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5화 (10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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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언능 능욕씬을 쓰고 싶다능...

이번 던전 확장편은 새로운 능욕캐가 3~5명 정도 등장하기 때문에 전투씬과 그 뒷처리를 제외하면 능욕씬이 차지할 예정입니다.

즉, 투르바라들과 전쟁 치루고 능욕씬 헉헉퍽퍽.

차후에 있을 전쟁도 치루면 능욕씬 헉헉퍽퍽.

던전 확장편 끝내고 스칼리아로 돌아가면 네토리(네토라레의 반대) 스토리로 헉헉퍽퍽.

이제 던전 확장편만 지나가면 능욕씬이 자주 일어날 예정입니다.

PS:참고로 본 소설의 개드립 담당은 고블린들(...)

PS2:나는 그것만을 위해 존재합니다! 발더스 게이트2의 최고 명대사!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는 분은 검색해보세요.샤쿠와 진칼리가 제대로 임무를 완수하자 서쪽에서 공격을 개시한 디엔은 3단계로 나뉘어진 울타리들을 재빨리 넘어가며 부하들을 독려하였다.

"좋아! 조금만 더 분발해라! 근접전으로 넘어가면 승기는 우리에게 있다!"

그렇게 첫번째 울타리를 넘고 두번째 울타리를 반 수 이상이 넘어갈때, 원거리 무기로 무장한 투르바라들이 울타리 너머에서 등장하자 디엔의 표정은 살짝 일그러졌다.

'칫! 아무래도 결단력이 있는 년이 대장인가 보군!'

투르바라들처럼 힘으로 대장을 뽑는 야만적인 정책에도 장점은 존재한다.

자세한 부분을 모두 무시하고 요점만 얘기하자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그것은 권력을 한 명이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리의 대장이 지휘력과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면 공포와 힘으로 왠만한 혼란은 단번에 수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반드시 반격을 가해올 것이라곤 예상하였으나 이렇게 빨리 수습할 줄은 몰랐던 디엔은 적의 수장이 힘만 좋고 머리가 나쁜 상대하기 쉬운 상대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 없다! 돌격!"

채캉!

자신에게 날라오는 화살을 주먹으로 후려친 그는 재차 돌격 명령을 내렸다.

후웅! 슈슈슉!

"꺽!"

"크학!"

화살이나 투척 무기가 날라와 울타리를 넘으려던 데드 스컬의 병사들의 몸을 꼬챙이처럼 꿰어버렸고, 울타리를 넘은 몬스터들은 다음 방책을 엄폐물삼아 적의 공격이 끊기길 기다려야만 하였다.

"칫! 모두 비켜라!"

부하들이 적의 공세에 제대로 진격하지 못하자 보다 못한 디엔은 부하들을 물리고 할버트를 찍듯이 휘둘러 방책을 향해 새로 얻은 무기의 성능을 확인하였다.

"버스터엇!"

콰아앙!

악 성향으로 변한지 이미 몇년이나 지난 디엔은 헬 브링거의 시동어를 내뱉자 파이어 볼이 방책을 때렸고, 미쳐 피하지 못한 몬스터들은 그 화염에 휩쓸려 작은 화상을 입어야 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소수였고 그정도 희생으로 방책 하나를 부순것은 매우 큰 효율이었기에 디엔은 개의치 않고 검은색 연기 구름을 뚫으며 전진하였다.

'저 녀석이 어떻게 헬 브링거를……!? 설마 타시렌 녀석이 저 인간 녀석에게 졌다는 건가? 큿…멍청한 자식!'

셰라하디는 인간 따위에게 당한 타시렌의 무능함을 욕하며 그녀의 무기를 사용하는 그가 공격해온 이들의 수장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고 일제 공격을 명령하였다.

"전원, 저 녀석을 공격해라! 적의 수장을 처리할 수 있으면 끝이야!"

셰라하디는 인간 주제에 전방에 나서는 디엔을 비웃으며 부하들이 날리는 화살에 고슴도치가 되어 쓰러질 것을 의심치 않았다.

콰악!

자신에게 날라오는 원거리 무기의 모습에 도망가지 않고 두 개의 할버트를 땅에 박아넣은 디엔은 자세를 낮추더니 자신에게 날라오는 화살들을 아다만틴 건틀렛의 방어력을 믿고 가볍게 쳐내기 시작하였다.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며 자신에게 날라오는 화살들을 발견, 거리, 팔을 휘두를 궤도를 한꺼번에 계산한 디엔은 자신의 몸에 박힐만한 화살들만 정확하게 쳐냈다.

따다다다당!

"뭐, 뭐야 저거!?"

"저게 인간이야?"

석궁이나 활을 사용하는 투르바라들의 숫자만 해도 50이다. 그 50의 화살들을 모조리 쳐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신기에 가까웠다.

"비켜! 내가 처리하겠어!"

그 때, 다른 동족들보다 팔 근육이 많이 나가 힘이 강해보이는 투르바라가 투창을 힘껏 내질러 투척하였다.

화살이나 석궁은 쳐낼 수 있을지 몰라도 자신의 온 힘을 실은 투창 공격까진 쳐낼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었지만, 바로 그것이 디엔이 원하던 공격이었다.

탁! 휘익!

자신의 심장을 향해 정확하게 날라오는 투창을 잡아챈 디엔은 투창에 실린 힘을 이용하여 몸을 한바퀴 돌리더니 그대로 투창을 던진 장본인에게 되돌려주었다.

퍽!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행동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넋놓고 쳐다보던 투르바라는 자신이 던지던 투창에 미간이 꿰뚫려버렸고, 그의 위용에 두 세력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여주었다.

"와아아아아!"

"저…저건 인간이 아냐!"

"정신차려라! 다른 놈들을 공격해서 저지해!"

자신들의 주군이 이정도의 무용을 가진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던 데드 스컬 클랜의 몬스터들은 사기가 올라갔고, 하이스트 클라임 클랜원은 자신들의 모든 공격이 단 한명의 인간에게 막히자 기가 죽고 말았다.

셰라하디도 설마 인간이 이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리라곤 예상치 못하고 뒤늦게 명령을 내리며 부하들을 독려하였으나, 아직 그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타타타탓!

적의 공격이 멈칫거리자 할버트들을 뽑아 든 디엔은 그대로 달려나가 장작을 패듯 할버트를 휘둘렀고, 도끼날들이 울타리 끝에 박히자 그것을 디팀목 삼아 점프하면서 간단하게 최종 울타리 안쪽으로 침범하였다.

"노…놈이 왔다!"

'둠 오브 크라잉!'

"꺼져라아앗!"

공중에 솟아오른 그는 적이 대처하기 전에 자신이 가진 스킬, 둠 오브 크라잉을 사용하여 고함을 지르자 모든 투르바라들은 자신들의 몸이 살짝 떨림을 느꼈고, 몇몇은 둠 오브 크라잉의 의지 체크에 실패하여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에 전의가 상실하면서 능력치가 50% 하락하였다.

탁!

"스읍- 후우~~"

둠 오브 크라잉으로 적의 움직임을 0.몇초간 막은 덕분에 안전하게 착지한 디엔은 숨을 크게 들이내쉬었고, 그 모습은 지금의 상황과 너무나도 언밸런스해 보였다.

"적……."

푹!

그 언밸런스함에 잠시 바보처럼 넋을 놓아버린 투르바라중 하나가 재정신을 차리고 적이라는 단어를 내뱉으려는 순간, 헬 브링거의 창날이 그녀의 목을 꿰뚫었다.

"꺼헉……!"

서컥!

목이 꿰뚫이면서 고통어린 비명도 내지르지 못하던 투르바라 전사가 마지막으로 목격한 것은 반대쪽 손에 들려진 할버트의 도끼날이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것이었다.

하나로 적을 고정시키고 다른 하나로 목을 쳐낸 디엔을 향해 죽은자의 피가 튀자 그것을 시작으로 그의 주변은 전장으로 돌변하였다.

"뭐하고 있는거야! 놈을 죽여!"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셰라하디가 디엔을 죽이라고 소리쳤고, 그제서야 눈에 살기가 돌아온 투르바라들은 일단 그의 몸을 난도질하기 위해 달려들려 하였으나, 갑자기 날라오는 쇠공에 안쪽에 있던 투르바라 전사들을 가격하였다.

퍽! 쿠웅!

"꺄학!"

"허윽!"

갑작스런 공격에 깜짝 놀란 셰라하디와 디엔은 쇠공이 날라온 방향을 노려보자 구속구로서 발목에 채워뒀던 철구를 무기삼아 든 미노타우르스 무리와 살아남은 특공대의 발견할 수 있었다.

"카시이임!"

"셰라하디! 동족을 학대하고 노예로서 괴롭혔던 너희들을 절대 용서치 않겠다!"

디엔의 습격으로 난리가 일어나자 미노타우르스들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자신들이 만들어두었던 무기들을 사용해 철구와 이어진 쇠사슬을 끊어냈고, 자신들을 속박하던 저주스러운 철구를 적에게 되돌려 준 것이다.

"젠장! 젠장! 젠자아앙!"

앞쪽에서는 디엔의 몬스터들이 용기 백배가 되어 달려오고, 뒤쪽은 미노타우르스가 반란을 일으켰으며, 중앙에는 인간의 것이라 믿기 힘든 무용을 지닌 디엔이 점하고 있는 상황.

자신의 최후를 직감하고 욕설을 내뱉은 셰라하디는 일을 여기까지 만들어버린 장본인을 향해 분노의 화살을 돌렸다.

"네 놈! 네 놈은 대체 뭐냐!"

자신이 여기까지 추락한 이유는 디엔 때문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낀 것이다.

그의 계략으로 마을이 초토화 되었고, 그의 무용으로 전선이 무너졌고, 그의 공작으로 미노타우르스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네 놈 만큼은……! 네 놈 만큼으으은!"

이미 부하들은 전의를 잃은듯한 모습들이었기에 최소한 상황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만과 함께 산화하겠다는 생각으로 디엔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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