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 년간 동물의 피를 마시며 사람들 틈에 섞여 지내기 위해 노력했던 윤세아.
그랬던 그녀가 충동적으로 서도윤의 목을 물게 되면서 포식자로서의 억눌린 욕망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오래전부터 그녀를 지켜봐 왔던 그는 그녀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데..
“왜요? 무슨 할 말 있어요?”
“아직… 안 물었는데요.”
“네? 뭐 제가 물어봐 줘야 하는 게 있었나요?”
“아니… 그, 묻는 게 아니고, 무는 거요.”
“아…. 무는 거….”
7번의 데이트를 조건으로 자신의 피를 내어주겠다는 것!
*
“누나, 일은 해야죠. 프로답지 못하게 굴 거예요?”
서도윤과 윤세아, 둘의 아슬아슬한 관계에 아이돌 이로하마저 끼어들게 되면서 세 사람의 감정은 극으로 치닫게 되는데..
윤세아는 먹잇감 서도윤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독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