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먼 옛날에 황룡께서 이 땅에 강림하여 말씀하시기를. 나의 피는 이 나라의 축복이요 재앙이니라, 하셨다.>> 황룡의 전설과 함께 그 피가 황족에게로 이어져 내려오는 이화국은 찬란한 축복 아래 사시사철 온화하고 비옥한 땅을 자랑했다. 재상 박제문이 황룡에게 주어진 권력을 탐해 모조리 다 씹어 삼키기 전까지만 해도 그러했다. "살, 살려주세요, 재상." 이화국에 남은 마지막 황족 이해언은 살아남기 위하여, 복수하기 위하여 박제문의 발등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한 가닥 남은 박기준에 대한 사랑을 지웠다. ‡캐릭터‡ 박기준(공) 뛰어난 외모와 가문, 고결한 인품과 단정한 성정에 한때 뭇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어느 날 황제의 후궁이 되겠노라 선언하며 입궐하여 그동안 참아왔던 해언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드러낸다. 이해언(수) 황룡의 피가 흐른다 하여 백성들에게 사랑받는 황제. 하나 실상은 권력을 모조리 다 빼앗긴 허수아비 황제에 불과하다. 어린 시절 연모하였던 기준을 향한 마음은 언제나 가시가 되어 그를 찌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키워드‡ 동양물/시리어스/집착공/ 계략공/ 후궁공/ 다정공/ 헌신공/ 황제수/ 계략수/ 상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