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멜빈이 그들에게 남긴 것

네우스 성의 귀한 아가씨, 셰릴. 어느 밤, 숙부의 반란으로 오라비가 살해당하고, 그녀 역시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모든 걸 포기한 마지막 순간. 구원이 찾아왔다. “기어이 내 혼약자를 죽이고 싶다면. 네우스 성은 전쟁을 각오해야 할 거다.” 가짜 혼약을 앞세워 그녀를 구해준, 블레어의 성주. 펠릭스. 오라버니의 친구로만 알고 있던 그와의 낯선 결혼생활이 시작된다. “이건 당신을 지키고 복수를 돕기 위한 형식적인 혼인입니다.” 하지만, 같은 슬픔과 분노를 공유하는 두 사람의 사이에선 낯선 감정이 피어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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