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행동이나
아예 악한 행동을 할 때 주인공이 나서서 사이다 찍는 전개가 대부분인데
이 작품은 주변인들이 정상이고 주인공이 미친놈임.
미친놈이기만 하면 역겹기만 하고 끝났겠지만
몇 백만 명을 찰흙 뭉치듯 뭉쳐서 나무로 만들고
그 나무에서 생명이 태어나도록 한 뒤 엘프라고 부른다거나
구울 같은 잡몹이었던 식인귀를 강하게 키워서 뱀파이어로 만든다거나
도플갱어도 만들고 오크도 만들고 용도 만들고...
이런 식으로 우리가 판타지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세계의 틀을 만들어나감
주인공이 일부러 노렸다기보다는, 생명을 찰흙처럼 주무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세계처럼 변함.
제목이 멋진 이세계라서 읽다보면 존나 기묘한 부분임.
읽고나면 잊을 수가 없는 띵작.
조노블에 104편까지 연재되어 있고 깔끔하게 완결 나 있음.
편당 글자 수가 많아서 실제론 150편 분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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