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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캐만 능욕하면 내용이 어떻든간에 질리게 되죠.
능욕 파트가 끝나면 메인 스토리 진행하게 되는데 소설 공식 최강캐 제카쿰과 만나게 됩니다.
게다가 제카쿰 휘하, 5명의 대전사들도 모두 등장하죠.
강화된 디엔으로서도 대전사들과 1:1로 싸워도 아직 깝 ㄴㄴ인게 불편한 진실.셰라하디를 능욕하고 카니아와의 해후를 마친 디엔은 서리칼날 클랜의 수장인 카스텔지아를 향해 찾아가러 하였지만, 대장간을 확인한 카심이 불쑥 찾아왔다.
"금속이 부족하오."
"음? 그게 무슨 말이지?"
"불순물을 정제하면 이 인원의 절반밖에 무장할 수 없는 양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금속의 상태가 좋지 않소."
카심의 워 팩토리 공방은 데드 스컬에 합류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다른 세력에 가입할때 한동안은 조용히 있다가 어느정도 적응하고 서서히 입김을 퍼트리는게 최선중 하나지만, 고지식한 카심에겐 그런건 없었다. 충성도가 0이나 그 이하로만 내려가지 않는다면 곧바로 직언 고고씽이다.
'이 녀석, 상관에게 미움받을만한 체질이군.'
회사든, 군대든 신입이 처음부터 나대는 모습은 선배, 상관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겠지만, 디엔은 그런 일반적인 마인드 따윈 개먹이로 가져다준 자유분방한 영혼에다가 클랜을 강화시키는데 조금 기분이 나쁘더라도 직언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디엔은 금속을 얻는 경로가 대부분 고철들임을 기억하고 제대로 강한 적과 싸우려면 이보다 더욱 강한 무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카심의 직언은 매우 정확하였으나 가장 큰 문제점은
"문제는 이 근처에 광산이 없다는거야. 솔직히 현 병력이 모두 무장할 고철들을 모으는것만으로도 운이 좋았던 일이거든."
다른 클랜과 클랜의 전투에서 남은 시체에 고철이 된 무기나 갑옷들을 회수하여 지금의 무장을 맞춰야만 했던 이유는 광산이 없어서다.
본거지 주변의 산봉우리나 산맥은 가장 가까운 거리만 해도 몇십km가 넘는다. 게다가 광맥을 찾는 스킬도 없는데 어떻게 광산을 찾아 광물을 캔단 말인가?
하지만 카심도 아무런 방법없이 그냥 말부터 내뱉고 보는 그런 무식한 바보는 아니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노천채굴을 말하는것이요. 광물들이 꼭 산에만 모여있는게 아니오."
금속의 채굴 방식이라곤 높은 산봉우리에 갱도를 건설하고 안으로 파고들어가는 형식만을 알고 있는 디엔은 생소한 채굴방식에 턱짓을 하며 좀 더 말해보라는 체스쳐를 지어보였다.
노천채굴은 표토表土를 제거하고 계단 형식으로 내려가 광물을 파내는 형식으로, 작업의 관리가 쉽고 갱도가 무너져 사람이 죽는것과 달리 계산 형식으로 파고 내려가기 때문에 설령 토지가 무너져도 큰 피해는 없으며 숙련공이 크게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법.
비 같은 외부 날씨에 영향을 받기 쉽고 표토 작업도 수준은 단순하나, 제거해야 할 면적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인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세하게 따지자면 장점과 단점의 수도 이보다 더 나열해야겠지만, 광산의 종류를 토론하자는 것이 아니었기에 대표적인 몇몇만 설명한 카심의 말에 디엔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 여겼다.
"괜찮겠군. 광부 일을 하면 부하들의 체력과 근력도 오를테고, 무엇보다 장비를 강화시킬 수 있어. 하지만 땅밑에 있는것을 측정 도구도 없이 어떻게 찾겠다는거지?"
마침 이 근처의 모든 클랜을 치워버린 디엔은 지금이야말로 노천채굴을 할 수 있는 기막힌 타이밍이라 여겼으나, 갱도형 광산이나 노천채굴이나 광맥을 측정할 도구가 필요하다.
약탈한 하이스트 클라임 클랜의 자원은 목재, 석재, 식량, 보물 종류밖에 없었기 때문에 노천채굴이라는 방법이 있어도 지금으로선 속수무책이라 여겼다.
그러나 디엔이 놓친것이 존재하였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측정 도구가 필요하나, 인간보다 더 뛰어난 감각을 가진 몬스터, 게다가 광맥 탐지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게임의 특성을 말이다.
"우리들은 땅과 대화하여 광물의 존재를 측정할 수 있소. 마왕이 강림하기 전에는 어디에 얼마큼 어떤 광물이 존재하였는지 단번에 알아냈다고 하나, 마왕의 패도에 반대한 수많은 조상들이 전사하여 광물의 존재만을 탐지해낼 수 있게 되었지."
카심의 말을 들은 디엔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속으로 궁시렁 거렸다.
'아오, 또 마왕이냐? 내가 마왕, 그 새끼를 만나기면 하면 어금니부터 꽉 다물라고 말할거야.'
물론, 그 마왕 덕분에 몰락한 워 팩토리 공방을 얻을 수 있었으니 어떻게 보자면 은인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워 팩토리 공방을 얻고나니 마치 자신의 것을 잃어버린것처럼 아까우니 욕심이 많은 디엔으로선 열불이 뻗칠 일이었다.
"좋아. 그럼 바로 광맥을 찾도록. 아참."
명령을 내리자마자 무언가 생각이 난 그는 다른 부분을 물어왔다.
"그런데 말야, 하이스트 클라임 클랜 년들이 쓰던 무기랑 갑옷을 봤는데 훌륭한 양산품이긴 한데…그…뭐시냐, 외형이 너무 단순해보이지 않아? 아무리 성능이 좋다 해도 멋이 좀 있어야 할 거 아냐?"
디엔의 물음에 카심은 조금 한심하다는 듯이 한 숨을 내쉬며 답하였다.
"무기란 적을 상하게만 할 수 있는 모양만 갖추면 되고 방어구는 적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야 방어구라 할 수 있지 않겠소? 성능이 좋다면 외형따윈 아무런 가치도 없는 법이오. 게다가 워 팩토리 공방은 이름 그대로 전쟁에 특화된 공방이오. 빠르고, 강하고, 확실하게 양산형을 만드는데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이름 자체는 내가 봐도 단순하지만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소."
건성으로 만든듯한 이름이지만, 자신들은 그 이름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 카심의 모습은 너무나도 확고하였기에 디엔은 그의 대사와 워 팩토리 공방의 특성창을 확인하는 순간 '멋' 이라는 부분을 포기하기로 하였다.
-워 팩토리 공방-
종족 : 미노타우르스
적대 조직 : 하이스트 클라임 클랜
공방 특징 : 대장장이, 광맥탐지, 양산형 제작
공방 전투력 : 중
설명 : 미노타우르스로 이루어진 워 팩토리 공방은 '빠르고, 강하고, 확실하게' 라는 모토로 이루어진 미노타우르스 대장장이들의 연합체이다. 한 사람의 영웅을 무장시키는 것보단 천명의 병사들에게 뛰어난 무구를 입히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양산형을 만드는게 특화되어 있다. 자신들의 장비를 사용한 종족의 전체적인 체구, 특징을 확인하여 최대한 불편함이 없는 양산형을 최단시간 내에 생산하고 다른 공방의 양산형보다 월등한 능력치를 자랑한다.
'아, 그래. 너희들은 그냥 양산형 매니아라 이거지? 아오썅!'
사악해보이는 무기와 방어구들로 무장하여 적을 분위기에서 압도하며 자신에게 충성하는 공포의 군대를 상상하고 희망하던 디엔은 꿈이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이들의 능력은 그야말로 클랜에게 있어 너무나도 필요한 존재들이다.
그리고 좀 더 파고들어 알아보니 이들의 능력은 한마디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대장장이 스킬과 양산형 제작 스킬이 최고 레벨로 높아지고 공방 전용 제작 도안만 찾을 수 있다면 유니크 무구를 한치의 오차없이 똑같은 능력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게다가 아이템 등급이 세분화되어있는 대다수의 게임이 그렇듯, 똑같은 아이템이라 해도 능력치가 높거나 낮아 '하급 유니크' 라던가 '최상급 유니크' 라는 형식으로 이름이 붙는데, 이들이 만든 양산품들은 모두 '최상급' 품이라는 것이다.
뛰어난 능력치! 빠른 제작 속도! 불량품 전무!
그야말로 진정한 '전쟁 공장' 이다!
유일한 문제는 '외형은 장식품에 지나지 않아요. 높으신 분은 그걸 모른다니까요.' 라는 마인드랄까.
결국, 없는 능력을 만들어내라고 억지를 부릴 수 없는 디엔이 물러서야 했지만, 다른 공방을 하나 더 얻어 적을 압도하는 공포의 군세를 만들겠노라는 야망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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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군요."
-지금으로선 최선중 최선입니다-
데드 스컬의 내정은 케사르와 원이 모두 위임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불안요소, 자신이 모르는 문제거리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둘에게 카심의 건의에 대해 설명하니 다행히도 이구동성으로 찬성을 하였다.
마침 주변 세력들을 소탕했겠다, 주변 여건도 나아졌으니 지금이야말로 광물을 채굴할 최고의 찬스였다.
"일단 광부 일은 내 부하들이 직접 했으면 좋겠어. 광부 일을 하면 당연히 힘과 체력이 좋아질거 아냐? 물론, 일을 하다보면 욕구불만이 쌓이기 마련이겠지만 우리에겐 그 욕구불만을 풀 수 있는 암컷들이 많아진 상태지."
포로로 잡은 젠탈락과 투르바라들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체력이 고갈되어 남자들의 요구에 제대로 이행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과로로 쓰러지거나 죽는 암컷들이 나올테니 차라리 부하들이 능력치도 키울겸 직접 광부일을 하고, 그 후에 시원하게(?) 암컷들의 몸으로 욕구를 푸는 시스템을 구상해냈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부하들의 힘이 조금이라도 오르는 것이 이득이였기에 케사르와 원도 거기에 찬성하였다.
"이론적으로 노예인 암컷들로만 채굴을 진행하는게 맞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클랜원의 발전으로 이루어지니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쪽이 이득이겠습니다."
-딱히 거부할 이유는 없군요. 그는 곧바로 작업에 착수한다고 하였습니까?-
"일단 중앙 광장에 모이도록 지시해뒀지. 아무리 이 세력권을 우리가 점령했다 해도 언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니 호위병도 준비해야 하니까. 호위대장은 진칼리에게 맡길 생각이다."
-이번에 새롭게 두각을 드러낸 그가 마음에 드시나 봅니다?-
원이 케사르에 대해 물어보자 디엔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의 이상에 가장 많이 이해하고 동참하니까. 게다가 이번 일로 강해지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전장에 나갈때 믿을 수 있는 오른팔로 만들 생각이다."
-샤쿠는 어떻습니까?-
"샤쿠? 그 녀석은 전술의 이해도는 높은데 전국을 보는 눈이 너무 없어. 유연성이 필요한 국지전에서는 가장 쓸만한 녀석이지만 전장을 조율하는 지휘관으로는 꽝이야. 너희들도 미리 알아둬. 내가 없을때 긴급 사태가 오게 되면 샤쿠 녀석만큼은 절대 지휘관을 맡기면 안 돼."
디엔의 장점중 하나는 상대방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능력을 너무 상향 조정하면 능력밖의 일을 맡겨 실패할 수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깔보면 큰 코 다치는 법이기 때문이다.
진칼리는 이제 막 자라는 새싹인 유망주, 샤쿠는 전술 능력은 높으나 전략은 꽝이기 때문에 능력이 된다면 진칼리에게 전략 전술을 가르쳐 자신이 부재시에 지휘관으로 활약할 수 있는 전천후형으로 키울 예정이였다.
카심은 대장장이로서 태어나 자랐고, 자신들의 무구를 노리는 적들과 싸워왔기에 뛰어난 근력과 지구력에 의한 전사로서의 기량은 수십명분의 역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계속해서 머물 수 있다면 진칼리를 뛰어난 돌격 대장으로 만드는게 정답이겠지만…아쉽게도 '저쪽'으로도 가야하니…….'
모험가로서의 삶과 임신 공장의 공장장이라는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디엔으로선 이쪽과 저쪽의 생활중 하나라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어쨌든 카심의 건의는 만장일치로 승낙하였으니 탐사대원을 보내도록 하지."
디엔은 직접 탐사대를 조직시킨 후, 서리칼날의 클랜장, 카스텔지아를 능욕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어디선가 기분나쁜 감각이 느껴지자 눈썹을 찌푸렸다.
"뭐지? 이 불쾌한 느낌은?"
"엇……? 아…아아앗!?"
-이건! 어째서 봉인이!?-
"뭐야? 이게 대체 뭐냐고?"
뭔가 감지한 케사르와 원에게 이 불쾌한 기운의 정체를 물어보자 케사르가 숨이 막힐듯한 목소리로 힘겹게 입을 열었다.
"봉인이……! 모렌카린의 봉인이 풀려났습니다!"
"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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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벤트와 새로운 능욕캐 입점~
당연하게도 모렌카린을 능욕하게 되겠지만, 평소 제가 생각하던 악마를 향한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것을 풀어볼 생각입니다.
제 고정관념이 다른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모르겠네요.
ps:본의 아니게 카스텔지아 능욕만 못하게 되었네요. 능못미 ㅠㅠ(능욕해주지 못해 미안해)시간은 디엔이 봉인의 존재를 확인하고 뒷처리를 위해 뒤로 미룰때로 돌아간다.
비석에 적힌 경고문 중에서 '룬을 이루는 부분을 파괴하면 안된다' 라는 부분에서 문에 그려진 거대한 붉은색 룬문자만 파괴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 디엔들은 문에 흠집 하나 안냈으니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였겠지만, 실은 룬의 봉인이 가진 힘이 서서히 약해져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 이유는 산을 개발해서 생긴 일인데, 원래 이 산이 모렌카린을 봉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대한 봉인지였던 것이다.
이름모를 마법사의 비석에는 -디엔이 그 마법사의 이름을 들으면 마법사의 배경,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장하니 페이지 낭비라며 케사르에게 비석의 내용을 간략화시켰기 때문에 당연히 모른다- 이러한 내용이 적혀져 있지 않은걸로 보아 시스템적 구조상 AI 몬스터들이 이 산을 개발하면 악마가 봉인에서 풀려나 유저 입장으로선 갑툭튀로 나오는 돌발 이벤트로 등장할 확률이 컸다.
원래라면 유저가 충분히 강해진 후에 풀려나야할 모렌카린의 봉인은 산 내부가 크게 뒤바뀌면서 서서히 느슨해져가기 시작하였고, 봉인된 문까지 통로를 개발한 케사르에 의해 봉인에 틈이 생겨나게 되었다.
"오호호홋~ 멍청한 몬스터들 덕분에 봉인에 풀려나게 되었으니 기분이 좋은걸?"
봉인 내부.
붉은빛이 감도는 분홍빛 피부에 얇은 입술라인과 오만하게 솟구친 콧대에 선명한 이목구비, 날카롭게 솟아오른 눈꼬리와 붉은색 눈동자에 흑요석처럼 반짝거리는 장발이 여러 갈래의 드릴 헤어 형식으로 갈라져 있는 오만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나, 머리에 달린 두 개의 뿔과 등에 달린 박쥐 날개, 끝이 뭉툭한 화살형 검은색 꼬리를 가진 악마였기에 그런 오만한 아름다움을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풍기고 있었다.
몸에 착 달라붙고 가슴 아래쪽과 복부 일부분만을 가려주는 노출도 높은 검붉은색 가죽옷과 있으나마나한 미니 스커트 아래쪽으로 허벅지 라인을 따라 가터벨트가 내려가 허벅지 아래까지 올라오는 망사형 스타킹으로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자신의 입맛대로 화려하게 치장된 봉인 내부에서 봉인의 힘이 조금 약해진 것을 느끼고 팔짱을 끼며 교만하게 웃어 보였다.
"하지만 봉인이 자연적으로 풀릴려면 1년이나 있어야 하는데…힘을 모두 쓰면 봉인은 풀 수 있지만……. 뭐, 어차피 밖에 맛있는 먹잇감들이 열려 있으니 상관없으려나?"
금화를 녹여 만든 침대에서 일어선 그녀는 봉인된 그날부터 지금까지 용암같은 불길을 토해내는 채찍과 검 표면에 계속해서 번개가 치는 바스타드 소드를 들어보였다.
저열한 서큐버스들처럼 정기를 흡수해야 한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신의 능력이라면 더러운 성행위 없이 흡수가 가능하고 1분 1초라도 빨리 자신을 구속하던 봉인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는 욕망과 자신을 봉인한 인간들을 분이 풀릴때까지 학살하고자 모든 마력을 사용해서라도 느슨해져가는 봉인을 파괴하기로 하였다.
촤악!
화염이 일어나는 채찍으로 허공을 강하게 내리친 모렌카린은 봉인을 파괴하기 위해 마력을 개방시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