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2화 (162/173)

-------

원래는 어제 올릴려고 했는데 동생놈이 '형 글 쓰는거 방해 안하려고 어제(화요일) 컴퓨터 아예 포기함요.' 라고 나의 여린 마음을 사정없이 뒤흔들었기 때문에 그냥 친구들과 만나러 싸돌아 다녔습니다.

어쨌든 잠깐 분위기 환기좀 시켰으니 다음편부터 다시 조교씬 렛츠 고 ㅇㅁㅇ/찌컥 찌컥 찌컥-

"으…우움…우우읍……."

하루동안 쉬지도, 자지도 못한채 랜드 스토커와 미약의 조합으로 수십번은 절정에 달한 리벨리오나는 관장을 했을때보다 2배는 불룩해진 복부에 힘들어하면서 개미 목소리만한 소리로 규칙적인 신음성을 흘려 보냈다.

아마 일반적인 인간 여성이였다면 과도한 절정으로 인해 복상사를 당했을테지만, 그레이터 웨어울프가 가진 강인함이 그녀의 목숨을 붙여두고 있었다.

그동안 던전을 관리하던 원과 카심으로부터 여러가지 보고를 듣고 직접 시찰하여 뭔가 부족한점이 있는지, 이미 넘쳐 흐르는 자원이 있는데 인원을 과다하게 투입하고 있는건 아닌지 확인을 해 나갔다.

뭐, 그래봤자 카심은 철이나 광물, 무구류 관리만 맡고 원이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를 관리했기 때문에 주로 원의 보고를 많이 들었지만.

던전의 상황을 모두 파악한 후, 카심에게 기간틱 레피드 파이어의 양산화를 계획을 구상하면서 하루를 보낸 디엔은 끊임없이 항문과 보지를 쑤셔대고 있는 랜드 스토커의 몸통을 잡아 당겼다.

"자, 이제 내 시간이다. 이제 나와."

"키에에엑!"

"어쭈? 요놈의 시키가?"

하지만, 디엔의 손아귀를 거부하듯이 보지와 항문을 향해 힘껏 박아넣고 빠지지 않기 위해 저항하였지만, 이미 헐렁해진 보지와 항문은 랜드 스토커의 자지를 물어주지 못하였다.

스뽕- 츄르르륵--!

바람이 빠져나가는 소리와 함께 보지와 항문에서 액체가 주르르 흘러내렸지만, 제대로 아랫배에 힘을 줄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그녀는 아헤가오 표정으로 이성이 반쯤 날라간 상태였다.

'의식이 없는 암컷은 자위용 도구랑 별반 다를게 없지.'

재빨리 가져온 상자 안으로 하루동안 자신의 몸무게보다 더 많은 정액을 토해낸 주제에 모자라다는듯이 발버둥치는 랜드 스토커를 집어넣은 디엔은 밖으로 나가려고 쿵쿵 울려대는 상자를 구석에다 치워두고 리벨리오나의 정신이 다시 돌아오는 '의식' 을 행하였다.

후웅! 퍼억!

"캐앵!"

촤아아아악!

풀 스윙으로 복부를 힘껏 올려치자, 늑대 울음소리와 함께 항문과 보지에서 랜드 스토커의 정액과 미약 관장이 폭발하듯이 분출되었다.

"쿨럭! 쿨럭!"

내장 전체가 흔들릴것 같은 고통과 함께 보지와 항문에서 느껴지는 치욕적인 감각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듯, 눈동자에 빛이 돌아오자 그녀의 입에서 볼개그를 때어주었다.

"하아…하악……. 개새끼……."

"오오~ 아직도 눈이 살아있구만. 인간이였다면 이미 반쯤 미쳐버렸을텐데."

짝짝짝!

진심으로 감탄한듯 입을 오무리며 박수를 친 디엔은 천장에 묶인 줄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쿵!

"죽엇……."

허공에 매달리던 밧줄이 풀려나자 거칠게 땅에 쓰러진 그녀는 이를 악물며 빈틈을 노려 손톱을 휘둘렀지만, 무술을 배우지 않은 일반인도 간단히 피할 정도의 속도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자신에게 공격한 년놈들은 반드시 배로 되갚아주는 성미인 그는 그녀의 손등을 힘껏 짓밟았다.

우드득!

"키야……!"

힘없는 비명 소리와 함께 몸이 추욱 늘어진 리벨리오나는 고통과 흥분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독기어린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지만, 딱 그 뿐이였다.

공격할 힘도, 체력도 없이 눈동자만 살기 넘쳐봤자 그의 앞에선 '제발 나를 처벌해주세요' 라는 신호에 불과하다.

"크크큭. 눈빛 좋은데? 그 눈이 사그라지도록 만들어주지."

그리고선 갑자기 그녀의 몸을 끌어안으며 양반다리를 하여 바닥에 앉은 디엔의 모습은 마치 어린 아이의 볼기짝을 때려주는 어른의 것이였다.

"이…이런 굴욕적인 자세를……!"

어린 아이들에게나 사용할법한 자세와 체벌이였지만,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은 그는 자신의 눈앞에 올려져 있는 동그랗게 모양의 엉덩이를 향해 손으로 내리쳤다.

파앙!

"캬앙!"

"오우……. 감촉이 아주 좋은데? 적당하게 단련되어 탄력이 있고 동그랗게 모양이 잡혀있어 보드라우면서도 말캉한 감촉이 특품 수준이야. 내가 이렇게 칭찬할 정도라면 어디가서 자랑해도 좋아."

"웃기는 소리……!"

차악!

"키야앙……!"

"특히 때릴때 손가락 사이로 엉덩이 살이 파고들어 때리는 감촉 만큼은 최고군. 축하한다, 너는 스팽킹을 당하기 위해 태어난 특상의 엉덩이 노예다. 이 몸이 보증하는 거니까 증명서 따위는 필요 없어도 될걸?"

"누가 그딴……!"

짜아악!

"키히이……ㅅ!"

'어째서…어째서 맞을때마다 거기가…짜릿짜릿해지는 거야……?'

그가 자신에게 미약을 사용했다는 건 알고 있다. 그가 자신의 보지나 항문을 사용해 마구잡이로 쑤셔대서 느껴버려 절정에 달했다면 미약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굴욕적인 자세로 엉덩이를 맞는데 섹스를 하는것처럼 쾌감을 느낀단 말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맞으면 느끼는 미약이 생겨났단 말인가?

철썩!

손을 휘두르며 엉덩이를 내리치자, 엉덩이살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에서- 모습과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로 착착 감아드는 엉덩이의 감촉을 만끽한 그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마구잡이로 내리치기 시작했다.

찰싹! 파앙! 촤악!

"캥! 컁! 그…그만…끼이잉!"

"이거 왜 이러셔? 우리 위대한 그레이터 웨어울프 님께선 이게 아프다고 난리치시는건가?"

"다…닥ㅊ…캐앵!"

그레이터 웨어울프는 기본적으로 피부 자체의 방어력이 철제 갑옷 수준이다.

이 부드럽고 고운 피부가 대체 어째서 철제 갑옷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 불가능이지만, 뭐 어쩌겠는가. 게임이니까 받아들여야지.

어쨌든간에 그만한 방어력을 가진 그녀의 엉덩이를 스팽킹하는 이유는 그녀에게 굴욕감을 주기 위해서지, 고통스럽게 만들려는 의도는 없었던 디엔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

'이상하네. 힘을 어느정도 주긴 했지만 전력으로 내리친것도 아닌데……? 혹시……?'

혹시 스팽킹으로 느끼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였지만,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아무리 미약을 썼다지만 처음 겪은 스팽킹으로 절정에 달한단 말인가? 원래 피학 조교는 한큐에 끝내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꾸준하게 가해서 고통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야만 절정으로 보내는게 가능하다.

만약, 처음 겪은 스팽킹으로 절정에 달한다면 아까전에 말한 스팽킹을 당하기 위해 태어난 엉덩이 노예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건데…….

'한번 시험해보면 알겠지.'

몸만 움직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을 질질 끄는건 체질에 안 맞는다.

후웅!

짜아악! 촤악! 쩌억!

이번엔 전력으로 팔을 휘둘러 손바닥으로 힘껏 내리치자 지금까지와 다른, 살이 쪼개질것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캬아아앙!"

처음으로 고통어린 비명 소리가 터져나오자 더더욱 신이 난 그는 계속해서 힘껏 내려치면서 빨개져오는 엉덩이를 감상하였다.

한편, 그의 손길에 몸이 흔들리고 엉덩이에 충격이 가해질때마다 리벨리오나의 표정은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가 전력으로 내리칠땐 고통스러웠으나, 그 고통이 온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고 종국에는 쾌락으로 느껴지자 더이상 엉덩이를 맞았다간 자신이라는 존재가 파괴될것 같은 공포심에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제…제발 그만해! 무슨 짓이든지 할테니까 더이상 하지 마!"

조교사로서 오래동안 생활하다보면 상대방의 음색으로 상대방의 마음속이 무슨 상황인지 어림짐작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디엔이 느낀 그녀의 음색은 고통보단 뭔가 쫓기듯이 다급한 사람의 음색. 정말로 그녀는 처음 당하는 스팽킹으로 절정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혹시 이런 굴욕적인 자세로 엉덩이를 맞아서 느끼는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제로 랜드의 4대 클랜장중 하나이며 모든 웨어울프들의 선망의 존재가 엉덩이를 맞아서 느껴버리는 상종못할 변태일리가 없잖아?"

"시…시끄러웟……!"

상대방이 스팽킹으로 느껴버리는 사람을 변태라 치부하자, 최소한 눈 앞의 남자에게 그런 꼴을 보이기 싫은 그녀는 입술에 피가 베어져 나오도록 꽉 깨물며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쾌락을 거부하였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저항하는 노예들을 많이 만나본 그는 힘차게 엉덩이를 때리면서 검지 손가락으로 엉덩이 살을 파고들어 항문으로 살짝 삽입하였다.

"히야아앙!?"

갑자기 항문을 향해 들어오는 이물질에 깜짝 놀라며 비명을 질러버린 리벨리오나의 모습에 곧바로 손가락을 빼며 다시 한번 전력으로 힘껏 내리쳤다.

짜아아악!

"캬햐아아아아앙!"

지금까지와 소리가 다른 일격을 얻어맞자 상체를 일으키며 비명에 가까운 쾌락성을 내질러버린 그녀는 랜드 스토커라는 괴물에 의해 끊임없이 겪어왔던 절정의 감각이란걸 깨닫자 자괴감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싫어…이…이런건 내가 아냐……. 나…나는…위대한 그레이터 웨어울프란 말이야……!"

그녀도 처음부터 그레이터 웨어울프인 것은 아니였다.

어렸을때부터 종족의 자긍심이라 할 수 있는 그레이터 웨어울프는 어린 웨어울프들에겐 영웅이자 선망의 존재였으며 그 어린이들 중에는 리벨리오나도 당연히 들어가 있었다.

아니, 다른 웨어울프들이 자라면서 현실에 안주할때, 그녀는 홀로 피투성이가 되고 피를 토해가며 전투와 수련을 통해 강해지고자 노력하였고, 그녀의 노력과 재능이 몸 속에서 잠자고 있던 그레이터 웨어울프의 피를 깨웠을때는 세상을 다 가진것만 같았다.

그만큼 그레이터 웨어울프라는 존재에 다른 웨어울프들보다 더욱 존중하고 더욱 자랑스러워했기에 자신을 적대하는 카니아에게 끊임없이 손을 내밀었고, 인간에게 꼬리를 살랑거리는 그녀를 증오하였다.

그런데, 그 자긍심이 그녀의 마음속에서 깨져버리고 말았다.

"어…엉덩이를 맞아서 느껴버리다니……. 내…내가…위대한 웨어울프가…그럴리가 없단 말이야아!"

자신의 무릎 위에서 발버둥치기 시작하자, 재빨리 그녀의 두 팔을 잡아채며 땅바닥으로 쓰러뜨려 자신과 마주보는 형식으로 제압한 디엔은 기습적으로 그녀의 입에 키스를 가했다.

"으우우웁!"

갑작스럽게 입안으로 들어오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이물질에 발버둥치려 하였으나 두 팔을 붙잡고, 무릎으로 허벅지를 깔아뭉개고 있는터라 그녀의 발버둥은 몸을 부들부들 떠는것에 지나지 않았다.

혀를 깨물려고 해도 그만한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리벨리오나는 그렇게 첫키스를 빼앗겨버렸다.

"후후후. 역시 카니아만큼 입 안쪽의 감촉은 좋군."

"닥쳐……."

디엔의 비웃는듯한 어조에도 불구하고 자괴감에 욕설조차 힘이 사라진듯이 맥아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아까부터 듣고 있자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더군."

"뭣……?"

솔직히 말해서 그녀의 마음 일부분이 붕괴된 지금이라면 손쉽게 지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나 간단하고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 그녀의 마음속 저항감이 다시 한번 불타오르도록 도발하기 시작했다.

"그레이터 웨어울프? 종족의 자긍심? 크하하하하핫! 그딴게 무슨 소용이란 말이가! 어차피 암컷에 불과한 년들의 자위나 마찬가지지 않나!"

"뭣…닥쳐! 네까짓게…너같은 인간 따위가 종족의 자긍심을……!"

"그러니까 그딴게 무슨 소용이냔 말이다! 암컷은 수컷에게 깔아뭉개져 헐떡이기만 하면 되는 존재야! 아무리 강해봤자! 아무리 의지력이 강해봤자! 세상을 손아귀에 주무를 수 있는 천재라고 해도! 남자의 자지에 쑤셔지면 복종할 수 밖에 없는게 너희들 암컷이라는 존재의 존재 가치다!"

"웃기지마! 나는…나는 카니아처럼 절대로 너에게 복종하지 않아! 일족의, 종족의, 그레이터 웨어울프라는 자긍심을 걸고 맹세코! 네 놈을 반드시 죽여버릴거야아아!"

'그래, 바로 그거다! 더욱 분노해! 더 반발해! 그렇게 마음속 내면의 방어벽을 한계점까지 드러내서 나에게 저항해라! 너의 마음을 깨부시고 깨부셔서 나의 명령이라면 망설임 없이 자살할 수 있는 노예로 만들어주마!'

노예가 반발할수록 더더욱 불타오르는 성격인 디엔은 일부러 상대방을 도발시켜 내면 깊숙한 곳까지 타락시키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