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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 머신-28화 (28/284)

레벨업 머신 028화

또 다른 대박(1)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영식 일행은 리자드맨을 잡아 15 레벨을 찍은 후 바로 다음 사냥터로 이동했다.

리자드맨 다음으로 영식 일행이 사 냥한 몬스터는 라칸이라는 이름을 가진 몬스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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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칸은 늑대인간과 비슷한 외형을 지닌 괴물이었다. 다만 늑대인간이 인간과 몬스터의 경계선에 놓인 존 재라고 한다면, 라칸은 몬스터 그 자체였다.

긴 손톱과 엄청난 순발력,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는 영리함까지 가진 라칸들은 리자드맨들보다 훨씬 더 상대하기 까다로운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리자드맨들을 상대하며 서 로의 호흡을 완전히 맞춘 영식 일행 은 라칸들을 착실하게 잡으며 레벨 을 올렸다.

라칸의 서식지는 숲속 깊숙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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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기 때문에 영식 일행은 이전처 럼 당일치기로는 사냥을 하지 못하 고 2?3일 정도 야영을 하며 사냥을 이어갔다.

숲속에서 야영을 하는 것은 결코 순탄치 않은 일이었지만 이런 고생 을 한 덕분에 영식 일행의 레벨은 굉장히 빠른 속도 상승했다.

?크르르르!

회색 털을 가진 늑대형 몬스터, 라 칸이 흉포하게 으르렁거렸다.

영식 일행은 주변을 둘러싼 7마리 의 라칸들을 바라보며 날카롭게 눈 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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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3마리의 라칸도 상대하기 어려웠던 영식 일행이었지만 레벨 25가 넘으면서부터는 이 정도 숫자 의 라칸들은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아이스 클라우드.”

전투는 언제나 그렇듯 아라의 마법 으로 시작됐다.

아라는 움직임이 빠른 라칸들의 발 을 느리게 하기 위해 공격마법이 아 닌 디버프 계열 마법을 먼저 사용했 다. 그녀를 기점으로 냉기를 머금고 있는 새하얀 구름이 주변을 잠식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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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 일행을 둘러싼 라칸들은 피부 를 저릿하게 만드는 엄청난 냉기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크르르르!

우두머리로 보이는 라칸의 입에서 흉포한 괴성이 홀러나왔다.

영식 일행을 둘러싼 라칸들이 그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길수가 상반신 전체를 가리는 크기 의 카이트 실드를 든 채 앞으로 나 섰다.

“턴트!”

길수는 거칠게 발을 구르며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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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의 몸에서 뿜어진 파란색 빛이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그 빛에 닿은 라칸들의 시 선이 길수에게 집중됐다.

“디펜스 오러!”

라칸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된 것을 확인한 길수는 방패를 움켜쥔 손에 힘을 더하며 방어력 증가 스킬 을 사용했다. 그의 몸에서 반투명한 오러가 홀러나오며 한층 더 단단한 기세를 뿜어냈다.

-크아아앙!

사족 보행을 하고 있던 라칸들이 튕겨지듯 일어서 길수에게 달려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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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라칸은 기본적으로는 사족 보행을 했지만 전투 상황에서는 이족 보행 을 하며 긴 손톱으로 적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카앙! 캉!

“흡!”

길수는 사방에서 쏟아지는 라칸의 공격을 방패로 막아내며 짧은 침음 을 삼켰다.

길수가 라칸들의 주의를 끄는 사이 아라의 마법이 완성되었다.

“아이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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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맨을 사냥했을 때보다 한층 더 커진 얼음 구체가 라칸들 사이로 떨어졌다.

손톱만한 얼음 알갱이들이 라칸들 의 휩쓸었다.

-크르르르!

몇몇 라칸들의 어그로가 아라에게 튀었다. 두 마리 라칸이 몸을 돌려 그녀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런 아라의 앞을 영식이 막아섰 다.

“블레이드.”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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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의 왼쪽 손등에서 날카로운 검 이 솟아나왔다. 라칸들은 그런 영식 을 신경조차 쓰지 않은 채 아라에게 달려들려고 했다.

영식은 몸을 살짝 굽히며 거칠게 발을 굴렀다.

‘부스트.’

땅을 박차는 그의 발에 희미한 빛 이 서렸다. 그의 몸이 순간적으로 가속하며 화살처럼 쏘아졌다. 영식 은 그 상태에서 몸을 비틀며 라칸의 목을 노리고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가속도를 받은 블레이드는 라칸의 단단한 피부를 가볍게 베어내며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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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꿰뚫었다. 라칸은 고통에 찬 괴 성을 지르며 영식의 블레이드를 두 손으로 움켜쥐려고 했다.

영식은 라칸의 손에 검이 잡히기 전에 다시금 몸을 비틀며 남은 라칸 을 향해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캉!

-크르르!

옆에서 동료의 목이 한 번에 꿰뚫 린 것을 확인한 라칸은 긴 손톱을 뽑아 영식의 블레이드를 막았다.

영식은 블레이드가 막히자마자 오 른쪽 발을 들어올렸다. 산악용 부츠 를 신고 있는 영식의 발이 라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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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사이를 정확하게 후려쳤다.

퍼억

-끼이 잉!

인간과 흡사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는 라칸은 다리 사이에서 느껴지 는 믿을 수 없는 고통에 몸을 웅크 린 채 처량하게 비명을 질렀다.

영식은 몸을 웅크린 라칸의 이마를 향해 블레이드를 찔러 넣었다.

푸욱!

“아라 양! 도와주게나!”

영식이 두 마리의 라칸을 처치하는 사이, 남은 다섯 마리의 라칸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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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고 있던 길수의 입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우두머리의 힘이 생각보다 강했던 탓인지 길수는 당장이라도 자세가 무너질 것처럼 휘청거리고 있었다.

“잠시만 기다려요!”

아라는 길수를 향해 그렇게 소리친 후 두 눈을 감고 마법 캐스팅에 집 중했다. 그녀의 몸에서 푸른색 마력 이 홀러나와 허공에 뭉쳤다.

“트리플 아이스 에로우!”

그녀의 외침에 허공에 12개의 얼 음 화살들이 동시에 생겨났다. 한 번에 4개를 만들어 내는 아이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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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마법이 동시에 세 번 사용된 것이다.

허공에 만들어진 12발의 얼음 화 살이 라칸들을 노리고 쏘아졌다.

푸욱! 푸욱!

?크아아아!

-크르르!

그녀가 만들어낸 얼음화살은 라칸 의 단단한 피부를 뚫고 들어갔다. 두 마리의 라칸이 급소에 얼음화살 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두 마리의 라칸이 죽으면서 한결 견딜만해진 길수는 방패를 앞으로 내밀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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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콰앙!

-크르르!

그의 방패에 푸른빛이 살짝 맺히며 카운터 스킬이 발동됐다. 우두머리 라칸이 뒷걸음질 치며 다급한 흉성 을 흘렸다.

길수는 손에 쥔 도끼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며 스매시 스킬을 사용 했다.

카앙

우두머리 라칸은 손톱을 들어 길수 의 공격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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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완전히 방어를 할 수는 없 었던 듯 우두머리 라칸의 몸이 크게 휘청거렸다.

빈틈이 생긴 우두머리 라칸을 향해 영식이 질주했다.

슈우우욱!

영식의 등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올 랐다.

전력으로 달리고 있는 영식의 몸에 가속도가 붙으며 폭발적인 기세로 그의 몸이 쏘아졌다. 영식은 왼팔을 뒤로 당겼다가 전신을 비틀며 앞으 로 내질렀다.

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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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아아!

가속도를 받은 블레이드가 라칸의 가슴을 헤집었다. 우두머리 라칸의 입에서 고통에 찬 포효가 터져 나왔 다.

영식은 라칸의 가슴에 쑤셔 박은 블레이드를 옆으로 휘두르려고 했 다.

하지만 돌덩어리처럼 단단한 라칸 의 피부 때문에 블레이드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부스트.”

영식의 입에서 작은 목소리가 홀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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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팔꿈치에서 희미한 불꽃이 타 올랐다. 그의 팔이 부스트의 힘을 받으며 튕겨지듯 옆으로 휘둘러졌 다.

촤악!

-크아아아아!

우두머리 라칸의 몸이 블레이드의 칼날에 찢겨나갔다. 검붉은 피가 분 수처럼 쏟아졌다.

우두머리가 죽은 것을 본 다른 라 칸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몸을 돌 려 도망가기 시작했다.

영식 일행은 굳이 도망친 라칸의 뒤를 쫓지는 않았다. 우두머리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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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존도가 극심한 라칸의 습성 상 다시 공격해올 확률이 극히 드물었 기 때문이었다.

띠링.

[라칸 4마리를 처치하였습니다.]

[1274의 경험치와 60실버가 기여 도에 따라 분배됩니다.]

“이제 라칸들을 잡는 것도 익숙해 지셨네요.”

영식 일행이 싸우는 것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배한성이 박수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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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걸어 나왔다.

영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에 대답했다.

“레벨이 높아지니 처음보다 훨씬 할 만하네요.”

“하하. 다들 성장이 빠르셔서 제가 다 뿌듯합니다.”

배한성은 사람 좋은 웃음을 홀리며 그렇게 말했다.

영식은 무언가 생각났다는 표정으 로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라칸을 잡으면서는 몇 레 벨까지 올릴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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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까지 올리면 35레벨까지 올 리는 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 경우 레벨 업이 너무 느려지죠. 30레벨까지 찍고 다음 사냥터로 이 동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음……. 30레벨이라면 앞으로 3레 벨 남았네요.”

영식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 였다.

안 그래도 처음에는 깜짝 놀랄 정 도로 주던 라칸의 경험치도 이제는 굉장히 적어졌고, 슬슬 같은 몬스터 만 잡는 것도 질리던 참이었다.

‘다음 몬스터를 잡는 게 좀 걱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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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네.’

영식은 가볍게 눈살을 찌푸리며 그 렇게 생각했다.

우두머리 라칸을 잡으면서도 느꼈 지만 특별한 전투 스킬이 없는 그는 공격력이 너무 약했다. 부스트를 사 용해 약한 공격력을 어느 정도는 커 버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 지 못했다.

‘좀 더 공격력이 높은 무기가 나오 면 좋을 텐데.’

영식은 아쉽다는 눈빛으로 자신의 왼쪽 손등에서 솟아나온 블레이드를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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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로운 무기를 얻기 위해서 는 구조 파악의 레벨을 올려야 했는 데, 이것이 쉽지 않았다. 애초에 구 조 파악 스킬 자체가 자신이 만든 기계에밖에 사용할 수가 없었기 때 문이었다.

지난 3주간 사냥을 하며 벌어둔 돈으로 철광석을 사서 제조 스킬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고작 1단계가 올 랐을 뿐이었다. 2레벨의 제조 스킬 로 만든 기계제품에 몇 번이나 구조 파악을 시도해봤지만 따로 레벨이 오르지는 않았다.

마음 같아서는 대량으로 철광석을 구매한 후 제조 스킬과 구조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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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 지만 철광석의 가격이 만만치 않았 기 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았다.

‘블랙큐브만 구할 수 있었어도.’

영식은 아쉽다는 표정으로 블랙큐 브를 떠올렸다.

이전에도 그는 루더렉의 시체에서 나온 블랙큐브에 구조 파악 스킬을 사용하여 레벨을 올렸다. 어차피 다 른 사람들에게는 쓸모도 없는 물건 일 테니 값싼 가격에 블랙큐브를 사 려고 했지만 그 계획도 허무하게 실 패해 버리고 말았다.

너무 가치가 없는 물건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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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큐브가 매물로 나와 있는 경우 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보스 몬스터가 그리 흔한 존재도 아니었 기 때문에 영식이 직접 구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일단 돈이나 벌어야지.’

영식은 지금 상황에서는 돈을 모아 꾸준히 철광석을 사는 방법밖에 없 다고 생각했다.

그때 였다.

부스럭.

“음?”

영식의 귓가에 수풀이 움직이는 소 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들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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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만은 아니었던 듯 다른 파티원 들도 각자 휴식을 취하던 것을 멈추 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저건……?”

“붉은 갈기 라칸. 정예 몬스터네 요.”

수풀 사이에서 나타난 것은 붉은 갈기를 가진 라칸이었다. 그 라칸은 다른 라칸들과 달리 단신으로 움직 이고 있었다.

그를 본 배한성은 눈을 반짝이며 입을 열었다.

“붉은 라칸의 갈기는 한 개에 5골 드에 팔리는 고가의 물건입니다.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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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하죠.”

길드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배한 성은 고민할 것도 없다는 듯한 목소 리로 그렇게 말했다.

5골드라는 거금에 영식의 눈도 빛 났다. 돈은 지금 그에게 가장 필요 한 것 중에 하나였다.

-크르르…… 컹!

영식 일행을 발견한 붉은 갈기 라 칸은 경계의 눈빛으로 그들을 노려 보더니 몸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했 다.

그가 도망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 던 영식 일행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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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었다.

“쫓아요!”

영식은 앞으로 달려가며 그렇게 소 리 쳤다.

5골드라는 거금이 그의 눈앞에서 도망치고 있는 꼴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었다.

그때부터 난데없는 추격전이 벌어 졌다. 영식은 부스트까지 사용해가 며 붉은 갈기 라칸의 뒤를 쫓았다.

촤악!

영식은 라칸이 지나간 수풀을 헤치 고 앞으로 달려 나갔다. 붉은 갈기 라칸의 몸이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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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졌다. 붉은 갈기 라칸은 괴성을 지르며 필사적인 표정으로 수풀 너 머에 있는 동굴 속으로 도망쳤다.

영식은 망설임 없이 라칸을 따라 동굴 안으로 몸을 던졌다.

띠링.

[던전, ‘버려진 폐광’을 발견하셨습 니다.]

[일주일간 경험치 1.5배, 획득 골 드량 1.5배, 레어 아이템 드랍 확률 2배 효과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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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영식은 갑작스럽게 눈앞에 떠오른 메시지 창을 바라보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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