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8화 (118/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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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부터 모렌카린의 굴욕 일기가 시작됩니다.

저는 단지 여러 체위를 통해 여자를 절정으로 보내는 묘사보다는 수치심을 안겨주는 묘사가 더더욱 불타오릅니다!

왜요. 수치 플레이 좋잖아요. M 노예에게 수치 플레이를 시키는 것보단 노예화가 안되어있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에게 수치 플레이로 괴롭혔을때가 더 즐겁잖아요.

...왜 그런 눈으로 날 보는건데! 난 다른 사람들보다 아주 쪼오끔 S 틱한것 뿐이라고! 나도 여러분이랑 똑같단 말입니다!짜악!

"카흐윽……!"

전력으로 내리친 손바닥에 수십차례 얻어맞자 엉덩이가 빨갛게 되다못해 바늘로 살짝 찌르면 피가 솟구칠것처럼 붉게 변하였다.

게다가 그녀가 가진 분홍빛 피부 덕분에 붉은색은 더더욱 도드라져 보였고, 자신을 올려보는 그녀의 눈초리가 살기로 붉어지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분이 조금 풀린 디엔은 어떻게 조교를 할지 본격적으로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의지력이 강한 년에게 초장부터 강한걸로 시작하면 결국 반항심만 키워진단 말씀이지. 일단 조금씩 굴욕감을 안겨다주어 방어벽을 조금씩 허무는게 중요해. 아무리 단단한 둑이라해도 작은 구멍 하나에 무너지는 법이니까.'

마계에서 최강의 종이라 할 수 있는 발록. 그 중에서도 강한축에 들었던 모렌카린을 섣불린 건들면 오히려 대항심만 커질것이 분명하기에 일단 작은 부분부터 꼬투리를 잡아 모욕감, 수치심을 안겨다주는 것이 지금으로선 정석적인 공략법으로 보였다.

덥썩!

이를 악물며 자신을 노려본채로 엉덩이를 쓰다듬은 그녀의 모습에 씨익 웃어보인 디엔은 그녀의 뿔을 잡아 들어보였고, 팔이나 다리처럼 신체의 일부나 마찬가지인 뿔이 강제로 들어올려지자 모렌카린의 몸은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졌다.

"크크큭. 정말이지 악마란 년들은 하나같이 다루기 쉽도록 태어났다니까. 아무대나 덥썩 잡으면 알아서 끌려오니 말이야."

"하아…하아…네 놈……. 반드시…무슨 짓을 해서라도 네 놈을 죽여버리겠어……!"

"그래? 그렇다면 사지가 모두 잘려나가고 오뚜기처럼 만들어져도 복수할 수 있는지 볼까?"

"크……."

자신이 했던 대사를 그대로 써먹는 그였지만, 말투와 표정은 어디서부터 잘라낼까 라는 진실성이 느껴져 자신이 했던것보다 더욱 섬뜩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마음이 연약해서 정말로 그렇게 만들면 마음이 아파 울지도 모르니 그만두도록 해주지."

그의 본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수틀릴땐 정말로 팔다리를 잘라 육변기로 만들것임을 확신하겠지만,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내뱉은 그는 뿔을 바닥을 향해 내리쳐 모렌카린의 몸을 땅위로 내팽개쳤다.

"윽!"

"자, 그럼 슬슬 아다를 따볼까? 솔직히 악마들의 보지는 어떤 느낌일까 싶었거든."

"잠……!"

그녀가 뭐라하기도 전에 전광석화같은 스피드로 그녀의 골반을 붙잡아 끌어올리며 이미 벌떡 솟아오른 자지를 삽입시키자 디엔은 무쌍연희에서 인간 여자들만 상대했던게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게 되었다.

"크하앗! 이거 죽이는데! 이정도 쾌락이라니……! 맛들여버리면 어떡하지?"

마치 살아있는 문어처럼 사방에서 조이는 것은 기본이요, 마치 독자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또 하나의 생명체가 침입자를 향해 전략적으로 공격하는 것처럼 불규칙적으로 이곳저곳에서 물어오거나 그 강약도 약해지는척 하다가 순간적으로 강해지고, 강해지다가 여자들의 부드러운 피부처럼 사근사근 압박한다.

게다가 인간과 달리 질 안에도 클리토리스 크기의 점들이 여기저기 박혀있어 그야말로 남자의 자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태어난 최고의 암컷이나 마찬가지였다.

"내…내가…인간 따위에게……!"

결국 인간의 자지가 삽입되자 고통이 섞인 한탄을 토해냈지만, 디엔은 예전에 말하다 만 '마족의 막사용 설명서' 를 통해 모렌카린의 굴욕감을 더더욱 부채질하기로 했다.

척척! 철썩!

그녀의 박쥐 날개를 붙잡은 그는 날개를 앞뒤로 흔들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며 광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캬하하핫! 역시 마족들은 노예가 되기 위한 종족들이라니까? 뒤에서 아무거나 잡으면 뒤치기 자세가 자동으로 완성되는 이 음란함은 다른 종족들은 절대 못 따라가지!"

"다…닥쳐어엇……! 하그윽!"

원래라면 마족의 긍지라 할 수 있는 뿔, 꼬리, 날개를 모욕하는 그에게 이보다 더 많은 욕설을 퍼붓고 싶었지만, 이성의 끈을 조금이라도 놓으면 암캐처럼 신음성을 헐떡일것만 같았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따가운 엉덩이를 향해 새차게 허벅지를 부딪혀오니 마치 그의 허벅지가 바늘로 이루어진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고통스러웠다.

탁탁탁!

"크흡……! 으읏……!"

이를 악물어 비명과 신음성을 참아가며 뒤에서 공격해오는 디엔의 맹공을 참아갔지만, 서서히 물기가 젖어가는 보지와 인내심의 한계를 계속해서 시험하는 공격에 서서히 입이 벌어져가고 있었다.

그 때, 날개를 잡던 한 손을 놓더니 이미 새빨간 그녀의 엉덩이를 전력으로 내리쳤다.

짜아아악!

"키야아아악!"

고통과 쾌락을 참아내느라 땀이 흘러 물기가 온 몸 전체를 흠뻑 적시고 있기에 둥그런 엉덩이를 내려치자 손바닥이 달라붙는듯한 타격감을 느끼게 되자 마치 동굴 전체에 울려퍼질듯한 타격음이 울려퍼졌고, 그와 동시에 모렌카린의 입에서도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철썩! 타타탁! 촤악!

"크히잇! 그…그마아안! 제…제발 그만해엣!"

"흐하하하! 네 년의 몸뚱아리는 지금까지 겪어본 년들중에서 최고야! 이런 음란한 몸을 범하지 말라는건 100억에 당첨될 복권을 사지 말라는것과 똑같은 말이지!"

"흐아아아앗!"

방금전의 스팽킹으로 한번 터져나온 신음성은 물꼬를 틀고 일어나게 되어, 고통섞인 신음성을 지르거나 신음섞인 비명을 질러야 할지 그녀의 머릿속은 엉망진창으로 되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봉인을 당하기 전에도 탐욕을 이용당해 자신을 기습한 인간 영웅들과 싸울때, 영웅들의 합공에 옆구리가 터져나가고 날개가 잘려져나가는 등, 엄청난 부상을 입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의 상처는 그때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 할 수 있다. 피도 나지 않고, 살이 갈라지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녀를 압박하는 고통만큼은 그때의 부상 그 이상의 것이었다.

모렌카린이 어느정도 맛이 갔다고 생각한 그는 날개를 잡아 넘기며 그녀의 상체를 최대한 뒤쪽으로 돌리게 하면서 재빨리 상체를 숙여 그녀의 입술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우우음……! 후우움!"

쭈우웁-

그녀의 혀는 길고 얇아 마치 뱀의 그것이 되다만 인간의 혀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악마라면 당연히 인간과 달라야한다고 생각한 디엔은 개의치않고 혀를 희롱하였다.

이제와서 이런말 하기 참 뭐하지만, 그는 예쁜 얼굴과 다리만 제대로 달려 있으면 어떤 종족이든 범할 수 있는 왕성한 성욕의 소유자임이 분명하다.

"후우~~"

"후아아……."

키스를 끝마지고 얼굴을 때놓자 한쪽은 웃음이 섞인 한숨을, 한쪽은 여러가지 감정이 섞인 한숨을 토해냈다.

"우리 발록님께 키스를 할 수 있는 대범한 남정네가 있을리 없으니 내가 첫키스인가?"

"!!"

그제서야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자각한 모렌카린은 떨어져가는 혀를 깨물려 하였지만, 디엔은 과장된 놀람과 웃음기 섞인 표정으로 얼굴을 빼고 다시 한번 날개를 붙잡았다.

"날개좀 그만 잡아! 그건 마족의 상징이라고! 네 손잡이가 되려고 나온게 아니란 말야!"

"그렇다면 그만두지."

날개에서 느껴지는 남자의 손길에 신체의 일부가 계속해서 손잡이 취급당하는것이 기분 나쁜지 빽 소리를 지르자 의외로 순순히 놓아준 디엔은 그녀가 정말로 놔줄거라고 생각치 못해 깜짝놀라는 사이, 팔을 뻗어 양 뿔을 잡아 당겼다.

"카학!"

갑자기 목이 뒤쪽으로 꺽이는 충격으로 비명섞인 헛기침이 터져나왔고, 그 고통으로 꼬리가 곧게 뻗어올라가자 디엔은 이게 왠 떡이냐는 생각으로 꼬리를 꽉 깨물었다.

"키햐앙!"

뿔, 날개, 꼬리 모두 감각이 존재하기 때문에 꼬리가 깨물리는 고통에 깜짝놀란 모렌카린이였지만, 잠시 주춤했던 공격이 또다시 시작되자 어떤 감각에 대응하는 비명을 질러야 할지 머리가 혼란스러울 지경이었다.

쭈컥! 쭈풉! 쭈풉!

"흐하앙……! 크후욱……!"

보지내에 물기가 가득차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지고 뿔을 잡아당기니 앞뒤로 흔들긴 힘들지만 완벽하게 고정시킬 수 있어 어느정도 마음에 드는지 격렬하게 허리를 튕겨냈다.

"크흐흐! 내 얼굴의 흉터 값만큼 철저히 조교해주마! 이 자리에서 약속하지. 너는 네 원래 주인인 마왕대신 나를 섬기게 될거라는 것을!"

"닥…쳐엇! 인간을 섬기느니…흐크윽……! 차라리 죽고 말겠어!"

지지않고 자신을 거부하는 모렌카린의 모습에 뿔을 잡은 손을 내려놓아 다시 한번 엉덩이를 향해 손을 내리치자 아무리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고통이 찌르르하며 그녀의 온 몸 전체로 울려퍼졌다.

"키햐아아앗!"

"어이어이, 해도해도 너무하잖아? 겨우 손바닥으로 얻어맞는건데 그렇게 비명을 지르면 너와 싸웠던 용사 나리들께서 억울해 할걸?"

턱턱! 찌컥! 찌컥!

"캬흑! 흐아앗!"

지금까지의 삽입은 애피타이저 불과했는지 한치의 쉴틈도 주지 않으며 뒤치기를 가하는 디엔은 아직 욱씬거리는 흉터의 고통을 수십배 더하여 맞보여주겠다는 일념하에 맹렬하게 공격해 나갔고, 이윽고 사정의 기운을 느꼈는지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탁탁탁탁탁!

푸슈웃!

"하크으윽!? 뭐…뭐야…이거언……!?"

자신의 질내로 들어오는 뜨거우면서도 불쾌한 감촉의 액체가 느껴지자 모렌카린은 살짝 눈이 풀린 표정으로 디엔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목을 돌렸다.

"뭐긴, 우리들이 얻을 사랑의 결실물의 씨앗들이지. 이번 한번으로 아기를 임신하진 않겠지?"

"뭐…뭣……!? 내…내가…이…인간의 씨앗을……? 시…싫어! 싫어어엇! 싸지마! 싸지말라고!"

"카하하하핫! 미안하지만 늦었어! 이미 네 자궁을 타고 흘러가고 있단 말씀이야! 인간과 악마의 하프라! 어떤 자식이 태어날지 진심으로 기대가 되는걸!"

"아…아아아……."

자신이 하등한 인간에게 강간당해 강제로 씨앗을 수정당하다고 생각하니 절망감으로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던 그녀는 이를 악물며 살기를 넘어 원한이 느껴지는 눈매로 울부짖었다.

"죽여버릴거야……. 너같은 인간의 피를 이어받은 자식이라니……! 그딴게 태어나면 팔다리가 잘려나가도 물어서 죽여버릴거야! 그딴 존재는…그딴 존재는 인정 못해!"

"어이쿠. 이거 엄마로서 완전 실격감일세. 아무리 그래도 배아파서 낳은 자식인데 너무하다는 생각 안들어?"

"으아아아아---!"

디엔의 익살맞은 표정에 결국 분노가 이성의 한계를 넘어버린 모렌카린은 짐승의 그것과 같은 비명소리를 질러댔지만, 딱 그 뿐이었다.

어차피 욕설이야 자장가처럼 느낄정도로 익숙한 그에겐 오히려 지금의 욕설이 달콤한 속삭임으로 만들 생각을 하니 오히려 가학심이 솟아오를 뿐이다.

'자아, 여기까지가 애피타이저다. 이제 메인 디쉬로 가볼까.'

인간이라면 너무 가혹한 짓은 하면 정신이 붕괴되겠지만, 악마인 그녀에겐 당연히 어느정도 무리가 가는 플레이는 괜찮다. 아니, 괜찮을것이다. 아마도.

'그 아마도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지금부터 알 수 있겠지. 크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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