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리얼 판타지아 [19 회]격돌(2) 첫쇼다운! - 1
미카엔과 적당한 거리를 벌려 가볍게 발을 놀리던 사이토는 파타를 낀 오른팔을 가슴앞에 모으고 자신을 노려보는 미카엔을 바라보며 속으로 혀를 찼다.
[확실히 클레스상의 차이를 보면 내가 월등히 불리하다. 무투가 계열은 완벽한 밀리전투용케릭터인 반면 도둑계열은 변칙적 방법과 기습을 통해 적을 제압하는 케릭터. 이런 정정당당 듀얼에서 불리한 건 확실한 사실인데..하는 수 없지. 쳇 일단 가볍게 들어가서 반응이나 알아볼까?]
여기까지 생각한 사이토는 카타르를 쥔 손으로 미카엔을 겨누고 대거를 거꾸로 든 상태에서 망고슈와 교차한 채 듀얼블레이드 형식을 취하고서 로그의 가벼운 발돋음으로 미카엔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쉬!~ 쉬쉬쉭!!”
“헉!”
가벼운 마음으로 파고 들었지만 곧 미카엔의 살벌한 주먹질이 가슴쪽에서부터 올라오는 느낌에 사이토는 식은땀을 흘리며 미카엔의 옆을 돌아서 백스텝으로 뒷통수를 잡아보려고 했으나 곧 자신의 판단미스라는 것을 깨달았다.
“쉬익~~ 부웅!! 파파박!”
“컥... 윽!”
곧 미카엔의 뒤통수가 보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미카엔이 허리를 뒤틀고 왼쪽에서 검은색 잔상을 남긴 물체가 날아오자 사이토는 반사적으로 단검과 팔꿈치를 교차해서 들어올렸지만 미카엔의 위력적인 뒤돌려차기의 강타당한 사이토는 뒤로 넘어지려는 신체를 간신히 바로잡고 자세를 가다듬었다.
“저녀석의 반경 1미터는 절대지역인가? 왜이렇게 쌔!!”
조용히 자세를 가다듬고 빈틈을 노려보는 사이토에게 미카엔이 말했다.
“선공은 끝났어요? 그럼 제가 들어갈께요!! ”
“쉬이익!!!”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돌진해서 자신의 바로 전면으로 파고들자마자 쏟아져 나오는 쉴새 없는 주먹질에 사이토는 간신 간신 피했지만 컨틀렛에 달린 파타의 날은 피하기 어려운지 쉴새없이 작은 상처를 만들어갔다.
“하앗! 코브라 블로우!!”
순간 사이토의 안면으로 날아오던 주먹을 피하자 팔꿈치가 기형으로 꺾이며 그대로 괘도를 수정하여 날아오자 사이토는 주먹을 그대로 어깨로 받아내며 반대쪽으로 날아가 쓰러졌다.
............................................................................
20편까지 올리고 잠시 쉬면서 코맨트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