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무협지 남주의 어린 아내가 되어 버렸다

남주가 다 해먹는 무협지 속, 남주의 먼 조상님으로 빙의했다. 남주를 든든히 뒷받침해 주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뼈가 으스러져라 일해서 최고의 가문을 세웠다. 그 후, 마음 편히 눈을 감았었는데. “뭐? 내 가문이 망했다고?!” 다시 눈을 떠 보니 300년 후. 그렇게 악착같이 부흥시킨 내 가문이 쫄딱 망하기 직전이란다. 더군다나 내 평생을 바쳐 응원했던 남주는, 원작의 악녀와 치욕적인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니.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왜 내가 그 악녀가 되어 버린 거야!” * 이왕 남주와 혼인했으니, 망해버린 내 가문이나 다시 일으켜 세우기로 했다. 나중에 원작 여주가 나타나면 난 슬쩍 빠져 주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을 뿐인데. “우리 가모님께서는, 하늘이 북해빙궁을 되살리기 위해 내려주신 기연이 아닐까?” “가모님께서 이렇게나 저희를 생각해 주실 줄이야…… 정말 감동했습니다.” ……왜 다들 저렇게 애틋한 표정을 하고 있는 거야? 게다가. “저는 가끔, 부인이 제게 너무 과분한 사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날 바라보는 남주의 시선이 가없는 집착으로 번뜩였다. “……그런데도 당신을 놓고 싶지 않아.” 아니, 원작 여주 나타났잖아? 왜 나한테 이래! #초반 뽀시래기 #무협로판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뽀시래기지만 꼰대 여주 #능력여주 #힘을숨긴여주 #키웠다가 잡아먹히는 여주 #본의 아니게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주 #남주는 초반 까칠남->여주한정 집착다정조신대형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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