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목숨 바친 황제가 나를 버리면

선법 위에 세워진 나라 대선. 개국공신 가의 장중보옥 영량은 힘 없는 황자 선위평에게 은혜를 입고 그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헌신한다. 수 년이 지나 마침내 선위평은 황위에 오르지만, 영량은 비참하게 버려지는데.... “너는 아주 오래 살아라. 오로지 혼자 살아남아서, 네가 이룬 모든 것들이 지옥에 처박히는 꼴을 보아라. 네 부귀영화를 이을 처자식도 없이 구차하게 늙어 죽어라. 네 무덤은 초라하고, 그 누구도 네 옆에 뿌려지지 못할 것이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너는 오직 혼자일 것이다.” 저주를 퍼부으며 눈을 감은 영량. 그리고 다시 깨어났을 땐.... "…씨? 아씨!” 열일곱 살로 회귀했다. 목숨을 바쳐 지킨 선위평, 그를 만나기 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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