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화 (100/173)

--------

원래라면 조교씬을 쓰기 위해 띄엄띄엄 쓰더라도 최소 2~3편을 써야겠지만 전쟁 한번 하고 조교씬 2~3편 쓰면 거시기하니 차후에 조교하기 위해 간단하게 끝냈습니다.

당초 계획은 크든 작든 전투씬에 2~3편 할양하고 조교 2~3편을 붙여 의외로 간단해보이는 작업을 일부러 어렵게 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그랬다간 허벌나게 욕먹을것 같아서(독자 曰: 뻘짓 그만하고 빨리 루이네를 복종시키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최대한 빨리 끝내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루이네는 일단 순애쪽으로 가는듯 미끼를 날린다음 재빨리 잡아채 능욕 ㄱㄱ! 라는 계획인데...무투대회 이벤트 끝내고 국가간 전쟁까지 끝낸 다음에 먹을 수 있으니...그냥 루이네는 포기하세요 여러분. 그게 정신건강에 이롭...으갸갸갸갸갹!치컥 치컥! 쭈풉!

하루라는 긴 시간동안 광란의 시간을 보낸 몬스터들 중 반수는 골아떯어져 있었지만 나머지는 끓어오르는 혈기를 잠재우지 못하였는지, 차례가 늦었는지 몰라도 날이 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항문과 보지, 입안에 정액들을 밀어 넣었다.

"키릭--! 네 년 때문에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고! 무식하게 힘만 쎄선!"

"흐아아…죄송해요…죄송해…요……. 그러니까…이제 그만……"

한 리자드맨이 자신의 몸에 칼질을 한 젠탈락 전사의 얼굴을 기억하였는지 그 보복을 위해 항문에 수차례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빼지않고 무차별적으로 항문을 자지로 긁어댔다.

하얀 피부와 대조적인 붉은 머리카락과 다른 동족들보다 좀 더 호리호리한 몸매와 체구를 지녔으나, 그녀는 카스텔지아 다음가는 서리칼날 클랜의 2인자였다.

"키히이잇! 비…비늘이……! 비늘이 닿아……!"

리자드맨의 자지에는 아주 얇고 부드러운 비늘이 덮여 있었는데, 이 부분이 질과 항문을 긁어대면 여자에겐 상당한 쾌락으로 다가오기에 몬스터들의 무차별적인 강간에 수십번이나 가버린 그녀에겐 가혹한 고문이나 마찬가지였다.

"흐앙……! 마…망가져버려……! 제…제발…그만해주세요……. 더…더는……!"

"키캬캬캿! 내 자지로 완전히 망가뜨려주마! 뒈져! 뒈지라고!"

자신을 손쉽게 무력화 시키던 강자를 15cm밖에 안되는 고기 막대기 하나로 흐물흐물하게 만들것으로 모잘라 자신을 향해 애걸하게 만들자 디엔이 자신만의 노예를 가지게 된 진정한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미모가 뛰어난 암컷을 독점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자신의 자지로 길들인 애완동물이었던 것이다.

그 리자드맨의 광기어린 성욕과 독점욕은 다른 몬스터들조차 회피할 정도였기에 리자드맨은 강제로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 계속해서 후배위 자세로 항문을 긁어댔다.

"항문으로 임신시켜주마! 키하하하!"

푸지지직!

"흐히이익!"

리자드맨 특유의 점성높은 정액이 길게 이어져 분출되자 항문안의 공기가 밀려져 나와 항문을 틀어막은 자지의 작은 틈으로 빠져나오며 기묘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털썩-

정액이 직장을 타고 흐르는 쾌락에 눈에 흰자가 덮여진 젠탈락 전사는 사정이 끝나자 기절하듯 쓰러지려 하자 리자드맨은 그녀의 엉덩이를 세차게 내리쳤다.

철썩!

"하윽……."

"누구 마음대로 끝을내려 하고 있어! 아직 끝을 내려면 한참 멀었다고!"

그렇게 다시 한번 자지를 밀어넣으려던 리자드맨은 갑자기 자신의 어깨를 잡는 누군가에 의해 고개를 돌렸다.

"뭐야?!"

"우리도 그 년을 즐길려고 그러지. 설마 너 혼자 독차지 할 셈은 아니겠지?"

혼자서 한 여자를 차지하는 모습에 보다못한 다른 리자드맨이 자신들도 그녀를 강간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젠탈락 전사를 범하던 리자드맨은 광분해 하며 소리쳤다.

"크시잇! 지랄하지마! 이 년은 내거야! 내 소유물이라고!"

"키이이익! 공을 세우지도 못한 주제에 감히 소유물을 너 혼자 마음대로 정해?"

이번엔 다른 고블린이 그를 비난하며 손가락질을 하였고, 젠탈락 전사를 강간하던 리자드맨은 지배욕이 머릿속에 가득찬 나머지 무릎으로 자신에게 다가온 고블린의 얼굴을 가격하였다.

"크캭!"

"시이잇! 이 암컷은 내걸로 만들겠어! 방해하지마!"

"이 새끼가!"

"키샤아앗!"

암컷을 독차지하고 동료를 폭행하자 다른 몬스터들도 더이상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

"흐잇! 흐아앙!"

"…해서 잡혔다고?"

서리칼날 족장 전용 막사에 배치된 의자에 앉은 디엔은 계속된 능욕에 진이 빠진 카스텔지아를 자신과 같은 방향으로 허벅지 위에 올린체 허리를 한 손으로 잡아 위아래로 흔들며 밧줄로 묶인 리자드맨을 바라보았다.

동료를 폭행한 죄를 저지른 리자드맨은 여느 리자드맨과 다를게 없어 보이는 일반병 1의 모습이였지만, 눈빛은 확실히 달라져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저건 동류의 눈빛이다. 크크큭, 놈은 단순히 강간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암컷을 지배하는 쾌락에 눈이 떠버린 것이군.'

참고로 말하자면 무쌍연희를 처음 시작했을때의 그는 게임 감각은 충실했으나 어리버리하고 여자를 능욕하는 방법도 모르는 쑥맥이었다.

…아아, 무슨 소리 하고 싶은지 알고 있다. 대체 어디서 그딴 망언을 지껄이냐고 말하고 싶겠지.

하지만, 놀랍게도 그 때의 디엔은 능욕은 커녕 포로로 잡은 장수도 따먹지 못하고 어떻게 할지 몰라 하던 순애 일보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다가 적장에게 공격당해 게임 오버가 될뻔한 그는 고통과 자신이 이룩한 것이 날라갈뻔하였다는 분노에 의해 강제로 적장을 무아지경으로 강간하였고, 적장은 그런 자신에게 살려달라며 울먹거리며 울부짖자 몸속에 잠재하고 있던 가학심이 깨어나게 되어 최종적으로 지금의 그가 된 것이다.

"너, 이름은 뭔가?"

"후아아……! 또…또 가버려……!"

"시릿…진칼리 입니다."

-진칼리-

나이 : 32

레벨 : 18

직업 : 전사(18)

충성 : 181

성격 : 호천적, 야만적

근력 : 121

지력 : 75

건강 : 105

민첩 : 89

기술 : 66

지혜 : 45

매력 : 30

정신 : 92

'흐음. 일단 리자드맨들의 수준으로 치자면 상위급이긴 하군. 하지만 전투 외에는 쓸모 없겠어. 돌격 대장용인가.'

일반적인 리자드맨의 평균 근력은 100 근처.

게다가 근력뿐만 아니라 건강 또한 다른 리자드맨들보다 좀 더 높고 정신력도 나름 강한게 디엔의 예상대로 돌격 대장으로 사용할만한 능력치였다.

"네가 왜 잡혀왔는지 알고는 있겠지?"

"……."

"하읏! 자…자지 싫어…더는…싫어……."

당당함이 당연히 붙어있던 그녀의 눈매는 더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았기에 이국적인 외모의 카스텔지아는 더이상 전사가 아니라 한마리의 암컷으로 전락해버렸으나, 진칼리와 디엔은 그녀의 신음성은 신경쓰지 않았다.

"4번째 규율, 아군간의 분쟁은 금한다. 어느쪽이 잘 못 하든간에 분쟁을 만든 이들은 모조리……."

"추방형……."

"그래. 잘 알고 있군. 너는 분쟁을 만들었고 클랜의 규율에 의하면 추방이다. 뒤쪽의 내용은 합의하에 결투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네겐 통용되지 않겠지?"

"키잇……! 주…주군! 부탁입니다! 한번만! 다시 한번만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진칼리는 이대로 쫓겨날 수 없었다.

자신의 능력이 전사로서 어느정도 쓸만하지만 그렇다고 우대할만한 가치가 있는것이 아님을 본인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설령 다른 리자드맨 클랜에 속한다 하여도 디엔과 같은 패업을 이룰만한 용기와 마인드를 지닌 클랜장이 존재할리 만무하기에 진칼리는 절대로 데드 스컬 클랜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았다.

다른 암컷을 짓밟고 능욕할때 느낄 수 있는 쾌락에 중독된 그는 남아있을 수만 있다면 무슨짓이든 할 기세였다.

'후후. 이거 쓸만하겠는걸.'

자신에게 세력을 넓힐 기회를 안겨다준 리벨하스트에게 만족할만한 답변을 안겨다준 디엔이였지만, 그녀의 키메라 강화 이론, '마음의 힘' 이 얼마나 강한지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면서 재능, 노력을 뛰어넘는 것이 마음가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상대방을 증오하고 죽이겠다는 '마음' 이 가득차게 되면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에게 결과적으로 패배하더라도 무슨 짓을 해서 최소한 한 방을 먹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만다.

흔히 판타지 소설에서 주인공보다 월등히 능력이 낮은 적 캐릭터도 복수심이 가득차게 되면 악마나 흑마법사에게 영혼을 팔아 강적이 되어 나타나거나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흉계를 꾸며 주인공에게 위기를 안겨다주지 않는가?

이렇게 좋은 쪽이든, 안좋은 쪽이든 뭔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

처음엔 그냥 단순히 암컷이 부족하면서 생긴 싸움이라고 생각했던 디엔은 추방형을 생각했던것을 되돌리고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지은체 겉으로는 살짝 분노한 근엄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동료에게 폭행을 가한 부하를 조직내에 남겨둔다면 또다른 분쟁거리가 만들어질 뿐이다."

"크윽……!"

진칼리는 절망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하지만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

"!!"

나락속으로 추락하는 것 같은 절망감은 맛 본 진칼리는 갑자기 목소리가 조금 부드러워지면서 들려온 내용에 귀가 자신도 모르게 그의 목소리를 집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순간적인 감정의 변화로 실수한 것까지 일일이 추방하면 너무 조직이 빡빡해지지. 나는 적당히 빡세고 적당히 부드러운 편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든."

"……."

희망과 절망이 혼돈처럼 얽히고 섥힌 그는 디엔이 뜸을 들이자 가슴이 터져나갈 것 같은 괴로움을 느꼈다.

"이번 일은 본보기로 하여 기회를 주지. 이제부터 너를 선두로 보내겠다. 거기서 살아남으면 처벌은 취소, 독보적인 공을 세우면 취소와 더불어 네가 가지려 했던 암컷을 주겠다."

"정말이십니까!?"

"난 클랜을 위해선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부하의 포상 문제로 거짓말을 칠정도로 타락한 놈은 아니야. 쯧, 샤쿠 녀석이 암컷을 골랐다면 이런 말을 할 필요도 없었을텐데."

샤쿠는 젠탈락 전사들중 자신의 취향이 없으니 다른 클랜의 암컷을 가지고 싶다라고 하였다.

설마 샤쿠 주제에 이렇게 취향이 까다로울 줄은 상상도 못했던 디엔은 그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기에 자신의 관대함을 부하들에게 보여주려던 계획이 차후로 어긋난 것이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할 필요 없어. 선두에 선다는 것은 가장 먼저 죽을 확률이 크다는 뜻이니까. 네가 점찍은 암컷을 다른 놈이 가져가는 꼴을 지옥에서 보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살아남아라."

"예!"

진칼리는 다시 한번 고개를 땅에 닿도록 숙였고, 추방형을 집행하기 위해 막사 입구 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비병들은 디엔의 손짓에 그를 결박한 밧줄을 풀어주었다.

"확실하게 하는게 좋을거야. 어중간하게 동료들 속에 숨어서 추방형이라도 면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보인다면 추방이고 자시고 내 손으로 죽여버릴테니까."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를 주군의 패업에 동참시켜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디엔이 말한 성전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몸으로 깨닫게 된 진칼리는 다음 전투때 죽기 아니면 살기로 덤벼들어 공을 세워 자신의 몸을 베어냈던 젠탈락 전사를 자신의 암컷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집념으로 눈빛이 불타올랐다.

"또…또 올라와……! 캬하아앙!"

진칼리의 뜨거운 눈빛은 디엔의 품에 안겨 암컷으로서 울부짖는 카스텔지아의 모습에 더더욱 강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