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머신 025화
예상치 못한 대박 (2)
-촤악!
“키에에에에에에엑!”
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가 진 리자드맨의 몸이 반으로 갈라졌 다.
그의 몸을 반으로 가른 청년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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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숨을 몰아 내쉬며 손에 움켜쥔 검으로 몸을 지탱했다.
-짝짝짝.
“잘했어. 비싼 아이템을 쓴 보람이 있네.”
거대한 크기를 가진 리자드맨을 홀 로 상대한 청년, 천태황을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강하린은 박 수를 치며 그를 칭찬했다.
그녀의 주변에는 반으로 찢어진 스 크롤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몬스터 서치 스크롤.
주로 개체수가 적지만 보상이 좋은 몬스터 무리를 찾기 위해서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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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스크롤이었다.
일반적인 몬스터 서치 스크롤은 일 반몬스터밖에 찾는 것이 불가능했 다.
하지만 그녀가 사용한 것은 30레 벨 이하에서는 보스 몬스터도 찾을 수 있는 높은 등급의 스크롤이었다.
사실 이 아이템은 거의 사용되지가 않는데, 그 이유는 간단했다.
가격이 더럽게 비쌌기 때문이었다.
보스 몬스터까지 찾을 수 있는 몬 스터 서치 스크롤은 개당 50골드에 가까운 무지막지한 가격이었다.
서치 범위도 반경 3킬로미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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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불과하여 운이 없을 경우 영영 보스 몬스터를 못 찾을 확률도 있었 다.
30레벨 이하 보스 몬스터라고 해 봤자 아무리 운이 좋다고 해도 50 골드 이상의 돈을 버는 것은 불가능 했다.
운 좋게 한 번에 보스 몬스터를 찾아낸다고 해도 손해만 보는 것이 다.
강하린은 그런 몬스터 서치 스크롤 을 무려 3개나 사용했다.
천태황이 보스 몬스터를 사냥함으 로써 더욱 빠른 성장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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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유 하나로.
3대 길드 정도의 자금력이 아니라 면 쉽게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 레벨이 몇 정도야?”
“17레벨입니다.”
천태황은 담담한 목소리로 그녀의 물음에 대답했다.
강하린은 씨익 미소를 지으며 고개 를 끄덕였다.
“좋아. 이제 슬슬 다음 사냥터로 넘어가야겠네.”
“그곳에도 보스 몬스터가 있습니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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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황은 루더렉과 싸웠을 때 느꼈 던 짜릿함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물 었다.
그의 눈빛은 강자와의 싸움에 대한 열망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정말 넌 못 말리겠네.”
강하린은 피식 미소를 흘리며 고개 를 저었다.
싸움에 대한 그의 열망은 기이하기 까지 했다.
‘그런 점이 더 매력적이지만.’
강하린은 요염하게 입술을 핥으며 먹음직스럽다는 듯이 천태황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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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다.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이었다.
“최근 보스 몬스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 확신할 수 없어. 하지 만 우리 길드에서 관리하고 있는 좋 은 던전이 있으니까 그곳으로 가면 꽤나 강한 몬스터들과 싸울 수 있을 거야.”
“음…… 알겠습니다.”
천태황은 아쉽다는 눈빛으로 고개 를 끄덕였다.
강하린은 그런 그를 바라보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후훗. 나중에 60레벨 이상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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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경계선 쪽에 보내줄게. 그쪽에 서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야.”
“……60레벨까지는 얼마 정도 시 간이 걸리죠?”
천태황은 눈을 반짝이며 그녀에게 물었다.
북방경계선.
대륙 북부에서 내려오는 강력한 괴 물들과 접전이 펼쳐지며, 랭커라고 하더라도 자칫하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장소.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니 가슴이 두 근거리는 감각이 그의 몸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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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린은 그런 그를 못 말리겠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너라면 금방 올릴 수 있을 거야. 늦어도 2개월? 던전 들어가서 정예 몬스터 위주로 잡으면 꽤 금방 올 라.”
60레벨까지 2개월.
다른 소환자들이 들었다면 어처구 니없는 웃음을 지었을 말이었다.
보통 일반 소환자들의 경우 정말 경험치를 한계까지 얻을 수 있을 때 까지 자기보다 약한 몬스터들을 사 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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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안전한 길인 것도 있지만 동 급이나 고레벨 몬스터를 사냥하면 지출되는 비용과 위험도가 감당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가 더 컸다.
하지만 천태황의 경우 동부의 절대 자라고 불리는 3대 길드 중 하나인 레비아탄의 길드원이었다.
그것도 레벨 제한이 100이 넘어 ‘랭커’가 될 재능을 가진 소환자.
그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 지지 않을 리가 없었다.
“음……?”
그때, 강하린은 이쪽을 향해 걸어 오는 발걸음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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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가 아닌 사람의 발소리에 그 녀는 살짝 경계를 하며 몸을 돌렸 다.
“아, 또 만나네.”
그녀는 이쪽으로 다가온 영식 일행 을 바라보며 피식 웃음을 홀렸다.
그녀는 한 손을 흔들며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혹시 보스 몬스터를 잡으러 온 거 라면 이미 우리가 잡았어? 미안.”
그녀는 전혀 미안하지 않다는 말투 로 그렇게 말했다.
그녀의 말에 영식 일행의 표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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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스쳐지나갔다.
-띠링.
[퀘스트가 실패하였습니다.]
영식의 눈앞에 푸른색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퀘스트 실패를 알리는 내용이었다.
‘쯔..’
허、 ?
영식은 눈앞에 떠오른 메시지창을 바라보며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퀘스트를 통해서 번 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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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스킬과 구조 파악 스킬의 레벨 업을 하려던 계획이 모조리 무너져 버렸다.
‘어떻게 보스 몬스터를 우리보다 빨리 찾은 거지?’
영식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천태황과 강하린을 바라보았다.
그런 그의 눈빛을 본 배한성이 깊 은 한숨을 내쉬며 설명했다.
“몬스터 서치라는 마법이 담긴 스 크롤을 사용한 겁니다.”
그는 영식 일행에게 몬스터 서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의 설명을 들은 영식은 허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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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을 지었다.
한 장에 최소 50골드.
지금 루더렉을 잡아서 얻을 수 있 는 골드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었 다.
“후응? 그래도 이번에는 3번 안에 찾아서 다행이네. 10장을 다 써도 못 찾으면 좀 곤란했는데 말이야.”
강하린은 기지개를 펴며 그렇게 말 했다.
그의 말에 영식 일행은 한층 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10장이라면 500골드라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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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 치면 5억.
그런 거금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 는 그녀를 바라보며 허탈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만 가자, 태황아. 오늘 저녁은 맛있는 거 사줄게.”
그렇게 말한 강하린은 영식 일행에 게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몸을 돌렸 다.
그녀는 몸을 돌려 나가며 배한성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몬스터를 스틸한 것도 아니니까 원망은 하지 말라고? 아, 그리고 블 랙큐브는 필요 없으니까 가지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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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싶으면 가지고 가.”
그 말과 함께 천태황과 강하린은 늪지대 쪽으로 휘적휘적 걸어갔다.
영식 일행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허허……. 역시 자본의 힘이란 무 섭군.”
길수는 허탈하다는 목소리로 그렇 게 말했다.
내심 보스 몬스터와 싸운다는 것에 잔뜩 긴장을 하고 있던 길수는 허무 함까지 느꼈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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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길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돈이 가진 힘.
그것에 대해서 정말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빈인빈 부익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이 세계에서도 자본을 가진 자들이 그 자본을 투자하여 더 큰 이득을 얻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그건 그렇고 보스 몬스터를 혼자 서 처리하다니?
영식은 루더렉을 홀로 처리한 채 거친 숨을 몰아 내쉬고 있던 천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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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에게는 괴물이라는 표현조차 부 족할 정도였다.
경이로운 재능에, 그 재능을 마음 것 키울 수 있는 최상의 환경까지.
지금 영식의 상황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좋은 상화이었다.
‘그만 생각하자.’
영식은 머릿속에 끓어오르는 복잡 한 생각들을 치워내듯이 고개를 저 었다.
그가 재능이있고, 비교할 수 없이 좋은 환경에 있다고 해서 그가 초조 해하거나 패배감을 느낄 이유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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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 없었다.
“끄응. 아쉽게 됐네요. 퀘스트까지 받았는데.”
배한성 또한 아쉽다는 표정으로 한 숨을 내쉬며 반으로 갈라진 루더렉 이 시체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영식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블랙큐브란 건 뭔가요?”
“음. 보스 몬스터의 시체에만 있는 손바닥만 한 검은색 큐브입니다. 솔 직히 말씀드리면…… 쓸모 없는 아 이 템이죠.”
배한성은 그렇게 말하며 반으로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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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진 루더렉의 시체를 뒤졌다.
그의 말대로 피에 젖은 검은색 큐 브가 나타났다.
“처음에는 마정석처럼 큰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한 소환자도 많았습니다만……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물건입니다. 딱히 마력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 게 모든 보스 몬스터 안에 있다고요?”
영식은 홍미롭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배한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 에 대답했다.
“예. 지금에 와서는 보스 몬스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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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는 징표…… 정도의 의미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보스 몬스터들마 다 안에 들어 있는 블랙큐브의 생김 새가 다 똑같다 보니 그 징표의 역 할이란 것도 별 의미가 없죠.”
모든 보스 몬스터에 똑같은 형태의 블랙큐브를 ‘내가 이렇게 강한 보스 몬스터를 잡았다’라는 식의 자랑거 리조차 되지 못했다.
저레벨 보스 몬스터를 잡든 고레벨 보스 몬스터를 잡든 구분할 수가 없 었으니까.
“아쉽지만 보스 몬스터는 다음 기 회를 노려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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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성은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들고 있는 블랙큐브를 바닥에 버렸다.
소환자들 중에서는 혹시라도 쓸모 가 생길지도 모르는 블랙큐브를 수 집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기본적으 로는 그냥 버리는 소환자가 많았다.
블랙큐브는 아무런 기능도, 쓸데도 없는 잡템에 불과했으니까.
영식은 바닥에 버려진 블랙큐브를 내려다보았다.
단조롭고, 특별할 만한 기운도 느 껴지지 물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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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식은 어딘가에서 그것을 본 적이 있다고 생각했다.
영식은 마치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블랙큐브를 향해 다가갔다. 그는 손 을 뻗어 바닥에 떨어진 블랙큐브를 손에 쥐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배한성이 입 을 열었다.
“기념 삼아서 가져가셔도 괜찮습니 다. 쓸모는 없는 물건이지만요.”
그는 영식이 블랙큐브에 대해서 훙 미를 보이는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 음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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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그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 었다.
일반적인 자연환경에서 정육각형의 큐브가 만들어지는 것은 불가능했 다.
그렇기 때문에 저 블랙큐브에 숨겨 진 어떤 비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 소환자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자신도 그 소환자들 중에 하나에 포함되었다.
한성은 처음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 고 블랙큐브를 얻었을 때 이 안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엘노 트 왕국 도서관에 있는 책이란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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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리 뒤졌던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블랙큐브 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없 었다.
그는 블랙큐브를 말 그래도 구워도 보고, 삶아도 봤지만 다른 일이 일 어난 적은 없었다.
망치로 부숴도 흑요석 같은 파편으 로 그냥 허무하게 박살날 뿐이었다.
‘뭐, 이런 것도 경험해 보면 나쁘 지 않겠지.’
이미 한 번 시작된 호기심은 스스 로가 만족할 때까지 풀리지 않는 것 이라는 것은 그도 경험으로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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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배한성은 멍한 표정으로 블랙큐브 를 바라보는 영식에게서 시선을 돌 렸다.
며칠간 블랙큐브를 가지고 별짓을 다해볼 그의 모습을 생각하니 살짝 그리운 감정까지도 느껴졌다.
“오늘은 해가 졌으니 이만 길드로 돌아가도록 하죠.”
배한성은 그렇게 말하며 앞으로 걸 어 나갔다.
그런 그의 뒤를 따라 길수와 아라 도 발걸음을 옮겼다.
“……영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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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는 가만히 서서 손에 쥔 블랙 큐브를 내려다보고 있는 영식을 불 렀다.
그녀의 말에 정신을 차린 영식은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미안. 금방 따라갈 테니 먼저가.”
“으음. 너무 늦지 않게 따라와. 리 자드맨들이 언제 습격할지 모르니 까.”
“알았어.”
영식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손을 휘휘 저으며 대답했다.
아라는 그에게서 몸을 돌려 배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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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뒤를 따라갔다.
영식은 그들의 뒤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손에 쥔 블랙큐브를 내려다보았다.
‘분명 어딘가에서 본 기억이 있 어……
그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블랙큐브를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이 세계에 와서 처음으로 보스 몬스터를 본 그에게 있어서 이 런 독특한 형태의 큐브를 볼 일이 있을 리가 없었다.
영식은 깊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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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인 직 감으로 한 가지 스킬을 사용했다.
“구조 파악.”
기계공학자만이 가지고 있는 스킬 이 발현되었다.
그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푸른빛이 블랙큐브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띠링.
[E급 메모리 큐브의 구조 파악에 성공하였습니다.]
[구조 파악 스킬의 숙련도가 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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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했습니다.]
[구조 파악 스킬의 레벨 2로 상승 되었습니다.]
맑은 방울소리와 함께 그의 머릿속 에 한 가지 영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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