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로서 드물게 늦은 나이에 발현했지만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던 대학생 윤준영.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아르바이트와 학업에 충실하던 그에게, 어느 날 거액의 돈을 제시하며 아이를 낳아 달라는 사람이 나타난다. 어머니의 심장 이식 수술 비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요구를 수락하지만, 거액의 돈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아이를 낳을 때까지 윤준영은 모든 사생활을 정리하고 박래현의 개가 되어 그에게 복종하며 살아야 했다. 그러던 중 윤준영은 우연히 이 집에 들어왔던 오메가들이 다 망가진 채 집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살아서 이 집을 나가겠다는 일념으로 윤준영은 인공수정이 아니라 박래현과 히트 사이클을 함께 보내 임신하기로 결심하고 그를 유혹하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