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1화 (11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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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상처때문에 귀환하는 동안 기절해 있던 셰라하디는 천천히 의식이 깨어났다.

"여긴……?"

"요오.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나?"

실내장식이 된 침실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낄 무렵, 그녀는 자신을 운으로 쓰러뜨린 재수없는 인간을 향해 살기어린 눈빛을 보내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개자식! 당장 나와 다시 한번 겨루자!"

하지만, 그녀의 사지는 침대 끝에 매달린 밧줄로 묶여진 상태였기에 헛된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다.

"크크큭. 가끔씩 약자들에게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건 좋아하지만 말그대로 가끔씩이거든. 아쉽지만 지금은 그 때가 아니야."

"비겁한 놈! 나와의 대결을 회피하려는 거냐!"

"뭐, 마음대로 지껄이라고. 난 새로 얻은 능력을 시험해봐야 해서 말야."

-음마-

설명 : 당신의 카마수트라는 인간의 범주를 넘어섰다. 하지만, 그만큼 아무생각없이 아랫도리를 휘두르면 더더욱 가혹하게 파멸됨을 기억하자.

레벨 : 1(견습)

효과 : 성교시 절대 지치지 않는다. 드레인 계열 공격에 면역이 된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성기의 돌기가 도드라지게 되어 상대방을 빠르게 절정으로 보내버린다. 상대방을 절정에 보낼시 0.1%의 확률로 랜덤의 능력치를 1 흡수할 수 있게 된다. 단, 성기를 어디든 상관없으니 삽입해야만 한다. 레벨당 흡수 확률이 0.05%씩 상승한다.

가치 : 레전드

음마 스킬은 카마수트라의 능력을 그대로 보유한 업그레이드형 스킬이었다.

음마 스킬의 영향으로 거대한 디엔의 성기에는 작은 돌기들이 자라나기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레벨 1밖에 되지 않아 아주 작디 작았으나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레벨 50까지 단숨에 올릴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방을 절정으로 보낼때 랜덤으로 능력치 흡수는 디엔에게 있어서 최고의 스킬이나 마찬가지! 0.1%면 어떤가! 확률상 천번의 절정으로 보내면 1번 얻을 수 있다고? 그럼 더더욱 확실하게 만번의 절정으로 보내버리면 된다!

밧줄에 의해 펼쳐진 셰라하디의 육체는 그야말로 신의 몸이였다. 평평하다 못해 꼬집기도 힘든 잘록한 허리와 반대적으로 E컵의 풍만한 가슴 사이즈.

하얗고 보드라운 피부와 은색의 비늘이 뒤쪽에서 반짝이는 모습은 평범한 인간에서 조금씩 인외의 암컷들로 취향을 옮겨가는 디엔에게 있어 최고의 육단지였다.

"어디보자. 일단 먹기전에 상품을 품평해보실까? 나는 이래뵈도 미식가니까."

"너…크히익!"

찌이이익--

악담을 퍼부어 디엔을 도발하려던 셰라하디는 자신의 분홍빛 유두를 꼬집어 들어올리자 유듀가 찢겨져 나갈것 같은 고통에 몸을 크게 요동쳤으나, 밧줄에 묶여져 몸을 들어올리지 못하여 가슴이 원뿔형으로 바뀔정도로 강하게 들어올린 그는 손을 내려놓자 가슴이 원상태로 돌아오면서 생긴 충격으로 격하게 출렁거렸다.

"크흐흐. 일단 탄력은 합격."

"어…어딜 보는거얏!"

"호오? 주제에 처녀였잖아?"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보지를 활짝 벌린 디엔의 모습에 얼굴이 붉어진 셰라하디는 다리를 오무리고 싶었으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엔의 힘으로 오히려 더욱 벌려져 개구리같이 벌려지고 말았다.

"흐음…그럼 이쪽은……."

"자…잠깐! 거긴!"

보지의 처녀막을 확인한 그가 갑자기 손가락을 아래로 내려 항문 근처의 엉덩이 살을 잡아 좌우로 밀어내자 부끄러움과 치욕감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입을 다물고 터져나오려는 비명을 필사적으로 참아냈다.

"하나, 둘, 셋, 넷……."

그런데 갑자기 그가 무엇을 세기 시작하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한 그녀는 뭐하냐는 듯이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있는 디엔을 노려보았고, 그 시선을 느낀 그는 씨익 웃어주며 답하였다.

"음? 아, 뭐하냐는 표정이군. 지금 네 항문 주름을 세고 있어. 내 물건에 박혀질수록 주름 숫자가 늘어난다고 들었거든. 이번 기회에 확인해보려고."

"그…그만둬! 그…그딴걸 세지 말라고!"

셰라하디가 빽하고 소리를 질렀지만, 뉘집개가 짖느냐는 식으로 무시한 디엔은 주머니에서 분홍빛이 감도는 점성 있는 액체를 자신의 손에 따르기 시작하였다.

"뭐…뭐야 그건……."

"크크큭. 너처럼 남자 경험을 못한 애들에게 남자의 위대함을 일깨워줄 최고의 아이템이지. 걱정마, 독같은건 아니니까. 오히려 약이라 할 수 있단 말씀이야."

스윽- 스윽-

"크흣……!"

손에 가득찬 액체를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복부와 허리를 향해 음란하게 문질러준 디엔은 서서히 손을 아래로 내려 골반과 보지, 항문 안쪽으로도 마사지하듯 액체를 밀어넣었다.

기분나쁜 남자의 손이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만지자 셰라하디는 자신이 반응할수록 그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악 물며 최대한 참아보이기 시작하였으나 미약을 골고루 발라준 그는 허리를 붙잡고 발딱 솟아오른 징그러운 성기를 천천히 밀어넣었다.

"흐윽……."

귀두 끝으로 처녀막을 문지르자 꺼림칙한 느낌이 온 몸을 지배하여 자신도 모르게 신음성을 흘린 그녀는 다시 한번 입을 꽉 깨물었지만, 바로 그것이 디엔이 원하던 상황이였음을 알 수 없었다.

"예전부터 너처럼 반응한 년들이 한둘인줄 아냐? 너처럼 반응하지 않으려 해도……."

찌컥! 찌이익!

"끼하아아악!"

"결국 처녀막이 찢어지면 다~아 똑같단 말씀이야! 카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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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인터넷 기사를 뒤지다 보면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행패를 부릴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도 있겠지만 중국, 일본의 만행을 간접적으로나마 차단하고 오히려 상대방을 지배하는 대체역사물로 대리 만족을 느낍니다.

제가 쓸 대체역사물은 제가 대체역사물들을 보고 아쉬운점을 보완한 소설입니다.

대체역사물 주인공 = 진천 = 디엔

이쯤이면 대충 견적이 나오시겠죠?"허윽…카학……!"

투르바라들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전사로서의 기량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만큼 부상도 많이 당해봤고 고통에 익숙한 셰라하디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고통에 눈이 동그랗게 치켜올라가고 입은 비명을 지를듯이 벌려졌으나 미약하지만 필사적인 신음성을 토했다.

'뭐…뭐야 이건……?! 이런 말도 안되는 고통이 존재하다니……!?'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셰라하디는 지상계에 한계라는 규격을 무시하는 고통이 존재하리라곤 상상하지 못하였기에 이런 고통을 계속 겪어야 한다는 공포감에 짓눌리기 시작하였다.

뿌칙! 찌익!

"그…그만둬어어엇! 아파! 아프단 말이야!"

"처녀들은 하나같이 너처럼 반응하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내게 안겨들어 자지를 달라고 울부짖는단 말씀이야."

"웃기지…마……! 누가 너 같은 인간 놈 따위에…크히익!"

그녀가 욕설을 퍼부으려는 타이밍에 격하게 허리를 움직여 비명을 지르도록 유도한 디엔은 이런식으로 괴롭히는게 마음에 들었는지 허리를 잠시 멈추었다.

"어이어이, 겨우 고기 막대기가 쑤셔지는 것 뿐인데 광포하다고 소문난 투르바라의 전사님께서 너무 격렬하게 반응하시는거 아닌가?"

"다…닥ㅊ…캬하앗!"

또다시 욕설을 퍼붓기 위해 입을 여는 순간, 귀두로 질벽을 긁듯이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가하자 셰라하디는 또다시 비명을 내지르더니 억울함과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크흑…제기랄…손만 풀려나면 이딴 자식은……."

"호오, 너 따위가 날 이길 수 있다고?"

"당연하지! 넌 비겁자야! 손발을 모두 묶고 나서야 날 이길 수 있는 쓰레기라고!"

마침 좋은 생각이 났는지 씨익 미소를 지은 디엔은 피로 번들거리는 육봉을 빼내더니 자신의 무기와 전리품으로 챙긴 셰라하디의 스피어를 가져오더니 단도로 그녀의 사지를 묶은 밧줄을 풀어주는게 아닌가?

"……? 무슨 짓이야?"

"무슨 짓이긴. 네 년을 절정으로 보내는건 손쉬운 일이지만 아무래도 완벽하게 내게 복종시키려면 완벽한 힘의 우위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서지."

티아와 카니아의 건으로 무쌍연희처럼 단순히 상대방을 절정으로 보내서 쾌락으로 복종시키는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디엔은 셰라하디의 공략 방법이 '힘의 우위' 임을 직감하고 그녀에게 누가 위인지 뼈저리게 느껴주게 하기 위해서 그녀에게 무기를 건내주었다.

디엔은 불 데미지를 입히는 악마의 어금니를 사용했다간 상대방에게 화상을 입혀 피부가 끔찍하게 변질될 것을 우려하며 헬 브링거만을 사용하기로 하였고, 자신의 스피어를 돌려받은 셰라하디는 하복부가 욱씬거리지만 복부가 꿰뚫리는 상처속에서도 싸웠던 경험이 남아있는 그녀에겐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아픔이 빠르게 사라지고 왠지 모를 열락이 느껴지긴 하였지만, 밉상인 디엔을 찔러 죽일 수 있는 흥분감에 그것을 무시하였다.

주변의 장애물이 될만한 것들을 모조리 치우고 충분한 공간을 만든 디엔은 승부의 룰을 설명하였다.

"룰은 간단해. 상대방을 전투 불능으로 만들거나 항복을 받아내거나 죽이면 끝. 어때, 참 쉽……."

"죽어라앗!"

디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잔상을 남길 스피드로 달려들어 심장을 향해 스피어의 창날이 자신의 의도대로 찔러들어가자 셰라하디의 입에서는 회심의 미소가 지어졌다.

채캉!

하지만, 이정도 기습이야 예상하고 있던 디엔은 창대로 간단하게 창날을 후려쳤고, 전보다 월등하게 진일보한 그의 근력 앞에 휘청거린 셰라하디는 예상치 못한 상대방의 힘에 미쳐 대응하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디엔은 그 틈을 노려 셰라하디의 두 팔을 움직일 수 없도록 몸 전체를 끌어안더니 깜짝 놀란 그녀의 입에 자신의 입을 밀어 넣었다.

"카흐읍!?"

갑작스런 기습 키스에 깜짝 놀란 그녀가 팔다리와 꼬리가 버둥거렸지만 디엔은 충분히 그녀의 혀를 농락한 후, 그녀의 몸을 밀어 거리를 벌렸다.

"너…너 무슨 짓을……!"

"말투에 비해 입술이 부드러운데? 크크큭!"

"나…날 감히…희롱해!"

첫키스를 농락당했다는 분노를 터트리며 다시 한번 달려든 셰라하디는 상대방의 힘이 자신을 상회하다는 것을 깨닫고 스피드로 승부를 내려는 듯, 빠르게 창을 찔러냈는데 뛰어난 창술을 가지고 있는지 수 개의 잔상을 남기며 디엔의 팔다리를 노리기 시작하였다.

'싸움에는 힘이 좋다고 끝이 아님을 보여주마!'

그녀의 의도는 나쁘지 않았다. 대부분 힘이 강한 이들은 기교보단 중重으로 상대방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쌍연희에서 쾌快를 가진 적들과 무수히 싸웠고, 이겨낸 디엔에겐 그녀의 창술은 하품이 나올 정도로 지루했다.

카앙!

할버트의 도끼날이 잔상을 남기며 날라오는 창날을 후려치자 설마 자신의 속도를 따라잡아 반격을 가할줄 몰랐던 셰르하디는 당혹감을 느끼며 뒤쪽으로 몸을 날렸고, 유약해보이는 인간이 자신보다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다.

'인간따위가…그것도 남성 인간이 나보다 강하다고? 웃기지마!'

인간의 형상과 비슷한 여성형 몬스터는 이따금씩 국경선에 있는 마을의 인간들과 거래를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인간들이 몬스터들에게 공포, 적의를 느끼는 이유는 문화, 언어의 차이도 있지만 자신들과 생김새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인간 사회를 지배하는 여성들은 좀 기이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자신들과 같은 구성을 하고 있는 여성형 몬스터들과 간간히 교류가 오간다. 물론, 국가적인 수준은 아니고 일개 클랜과 마을 하나의 수준이랄까?

실제로 투르바라 종족의 전사가 인간 사회에 들어가 모험가나 용병으로 활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인간들의 사회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 셰라하디는 인간들중에서 쓰레기로 취급받는 남자에게 밀린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키야아앗!"

이번에는 반격을 당해도 반드시 찔러넣겠다는 일념하에 몸을 낮추더니 강적과 싸울때를 위해 숨겨두고 있던 마나를 활성화 시켰고, 어차피 양쪽다 방어구가 없기에 마나들을 육체 강화쪽으로 밀어넣었다.

타타탓!

잔상만을 남기며 지그재그로 달려오는 모습에 처음으로 눈에 이채가 서린 디엔은 자세를 바로 잡으며 반격 자세를 취하자 셰라하디는 하체를 공격하려는듯이 창을 휘둘렀다.

슈욱--!

본능적으로 그것을 쳐내려던 디엔은 자신의 무기가 상대방의 창을 지나치자 그것이 페인트라는 것을 깨닫고 오른쪽에서 살기를 감지하고 눈을 돌려 확인하자 동굴 벽면에 발톱을 살짝 박아넣고 힘을 모아 창과 함께 자신을 찌르기 위해 날라오는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아무리 강해봤자 인간은 인간! 막을 수 있으면 막아봐라!'

'몸이 예전보다 훨씬 가볍고 반응속도가 빨라졌어. 이건 완전히 가지고 노는 수준이군.'

방어를 도외시한 일격필살의 공격. 상당한 실력을 가진 기사라 해도 그녀의 눈동자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주춤거렸겠지만, 아쉽게도 살기를 맞는데 경험이 많고 민첩까지 강화된 디엔에겐 무용지물이었다.

자신의 목젖을 향해 날라오는 셰라하디의 창날을 냉정하게 몸을 살짝 돌려 회피한 디엔은 그대로 무릎으로 그녀의 복부를 올려쳤고, 그 충격으로 거칠게 추락하여 땅바닥을 굴렀다.

콰당탕!

"쿨럭! 쿨럭!"

거칠게 굴러 탁자와 충돌한 그녀는 복부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기침을 토해냈지만, 다시 일어나기 위해 무릎을 꿇고 두 팔의 힘으로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거칠고 뜨거운 손이 자신의 골반을 붙잡자 깜짝 놀란 그녀는 뒤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자…잠…키흐윽!"

찌컥!

디엔은 마침 딱 좋은 자세로 일어서려는 셰라하디의 모습에 곧바로 후배위 자세로 삽입하였고, 그녀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두 팔을 붙잡아 자신쪽으로 끌어당기며 팡팡 소리가 나도록 강하게 밀어붙였다.

파앙! 팡! 철썩!

"캬학! 그…그만둬엇! 흐아앙!"

처녀막 개통의 고통도 사라졌고, 미약이 충분히 피부속으로 스며들면서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자 엄청난 쾌감이 그녀의 뇌리를 하얗게 물들였다.

치컥! 치컥!

보짓물이 흥건하게 드러나면서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지자 드디어 암컷의 육체를 지닌 그녀의 몸뚱아리를 격렬하게 탐하기 시작하였다.

"하우웃……! 뭐…뭐야 이거…이상해…음란해져 가앗……!"

"크하하핫! 역시 전사형 종족답구만! 조이는 힘이 장난이 아냐!"

방금전까지 자신을 죽이려 했던 몸뚱아리를 강간한다는 쾌락과 단련된 육체에서 꾹꾹하며 자지를 조여오자 그녀의 몸을 빙글 돌려 대면좌위로 체위를 바꿨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는 대면좌위 체위가 되자 방금전까지 건방지게 자신을 노려보던 셰라하디의 얼굴이 쾌락으로 일그러져 있자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 보였는지 그녀의 등을 꾸욱 안아주자 풍만한 가슴이 자신의 탄탄한 가슴에 납작하게 퍼지자 그 감촉이 마음에 들었기에 씨익 미소를 지어주었다.

"캬흐응! 시…싫어……!"

"좋아, 그렇게 격렬히 원하니 한발 싸주도록 하지!"

"무…무슨 말을 하…크힛!? 키햐아앙!"

순간, 방금전까지 끓인 물이 자궁내에 가득차는 느낌과 함께 온 몸의 모든 신경계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기분에 비명에 가까운 신음성을 내지른 셰라하디는 자신도 모르게 디엔의 몸을 끌어 안았고, 비명이 끝남과 동시에 사정도 끝나자 홍조가 가득찬 얼굴로 쾌락의 여운을 느끼는 표정이 되어 버렸다.

"하나…하아……."

"크큭. 어때? 끝내줬지 않아?"

"!!"

디엔의 이죽거림에 자신이 그를 끌어안았음을 뒤늦게 눈치챈 셰라하디는 다시 한번 이를 악물며 그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였고, 그는 무슨 생각인지 다 잡은 먹잇감을 순순히 풀어주었다.

"너…너어……!"

하얗고 투명한 점성높은 액체가 자신의 사타구니를 타고 흘러 내려가자 성경험은 없어도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그녀는 이를 악물며 적의를 불태웠지만, 생전 처음 느껴보는 절정감으로 인해 안짱다리가 되어 후들후들거리고 있었다.

부들 부들…….

"흐음. 아직도 싸우자는건가?"

"그래! 바…반드시 널 죽여버릴거야! 내…내가…이…인간에게 강간당해서 새끼를 밴다니…이…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란 말이얏!"

셰라하디도 종족 보존을 위해 남자 인간이 최고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강간당해 새끼를 배는것 만큼은 절대 사양이었다. 아니, 이건 자존심이 달린 문제다!

"너만 죽이면……!"

이성을 잃은 그녀는 창을 줏기보단 날카로운 손톱을 세우며 달려들었고, 디엔은 그녀의 두 팔을 붙잡았지만 힘에 못이겨 뒤로 넘어졌다. 아니, 정확히는 계산하고 넘어진 것이다.

"하윽!?"

뒤로 넘어지는척 하면서 그녀의 등허리를 안아 고정시키더니 땅에 등이 붙는 순간, 그녀의 보지로 어느새 솟아오른 자지가 삽입되었다.

본의 아니게 기승위 체위가 된 것이다.

압도적인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달려드는 먹잇감만큼 손쉬운 것도 없었기에 기승위 체위라는 함정으로 그녀를 끌어당긴 디엔은 그녀의 손을 깍지 끼든 마주 잡으며 팔을 위아래로 흔들자 그녀의 몸도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뿌컥! 뿌컥!

"하응! 꺄하앙! 그…그만……!"

이미 한번 절정에 도달해 민감해진 감도와 아직 사라지지 않은 미약의 효과로 방금전까지 필사적으로 살기를 뿌리던 얼굴은 또다시 쾌락으로 일그러져갔다.

디엔은 자신과 깍지를 낀 셰라하디의 손에서 아무런 힘이 느껴지지 않자 그녀의 두 팔을 자신의 가슴 위로 조심스래 올려준 후, 그녀의 허벅지를 잡아 고정시키며 허리를 튕겨 올렸다.

"흐앙! 하으윽!"

쾌락에 지배되어 자신의 공격을 일방적으로 받으며 풍만한 가슴을 출렁이기 시작하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디엔은 흔들리는 가슴에서 더더욱 성욕을 느낀듯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크우읏……! 제…제발 그만…그만해주세요옷! 부…부서질것 같아아앗!"

허리가 더더욱 빠르게 움직이자 위엄을 얻기 위해 힘을 준 목소리 대신, 힘이 풀린 암컷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그만해 달라고 사정하자 드디어 그녀를 정복하기 위한 클리어 조건을 완료했다는 것을 깨달은 디엔은 지금부터 천천히 쾌락에 물들여가기로 하였다.

"카하하핫! 그만해 달라고? 감히 내게 공격한 벌로 최소 10발을 사정해주마! 나의 자식을 임신해라, 셰라하디!"

"자…자궁이…꿰뚫려져…아파요! 부탁이니까…항복할테니까 제바알!"

이미 인간의 한계를 살짝 돌파한 길이와 굵기를 가진 자지의 귀두가 자궁을 찌르자 셰라하디는 고통을 호소하였으나 지금까지 능욕할때 여성의 부탁을 들어준 역사가 없는 디엔은 자궁에 구멍을 낼 기세로 허리를 튕겨 올렸다.

"정말로 내게 항복하는 건가?"

"예! 예에! 그러니까 제발 그만해주세요!"

디엔의 목소리에서 희망을 느낀 셰라하디는 자존심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온 몸이 부숴질것 같고 자기자신의 몸이 아니게 될 것 같은 지금의 지옥같은 상황에서 구원받기를 원하였다.

그렇게 몇차례 그녀에게서 항복 선언을 받은 그는 그녀의 몸을 끌어안아 키스를 가했다.

츄룹~ 츄웁~

쾌락으로 미쳐 삼키지 못한 침과 부드러운 혀끼리 얽히고 섥혀져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졌고, 키스를 마치고 그녀의 몸을 밀어내자 이번에는 진짜 키스를 했다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귀까지 새빨개진 얼굴과 숨을 크게 들이내쉴때마다 위아래로 흔들리는 가슴의 율동에 음란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정말로 항복한다면 내가 하는말을 따라해. 저는 앞으로 디엔님의 영원한 노예로서 몸과 영혼을 바치겠다고."

"그…그건……."

찌컥!

"하힛!? 하…항복한다고 했는데……!"

"크크큭. 두세번 사정했다고 노예가 되겠다는 년은 당연히 거짓말쟁이지. 세상이 그렇게 쉬울리가 없잖아?"

"그…그런……. 하큭! 싫어! 자지는 싫어어엇!

상대방의 목소리는 간절했지만, 지금 당장의 위기만 넘기려는 다급함만이 느껴졌기에 일부러 상대방이 헛된 희망을 아주 잠깐동안 느끼게 해주고 그것을 빼앗아 절망감을 안겨다 준 디엔은 다시 한번 허리를 튕겨올리기 시작하였고, 희망을 빼앗긴 셰라하디는 한번 쑤셔질때마다 힘이 빠져 저항도 하지 못하고 신음성만을 흘리며 디엔의 육변기로 전락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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