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죽어서 천국에 온 건가?’ 멸망한 브리올 왕국의 망나니 3왕자 유리. 죄를 짊어진 채 방황하던 그가 죽음 끝에 회귀했다. 제국의 침공이 시작되기 전, 13살의 봄으로. ‘브리올은 명예를 버리지 않는다. 죽는 한이 있어도.’ 잃어버린 서약이 다시 그에게 돌아왔다. 뼈아픈 후회는 한 번이면 족하다. 왕국을 멸망에서 구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