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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조교는 이제 1~2편만 더 쓰고 완벽하게 타락시킬 생각임다.
타락하게 되어 자신이 모시는 신을 저버리면 어떻게 되는지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나올겁니다. "휘휘~ 휘휘휙~"
기분 좋은 휘파람 소리와 함께 조교용 도구들을 보관한 상자를 뒤적거린 디엔은 자신이 찾으려던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놓으며 기분좋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성녀로부터 고통에 의한 공포감을 키우고 일부러 좀비를 조교 도우미로 쓴 이유도 바로 이 도구의 진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함이였다.
"어머? 주인님, 그건 뭐예요?"
구리로 만들어져 있지만, 검은색 고무로 덮어씌어져 있는 긴 줄로 이루어져 있고, 끝부분이 쇠로 만들어진 집게라던가 딜도같이 생긴것들이 달려있는 물건들의 모습에 성녀의 허리가 조금이라도 쉬어질라하면 곧바로 채찍을 날리던 모렌카린이 관심을 보였다.
현대인이라면 전기줄임을 알겠지만, 이런걸 사용해본적도, 본적도 없는 그녀로선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이상한 물건에 불과하였다.
"응? 아아, 성녀의 이성을 완전히 붕괴시켜버릴 최종무기. 아참, 너 혹시 전격 마법 사용할 수 있냐?"
"화염 마법이 주특기이긴 하지만 왠만한 전격 계열정돈 알고 있어요."
"그래? 혹시 그 위력의 높낮이도 조절 가능하고?"
"당연하죠. 그정도는 기본인걸요."
모렌카린으로부터 만족스런 대답을 들은 디엔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좋아. 지금부터 네가 본격적으로 힘을 쓸때니까 준비해."
"히힛…예에~"
누군가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진적이 없는 그녀는 머리에서 느껴지는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감각에 기분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고, 그는 자신이 가져온 줄들을 풀어내면서 따로따로 두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리를 끝낸 디엔은 계속해서 좀비의 몸 위에 음란하게 허리를 놀리던 성녀를 멈추게 하였다.
"자아, 여기서 스토옵~"
"하악…하아앗……."
이미 그녀가 입었던 수녀복은 찢어발겨졌고 얼굴은 눈물로 얼룩졌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가학심을 부추키는 요소가 되었다.
"제발…제발 그만해주세요……. 반항하지 않겠습니다…명령대로 들을께요…그러니까…아흑!"
최후의 최후까지 저항하던 정신력이 부서져버린 성녀의 항복 선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줄 끝에 달린 집게로 그녀의 양 유두를 잡아당긴 그는 줄의 아래 부분을 잡아당겨 클리토리스까지 집게로 잡아두자, 줄의 모양이 Y 자 형태로 당겨졌다.
"흐흑…싫어…더이상 아픈거 싫어어……."
기품이 느껴지는 미녀가 눈물을 흘리며 서글픈 목소리로 우는 모습은 왠만한 남성들의 심금과 양심을 진동케 하겠지만, 아쉽게도 눈 앞의 남자에겐 조금도 통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저 목소리로 비명을 지르면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가 터져나올까 기대하고 있었다.
줄을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연결시키고, 다른 줄을 가져오더니 항문에 넣는 딜도가 매달린 기다란 줄이였다.
쑤컥!
"키힛……!"
순식간에 항문속에다가 딜도를 밀어넣더니 줄의 끝을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매달린 Y자형 줄과 연결시킨 디엔은 그럼에도 넉넉히 남아도는 줄을 가져와 모렌카린의 손에 쥐어주었다.
"자, 이 줄에다가 전격 마법을 사용해."
"예?"
"에……?"
아무런 설명없이 전격 마법을 사용하라는 그의 말에 악마와 성녀가 동시에 물음표 기호를 띄었다.
불안해하는 성녀의 얼굴을 향해 씨익 웃어준 그는 모렌카린의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였고, 사악한 악마다운 미소를 띄운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줄을 꾹 잡으며 전격 마법을 사용하였다.
"쇼크!"
파치직--!!
손에 전기를 만들어 상대방을 만짐으로서 전격 공격을 가하는 1서클 마법이자, 갑작스런 근접전 상황에서 마법사들이 가진 최소한의 자기 보호 수단인 쇼크.
원거리전이 특기인 마법사가 겨우 1서클 마법 데미지 입히자고 무식하게 근접전을 펼칠리 만무하니 그야말로 없으면 아쉽고 있어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계륵 마법이었지만, 모렌카린의 손에서 누구도 생각치 못한 방식으로 그 위력을 보여주었다.
"꺄아아악?!"
쇼크 마법이 줄을 타고 유두, 클리토리스, 항문에 짜릿한 전기 충격이 가해지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생소한 고통에 프로렌스는 연약한 비명을 터트렸다.
"어이, 너무 강하잖아. 좀 더 위력을 약하게 못 해?"
"으응…그렇다면…쇼크."
"자…잠깐만…제발 그만해주……."
파칫! 치직!
"아흑! 키햐앙!"
그만해달라는 말을 미쳐 마치기도 전에 약화된 쇼크 마법이 줄을 타고 중요 부위를 감전시키자, 짜릿짜릿한 감각이 그녀의 연약한 부위를 사정없이 강타하였다.
'뭐야…이토록 고통스러운데…유두가 찢어질것 같은데…어째서 기분이 좋은거야……?'
전기에 의한 충격은 기본적으로 인체에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전기 충격을 받으면서 성적 쾌락을 얻으려면 상당한 기간과 조교가 필요하다.
하지만, 미약에 의해 민감해지고 절정에 달한 성녀의 음란한 육체는 파직파직 거리며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강하게 자극하는 전기를 쾌락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푸하하하핫! 도대체 얼마까지 음란한 육체인거냐! 괴로워하라고 이 몸이 생각해낸 고문까지 쾌락으로 받아들이다니!"
"아…아니예요…저는 아파서……!"
"아플때 내지르는 비명은 그런게 아니라……."
딱!
파츠츠츠측!
디엔이 손가락을 튕기자 그의 의도를 눈치챈 모렌카린은 마력을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여 2배의 데미지를 주는 쇼크 마법을 사용하였다.
"키햐아아아아악!"
"이게 바로 고통의 비명이지."
"크가가가…그그극……!"
온 몸을 타고 흐르는 강렬한 전기 충격에 눈동자가 올라가 흰자를 드러내고, 타액을 흘리며 맛이 간 표정으로 꺽꺽 거리는 성녀는 크게 경련을 일으켰지만, 디엔의 시선은 그녀의 하반신에 고정되어 있었다.
"역시, 내 예상대로야."
전기 충격을 가해 경련을 일으키면 지금처럼 삽입한 상태에서 몸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정도를 확인한 그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기승위 상태로 삽입시킨 후에 전기 충격을 가해 경련을 일으키면 그야말로 초진동 자위 기구가 완성되는군.'
TV에서 드라마라던가 옛날의 상황을 재연시키는 다큐멘터리에서 이따금씩 전기 고문을 가하는 장면이 나올때, 고문당하는 사람이 온 몸을 부들부들 떨어가며 고통스러워하던 모습을 감명있게 기억하고 있던 그는 위와 같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금과 같은 고문을 자행한 것이다.
게다가 전격 마법에 어느정도 저항력을 가진 좀비는 가만히 있고, 성녀의 몸만 위아래로 흔들리는 모습에 전기 저항이 걸려있는 마법 아이템을 사용하면 뭔가 색다른 쾌락을 느끼고 싶을때 가끔씩 할만한 시츄에이션임을 확신하였다.
"자, 그만."
"카학……."
그의 명령에 쇼크 마법을 끝내자, 눈에 흰자가 드러나며 고통스러워하던 성녀는 힘없이 블랙 하우저의 몸 위로 쓰러졌다.
푸쉬이이이---
자신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의 기준치를 넘겨버려 실금하면서 기절해버린 그녀의 모습에 '오늘자' 조교는 여기서 끝내야겠다고 생각한 디엔은 모렌카린에게 뒷정리를 맡기고 조교실 밖으로 향하였다.
하루만에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고, 좀비에게 능욕당하며 자신이 모시는 여신님의 동상(물론, 디엔은 끝까지 돌맹이임을 밝히지 않았다)으로 절정에 가버리는 수치심과 배덕감에 절망한데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전기 고문까지 가했으니 심장 마비로 사망이라도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뭐, 죽으면 결국 그 년의 운명이겠지만.'
다음에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조교를 해야겠지만, 그래도 일단 자신이 성녀(혹은 성직자)를 조교할때 사용해보고 싶었던 것들은 모두 사용했으니 죽으면 결국 그 정도밖에 안되는 암컷에 불과하다.
그래도 처음으로 종교 관련 직업군의 캐릭터를 조교하게 되었으니 가장 기본적인데다 복고풍 스타일로 기초를 다졌다고 생각한 그는 다음부터 지금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방식으로 조교를 행할 예정이였다.
자신이 가장 원하던 직종을 자신이 원하던 기초적인 방식으로 능욕을 했으니 어렸을때부터 소망하였고, 십년을 넘게 가져온 소원을 드디어 풀어낸 그는 지금까지 쌓여있던 체증이 싹 내려가는 개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와서 고백하는거지만, 그가 지금 활용한 성직자 능욕은 중학생 2 학년때 상상해왔던 것으로, 십수년동안 풀어내지 못한 한이자 상상속으로만 존재해왔던 허구에 불과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흔히들 말하는 중2병 -게다가 공교롭게도 중 2학년때 상상을 했으니- 이 아니었을까 싶지만, 십년을 넘게 분출하지 못했던 욕망은 좀비 따위에게 강간을 허락할 만큼 깊고 어두웠기에 디엔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