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4화 (16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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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뭐. 어째서 날 그런 눈으로 보는겁니까.

비키니보다 수녀복 좋아하는게 뭐가 문젠데!

큼큼...어쨌든간에 조금 짧지만 글 전체의 흐름을 위해서 적당히 끊어놨습니다.

이제 앞으로 1~2화 안에 리벨리오나 함락 되겠군요.전쟁이 끝난 후, 베쿨락은 디엔의 예상대로 지금까지 잠자코 힘을 기르고 있던 은, 동메달 리스트들의 도전을 수없이 받아야만 하였다.

만약, 여기서 리벨리오나가 무사히 돌아갔다면 연합 내내 디엔을 향해 살기를 가지고 있던 베쿨락과 손을 잡으면서 도전자들을 퇴치하였겠지만, 클랜장이 사라진 패링 클로 클랜은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그녀의 밑에 있던 부하들이 서로 클랜장이 되겠다며 다투는 통에 십수개의 클랜으로 갈라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십수개의 작은 클랜들은 서로 자멸하거나, 다른 클랜들에 의해 침략당해 전멸, 혹은 포로가 되어 가혹한 삶을 살게 되었다.

리벨리오나가 평생을 걸쳐 힘겹게 만든 클랜이 일주일만에 허망하게 사라져 버린 것이다.

베쿨락은 부상을 입긴 하였지만, 빠르게 치료하여 어느정도 도전자들을 무찌르며 4대 클랜의 한 축으로서 위엄을 보였으나 피해가 상당하여 한동안은 세력을 회복하는데 집중해야만 하였다.

한편, 자신의 클랜이 완전히 흔적조차 남지 않고 사라지면서 4대 클랜이 3대 클랜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리벨리오나는,

치컥 치컥 치컥! 척척척!

"캬하아앙~~!"

예전과 달리 쾌락에 솔직한 교성음을 내지르며 디엔의 몸에 깔린채 허덕이고 있었다.

"크크큭, 보지가 예전보다 더욱 달라붙는데?"

"하으응~! 그…그런 말 하지마……!"

여전히 건방진 말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눈빛은 일주일 전에 원수를 보던 눈빛이 사라지고 많이 부드러워진 상태였다.

"하웁!"

작게 반항하는 그녀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머리채를 잡으며 거칠게 키스를 하자, 리벨리오나는 깜짝 놀라 땅바닥을 긁어가며 저항하려 했지만, 이내 저항을 포기하고 부드럽게 디엔의 어깨를 끌어 안으며 그의 몸을 더욱 압착하였다.

이대로 발톱을 꺼내 뒤통수를 찌르기만 하면 무방비 상태인 디엔은 급소를 맞아 죽을 수 밖에 없지만, 이미 쾌락의 포로가 된 그녀는 그를 공격하려는 의지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실제였다면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복수심이 디엔의 목숨을 앗아가겠지만 수치가 모든것을 지배하는 게임 세계에서 복종도가 100이 찍어진 그녀에게 있어서 저항이란 있을 수 없는 단어나 마찬가지.

"자아! 또 싸주지! 내 새끼를 수정해라!"

푸직! 푸슛!

"히야아아앙~~!"

이미 수차례 사정한듯, 피스톤 운동을 할때마다 정액이 새어나오는 보지 안으로 또다시 정액을 밀어넣은 디엔은 상체를 일으키며 쾌락을 받아들였고, 리벨리오나도 쾌락에 허리를 들어 올리며 희열에 찬 표정으로 받아들였다.

"하아…하아……."

"후우……."

그렇게 서로의 몸을 껴안으며 절정에 달해 민감해진 몸을 상대방의 피부 감촉을 느끼며 거친 숨을 몰아쉬던 두 남녀는 서로의 표정을 바라보자 또다시 거친 딥키스를 행하였다.

'큭큭,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네 년도 이제 내 노예다.'

그녀의 복종도를 하루만에 81을 찍어 아싸라비아를 외치던 디엔이였지만, 체력이 회복된 리벨리오나의 저항으로 생각보다 늦게 복종도가 올라가자 또다시 하루동안 그녀의 자궁 안으로 정액을 퍼부으며 절정으로 의식을 잃도록 하였다.

그렇게 리벨리오나의 몸을 쉴틈없이 즐겨가며 마침내 복종도 100을 찍은 그는 수치상으로 이미 완벽하게 자신의 노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정신적 쾌락을 위해 지금같은 분위기를 노리고 있었다.

"리벨리오나."

"으…응……?"

갑자기 지금까지의 비겁하며 저열한 악당의 말투를 사용하던 그가 정중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깜짝 놀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순순히 대답하고 말았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들의 첫 만남은 최악이였지만, 그 때 보았던 네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버린 나는 너를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왔었어. 일주일동안 나의 매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싫다면 지금 당장 떠나도 돼. 아니, 네 손에 지금 당장 죽어도 좋아."

그리고선 몸을 빙글 돌려 자신이 그녀의 몸에 깔려있는 체위로 변경한 디엔은 그녀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목젖을 겨누었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당황한 리벨리오나는 당황한 표정으로 뭐라 입도 열지 못하고 그의 행동에 이끌렸다.

"네 손에 죽는다면 나는 만족하고 웃으며 죽어줄 수 있어. 선택은 너의 것이야."

카니아를 복종시킬때와 똑같은 시츄에이션이였지만, 자신을 죽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예가 되기를 자청하는 암컷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시츄에이션이다.

복종도 100의 힘을 믿고 있는 디엔의 행동은 조금도 꺼림낌이 없었고, 그런 그의 행동에 깜짝 놀란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였다.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내가 할 말은 똑같아. 사랑해."

그리고선 자신의 손목을 자신의 목젖위에 올려두고 두 팔을 좌우로 쭉 뻗어 완전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린 디엔의 모습에 리벨리오나의 머릿속은 혼란으로 엉망진창이였다.

'뭐…뭐야? 날 실컷 강간해놓고선 이제와서 사랑한다고……?'

상식이 있는 여성이라면 헛웃음을 지으며 떠나거나 그를 찔러 죽이겠지만, 복종도 100을 찍은 그녀의 마인드는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달랐다.

'생각할것도 없어. 죽여야 해. 나를 더럽히고 강간한 이 남자를 죽여야 해. 이건 당연한 상식이라고. 그런데…어째서 난…이 남자를…….'

자신에게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느꼈을때는 그에게 강간당한지 4일째의 날부터였다.

어째서인지 그가 오면 강간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의 얼굴을 계속해서 보고 싶어지는 생소한 욕망을 겪으며 마음에 혼란이 생기기 시작했다.

5일째부터는 디엔의 얼굴을 보는게 당연하게 느껴졌고, 거부감이 사라지자 쾌락에 저항하던 마음도 사라지면서 그의 자지가 자신의 몸 속을 꿰뚫으면서 느낀 절정에 기쁨이라는 감정을 얻게 되었다.

'바보같이…그랬으면…차라리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될거 아냐……!'

'어라, 왜 이렇게 반응이 늦지? 혹시 복종도 100이라도 위험한거 아냐?!'

카니아와 달리 뜸이 많이 들여지고, 눈까지 감아 상황을 알 수 없기에 괜시리 불안해진 디엔은 실눈이라도 떠볼까 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자신의 뒤통수를 껴안고 거칠게 입을 맞춰오자, 그제서야 안도감과 희열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서로를 껴안으며 진한 키스를 한 두 남녀는 서로 약속이라도 하듯이 얼굴을 때며 숨을 몰아쉬었고, 또다시 입을 맞춰가며 딥 키스를 하였다.

'아 씨바…간 떨어지는줄 알았잖아!'

"카니아에게 종족의 긍지를 버렸다고 화를 냈는데…어째서 그녀가 긍지를 버렸는지 알것 같아……. 소유당하고 복종한다는게 이렇게 기쁜건줄 알았으면 애초에 그녀에게 그런 심한말을 하지 않았을텐데……."

아마 호감도 100이였다면 사랑한다고 했겠지만, 복종도 100을 찍으면서 소유당하면서 행복을 느끼게 된 리벨리오나의 노예 선언이였다.

"정말로 나의 것이 되겠어?"

"응. 영원히 날 소유하고 지배해줘. 난 이제 돌아갈곳도 없단 말야. 이제와서 날 버리는건 아니지……?"

"당연하지. 난 나의 노예를 절대로, 그 무슨 일이 있더라도 버리지 않아. 어이, 카니아!"

"예, 부르셨나요?"

소리를 크게 내지르며 카니아를 호출한 디엔은 부드럽게 리벨리오나의 몸을 일으키며 지배자의 미소로 입을 열었다.

"네 동족과 한 식구가 될 수 있는 영광스런 자리다. 그리고 네게 줄 선물도 있으니까 이쪽으로 와."

"아……! 리벨리오나……! 드디어 알아줬구나!"

"응. 내가 어리석었어. 소유되고 복종하는게 이렇게 암컷으로서 기분 좋은 일인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그동안 네게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해."

예전만 해도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던 두 마리의 그레이터 웨어울프가 화해를 하며 서로를 인정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였다.

리벨리오나는 그녀에게 모욕적인 말을 연달아 퍼부었던 기억이 남았는지 그녀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며 조용한 어투로 사과하였지만, 호탕한 성격의 카니아는 그녀의 사과를 받아주었다.

"아냐. 암컷의 행복이라는게 세상에 알려진 상식과 다르니까 당연한 반응이였겠지. 하지만, 주인님과 함께 있으면 너도 반드시 알아줄거라 믿고 있었어."

"옛날에는 네가 바보에 무식쟁이라고 생각했었는데…진리에 가장 먼저 도달한건 너였구나."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친자매처럼 화해한 두 그레이터 웨어울프들의 모습을 주말 드라마의 마지막편 엔딩을 보는듯한 표정(?)을 지어 보인 디엔은 미리 준비한 두 개의 목줄을 내밀었다.

본디지 SM 플레이용으로 만들어진 개목걸이는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가 친히 카니아에게 붉은색 목줄을, 리벨리오나에겐 검은색 목줄을 채웠다.

"나의 전용 애완견이라는 증표다. 내 노예중에서 이걸 가장 먼저 사용한 노예들은 너희 둘이 최초야.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다."

"아아…주인님……."

"이게…디엔의 것이라는 증표……."

자신의 목에 채워진 가죽 목줄의 감촉이 조금 거슬렸지만, 디엔의 노예라는 증표라는 대목에서 껄끄러운 감촉조차 행복하게 받아들인 두 암컷들은 홍조를 붉히며 꼬리를 열렬하게 좌우로 흔들어대기 시작하였다.

'크흐흐, 리벨리오나를 복종시키면 꼭 하고 싶은게 있었지.'

침대 한쪽에 앉은 디엔은 다리를 쩍벌남 수준으로 크게 벌리며 크게 발기된 자신의 자지를 가리켰다.

"리벨리오나, 나의 노예가 되었다는 의식을 치루겠다. 나의 두 번째 입을 향해 복종의 키스를 해라."

자신의 요도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허리를 곧게 세우자, 발기된 자지는 꼿꼿하게 솟아올랐고, 자신의 몸속을 셀수도 없을만큼 들락날락거린 검붉은 고기 막대기의 위용에 마른침을 꿀꺽 삼킨 그녀는 다소곳히 무릎을 꿇으며 기둥을 양 손으로 공손히 잡고 요도 부분을 향해 입을 모아 쪽 소리를 내며 키스를 하였다.

요도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에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인 그는 부러운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카니아를 향해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카니아, 선배로서 암컷이 가져야 할 봉사 기술을 가르켜줘라."

"예!"

드디어 일주일만에 디엔의 자지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후다닥 달려들어 디엔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간 카니아는 리벨리오나와 얼굴이 닿을만큼 달라붙으며 어떻게 봉사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봉사 기술은 우리들의 보지나 항문을 제외한, 나머지 몸으로 주인님의 물건을 만족시키는 행위야. 일단 가장 기본적인 펠라치오부터 가르켜줄께."

"으응……."

눈 앞에 검붉은 자지가 우뚝 서 있는 모습에 흥분한듯, 가랑이가 적셔지기 시작한 리벨리오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카니아의 설명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

카니아는 머리칼을 뒤쪽으로 쓸어넘기며 귓가에 손가락을 고정하고 입을 벌려 그의 자지를 삼켰다.

"하웁…우움……."

츄릅- 스읍-

우아하게 목을 앞뒤로 흔들며 간만에 느낀 자지의 맛에 이성이 날라갈뻔한 그녀는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동족을 향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입으로 하는 봉사는 입술을 오무리면서 혀를 움직여 주인님의 자지를 만족시켜주는게 기본이야. 나같은 경우엔 입술로 깨무는 것을 좀 강하게 해서 조임을 중요시 하지만, 혀 놀림으로 자지 기둥을 자극시켜주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져."

"응응……."

"둘이서 할때는 세로로 반으로 나눠 한쪽씩 입술이나 혀로 자극시켜주는게 좋고, 아니면 한명이 주인님의 고환을 만족시켜주면서 위아래를 분담하는것도 좋아."

역시 경험자답게 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리정연(?)하게 설명한 카니아의 가르침에 고개를 끄덕인 리벨리오나는 곧바로 혀바닥으로 디엔의 고환을 핥기 시작했다.

"으극……."

"엣……?!"

고환쪽에서 느껴지는 미숙하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혀놀림에 미약한 신음성을 내뱉자, 혹시 자신이 실수를 한게 아닐까 싶어 깜짝 놀란 그녀는 죄송한 표정으로 어쩔줄 몰라했다.

"그 부위는 남자에게 민감한 부위라서 그런거야. 이빨로 깨물지만 않으면 상관없어. 이 동그란 부분을 혀로 핥거나 이런식으로 입술로……."

잘근 잘근 잘근-

"크흐음……!"

보드라운 입술로 디엔의 고환 하나를 물어 잘근잘근 우물거리자,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그의 입에서 또다시 쾌락성 섞인 신음이 터져나왔다.

"기둥은 아까 내가 말한것대로만 하면 되고, 주인님이 가장 좋아하시는건 이 귀두 부분을 부드럽게 깨무는거야."

"부드럽게?"

"응. 주인님은 부드럽게 이빨로 깨무는걸 좋아하지만, 상처가 나는걸 극도로 증오하시기 때문에 절대로 힘을 줘선 안돼. 아주 살짝, 마치 늑대들이 장소를 이동하기 위해 새끼의 목덜미를 물듯이……."

웨어울프이기에 가능한 예시로 설명한 카니아는 이빨로 디엔의 귀두를 부드럽게 자극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질세라 요도를 중심으로 귀두 한쪽 부위를 깨문 리벨리오나도 아주 약하게 잘근잘근 물기 시작했다.

철근마저 씹어먹을 수 있는 날카롭고 단단한 이빨을 가진 그레이터 웨어울프들이 하나의 고깃덩어리를 기분좋게 하기 위해 함께 잘근잘근 거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헤븐! 이게 바로 극락이구나!'

두 마리의 그레이터 웨어울프가 가랑이 사이로 옹기종기 모여 자신의 자지를 봉사하는 모습은 그 광경만으로도 흥분되는 절경이였다.

"그리고 여긴……."

"이렇게? 하움……."

카니아의 모든 노하우와 지식을 가르침받은 리벨리오나는 빠르게 입 봉사 기술을 체득해 나갔고, 기술적으로 많이 미숙하지만 사랑이 들어간 정성스런 입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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