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묵묵히 오늘을 살아가던 비연은 언젠가부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남자가 나오는 꿈이었다. 흘려버려야 하는데 그 아름다운 남자가 자꾸 떠올랐다. 꿈에 너무 빠져 지내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던 비연은 어느 날 사고를 당한다. 모든 것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완전히 의식을 잃기 전, 그녀의 귓가에 아름다운 노래 같은 음성이 들려왔다. “드디어,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