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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장에서 멀리 벗어난, 인적이 드문 어두운 동굴속에서 제카쿰은 물론, 디엔도 모르는 또다른 악의 태동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크흐…크흐으…크크크크…이거라면…이거라며어언……."
미이라처럼 온 몸을 붕대로 감은 몬스터, 머미(Mummy)같은 인물이 동굴 구석에서 제카쿰이 파괴한 여명의 물결의 칼날을 소중하게 안아들며 음침하게 웃어보이고 있었다.
원래라면 머미같은 언데드 몬스터는 칼날에 서려진 신성력만으로도 녹아내리며 소멸해야 하지만, 머미의 등에서 튀어나온 촉수들이 오히려 신성력을 타락시켜가면서 그에게 힘을 만들어주었다.
"크키키키키……! 어째서 지상계에 이런게 있는지 모르겠지만…이것이 내 눈앞에 나타난 이상, 천계의 빌어먹을 신들에게 복수 할 수 있어…크크크크……! 힘을 되찾으면 가장 먼저 이 지상계를 나의 것으로 만들어주마……!"
평범한 머미와 다른 그는 더더욱 강해져가는 자신의 힘을 느끼며 어떻게 지상계를 지배해야 할지 계획을 짜면서도 지상계가 엉망진창이 되었을때 그들의 표정이 어떻게 일그러질지 즐거운 상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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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 먼치킨화 성공. 클랜도 더불어 먼치킨화!
이 모든것은 제카쿰 덕분이지만, 그는 앞으로도 디엔에게 이에 준하는 큰 도움을 또 줍니다. 당연히 어부지리지만요.
아아, 그는 조은 오크였슴미다...
하지만 현재의 능력치만 믿고 디엔이 제카쿰에게 시비 걸면 10초 안에 끔살 당함 -_-;예전엔 디엔의 회유에 계약 관계로 시작하였지만, 디엔의 각고한 노력으로 호감도가 조금씩 높아져 지금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원은 브레인 마우스들을 던전 여기저기에 퍼트리면서 각 구역의 이상은 없는지, 뭔가 부족한게 있는지 확인해 나갔다.
자유 의사를 가진 CCTV와 같은 그의 능력은 그야말로 내부 관리를 하기 위해 태어난 능력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만큼 효율적이였다.
그 때, 던전의 중앙쪽의 시각 정보를 처리하던 브레인 마우스로부터 이상 신호를 캐치한 그는 감각을 그쪽으로 돌리자, 반가운 얼굴을 목격할 수 있었다. 디엔이 돌아온 것이다.
-돌아오셨군요.-
브레인 마우스의 뇌를 통해 원의 의념이 디엔에게 전달되었고, 그는 간만에 들어보는 목소리에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별로 안됐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보는것 같군. 그동안 문제는 없었지?"
-예. 딱히 보고해야 할 문제는 없습니다. 헌데 전쟁은 어찌 됐습니까?-
"아, 그거 말이지."
디엔은 요약하여 원에게 전쟁의 흐름을 설명하였다.
인간측이 만든 새로운 신병기 기간틱 레피드 파이어를 노획하고 아티팩트를 타락시킨 것, 그리고 리벨리오나와 인간들의 성녀, 이름 모를 뛰어난 기사 -아직 디엔은 셜리가 영웅의 후계자라는걸 모른다- 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기 위해 생포해 왔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디엔이 아티팩트들을 타락시킨 후에 부상당한 네이드를 몬스터 연합군 본진에 고이 모셔다 둔 후에, 노획물을 다른 클랜들에게 빼앗기지 않고자 몰래 귀환하였다는 말에 고개를 주억거린 원은 그의 뒤쪽에 수북히 쌓여있는 기사들의 갑옷과 검, 그리고 지금까지 본 발리스타 중에서 최고의 크기를 자랑하는 기간틱 레피드 파이어의 위용도 확인하였다.
-동족들이 죽은건 조금 뼈아프지만, 전쟁을 아무런 희생없이 승리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지요.-
"아참, 그런데 하나 물어볼게 있는데, 예전에 카니아의 의식을 늦게 깨우려고 했었던거 기억하나?"
-응? 아, 주군과 처음 만났을때 얘기군요.-
원은 라이니 일행에게 패배하여 패자로서 그녀들에게 모든것을 넘겨주고 떠나려 하였지만, 마지막 선물로 카니아의 의식을 절묘한 타이밍에 깨워 자신들이 잡은 인간 노예들을 모조리 학살시킬 예정이였다.
디엔이 말하고자 하는게 무슨 뜻인지 짐작한 원은 주변을 둘러보며 나란히 누워있는 세 암컷들을 가리켰다.
-저 노예들의 의식을 늦게 깨워야 합니까?-
"역시 머리 좋은 녀석들이랑은 대화가 빨라서 좋다니까. 안타깝게도 내 몸은 하나인지라 암컷 세마리를 동시에 조교하는건 좀 빡세거든. 일단 늑대년부터 조교하고 성녀, 그 다음은 기사 순으로 조교할 예정이라서."
-알겠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인간들의 의식을 망가뜨리면 한달동안 의식을 차리지 못할겁니다.-
"아, 그리고 보관중인 미약들을 모조리 가져와서 큼지막한 통 안에 쏟아붓고 성녀를 담가버려."
-예?-
아니, 미약을 쓰려면 그냥 먹이거나 투입시키면 되지 어째서 그런 비효율적인 짓을 해야 한단 말인가?
-저기…일단 그렇게 했을시의 상황을 보고하자면 일주일정도 까진 괜찮지만, 그 후에는 신경까지 미약이 침투당해 거의 반 평생 민감해진 몸으로…혹시……?-
"크크큭."
-알겠습니다. 제가 주군의 성격을 깜빡했군요.-
그의 의도를 눈치챈 원은 그 부분을 위해 약품 창고쪽으로 브레인 마우스 한마리를 보내며 다시 디엔에게 의념을 전달하였다.
-그럼 암컷 노예들의 대한 문제는 확인해두었고, 노획 물자는 카심에게도 연락을 취해 가져가라고 전해두겠습니다. 생존한 병사들을 위해 A등급 노예들을 안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 주군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그동안 금욕 생활을 해왔으니 그 정도 보상은 받아야지. 한 며칠 정도는 먹고 자고 싸게 어느정도 풀어줘. 노획품과 관련된 뒷일은 케사르와 함께 부탁한다. 나는 이 몸을 죽이겠다고 지랄하던 개새끼를 순하게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거든."
그리고선 차기 노예가 될 세 명의 암컷들이 나란히 누워있는 곳으로 다가가 리벨리오나를 안아올린 디엔은 카니아에게 따라오라는 눈짓을 보내며 자신의 방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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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앙! 아빠닷! 엄마도 왔어!"
"아빠아~! 엄마아~!"
"어이쿠, 우리 강아지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활기넘치는 강아지처럼 서로 몸을 얽히고 섥혀있던 작은 웨어울프들이 달라붙어왔다.
성장이 빠른 몬스터들의 특징 덕분에 유치원생만큼 몸이 커다래진 두 마리의 새끼 웨어울프, 갈색털을 가진 장녀, 실리안과 흑갈색의 갈기를 가진 둘째, 카르티나였다.
마치 늙수그래한 노인들이 손주들을 향해 말하는 것같은 어투였지만, 정말로 강아지인걸 어쩌겠는가.
간만에 아버지를 본 아이들은 디엔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그의 품에 안기기 위해 폴짝 폴짝 뛰어드는 모습은 애교를 피우는 강아지의 모습, 그대로였다.
카니아를 닮아 조금만 더 크면 미모가 빛을 발하겠지만, 지금은 이 귀여운 모습 그대로도 나쁘지 않았다.
'흐음, 아직 아래쪽은 힘들겠지만 펠라…핫!? 뭐, 뭐지? 이 거부 반응은?'
귀여운 딸들의 모습에 미리 정액맛이라도 익숙케 만드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순간, 어째서인지 모를 거부 반응을 접한 디엔은 더이상 한 발자국만 더 나아갔다간 경찰서 정모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 의식을 받게 되었다.
'으음…어째서인지 불안한데……. 이럴땐 감을 믿고 나가는게 중요하지.'
결국, 좀 더 큰 후에 천천히 길들여야겠다고 생각한 디엔은 아직까지도 정신을 잃은채 품에 안긴 리벨리오나를 침대 위에 올려두며 귀여운 딸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자, 손에서 따뜻한 감촉이 좋은지 한 쪽씩 손목을 잡고 얼굴을 부벼가며 살결의 감촉을 느껴왔다.
"아빠, 이제 일 안해도 되요?"
"우리랑 같이 놀아요!"
실리안과 카르티나는 팔을 당기며 같이 놀자고 졸라댔지만, 그는 리벨리오나를 조교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때를 위해 불러온 카니아에게 신호를 보냈다.
"자자, 아빠는 아직 일을 좀 더 해야 한대요. 나랑 같이 놀자꾸나."
"으우웅~ 아빠랑 놀고 싶은데에에~"
"일만 끝내면 같이 놀자꾸나. 지금은 아빠가 좀 바빠요."
"아우우~~!"
카니아와 디엔의 노력 끝에, 아이들은 입을 잔뜩 부풀리며 사라졌다.
단 둘이 남게 된 디엔은 드디어 간만의 조교임을 상기하자, 벌써부터 아랫도리가 불룩 튀어나왔다.
거의 광속의 스피드로 옷을 모두 벗어던진 그는 침대 위에서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리벨리오나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피부는 탄력이 넘치고, 들어올대는 잘록하게 들어오고, 나올대는 나와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창조주의 손이 깃들어진 조각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디엔은 그런 완벽한 창조주의 조각을 향해 주먹을 내리꽂았다.
푸욱!
"캬학!"
기절해 있다가 갑작스런 충격으로 비명을 지르며 의식을 되찾은 리벨리오나는 거친 기침을 토해내면서도 전사의 본능으로 주변의 적을 공격하기 위해 재빨리 몸을 웅크리며 달려들 자세를 취하였다.
그리고 전투 자세를 취한 그녀가 발견한 것은.
"너……."
"여어."
알몸으로 유유자적하게 자신의 온 몸을 징그러운 시선으로 훑어내리는 디엔의 모습이였다.
"전쟁은? 아니, 그 전에 여긴 대체 어디지?"
"여기는 내 침소라고도 할 수 있고 '조교실' 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
"조교실……?"
"정확히는 주인을 찾지 못한 노예에게 분수와 주제를 가르켜주는 장소라고 할까."
"무슨 개소리를 하는거냐!"
대체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 리벨리오나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몸을 펴올리며 먹잇감을 덮치는 맹수처럼 달려들었지만, 예전같았으면 피하기 급급했을 디엔은 간단히 몸을 돌리더니 자신의 몸을 찢어발기려는 발톱을 피하면서 무릎을 차 올려 그녀의 복부를 걷어찼다.
파각!
"캐앵!"
늑골 아래쪽이 맞았는지 뼈에 금이 가는 소리와 함께 거칠게 나동그라진 리벨리오나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이해가 안간다는 얼굴이였다.
"어…어째서……?"
지금까지 그가 본 디엔의 몸놀림을 근거로 말하자면 그는 결코 자신을 막아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가 아니였다.
그런데 기절하고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몸놀림을 가볍게 피한데다, 평범한 발차기에 숨이 턱턱 막혀오는 충격을 받게 되자 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이해가 안되다 못해 자신이 악몽속에 들어가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크크큭. 네 년 따위가 이 몸의 고충을 알리가 없지. 네 년이 아무리 강해도 지금의 이 몸 앞에선 움직이는 고깃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씀이야."
"크아아아앙!"
디엔이 자화자찬을 할때, 빈틈을 노리고 그의 몸을 찢어발기기 위해 달려들었다.
예전의 디엔이였다면 갑작스런 기습 공격에 대항하지 못하였겠지만, 민첩이 상승하면서 동체 시력도 초인의 범위에 들어간 그는 날렵하게 점프하여 자신이 있던 장소의 공기를 찢어발기는 리벨리오나의 허리를 찍어 눌렀다.
"크컁!"
"크흐흐흐…자, 이제 암컷의 주제를 가르켜줄까?"
뒤쪽에서 그녀의 두 팔을 찍어누른 그는 발기한 성기를 엉덩이 사이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컁!? 너…무…무슨 짓을……!"
"뭐긴 뭐야. 네 년을 나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행위지!"
"서…설마……!"
쑤컥!
"캬아아앙!"
고양이의 뾰족한 울음 소리처럼 비명을 내지른 리벨리오나는 몸을 들썩이며 어떻게든 몸을 일으키려 하였지만 힘으로 밀리고, 상대방의 뒤를 제압하는데 도가 튼 디엔의 압박에 몸을 들썩이는 것 외엔 답이 없었다.
"싫어어엇! 인간 따위에게…최소한 너 따위에게 강간당하고 싶지 않아아아!"
"크하하하하! 그래! 그렇게 울부짖어라! 날 증오해! 날 찢어 죽일듯한 눈빛으로 노려보란 말이다!"
"죽일거야! 죽여버릴거라고!"
상대방이 거칠게 반항할수록 더욱 흥분하는 성격인 디엔은 자신을 증오하는 목소리와 함께 인간의 나약한 육체 따윈 단숨에 고기파편으로 만들 수 있는 발톱들이 휘적휘적 거리자 온 몸의 말초신경이 오싹오싹거리며 그의 흥분을 더더욱 높여주었다.
쑤컥! 쑤컥!
거칠게 보지를 쑤셔대던 디엔은 그녀의 두 팔을 잡아당기며 강제로 무릎을 꿇리게 만들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상대방을 제압하는 형태의 후배위 체위로 변경되었다.
"시…싫어! 이런 부끄러운 자세는…아흑……!"
디엔이 가진 음마 스킬 덕분에 평소보다 빠르게 흥분한 리벨리오나는 질내를 꽉채우고 강렬하게 자극하는 그의 자지에 신음성을 토해냈다.
철썩! 철썩!
두 팔을 힘껏 잡아당기고 허리를 거칠게 밀어붙일때마다 아랫배와 부딪힌 동그랗게 형태가 잡힌 엉덩이의 모양이 일그러지고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어…어째서어…이런 굴욕적인 자세로…느끼는거야앗……!"
상대방에게 제압당한채로 뒤에서 공격당하는 굴욕적인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분노보단 쾌락을 먼저 느끼는건지 이해가 안되었지만, 이토록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의 쾌락을 느껴본적이 없었기에 그녀의 물음은 쾌락의 파도 앞에 묻혀지고 말았다.
"그건 네 년이 암컷이기 때문이지."
그 때, 디엔이 허리를 놀리지 않고 그녀의 물음에 답해주었다.
"에……? 뭐……?"
쾌락의 파도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그녀는 살짝 풀린 얼굴로 멍청하게 되물어왔지만, 그는 상대방의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아무리 강해도, 아무리 긍지 높아도, 아무리 정신력이 굳건해도, 수컷의 상징물에 쑤셔질때마다 굴복하는게 너희 암컷들의 본능이라는 얘기다. 그 증거로 방금전까지만 해도 날 죽일듯이 굴었으면서 몇번 쑤셔주니까 허덕이잖아?"
"큿……! 뚫린 입이라고 제멋대로……!"
"제멋대로 입을 놀리는건 이쪽일까, 그쪽일까?"
치컥-
"하윽……!"
순간, 허리를 빙글 크게 돌리자, 돌기가 오돌토돌 박혀있는 자지가 질벽을 거칠게 밀어붙였고, 리벨리오나는 신음성을 흘리며 그의 허리놀림에 따라 똑같이 허리를 흔들어야만 했다.
"호오, 이거 꽤 재밌겠는데."
"가…감히 누굴 장난감으로 만드는…키햐앗!"
치컥 치컥!
디엔이 크게 원을 두르듯이 돌리면 자지가 질벽을 거칠게 밀어버려 저항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따라가게 되자, 상대방의 장난감이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숙이며 어금니를 깨물었다.
이쪽에서 반응할때마다 그가 즐거워한다면, 아예 반응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만…….
"흐음? 이번엔 무반응 작전인가?"
"……."
아쉽게도 그는 이러한 작전을 사용하는 여성들을 여럿 상대해왔다.
되지도 않는 억지를 부려봤자 몇 분도 가지 못해 다시 열락어린 신음성을 토해내는 암컷주제에 감히 누구 앞에서 고집을 피운단 말인가?
'크크큭! 한방에 뚫어주지.'
주변을 차근차근 공략하여 쾌락의 감도를 올려가는 미적지근한 방법따윈 필요없다. 암캐 따위는 암캐답게 우는게 더 어울리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