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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토요일 주말 라이프를 날려보냈다는 증거물입니다.
원래는 디엔의 기연을 1편, 헬카인의 활약을 1편, 총 2편으로 계획했는데 성녀님을 향한 여러분과 저의 마음이 워낙 간절한지라 두 편을 하나로 통합하였습니다.
헬카인의 힘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불만족스러운 편이였지만, 어차피 얘네들은 다른대서 또 활약할테니 그 때 헬카인을 부각시키면 되겠죠.
참고로 말하자면, 아마 많은 분들이 제가 예전에 말했었던, '제카쿰 일행은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역활' 의 말 뜻을 알아채셨을 겁니다.
온갖 고생은 제카쿰과 그 밑의 대전사들이 다 하는데 그로 인해 생겨나는 파장, 여파는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죠.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디엔과 제카쿰은 대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 좋은 관계를 만들고자 노력하죠. 물론, 제카쿰이 데드 스컬 클랜 내부의 상황을 봤다간 디엔도 끔쌀이지만 -_-ㅋㅋㅋ우우우우웅!
-신성력을 타락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도중에 촉수를 회수하지 마십시오. 타락율 11%-
-신성력을 타락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도중에 촉수를 회수하지 마십시오. 타락율 11%-
두 개의 아티팩트를 동시에 공격하기에 메세지음 두 개가 동시에 떠올랐다.
우우웅! 우웅!
"크카카카캇! 감히 이 몸을 죽이려 했겠다!? 한번 내가 느꼈던 고통과 절망을 그대로 느껴보라고!"
깡!
전쟁이 끝나고, 인간측의 잔존병까지 전멸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디엔은 울부짖듯이 공명음을 내는 아티팩트들을 거칠게 발길질하며 통쾌하게 웃어재꼈다.
부우우웅! 우웅!
갑옷과 검은 부르르 떨며 촉수의 힘에 대항하였지만, 그럴라 치면 셜리의 몸 일부분이 반쯤 잘려나가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는 심각한 부상이 입혀졌다.
분명히 엄청난 능력을 가진 아티팩트이긴 하지만, 자아를 가진게 아닌지라 착용자의 생명을 우선시 하도록 설계된 보호 마법들에 의해 알면서도 당하는 수밖에 없었고, 성녀의 품속에서 얻은 성물에 비하면 매우 느렸으나, 최고 등급의 성물에서 뽑아낼 수 있는 힘이 얼마 정도인지 기대하고 있는 그로선 그조차도 즐거울 따름이였다.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니 아티팩트가 반격하려는 순간에 촉수의 끝자락이 은빛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아무리 짓밟고 부러뜨려도 금방 회복하는 셜리의 몸뚱아리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샤쿠! 이 빌어먹게 쌈빡한 새끼! 좆같이 고맙다!"
"크겍! 그러! 칵! 니까! 다른손으로! 우각! 치라니까요!"
또다시 아다만티움 건틀렛을 착용한 손으로 머리를 두들긴 그의 행동에 뇌가 울리는것 같은 충격을 받은 샤쿠는 비명처럼 대꾸하였지만, 그도 디엔이 살아남은게 기쁜지 음색이 가벼웠다.
'자, 이제 진지하게 어떤놈을 먹어치울지 고민해보자고.'
아티팩트는 갑옷과 무기.
모렌카린의 말로는 힘이 약한 마족이나 언데드라면 지근거리까지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신성력의 파동을 이겨내지 못해 터져버리거나 녹아내리며 죽고 만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녀는 디엔에게 마지막 조언을 한 후, 저 멀리서 인상을 찌푸리며 심기불편한 티를 팍팍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하나는 흡수하고 하나는 워배너로 만들면 자기 자신의 능력치 강화와 클랜의 강화 둘 다 이룰 수 있는 이상적인 결과.
하지만, 타락시킨 성물이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선택하기 전까진 모르는 관계로, 그는 어림짐작으로 갑옷은 방어력과 생존 관련, 무기는 공격력 관련 워배너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방어력이냐 공격력이냐, 그의 머릿속에는 어떤것을 선택해야 자신의 클랜에 장기적인 도움이 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디엔 본인은 공격력이냐, 방어력이냐를 따질때 공격력을 우선적으로 올리는 공격형 타입이지만, 전쟁이란게 무작정 공격력만 높다고 장땡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기에 그의 머릿속은 꽤나 복잡했다.
'몬스터들의 숫자가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많아져 몇 천에 버금가는 대군을 얻게 되었고, 우리와 비등한 숫자의 인간이나 클랜과 전쟁을 치룬다고 가정하자.'
수천대 수천의 싸움.
전술없이 백병전으로 전면전을 펼친다고 하면 역시나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갑옷이구만.'
어차피 인간보다 강한 몬스터들의 괴력이 있고, 여차할땐 유니크 아이템을 가진 정예 병사들이 방어력 높은 적병을 뚫으면 된다. 아군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선 무기보단 방어력이 높아야 한다.
'그럼 검을 먹어치워야겠군.'
처음에는 그냥 둘 다 먹어치워 버릴까 싶었지만, 자신들을 따르는 눈 앞의 몬스터들은 자신의 이상으로 이 빌어먹을 세계를 지배하는데 꼭 필요한 동료들이자 수하들이다.
그렇게 어떤 워배너를 만들지 확인해두고 계속해서 저항하려는 성물의 반격을 뿌리치면서 30분정도 시간을 보내자 드디어 그의 노력에 결실이 맺기 시작하였다.
-신성력을 타락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도중에 촉수를 회수하지 마십시오. 타락율 76%-
-신성력을 타락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도중에 촉수를 회수하지 마십시오. 타락율 76%-
"크크크큭!"
타락율이 60%를 넘는 순간부터 더이상 성물의 반격은 사라졌고, 성물이 가진 신성력이 약해진 것을 느낀 모렌카린이 가까이 접근하는 모습에 드디어 끝이 얼마 안 남았음을 직감한 디엔은 미칠듯한 기쁨에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래, 이랬어야 했어. 이 몸은 이 세계의 주인공이란 말씀이야! 주인공이라면 당연히 먼치킨이여야 하지! 개연성? 그딴건 소설 리뷰 전문 블로거들이나 뼈빠지게 찾으시라지! 이 몸은 개연성따위 없어도 강해지기만 하면 아무래도 상관없단 말씀이다! 크하하하핫!!"
드디어 자신도 먼치킨의 대열에 들어선다는 기쁨의 환호성을 내지르는 그의 모습에 주변 몬스터들은 자기 머리를 검지 손가락으로 빙글 빙글 돌리며 걱정스런 눈치를 지었다.
"우리 족장님 왜 저러셔?"
"맛이 갔나?"
"먼치킨은 또 뭐여?"
"난 전부터 이런 일이 일어날줄 알고 있었지. 하지만 누구도 내 경고를 듣지 않았어."
"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망했어."
갑자기 미쳤다고 걱정하는 몬스터들과 원래 미쳤었는데 이제서야 포텐 터졌다고 수긍하는 몬스터들의 모습에 디엔이 짐승처럼 으르릉 거리며 신경질적으로 화를 냈다.
"크악! 시끄러워 이 새끼들아! 누굴 미친놈으로 몰고 지랄이야!"
"솔직히 주인님이 좀 그랬어요."
"응응."
노예들까지 자신의 외침을 매도하자, 자신이 이렇게나 인덕이 없었나 싶어 허탈해 하던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충실한 충복, 케사르와 진칼리를 향해 눈을 돌렸다.
"……."
"……."
스윽……
그의 행동을 어떻게든 미화시켜보려 하였지만, 자신들의 부족한 상상력을 저주하며 고개를 돌리는 모습에 디엔은 씨익 웃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금욕 생활 일주일."
"우하하하! 대장님의 호기로운 외침에 힘이 절로 납니다!"
"주군의 위엄에 지려버릴것 같아요!"
"흥, 위엄은 무슨. 아, 잠깐. 나 잠깐 팬티좀 갈아입고."
권력을 이용한, 비겁하다 못해 치졸한 짓거리였으나 그 효과는 절대적이였다.
그렇게 부하들에게 몹쓸짓(?)을 하며 괴롭히면서 나름 즐겁게 보낸 디엔은 어느새 고지가 눈 앞에 온 것을 확인하였다.
-신성력을 타락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도중에 촉수를 회수하지 마십시오. 타락율 99%-
-신성력을 타락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도중에 촉수를 회수하지 마십시오. 타락율 99%-
"음? 모두 잠깐 조용. 지금부터 이 몸이 먼치킨이 되는 위대한 순간이 다가오셨도다."
이제까지와 다르게 자신이 엄청나게 강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디엔은 하이 텐션이 된 덕분인지, 평소와 다르게 약간 중2병틱한 대사를 읊으며 눈 앞의 상황에 집중하였다.
-모든 신성력을 타락시켰습니다!-
-모든 신성력을 타락시켰습니다!-
-성물이 완전히 타락하자 아트로팔의 척추가 성물을 흡수하고자 합니다. 흡수하지 않으면 워배너로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트로팔의 척추에게 성물을 넘기겠습니까? Y/N-
-성물이 완전히 타락하자 아트로팔의 척추가 성물을 흡수하고자 합니다. 흡수하지 않으면 워배너로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트로팔의 척추에게 성물을 넘기겠습니까? Y/N-
동시에 두 개의 메세지음이 떠올랐지만, 촉수가 닿는 순서를 기억하고 있던 디엔은 첫번째가 검, 두번째가 갑옷임을 확신하고 Y와 N을 순차적으로 확인하였다.
-아트로팔의 척추가 성물을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숙주의 명령에 아트로팔의 척추는 성물의 흡수를 포기하였습니다.-
검은 촉수가 가져오면서 손잡이부터 흡수를 시작하고, 갑옷에 달라붙어있던 촉수들은 내팽개치듯이 내던지고 회수되었다.
셜리의 몸에서 반파된 갑옷을 때어난 디엔은 방금전만 해도 자신이 봐도 신성력이 담겨진 오라가 넘실되던 은백색의 갑옷에서 붉은색과 검은색이 절묘하게 조화된 갑옷으로 재탄생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미 파괴된 부위는 재생되지 않아서 원래의 위용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였다.
"쯧. 이거 복구는 안되는건가?"
"어차피 본래의 힘에는 영향이 가지 않으니 상관없겠지만…좀 아깝긴 하네요."
제카쿰에 의해 파괴된 갑옷은 다시 수리하려면 천계로 돌아가거나 지상계에서 오리하르콘을 구하여 오리하르콘을 다룰 수 있는 대장장이의 손이 필요하다.
애초에 그럴만한 자원과 대장장이가 있다면 애초에 정복 전쟁을 펼쳤겠지만.
'어쩔 수 없지. 어차피 워배너로서 사용되려면 중앙에 고이 모셔둬야 하니 방어구로서의 용도는 필요 없겠지. 일단 능력치가 뭔지나 볼까나?'
-심연의 불의(Abyss Injustice)-
광명의 여신, 리모라 여신의 손길이 닿은 아티팩트, 창백한 정의가 타락하면서 탄생한 방어구. 마족과 계약을 하면 오히려 영혼을 내줄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파괴되어 방어구로서의 가치는 없으나, 안에 들어간 타락한 신성력만큼은 아티팩트 수준. 방어구로서 사용하려면 수리를 해야하지만, 특정 인물들에겐 존재 자체만으로도 유용할 것 같다.
아이템 가치 : 아티팩트
방어력 : 0
부가 효과 : 생명력 50% 상승, 모든 부위의 방어력 255 상승, 신성력에 의한 데미지 면역 45%, 성향이 선한 인물들에 대한 데미지 40% 감소, 전투중 사망시, 70% 확률로 언데드로 되살아난다. -레벨에 따라 언데드의 종류가 달라진다- 5% 확률로 전투중 사망시, 언데드로 부활하지 못하고 그대로 폭사하여 주변의 적들에게 유도성 언홀리 데미지를 입힌다. 단, 던전에 배치하지 않고 던전 마스터가 사용할 시, 효과는 100m 으로 제한된다.
종류 : 워배너/중갑
"…스으…후우……."
일단 진정하고 상황 설명부터 하자.
디엔이 가진 최강의 방어구이자 마법사 대책용, 아다만틴 건틀렛의 방어력이 500이다. 그런데 그 절반의 방어력이 적용되고, 생명력까지 50% 상승시켜 생존력이 극대화되어 있다.
게다가 차후에 자신의 사악한 계획을 막으려는, 혹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집단이나 용사들의 공격을 무조건 40% 감소 시키고, 선신을 섬기는 교단의 신성력에 의한 타격은 45% 완전 무시.
더더욱이나 전투중 사망할때 고확률로 언데드가 되어 재탄생하니까 아군의 사망에 후퇴하여 전력을 재정비 하지 않아도 전력을 유지할 수 있고, 5%라는 낮은 확률로 시체가 폭사하여 적에게만 데미지를 입히니 난전에는 그 효율이 더더욱 극대화되리라.
원래라면 아티팩트 급 워배너가 가진 효과에 기쁨의 환호를 내질러야겠지만, 크게 심호흡하며 버티는 이유는 아직 검의 흡수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카쿰에 의해 반으로 동강난 여명의 물결은 아티팩트라는 등급 때문인지 생각보다 오랫동안 흡수하니 디엔은 그야말로 똥줄이 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먼치킨이 될 자신의 미래를 예상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원하고 원하던 메세지음이 떠올랐다.
-성물을 완전히 흡수, 용해하였습니다. 타락된 신성력을 얻게된 아트로팔의 척추는 강화되어, 근력, 민첩, 건강이 250 상승하였습니다. 명계로부터의 전언, 본 크리쳐, 망자들의 찬송가를 사용하기 위한 머리의 효율을 200% 증가시킵니다.-
"끄…꺼억……."
너무나 기쁘면 숨이 막혀 죽을수도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뻔한 그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능력치 창을 불러왔다.
-디엔-
나이 : 20살
레벨 : 25 (1999297/920000)
직업 : 토먼트 워리어(10), 치프틴(10)
소속 : 블러디 바이퍼, 바이퍼 팽
성향 : 악
공적 : 8880
성장 타입 : 식자
근력 : 551
지력 : 139
건강 : 519
민첩 : 503
기술 : 150
지혜 : 165
매력 : 154
정신 : 183
포만도 : 67.2%
갈증 : 73.1%
피로도 44.9%
HP : 841/1557(+50%)
MP : 0/0
STA : 125/1097
재능 : 섹스 어필, 마나 부적응자
스킬 : 전승 지식22(엑스퍼트), 강철 위장17(노멀), 야영술13(노멀), 중갑 숙련화50(그랜드 마스터), 원시인의 악력50(그랜드 마스터), 음마29(엑스퍼트), 라이트 레인지 웨폰50(그랜드 마스터),기습 공격17(노멀),발자국 죽이기20(엑스퍼트),헤비 슬래싱 웨폰1(견습), 폴암 마스터리28(엑스퍼트)
그동안 쌓아둔 경험치가 레벨업 경험치를 훨씬 넘어섰으나,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인간의 한계 능력치 500을 초월한 근력, 건강, 민첩. 거기다가 워배너의 효과로 생명력 50% 증가되면서 최대 체력치가 1557이라는 괴물같은 HP를 가지게 되었다.
"크…크카카카카캇! 으흐하하하하하하!"
악당스러운 웃음을 미친듯이 터트린 디엔은 한계를 초월한 능력치를 시험해보기 위해 잠시 할버트를 바닥에 내려놓고 셜리와 성녀 일행이 기습을 위해 숨어있던 숲 방향으로 뛰어 나갔다.
후웅!
"앗!?"
"우왓!?"
빠르게 도약하자마자 디엔의 모습이 잔상때문에 몸이 늘어지는 것처럼 보여, 몬스터들은 깜짝 놀랐지만 한번 더 놀란것은 그가 모습을 드러낼때였다.
우지직!
팔꿈치로 나무의 기둥 한쪽을 후려치자, 마치 날카로운 어금니를 가진 맹수가 물어뜯은것처럼 파여져 나갔고, 그 공간으로 주먹을 꽂아넣자 한차례 크게 진동한 나무는 그대로 꼬구라지다가 주변의 나무가지들과 엉키면서 완전히 넘어지지 않았으나, 새로운 힘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크큭! 육체적인 능력만큼 무쌍연희 시절보다 한 수 위군. 좀만 고생하면 쉽게 적응하겠어."
갑자기 신체적 능력이 높아지면 대부분 힘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큰 고생을 하지만, 이미 뛰어난 신체를 움직이는 법을 잘 알고 있는 디엔은 강화된 신체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진천 시절보다 한단계 높은 신체적 능력을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무쌍연희와 같이 광역 학살 스킬을 없지만 신체적 능력은 높다라…….'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무쌍연희 초창기 시절땐 이보다 못한 악조건속에서도 잘만 싸워나갔다. 게다가 이 세계의 기본 베이스는 판타지. 스킬이 부족하면 아이템으로 채우면 될 일이다.
"내가 지금까지 받았던 고생, 그대로 다 되갚아주마! 날 굴렸던만큼 그대로 되돌려주겠다고! 크하하하하!"
지금까지 루나틱 돈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굴러가며 고생했었던 수난을 모조리 되갚아주겠다는 다짐을 드디어 현실화 할 수 있는 힘과 기회를 차지한 디엔의 입가에선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