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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체역사물을 쓴다고 했었는데...아무래도 여러가지로 어려울것 같습니다. -_-;
밀리터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여차하면 '님들 저좀 살려주셈요' 라고 독자분들에게 사정하면 리플로 당시 시대의 무기들이 한 무더기로 튀어나오고 인물은 물론, 세세한 역사까지 미어터질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경제를 기본적인 수준만 알고 있다는 겁니다.
아는 경제용어라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밖에 모르는데 대략적으로라면 어느정도 때려맞출순 있지만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저의 머리가 얼마나 못되쳐먹은 폐기물 덩어리인지 스스로 광고하는 꼴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무쌍연희와 루나틱 돈이 끝날려면 하~안참 남았으니 상관은 없다만 그냥 욕먹을거 각오하고 쓸까, 아니면 무식한거 티내지 말고 박수칠때 떠날까, 그것도 아니면 폴아웃이나 슈로대형식의 SF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PS:갑자기 임신물이 땡겨서 관련 만화들을 다 확인해봤는데 그린 사람들도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자궁 안에다가 정액 퍼붓기 -_-ㅋ
예전에 임신을 하면 아이의 안전을 위해 자궁 입구가 닫힌다는 어떤분의 리플이 있을정도로 임신에 대해 알아본다면 당연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식이지만, 성적 쾌락을 위해선 그딴건 과감히 삭제하는게 훨씬 이득으로 보이는군요.
PS2: 이번 편의 강도는무난한 편이군요. S끼가 있는 사람이라면 임산부의 배 위에 촛농 떨어뜨리기는 기본 아닌가요? 그것도 못하면 그게 S입니까? 노멀이지 ㅋㅋㅋ
이번편은 기본에 충실한 편이었다고 해두고 싶네요."끼이익! 키익!"
"하윽! 흐아앗!"
만신창이가 될때까지 카니아를 가지고 논 디엔은 더이상 괴롭혔다간 정신붕괴가 되거나 유산이 될것 같았기에 적당히(?) 마무리 짓고 극도의 긴장속에서 쾌락을 받아들여 기절하듯이 잠든 그녀를 뒤로하며 1층으로 내려오자 샤쿠가 길들인 랜드 스토커 한마리가 인간 암컷의 허벅지를 휘감으며 몸체를 들썩이고 있었다.
"히야앙!"
푸웃! 부쿡…부쿡…….
이내 사정을 하자 연초록색의 정액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조금씩 새어나왔지만 몇 초 정도 쉰 랜드 스토커는 또다시 몸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원이 뛰어난 연산 능력을 이용해 연구,결과를 내놓는다면 그 결과를 적용시키는 것은 움직임이 자유로운 케사르였기에 랜드 스토커 전용 생산 암컷을 일단 한마리 빼놓은 그는 디엔이 구경하러 다가오자 허리를 숙여 인사하였다.
"거참, 저렇게 왕성한 성욕을 가진 놈인데……. 아무리 대대적인 토벌이 있다 해도 멸종 위기란게 이해가 안가는군."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랜드 스토커의 몸구조를 봤는데 외부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은 전무하고 대항할 수 있는 보호 능력은 저 위장색밖에 없더군요. 희생물인 암컷들이 단체라면 다른 암컷들의 도움을 받아 떼어놓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숫자가 너무 적은데……."
"아참, 원이 랜드 스토커의 '저 부분' 이 남자의 정력에 무척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종족 불문하고 남자들은 일단 잡아먹…주인님?"
정력에 좋다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뛰쳐나갈뻔한 디엔은 자신을 부르는 케사르의 목소리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어, 응? 큼큼, 과연 멸종 위기일 수 밖에 없겠군."
카마수트라 그랜드 마스터의 효과로 무한의 정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력만 좋다면 개똥도 먹을 한국 남자의 전형적인 반응을 보인 디엔은 어째서 랜드 스토커가 멸종 위기에 처했는지 알 수 있었다.
여자들만 해도 죽어나가는데 남자들까지 정력에 좋다며 잡아먹으려 하니 멸종 위기가 안생기고 배기겠는가? 아니, 인간들이 대대적인 토벌을 벌이지 않았어도 언젠가는 멸종 위기에 처했으리라.
"헌데…한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음?"
"주인님께선 정말로 주인님의 사상을 이 세계 전체에 퍼트릴 수 있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자신의 행보에 의문을 품지 않고 명령을 내리면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질문하던 케사르가 처음으로 디엔의 행보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매우 힘들고 고되겠지. 여긴 로카스트의 5분의 1 수준 크기밖에 안되는 북서부 지역이니까. 로카스트 수준의 나라가 3개나 더 있고 인간들의 입장으로 우리를 볼땐 '몬스터' 무리들의 봉기 수준일테지."
케사르의 표정은 인간들을 향한 분노로 눈매가 내려앉으며 날카롭게 번뜩였고, 디엔은 그런 그를 뒤로하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소한 북서부 지역을 완벽하게 우리들의 것으로 만들면 인간보다 태생적으로 강력한 '우리' 들은 무력적으로 국가 수준의 성장을 보이게 되니 북서부 지역만 평정하면 나머진 시간 싸움이야. 아마 나의 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나의 후손이, 후손의 후예가 그 이상을 받아들여 가까스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군. 나의 대에서 모든 것을 이룩한다는 것은 허영에 가까운 욕심이나 마찬가지니까."
연설때와 달리 차분하게 쓴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대에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디엔이였지만, 케사르에겐 오히려 그것이 더욱 현실적이고 믿음직해 보였다.
세계의 상식을 바꾼다는 것은 세계 정복을 하는것 만큼 어려울 일인데다 인간들의 입장으로선 적대 종족이라 할 수 있는 몬스터들의 이상이 상식으로 바뀐다는 것은 몬스터들이 인간들을 지배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야 80~90대까지다. 겨우 1세기에 가까운 수명을 가지고 이 모든 일을 해내겠다면 빠른 세력 확장에 의해 내부적 문제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뭉치고 뭉치다보면 결국 내부 분열로 이루어지고 만다.
자신의 후대들이 일궈낼 수 있게 터를 가꾸고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몬스터들과 자신을 '우리' 라고 통합하여 호칭한 디엔의 모습에 케사르는 허리를 숙여보였다.
"저 또한 저의 후손들이 주인님의 후손을 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케사르의 후손들이라…넌 왠지 내 머리가 새하얘질때까지도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것 같은데 말야. 네가 늙어죽는다는 것은 상상이 안가."
"시시싯- 이래뵈도 수명이 7년정도 남은 늙은이입니다. 잘먹고 탈없이 지내면 3년 정도는 더 살 수 있겠지요."
케사르가 늙은 리자드맨인건 알고 있었으나 수명이 최대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디엔은 눈이 희둥그래졌다.
능력은 2,3세대들이 더 뛰어날지 몰라도 케사르는 처음으로 자신이 선택한 부하이며, 여기까지 던전을 아무런 불만없이 가꿔온 충신이다.
남녀 문제를 떠나서 이렇게까지 자신을 보필해준 케사르를 잃을 수 없다고 생각한 디엔은 민감한 수명 문제에 대해 화제를 돌렸다.
"그럼 리자드맨들은 어떻게 수명을 더 늘리지? 의학이라도 발전시켜야 하나?"
"아무리 의학이 발전하여도 결국 그것도 한계가 있는법입니다. 드래곤본이 된다면 또 모를까."
"드래곤본? Fus Ro Dah! 이런거 외치는 그거?"
"…뭡니까, 그 발음하기 어려운 괴상한 언어는."
드래곤본이라는 단어에 자신도 모르게 모게임의 용언을 말한 디엔은 손을 내저으며 설마설마 하는 심정으로 케사르에게 드래곤본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드래곤본에 대해선 들어본적이 없군."
"고대에 존재했던 리자드맨 계통의…지금은 전설이 된 종족입니다. 리자드맨이 드래곤의 피를 이어받아 탄생한 위대하며 고귀한 전사들이지요. 전사가 되기 위해 태어난 종족이라 할 정도로 과거 문헌에 의하면 드래곤본의 일개 전사가 인간들이 말하는 마이스터 급보다 한단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드래곤의 특성도 어느정도 이어받았기 때문에 뛰어난 지능과 본래의 것보다 약하긴 해도 드래곤 브레스도 사용할 수 있고 혈통에 따라 불, 얼음같은 원소 저항력도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런 뛰어난 종족이 어째서 지금은 보이지 않는거지?"
"너무나 뛰어났기 때문이지요."
케사르는 씁쓸하게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너무나 뛰어났기에 누구도 대항할 수 없자 고귀함이 서서히 타락하게 되었고, 명예를 중요시하여 종족불문, 심지어 부모를 죽인 증오하는 적에게조차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공평한 정책을 펼쳐 처음엔 누구나 그들의 지배를 받는데 환호하였지만 전 세계를 차지하던 그들이 타락함에 따라 그들을 시기하는 이종족, 지배받는 이들이 반란이 일으키면서 결국 고귀함을 잃은 드래곤본들이 전쟁에 패배하여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리자드맨의 친척이나 다름없는 드래곤본이 멸종되었는데 그다지 분노가 느껴지진 않는것 같군?"
"명예와 고귀함을 잃은 순간 그들은 폭군…아니, 그 이하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타락한 드래곤본이 멸망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케사르는 드래곤본의 위엄을 잃어버린 드래곤본은 단순한 학살자로 치부하고 있었는지 오히려 그들의 멸망이 다행이라는 듯이 말하고 있었다.
드래곤본에 대해 알게 된 디엔은 어떻게 해야 리자드맨들이 드래곤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기로 하였다.
"드래곤본이 타락하여 멸망하긴 했어도 실패를 거름삼아 다시 도약할 수 있지 않았을까? 드래곤본은 리자드맨들이 드래곤의 피를 이어 받아 탄생한다며?"
"원래 드래곤본은 드래곤들의 호의로 그들의 피를 마시게 되면서 탄생한 종족입니다. 하지만, 드래곤들은 자신들의 피를 이어받은 드래곤본들이 타락하는 모습에 실망하여 드래곤본을 만들면 자신들의 기품이 손상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드래곤본이 탄생할리는 전무하겠지요."
최초의 드래곤본들이 타락하여 드래곤들은 드래곤본들을 만든다는 것을 불명예로 여기게 되어 되었다.
드래곤들이 드래곤본을 만들기 거부한 순간부터 드래곤본은 다시 등장할 수 없는 전설의 존재로 남게 된 것이다.
"전무하다? 아니, 아직까지 도전한 이들이 없었던거겠지."
"예? 어떤 도전 말씀입니까?"
"당연한거 아닌가. 드래곤 사냥이다."
"!!"
케사르는 디엔의 깜짝 발언에 눈동자가 희둥그래지며 불안한듯이 주변을 살펴보며 낮은 목소리로 경고하였다.
"키싯! 다른 곳에 가셔서 그런 말씀하지 말아주십시오. 다른 동족이 이 말을 듣는다면 아무리 주인님께 충성을 해도 도망쳐버릴 것입니다."
"흥. 사라질테면 사라지라지. 어차피 세력 확장에 드래곤 사냥 계획도 있었으니까."
"드래곤은 허무맹랑하다고 느껴지는 기록들이 과소평가 되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강대한 존재들입니다. 굳이 드래곤들을 죽이겠다면 전 세계를 정복한 후에 하시기 바랍니다. 그 전에 드래곤들에게 검을 들이밀면 우리들에겐 멸망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왠만해선 크게 겁을 먹지 않는 케사르가 작게 오들오들 떨며 경고를 주니 더이상 드래곤 사냥에 대해 말을 꺼냈다간 심장마비로 사망할 것 같았기에 드래곤 사냥은 포기하겠다고 대답한 디엔이였지만, 어떤 드래곤이든 사냥하여 리자드맨들에게 피를 먹여 드래곤본으로 만들면 드래곤이 가진 보물들보다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판타지라면 당연히 드래곤 사냥은 한번쯤 해줘야지 않겠어? 그래도 다행이네. 나는 지금까지 드래곤을 죽여 피부와 뼈, 드래곤 하트같은 당연한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피가 가장 중요할 줄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까.'
고대에 전 세계를 지배하였다던 드래곤본이 자신의 충성스런 부하가 되면 새로운 전설을 쓰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디엔은 차후에 지금보다 더더욱 강해진 후에 사냥하기로 계획한 드래곤을 잡을 그 날을 기대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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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는 전쟁편 ㄱㄱ
드래곤본은 리자드맨의 강화 플랜과 더불어 차후에 있을 드래곤 사냥의 떡밥임다.
드래곤 사냥은 일단 계획하고 있는게 중요 멤버를 디엔, 네이드, 복종 루이네, 복종 클로디아, 복종 다나. 이렇게 5명인 소수 정예팀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마 스토리를 써내려가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한두명 추가하거나 오히려 몇명 빠질지도...
PS:그건 그렇고 요즘따라 글 진짜 오라지게 안써지네요. 이번편만 해도 벌써 3편 분량을 쓰다 지운 결과물입니다.
슬슬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하나...?"보고!"
"블랙 스웜프, 전사 50! 주술사 10명입니다!"
-그레이 케이브, 전사 60 입니다-
"트리 풋, 기병 22, 전사 20 입니다."
"총원, 전사 130, 주술사 10, 기병 22 입니다. 주인님."
디엔은 막 성인식을 치룬 젊은 전사들까지 동원한 각 클랜의 수장들은 보고를 명한 디엔에게 현황을 차례차례 설명하였고, 마지막에는 케사르가 총원을 말하였다.
'160여명인가……. 무쌍연희때는 이정도로 뭘 할 수 있냐고 절망했겠지만 다른 클랜들도 대부분 이정도 수준이니…오히려 이정도면 나은 편이라 불러야겠지?'
툭하면 1,2만명이 갑툭튀 하는 무쌍연희와 달리 1만의 병사들만 해도 엄청난 대군 취급 받는 루나틱 돈의 세계에선 이정도면 어느정도 준수한 편이라 볼 수 있겠다.
"케사르, 주변에 몇 개의 클랜들이 있지?"
"예. 본거지를 중심으로 탐색을 보낸 결과, 총 7개의 클랜이 하루 거리에 있는 것을 확인해둔 상태이며 한 곳을 제외하고 소형 클랜입니다. 우리가 건들기 힘든 대형 클랜은 최소 일주일 거리 밖에 있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의 눈치를 볼 일은 없을 것입니다."
케사르의 말을 돌려 말하자면 그만큼 디엔이 자리잡은 위치가 북서부 지역에서도 변방에 속하는 곳이라는 뜻이었다.
"좋아! 일단 가장 가까이 있는 클랜들부터 처단하고 조금씩 세력 범위를 넓히지. 아참, 7개의 클랜중 암컷이 지배하고 있는 클랜은 몇개인가?"
"안타깝다고 해야할지…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모두 암컷들입니다."
"흐음…인간들도 성비율이 암컷들이 더 많았는데…인간외의 종족들도 마찬가지인가?"
"제가 알기론 이 지역의 클랜의 성비율은 5:5입니다. 단지……."
"재수좋게 여기에 암컷들의 클랜들이 있단 말이로군."
그렇다. 5:5의 확률에 운이 좋게도 디엔의 주변 클랜들은 모두 암컷들이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디엔의 데드 스컬 클랜은 암컷들의 숫자가 매우 적은 편이었다.
2세들은 계속해서 태어나는데 암컷의 숫자는 거의 고정되다보니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를 같이 임신 시키는 상황까지 오게 될…아니, 오히려 이 쪽이 더 낫지 않을까?
어쨌든 그만큼 암컷의 숫자가 적기 때문에 약소 클랜이라 하여도 모두 통합하여 노예화 시키면 상당한 숫자가 된다.
남성과 암컷의 비율이 어느정도 맞게 된다면 남자가 통치하고 있는 다른 클랜들을 회유할때 뛰어난 효율을 자랑할 것이다.
그렇다고 '같은 남자니까' 라는 이유로 평화롭게 설득따윌 할 생각은 디엔에겐 존재하지 않았다. 일단 확실히 찍어내려 상하관계를 확실히 한 후, 암컷들을 지배하는 세상을 보여주면서 자신에게 복종시키는 것이 그가 생각한 계획이다.
"모두 들어라!"
가까운 클랜들을 차례차례 격파, 노예화 시킨다는 계획을 구상한 디엔은 연병장에 모인 병사들을 향해 외쳤다.
"지금 여기에 있는 너희들이야말로 최초의 성전을 치루는 고귀한 전사들이다! 죽여라! 짓밟아라! 그리고 살아남아라! 살아남아 나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거다! 너희들은 나의 부하이기 전에 내가 등을 맡길 수 있는 진정한 전우들이다!"
"크아아아아!"
몬스터들은 디엔의 짧은 연설에 격렬한 반응을 보였고, 그는 단상 아래로 내려가 연병장 출구 쪽으로 향하였다.
"자아, 출진이다!"
디엔을 선두로 한 몬스터 부대가 연병장 밖으로 나서자 출구까지 나아가는 길목에 수많은 몬스터들이 환호하며 그들이 승전하여 암컷들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우고 끌고 오길 기대하였다.
"모조리 노예로 만들어 버려라!"
"암컷들에게 분수를 가르켜 줘!"
자신들의 출전에 환호하는 동료들의 응원을 받은 전사들은 이곳으로 돌아올때 암컷들을 거느리고 돌아올 달콤한 상상과 함께 여기까지 자신들을 이끌려 올려준 주군, 디엔의 등을 바라보며 최초의 성전의 막을 올리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