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막내온탑

'위대한 신, 아르테미아님. 제게 힘을 주세요. 그래서—' "다 패고 다닐 수 있게 해주세요!" 회귀 전, 성녀의 신성력 배터리가 되어 죽음을 맞이했던 사엘리카. 반면에 파르마나스 신전의 성녀,아멜리아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다. 사람들은 몰랐다. 사실은 그 기적이 모두 사엘리카의 능력이라는 것을. 이번엔 절대로 억울하게 죽지 않으리라. 적의 적은 나의 편. 먼저, 아르테미아 신전을 찾아간다. "아떼 님 채고야! 아떼님 하고 싶은 고 다 해! (아르테미아 님이 최고의 신입니다. 아르테미아 님 곁에서 심신을 수양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사엘리카의 신전 생활.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신전의 잊혀진 보물을 찾고. "대신관님! 우리 대박 났습니다!" 신전의 미래인 또래 애들을 교육했다. "따에 주먹, 너랑 칭하게 지내구 싶대." 그런데 상황이 묘하게 흐른다? "나는 무조건 우리 복덩이 사에 편이란다." "사에가 제일 좋아하는 건 나다." "꿀빵은 내가 제일 멋지댔어." 나를 의심하고 적대했던 신관들과 또래 애들은 어디 가고? "이 아이는 내가 데려가도록 하지." "아니, 이 아이는 나와 함께 가기로 했어." 북부 대공과 남부 제독의 다툼에 등살 터지겠다! "저 딸 아니라고요!" 심지어— 위험한 남자와 엮이기까지. "나 가지고 노니까 재밌어? 그럼 좀 더 놀아." 저는 그냥 파르마나스 신전을 패고 싶었을 뿐인데요……. 사엘리카는 제대로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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