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마스터, 결국 저를 사랑하게 되실 거예요

남자가 없다. 연애할 남자가. 트리에 백작가의 외동딸이자 황태자의 약혼녀 레나. 그녀는 로맨스 소설을 천 권 넘게 읽었지만 정작 자신은 연애 한 번 못 해 봤고, 쓰레기 같은 약혼자가 죽어야지 비로소 제대로 된 인생이 시작될 거라 믿는다. “황태자가 죽으면. 그때는 무엇을 할 계획이지?” “연애를 하려고요.” 두 눈을 반짝이며 연애 타령을 하는 레나 앞에 불쑥 등장한 흑막조직의 마스터 제라드. 그는 세상의 모든 남자를 능수능란하게 유혹할 요원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애?” “책에서 봤던 모든 연애를 다 해 볼 거예요. 풋사랑, 격정, 애증에 해피엔딩까지.” “그럼, 그 연애 상대. 내가 한번 골라줘 볼까.” 제라드는 자신과 함께한다면 황태자에게 복수는 물론, 남자도 원 없이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곧잘 하는 레나를 보자, 오히려 제라드는 속이 끓어오르는데……. 대체 이 감정은 뭐지? “혹시 질투하세요?” “내가 왜 질투를 해? 뭐가 아쉬워서.” “아니면 아닌 거지, 왜 이렇게 발끈하세요? 정곡을 찔린 사람처럼?” 유혹이라면 자신 있는 제라드와 레나. 서로의 뒤통수를 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 두 사람은 과연 무사히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서양풍 #회빙환X #계약연애 #흑막조직 #갑을관계 # 복수 #계략남 #능력남 #절륜남 #집착남 #질투남 #능력녀 #유혹녀 #걸크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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