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6화 (12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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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능요오오오옥~~타이이이임!

이라며 불타올라야겠지만 제 이야기좀 해야겠습니다.

어제 쪽지가 왔습니다.

루크미디어에서 e-북이나 인터넷 연재 방향으로 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야이 사람들아! 내가 지금 마이너라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고 있는거지 출판작으로 루나틱돈이나 무쌍연희가 대외적으로 까발려져봐!

일단 루크미디어 내부에 있는 여성 사원들이 고소미 날릴 사람들 0순위라고!

...라고 말하고는 싶지만 어떤 방향이든 나의 책을 낼 수 있다는건 그다지 나쁜 이야기는 아니고...

하지만 괜히 인기가 없으면 말도안되는 방향으로 글을 억지로 축소시켜 조기 완결내야 할테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제 팬 분들은 출판하더니 뭐 이리 개판으로 썼냐며 욕을 쏟아부을테고...

일단 얘기는 들어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겠지만 영 아니올시다 싶으면 영원한 마이너로 남아야겠네요.

그래도 출판 제의가 들어왔다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기쁘긴 하네요 ㅎㅎ

"부…부셔져버려어어……."

"그…그만 움직여…제바알……."

뿌컥! 뿌컥! 뿌컥~!

거의 일주일동안 랜드 스토커에게 항문과 보지를 능욕당하면서 항문과 자궁안에 랜드 스토커의 알들을 수없이 받아 임산부처럼 배가 불룩 튀어나온 모렌카린과 셰라하디는 계속해서 자신들을 임신시키려는 괴생물체의 공격에 맛이 가버리기 일보 직전이었다.

항문에 성수를 관장당했었던 모렌카린은 항문으로 들어오는 랜드 스토커의 알들 덕분에 성수들이 대부분 빠져나가게 되어 한결 편한 얼굴이였지만, 이제 얼마 안가 부화를 하려는 새끼들의 발버둥으로 항문과 자궁안에서 끊임없이 꿈틀거리자 얼마 전까진 신음성도 내지 못할 정도로 체력이 고갈된 그녀들이 다시 괴로워하며 신음성을 내뱉기 시작하였다.

뽀옹-

그 때, 랜드 스토커들이 엉덩이와 허벅지를 휘감은 기다란 촉수를 풀더니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성기를 빼내는게 아닌가?

"…그래서 이 몸이 한마디 나서줬지. 뭐, 끝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가치있는 모임이긴 했…어랍쇼? 저 년들, 랜드 스토커가 달라붙지 않는데?"

그와 동시에 두 여성에겐 증오스러운 원수의 목소리가 가까워져갔다.

"하아…하아……."

"쌔액- 쌔액-"

예전같았다면 살기어린 눈빛으로 노려봤어야 하는 날카로운 인상의 얼굴들은 홍조로 붉어진채로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며 동공이 비어있는 힘없는 눈동자로 쓰러진채 땅을 내려볼 뿐이었다.

제로 랜드가 아니라 인간들의 지역권이였다면 '마차를 습격하는 정체불명의 습격자' 라는 판타지의 인연맺기 정석류 甲 0순위의 스토리라도 등장했겠지만, 제로 랜드에서는 그딴 돌발 이벤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덕분에 오고 갈때 매우 지루하게 이동한 디엔은 도착하자마자 충분히 익었을 두 암컷 노예들을 구경하러 온 것이다.

"이제 곧 출산이 임박했다는 뜻입니다. 새끼들이 부화하여 나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 것이지요. 아마 몇 분 후면 본격적인 출산이 시작될겁니다."

지루함으로 물든 디엔의 주절거림을 조용히 듣고 있던 케사르가 새끼 랜드 스토커들이 태어나는 현상임을 설명하자 그의 입꼬리가 위쪽으로 올라갔다.

"그래? 어떻게 출산하는지나 볼까나?"

랜드 스토커들이 어떻게 출산하는지 처음 구경하는 그는 최초 몇 분 동안은 출산이 이뤄지지 않기에 그 몇 분 안에 무언가를 물어보았다.

"그런데 그…뭐시냐…아, 서리 칼날의 클랜장, 카스텔지아는 어떻게 되었더라?"

"…잊고 계셨습니까?"

"나는 맛있는걸 발견하면 무조건 가장 맛있는 쪽부터 먹어치우는 성격이라서."

처음 카스텔지아의 뿔을 발견했을땐 '뿔 손잡이설' 을 주장하던 자신의 취향과 잘 맞았기에 조교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도마뱀 비늘과 꼬리를 가졌기에 인외人外적인 매력을 가진 셰라하디와 뿔과 날개, 꼬리까지 가진 모렌카린까지 생포하면서 뿔과 조금 독특한 피부를 제외하면 인간과 똑같을게 없어보이는 그녀는 자연스래 그의 뇌리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주군께서 조교하실거라 생각하고 감옥에 가둬둔지 좀 됐습니다."

"그래? 그럼 임신 공장용으로 돌려. 처음엔 매력이 있었지만 더 빛을 발하는 매력덩어리들이 둘이나 있으니 빛이 바래는구만."

그렇게 차기 조연급이 될 수 있을뻔했던 한 비운의 NPC는 수십, 수백의 몬스터들의 새끼를 받아들여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하크으윽!?"

"배…배가아아앗!"

그렇게 카스텔지아의 처우를 결정내리자 갑자기 모렌카린과 셰라하디가 비명을 지르며 배를 움켜쥐었다.

꾸물- 꾸물-

그녀들의 배는 마치 무언가가 격하게 움직이듯이 꿈틀대기 시작하였다.

"오오! 이제 시작이구만!"

마치 신기한 동물을 바라보는 어린이같은 눈빛으로 랜드 스토커 출산 장면을 바라보는 그의 목소리에 고통으로 정신을 찾은 두 여성은 자신들을 향해 흥미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증오스런 원수의 눈빛에 표독스럽게 뭐라 말하려 입을 열었으나, 그녀들의 입에서 나온 것은 욕설이 아니라 비명이었다.

"키햐아아악!"

"하아아악!"

"으음…어이, 케사르. 원래 출산할때 이렇게 시끄러웠어?"

지금 어느정도 번식되어가고 있는 랜드 스토커들이 태어날때 이렇게 숙주에게 고통을 주는건지 몰랐던 디엔이 물어오자 케사르는 고개를 내저었다.

"원래 랜드 스토커들은 자궁안에만 알을 분출합니다만, 주군께서 항문에도 랜드 스토커를 부착해뒀기 때문에 지금 저 암컷들은 자궁과 항문쪽에서 랜드 스토커들이 부화하여 지금같은 상황이 된것이라 봅니다."

"흐음~ 뭐, 오히려 내쪽으로는 좋구만. 하아~ 암컷들의 비명 소리야 말로 이 세상의 모든 악기들의 음율보다 아름답다니까."

극S 성향인 그에겐 이런 비명 소리는 아름다운 음율과도 같았는지 속이 탁 트이는 한 숨 소리와 함께 기분좋은 미소만을 지어보였다.

"시…싫어어--! 나오지마!"

"찌…찢어져…찢어진다고오……!"

체력은 없고 배는 찢어질것처럼 아파오자 쓰러진채 요동치는 두 암컷들의 보지와 항문에서 조금씩 익숙한 색깔의 무언가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키이이--!"

"끼익! 끼이익!"

성체 랜드 스토커가 15~20cm 정도의 길쭉한 몸체와 몸체 중앙에 10~15cm 정도의 성기가 우뚝 서 있는 생김새인데, 항문과 보지에서 애액에 번들거리며 튀어나온 랜드 스토커의 새끼는 4분의 1 수준의 크기였다.

철퍽-

알에서 부화되면서 나온건지 점성이 높은 액체를 동반한 랜드 스토커의 새끼들은 땅에 떨어지자 철퍽 소리를 내면서 점액질을 사방으로 튀어보냈다.

"그런데 랜드 스토커들은 대충 몇마리 부화하지?"

"4~6마리 수준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항문까지 합하면 최대 12마리란 얘기로군."

"캬하아아악!"

"이딴 괴물들의 엄마가 되는건 싫어! 꺄아악!"

여전히 자존심이 강한 모렌카린은 하급 몬스터들보다 약한 괴물들의 엄마가 된다는 생각에 도리질을 치며 완강히 거부하였으나, 그녀의 뱃속에서 또다시 격렬한 꿈틀거림에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풋!

방금전것은 동시에 두 마리가 태어났지만, 이번에는 항문쪽이 먼저 몸을 드러냈다.

"끼익! 끼이익!"

그런데 뭔가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아무래도 성기 모양이 항문에 걸린것이 분명하다.

여성의 음부는 아기가 출산하는 구멍인만큼 언제든지 수축이 가능하지만, 항문은 그렇지 않기에 중간에 걸린 것이다.

어찌보면 첫번째 항문 출신(...) 랜드 스토커는 운이 좋은게 분명하다.

"크힉! 끄흐으윽……!"

앞뒤로 왕복해가며 항문의 입구를 강제로 벌리는 새끼 랜드 스토커의 몸부림에 모렌카린은 더더욱 격렬하게 쾌락어린 몸부림을 쳐야만 하였다.

"키히이익!"

포옹~

드디어 안간힘을 써가며 항문 입구를 올리는데 성공한 랜드 스토커 새끼는 항문에서 빠져나왔고, 디엔은 어째서 그 새끼가 중간에 걸렸는지 알 수 있었다.

"어쭈 저것봐라? 다른 놈들은 다 하난데 저놈은 왜 두개냐?"

그 새끼 랜드 스토커는 특이하게도 중앙에 하나, 그리고 몸체 끝부분에도 하나의 성기가 더 솟아올라 있던 것이다.

"흐음…아무래도 항문에서 태어난지라 특이하게 태어난 돌연변이 같습니다."

"돌연변이? 아니, 저건 진화야. 보지뿐만 아니라 항문쪽에서도 부화가 가능하자 생겨난 진화라고."

일반적으로 생명체가 진화하는데 식물류라 하더라도 최소 수십, 수백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뭐 어떤가. 게임인데. 게놈이든 개놈이든간에 그것을 무시한다손 쳐도 시스템 구조상 만들어지는 소소한 이벤트중 하나일게 뻔한데 이런데까지 태클을 걸 정도로 디엔은 무식하지 않았다.

푸슛-! 푹!

"흐읍……!"

"호오, 우리 셰라하디 양은 자세가 되는데?

"다…닥쳐……."

말은 험학하지만 이미 쾌락으로 어딘가 풀린듯한 목소리로 대꾸한 셰라하디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출산하는 자세를 펼쳐 보이고 있었다.

일단 저래뵈어도 도마뱀형 몬스터이니 알을 출산하는 본능적인 자세임이 분명하지만, 스스로 비부를 개방하여 적나라하게 괴물들을 출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그녀의 입장으로선 자신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너무나도 부끄러울 지경이었다.

"하으윽……."

푸웁! 철퍽--

안정적으로 괴물들을 출산하는 모습은 자신이 원하던 시츄에이션이 아니었는지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온 디엔은 분만 자세를 취한 그녀를 향해 다가갔다.

"오…오지마……."

디엔이 다가와서 지금까지 제대로 된 꼴을 못 봤던 그녀는 본능적으로 거부하였지만, 여전히 독기가 느껴지지 않는 힘없는 목소리로는 그를 막아세울 수 없었다.

"출산이란건 원래 고통과 비명이 동반되어야 정상 아냐? 아무래도 그 두가지가 느껴지지 않으니 여엉 출산같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말이지."

그리고선 쪼그려 앉아 손을 번쩍 치켜들더니 임산부처럼 부풀어 오른 배를 강타하였고, 그 충격으로 아직 출산을 하지 못한 자궁내의 랜드 스토커들은 숙주 외부에서 가해오는 충격에 깜짝 놀라 요동치기 시작하였다.

터엉! 꿈틀 꿈틀!

"카하아앗!"

마치 온 몸 전체에 울려퍼지는듯한 고통과 깜짝 놀라며 자궁속에서 요동치는 T자형 생물체들에 의해 경기를 일으키듯 바들바들거리는 셰라하디는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터라 자궁내에서 요동치는 충격도 쾌락으로 받아들여 혀를 내밀며 아헤 얼굴로 변질되어갔다.

텅! 터엉! 팡팡!

"허흑……! 그…그만…하악……!"

이미 체력이 고갈되어 최초의 가격으로 인한 비명 이후에는 뾰족하지만 낮은 음성으로 디엔이 원하던 표정이 되었고, 자궁쪽을 향한 충격으로 인해 더더욱 빠르게 질 밖으로 빠져나온 랜드 스토커들은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랜드 스토커들이 자궁내에서 저렇게 요동쳤을것을 생각하니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인 그는 셰라하디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순간 모렌카린도 랜드 스토커들의 출산을 끝내는 장면을 확인하였고, 이번에도 진화형이 태어났는지 빠르게 확인해나갔다.

아쉽게도 그와같은 진화형은 하나뿐인지, 뒤이어 태어나는 랜드 스토커들은 모두 크기만 조금씩 다를뿐 동일한 형태였으나 그녀들이 괴로워하며 이런 괴물들의 엄마가 되었다는 자괴감에 빠진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일이었다.

"어이, 저 새끼들 다 잡아서 키우고, 저 진화형은 세심하게 잘 키워봐. 저 녀석이 있다면 포로들의 힘을 빼는데 더 수월해질것 같으니까."

"예. 주군은 이제부터 조교를 시작하실겁니까?"

"당연하지. 아까 말했듯이 곧 인간들과 전쟁을 치룰것 같거든. 아군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최소화 하려면 하나라도 강한 강자들을 복종시켜야지."

분명히 제카쿰의 이상은 뛰어나다.

우격다짐으로 행하는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상대방과 자신들의 사상을 변화시켜가며 완전한 화합을 노리는 형태로, 객관적으로 봤을때 문제점은 거의 없으며 있다손 쳐도 그의 머리와 능력이라면 바로 고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인간들이 그걸 받아들일까?

몇몇 인간들은 개방된 사상, 이상을 가지고 있으나 말 그대로 몇몇일 뿐이다.

인간들의 탐욕심과 이기심, 그리고 고정관념에 의한 몬스터들을 향한 공포, 적개감은 분명히 제카쿰이 뻗은 손을 뿌리치고 검을 겨눌게 뻔하다.

그 또한 인간이기에 인간들이 가진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디엔은 자신이 가만히 있어도 결국엔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하아…아……."

"하윽…후욱…후욱……."

모든 랜드 스토커들을 출산하고 거친숨을 몰아쉬는 두 여성을 한쪽 어깨에 둘러멘 디엔은 앞으로 있을 전쟁에서 써먹기 위해 집중적으로 암컷들을 조교, 공략하기로 마음먹으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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