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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 머신-121화 (121/284)

레벨업 머신 121화

기계 군단의 힘(1)

-콰앙! 투두두두두두두!

“이익!”

푸른색 에너지로 만들어진 총탄이 쏟아졌다.

유나는 다급한 표정으로 땅을 박찼 다. 그녀가 서 있던 자리의 땅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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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세례에 맞아 걸레짝이 되어 터져 나갔다.

“뭐, 뭐야 이거?!”

유나는 다급한 표정으로 자신을 향 해 공격을 퍼붓고 있는 존재를 바라 보았다. 마치 만화에서나 등장할 법 한 거대로봇이 그대로 크기만 작아 진 듯한 모습.

영식이 만들어낸 S급 안드로이드였 다.

안드로이드는 검은색 소총을 한 손 에 들고는 유나를 향해 겨눴다. 검 은색 소총에서는 쇠로 만들어진 총 탄이 아니라 푸른빛이 감도는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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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탄이 쏟아져 나왔다.

- 투두두두두두!

“이게!”

유나는 표정을 일그러트리며 양손 에 쥔 쌍식을 교차해서 휘둘렀다. 그녀의 배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 오며 검붉은 화염이 쌍식이 휘둘러 진 경로를 따라 뿜어졌다.

검붉은 화염은 탐욕스럽게 그 몸을 꿈틀거리며 푸른빛 에너지탄을 집어 삼켰다. 유나는 쌍식을 고쳐 잡으며 안드로이드를 향해 돌진하려고 했 다.

[해당 베리어를 빔 라이플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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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다고 판단. 새틀라이트 캐 논을 사용합니다.]

화염의 방벽에 에너지 탄이 막히자 마자 안드로이드는 바로 무기를 바 꿨다. 그의 어깨에서 나타난 기다란 대포의 포신이 유나를 노렸다.

-우우우우웅! 슈웅!

포신에 모인 레이저가 검붉은 화염 의 방벽을 뚫어버리며 유나에게 쏘 아졌다. 안드로이드를 향해 달려들 려고 했던 유나는 다급한 표정을 지 으며 다시 땅을 박찼다.

“대체 뭐냐고 저건!”

유나는 억울하다는 목소리로 멀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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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영식에 게 소리쳤다.

솔직히, S급 안드로이드라고 하더 라도 살짝 얕잡아 보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연금술사들 이 만들어내는 골렘과 비슷한 존재 가 강하면 얼마나 강할까 하는 생각 이었다.

아니, 단순히 화력은 그녀보다 강 할지 몰라도 세세한 전투 센스나 상 황 판단은 인간을 이길 수 있을 리 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한 그녀의 생각을 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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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이 S급 안드로이드는 마치 노련한 전사처럼 상황에 따라 무기를 바꿔 가며 그녀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압 박했다.

“블레이즈 대쉬!”

더 이상 도망치고 있을 수만은 없 다고 생각한 유나는 몸을 깊게 숙이 며 스킬명을 외쳤다. 그녀의 몸이 검붉은 불길에 휩싸이며 폭발적인 스피드로 쏘아졌다.

화염을 부스트와 같은 추진력으로 사용하는 블레이즈 워리어만의 대쉬 스킬.

혜성이 지상에 타나난 듯이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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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 불의 궤적이 현란하게 허공 을 수놓았다. 그녀가 지나가는 길을 따라 강렬한 열폭풍이 휘몰아쳤다.

...

유나는 앞으로 달려 나가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의 배 아래쪽에 위치 한 거대한 기운이 자극을 받아 꿈틀 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아직 그녀는 쌍식을 통해 얻은 ‘영 웅 라그나’의 힘을 완전히 다루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사실대로 말하면 거의 다루 지 못하고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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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없는 힘이 그녀의 몸 안에 퍼져나갔다. 혈관이 부풀어 오 르며 그녀의 피부 위에 흉측한 혈관 이 도드라졌다.

현재 그녀가 운용할 수 있는 힘의 총량을 넘어선 힘을 끌어낸 결과였 다.

‘하지만!’

아직 이 정도 고통쯤은 충분히 견 딜 수 있었다.

전신에서 폭발적인 화염이 뿜어져 나왔다. 유나는 그 힘을 쌍식에 집 중하며 몸을 틀었다. 왼손에 쥔 일 식이 안드로이드의 머리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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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에 쥔 월식이 안드로이드의 허벅지 쪽을 노리고 휘둘러졌다.

쌍검을 가진 전사만이 할 수 있는 이점. 치명적인 급소와 대처하기 어 려운 부위를 동시에 공격하며 상대 방에게 ‘머리를 지키고 싶으면 허벅 지를 포기해라’라고 강요하는 방식 의 공격이었다.

[대상의 접근을 확인. 빔 사벨로 무기를 변경하여 대처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소름 돋을 정도로 침 착하게 상황을 판단했다. 마치 손전 등을 연상시키는 짧은 막대기에서 레이저로 이루어진 검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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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에게도 급소라는 개념은 존재하는지 빔 사벨을 든 안드로이 드는 우선 머리 쪽을 노리는 일식을 막아냈다.

-까앙

일식을 타고 전해지는 충격에 유나 의 몸이 흔들렸다. 안드로이드는 그 짧은 틈에 발에서 부스트를 뿜어내 며 공중으로 몸을 띄워 올렸다. 월 식이 안드로이드의 발 아래를 스치 고 지나갔다.

“아니, 빔 사벨까지는 좀 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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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소리쳤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의 움직임은 재빨랐다.

-콰아아앙!

유나는 쌍식을 바닥에 내려찍었다. 바닥이 갈라지며 폭발적으로 솟구친 화염이 안드로이드의 몸을 휩쓸었 다. 안드로이드의 피부 장갑이 조금 씩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피부 장갑의 대량의 열에너지를 감지. 엔진용 급속 냉각제를 사용합 니다.]

-치이이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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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녹아내리는 피부 장갑에 새 하얀 냉각제가 뿌려졌다. 어마어마 한 양의 수증기가 주변을 가득 메웠 다.

안드로이드는 큰 공격을 사용하느 라 훤히 드러난 유나의 가슴을 향해 뒤돌려 차기를 날렸다.

-퍼억!

“커헉?!”

공중으로 튕겨져 나간 유나의 몸이 바닥을 굴렀다. 바닥에 쓰러진 그녀 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안드로이드 를 노려보았다.

“이건 사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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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무리한 공격을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만약 안드로이드가 아닌 사람이었 다면 이런 반격은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람이라면 전신이 녹아내 리는 통증에 제대로 몸을 움직일 수 도 없었을 테니까. 아니, 설사 인간 이 아닌 존재라고 하더라도 그 열기 에 쉽게 반격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급속 냉각제를 사용 하여 온도를 낮출 거라고 그녀가 어 떻게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 짝짝.

“여기까지. 수고했어, 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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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전투를 지켜보고 있던 영식 이 손을 두어 번 치며 나타났다. 그 가 나타나자 빔 사벨을 들고 유나를 향해 달려들려고 했던 안드로이드는 그 움직임을 멈췄다.

“어땠어?”

영식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유나를 손으로 일으켜 세우며 물었다.

“……사기적이야. 영식이 너처럼 자신이 기계라는 점을 활용해서 공 격할 줄도 알고, 기본적인 움직임 자체가 어지간한 전사보다 오히려 더 좋았어.”

“호오. 레벨로 따진다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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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일단 화력 자체는 그다 지 크지 않은 것 같았어. 그보다 여 러 무기를 사용한 전술적인 대처가 훨씬 더 뛰어나보였거든. 아마…… 신체 스펙은 102레벨. 실제 무력 자 체는 103레벨 이상이라고 생각해.”

유나는 S급 안드로이드와의 전투를 머릿속으로 복기하며 대답했다.

그때, 그녀를 향해 S급 안드로이드 가 걸어오기 시작했다.

-철컥. 철컥.

[추정 이름 ‘유나’에게 평가의 정정 을 요청. 지금 전투는 대인을 기준 으로 한 전투였기 때문에 필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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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화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음. 레벨이란 것의 기준선을 확인할 수 는 없지만 지금 전투로 102레벨이 라는 평가는 부적절하다고 판단.]

“?엥?”

“뭐야……?”

갑작스러운 안드로이드의 말에 유 나와 영식 모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안드로이드의 이런 행동은 영식이 조종한 것이 아니었다. 안드로이드 ‘스스로’ 행동한 것이다.

‘S급이기 때문에……?’

A랭크 안드로이드까지는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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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 그런 점을 생각해 봤을 때 등급이 올라가서 자 아가 생겼다고밖에 추측할 수가 없 었다.

“이, 이거 영식이 너가 명령한 거 아니지……?”

U 으 ≫

..흐.

[다시 한번 ‘유나’에게 평가의 정정 을 요구.]

“와아. 진짜 자아가 있는 거야?”

유나는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안드 로이드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본 기체는 전투용 안드로이드로서 구경거리가 아니라고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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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삐지기라도 한 건가? 귀 엽네.”

안드로이드의 말을 들은 유나는 헤 실헤실 웃으며 안드로이드의 몸을 쓰다듬었다. 안드로이드는 영식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눈을 반짝였다.

[무례한 행동을 하는 ‘유나’의 공격 승인을 마스터에게 요청.]

“……잠깐만! 가만히 있어봐.”

영식은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이마 를 쓰다듬었다. 지금 안드로이드의 행동을 봤을 때 ‘불쾌함’이라는 감 정까지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대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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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유나는 그런 그를 향해 가벼운 어투로 말했다.

“뭐, 그렇게 신기한 일도 아니지 않아?”

“?이게?”

“S급 이상의 아이템 중에 자아를 가진 무기도 있잖아. 지금은 아무런 말도 없지만 처음 쌍식을 쥐었을 때 도 무기 자체가 자아를 가지고 있었 고.”

“흠……

유나의 말을 들은 영식은 일리가 있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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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렇게 생각하면 또 그러 네.’

s급 이상의 아이템 중에서 자아를 가지고 있는 아이템은 종종 있었다.

엘노트 왕국 왕족 대대로 전해지는 S급 아이템 루미나스만 해도 자아를 가지고 직접 자격을 시험한다고 들 었다.

‘그래도 신기하네.’

설마 자신이 만든 기계가 자아를 가지고 있다니. 전혀 예상하지도 못 했던 일이었다.

[마스터에게 대답을 요청. 본 기체 는 마스터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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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력을 지녔는가?]

“어? ……그래. 오히려 기대 이상 이었지.”

영식은 갑작스러운 안드로이드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스킬로 만들어낸 인공적인 존재가 자신의 특성을 이용했다고는 하나 유나를 이기다니. 그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전투력을 보여준 것은 사실 이었다.

유나는 지난 반년 간 꾸준한 수련 을 통해 조금씩이지만 쌍식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되면서 103레벨에 도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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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힘을 컨트롤 하는 것이 미숙하기에 같은 103레벨인 강하린 과 싸우면 이기지 못하겠지만 동부 내에서 상대할 자를 찾기 힘든 강자 중 하나인 것은 분명했다.

그런 유나를 이길 수 있다는 것만 으로도 S급 안드로이드가 가진 가치 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철컥. 철컥.

영식의 대답을 들은 안드로이드는 어딘가 기쁜 듯이 눈을 반짝였다.

[기대 이상이라는 마스터의 대답을 확인. 본 기체는 마스테에게 칭찬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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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머리를 쓰다듬어 줄 것을 요구.]

“?뭐?”

영식은 아연한 표정으로 안드로이 드를 바라보았다. 안드로이드는 한 쪽 무릎을 꿇은 채 어딘가 기대감이 섞인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영식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안 드로이드를 내려다보았다.

[……본 기체는 칭찬을 받을 가치 가 없는가?]

“아……. 아니야. 충분히 그럴 가치 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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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얼떨떨한 목소리로 말하며 S급 안드로이드의 머리를 쓰다듬었 다.

‘X담의 머리를 쓰다듬다니……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감 정이 느껴졌다.

[마스터에게서 칭찬을 확인. 앞으 로 전투 데이터 수집을 통해 더욱 마스터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겠다.]

‘스스로 성장도 하는 건가.’

영식은 놀랍다는 표정으로 안드로 이드를 바라보았다.

[마스터의 시선에서 호의를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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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체는 ‘기쁘다’는 감정을 표현 한다.]

안드로이드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 다.

“하하하! 사랑받고 있네, 우리 영 식이!”

“아니 X담처럼 생긴 놈이 그런 반 응을 보내줘도…… 영식은 몹시 복잡한 표정으로 안드 로이드를 바라보았다.

≪ O ”

■0..?

안드로이드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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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영식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자꾸 놈, 놈 부르기도 그러네.’

다른 안드로이드와 달리 S급 안드 로이드는 자아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단순히 ‘안드로이드’가 아닌 부를만한 이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을 하나 지어줄게.”

[본 기체의 명칭에 대한 마스터의 요청을 확인. 단, 본 기체를 지칭하 는 용어 중 ‘X담’은 개인적으로 마 음에 들지 않다는 정보를 알림.]

“하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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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피식 웃음을 홀리며 안드로 이드를 바라보았다.

‘마음에 들지 않다’라는 그 단어가 어째서인지 영식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감정을 가지고 있구나.’

아련하고, 씁쓸한 감각이었다.

그리고 무척이나 ‘뿌듯’한 기분이 었다.

“락테온. 네 이름은 앞으로 락테온 이야.”

영식은 자신이 입고 있는 슈트의 이름을 그에게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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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과거 잉그리움 제국에 서 죽었던 괴물들의 창조주의 이름 O

이유는 그 자신도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어째서인지 ‘그래야만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다.

[본 기체의 명칭을 ‘락테온’으로 확 인. 명칭이 마음에 든다고 마스터에 게 알림.]

락테온은 녹색 눈을 반짝이며 고개 를 끄덕였다.

영식은 그런 그를 바라보며 따듯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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