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1화 (9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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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는 전쟁 선포, 전쟁 준비 씬이 나오겠군요.

이번 전쟁에서 출판본을 노리고 썼었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물론 남자지요 -_-ㅋ

지금 디엔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아이템(식자 재능, 아다만틴 건틀렛, 할버트, 차후에 얻을 특수 무기)은 원래 그 주인공의 것입니다.

아마 애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인지라 중요하게 사용될테니 남자 새x는 주인공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분들은 좀만 참아주세요 ^^;;

예? 디엔과 옛 주인공의 뻔한 대립 구조라구요? 뭐, 서로 다른 클랜에 속해 있으니 당연히 초반엔 대립할 수 밖에 없겠죠.

옛 주인공은 출판용으로 제작했던 스토리를 따를 생각인데, 이 부분에 한하여 독자분들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포기했지만 옛 주인공의 스토리가 책으로 나왔다면 대중적으로 통했는지 통하지 않았는지 이번 기회에 알고 싶어지더군요.

옛 주인공의 이름은 네이드. 원래는 디엔이였지만 이미 지금 주인공이 사용하고 있으니 이름을 거꾸로 썼습니다. (dien -> neid)

아직 나오려면 한~참 멀었지만 제 기억력이 평균 이하라서(진짜) 나올때쯤이 되면 부탁해야 할 내용을 잃어버릴것 같아서 지금 써둡니다 -_-/2층은 몬스터들의 숙소지만, 지금은 거의 대다수가 나가 있기에 숙소가 적은지, 애로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확인한 디엔은 자신의 밑천이나 마찬가지인 본 거점을 한계점까지 최대한 개발해둘 생각이기에 숙소의 확장을 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1층으로 향한 디엔은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들려오는 여성의 비명소리에 만족한듯한 미소를 지었다.

"꺄하앗!"

"하으응!"

"난 여기 올때마다 들려오는 암컷의 울음소리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너도 그렇지 않아?"

"싯싯- 동감입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십명의 인간 암컷들이 몬스터들이 선호하는 자세로 범해지며, 그 뒤에 다른 몬스터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토큰을 내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단순히 성욕을 풀려는 자, 자신의 취향인 암컷을 안으려는 자들이 어울러지는 욕망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 디엔은 괜히 흥을 깨트리면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잘 알기에 조용히 자신의 부하들이 암컷들을 안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시…싫어! 싫어어엇! 누가…누가 도와주세요!"

아직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지 못한 갈색 단발 머리의 여성이 강제로 네발 짐승같은 후배위 자세를 취하면서 몸을 흔들어 격렬하게 반항하였지만, 그녀의 등을 찍어 누른 고블린 전사가 돌기가 많고 체구에 비해 큰 육봉을 그녀의 질 안에 쑤셔박았다.

"키키킷! 이미 이렇게 젖어있으면서 이제와 고결한척 하지 말라구!"

"하윽! 또…또 몬스터 자지가……."

또다시 괴물의 자지를 받아들인 여성은 절망어린 목소리로 울먹거리기 시작하였으나, 뒤쪽을 점한 고블린은 모든 노예들의 목에 걸려있는 가죽 목걸이와 거기에 달려 있는 줄을 잡아 끌어당기자 목이 뒤쪽으로 젖혀지면서 순간적으로 숨이 막히고 정말로 짐승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굴욕감이 여성을 괴롭혔다.

"키햐하하하! 어때? 너희들이 몬스터라 부르는 놈들의 씨앗을 받는게?"

"크흣! 하응……!"

고블린 전사가 목줄을 강하게 잡아당겨 간신히 숨만 쉴 수 있던 여성은 고블린의 돌기가 나 있는 큼지막한 자지에 서서히 이성을 잃어갔다.

"캬캬캬! 이래서 이 년이 마음에 든단 말야! 혼자서 고결한척 하더니 일단 박히기만 하면 짐승처럼 헐떡이는게!"

고블린 전사는 자신이 범하고 있는 인간 여성을 예전에도 수차례 범하였는지 그녀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푸지직! 푸직!

그 때, 고블린이 여성의 안에 사정하였고, 고블린 특유의 점성높은 정액이 들어오자 여성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바보가 될 것만 같은 쾌락에 입만 뻥끗거렸다.

"키키……. 역시 너는 나와 궁합이 잘 맞아. 내가 공을 세우면 네 년을 내 전용 노예로 만들어달라고 하겠어."

그리고선 고블린 전사는 여성의 목을 자기쪽으로 돌려 힘없이 벌려진 그녀의 입안에 자신의 혀를 밀어넣었고, 여성은 쾌락에 이성이 마비되어 기분좋은 혀의 감각을 만끽하였다.

"흐음. 슬슬 부하 놈들도 소유욕이 생기나 보군."

"예. 처음에는 암컷들을 찍어 누르는 것만으로 좋아했지만, 슬슬 자신만의 전용 노예가 가지고 싶다는 분위기가 생성되고 있습니다."

"남자라면 당연히 자신만의 암컷을 가져야지. 이건 당연한 본능이야. 이 문제는 되도록 빨리 해결해야겠군."

지금 있는 부하들은 디엔이 보여줄 신세계의 발을 살짝 담근것에 불과하였지만, 그것만으로도 디엔을 향해 충성을 하기엔 충분하였다.

금이나 보물같은 재화적인 보상이 아니라 남자의, 수컷의 일그러진 본능을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클랜에서 이들에게 온갖 보물로 회유하려 해도 높은 충성심과 남자의 욕망을 해결할 수 있는 데드 스컬 클랜을 버리고 전향할리 만무하였다.

이는 차후에 다른 수컷형 몬스터들을 세력권으로 끌어들일때도 강력한 무기로 사용될 것이 분명하다.

"그건 그렇고 목이 좀 마르군. '거기' 좀 들렀다 가지."

방금전까진 싫다고 소리치다가 이제는 짐승처럼 쾌락에 몸을 맡기는 여성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다 갑자기 목이 마렵다며 마른 헛기침을 몇번 내뱉자 케사르는 그가 말하는 장소로 향하였다.

"우…우우우……."

"하부웁! 우웁!"

입에 잘게 부순 음식과 물이 들어가는 호스를 강제로 물도록 되어있고, 손 발은 강제로 묶여져 있으며, 착유기가 붙여진채 상체를 약간 앞쪽으로 숙인 짐승같은 자세를 취한 여성들이 뒤쪽으로 몬스터들을 받아들이는 장소로 향한 디엔은 하나같이 몬스터들의 새끼를 임신하여 배가 불룩해져 있는 인간 암컷들의 모습에 아무런 감흥없이 다가갔다.

"앗!? 주……!"

"아아, 잠깐잠깐. 지금은 순찰중이니까 할일들 보라고."

토큰을 받고 몬스터들에게 몸을 내줘야 하는 인간들과 짐승같은 삶을 살게 된 여성들의 차이점이 뭐냐면 딱히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냥 임신공장이라면 당연히 착유 시설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평소 지론(...)이니까.

"어이, 너."

"찌익! 넷!?"

한 랫맨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호명하자 깜짝놀란 쥐 울음 소리를 토해낸 랫맨은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디엔 앞에서 차렷 자세를 취하였다.

"어느 암컷이 가장 맛있냐?"

랫맨은 처음엔 무슨 말인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내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붉은 장발을 한 여성을 가리켰다.

"저 년이 개인적으로 입맛에 잘 맞습니다. 지금은 근육이 다 사라졌지만 예전엔 전사였는지 몸도 잘 발달됐습죠."

붉은 장발의 여성은 이미 반쯤 풀린 표정으로 자신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몸은 착유, 출산용 노예가 되면서 약간의 잔근육이 남아있었지만, 대부분은 약간 포동포동한 살이 차지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전사였던 그녀는 더이상 전사로 돌아오기 힘들정도로 몸이 망가져버렸지만, 그딴건 디엔에게 있어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래?"

뽕!

그녀의 가슴에 붙여진 착유기의 작동을 중지시키고 호스를 잡아당기자 공기가 빠져나오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가슴에서 모유가 새어나왔다.

각 착유 노예 근처에는 컵이 하나씩 있는데, 착유 노예들의 모유가 맛이 있는지, 영양이 제대로 들어가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용도다.

나무로 만들어진 잔을 들고 붉은 장발의 여성의 풍만한 가슴을 강하게 쥐어짰고, 모유가 컵 안에 가득 찰때까지 떡 주무르듯 이리저리 형태를 바꿔나갔다.

강하게 쥐어짜서 상당히 아팠을텐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는것으로 보아 완전히 이성이 망가진 것이 틀림없어 보였으나, 그 누구도 그녀의 정신 건강에 신경따윈 쓰지 않았기에 주변 몬스터들의 시선은 디엔의 컵으로 시선이 모였다.

"어디……."

꿀꺽! 꿀꺽!

잔에 가득차자 목젖이 울리도록 맛있게 마셔보인 디엔은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역시 모유는 갓 짜낸게 맛있단 말이지. 좋은 암컷을 소개했으니 이건 상이다."

그리고선 자신의 주머니 안쪽을 뒤지던 디엔은 조잡하게 만들어진 은색 토큰 10개를 자신에게 노예를 소개시켜준 랫맨에게 던져주었다.

"감사합니다!"

그것을 받아챈 랫맨은 고개를 숙이며 큰 목소리로 인사하였고, 그런 그의 모습에 다른 몬스터들은 질투어린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었다.

'크크크! 이런 작은일로도 포상을 내린다면 다른 놈들도 자극받기 쉬워지지. 더 열심히 일해라!'

다른 몬스터들이 분발하도록 하기 위한 연극이었던 디엔은 맛없는 모유를 먹어서 그런지 입안이 텁텁해짐을 느꼈다.

'역시 모유는 카니아의 것이 최고급이라니까? 빨리 입안을 행구고 싶구만.'

토큰을 10개 받게 되어 기뻐하는 랫맨과 그를 질투하는 다른 몬스터들을 뒤로 한 그는 간만에 '원' 을 만나기로 결심하며 1층 안쪽에 위치한 원을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최근, 숫자가 증가하면서 연병장 근처에 있는 동굴벽쪽으로 이사를 간 원을 만나러 간 디엔은 다른 몬스터들의 인사를 건성으로 받아주며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들려오는 비명에 질렸다는 듯이 혀를 찼다.

"꺄아아앗!"

"또 낳은건가? 대체 얼마나 번식하려는 거야?"

예전보다 훨씬 증가하여 700마리까지 증식한 원이 자리잡은 동굴 앞쪽에는 마법으로 덩치를 크게 만든 브레인 마우스가 3명 정도되는 원의 전용 암컷들을 후배위로 범하고 있었다.

-간만에 뵙습니다, 주군.-

그레이 케이브 클랜의 충성도가 100이 넘은지 오래 된 지금, 예전엔 반말로 일관하였던 원의 말투가 공손하게 변하였다.

브레인 마우스의 수명은 일반 쥐의 수명인 3~7년보다 2배 정도 많지만, 확실한건 인간보다 짧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의 기억은 새로 태어난 브레인 마우스들에게도 각인되어 개인의 성격을 버리게 만드는 공통체 생명체인 원은 자신이 살아있는한 영원히 충성을 다 할것이기에 원의 숫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최악의 상황때 던전이 침범당해도 방어하기 수월할테니 오히려 속내는 기뻐하고 있었다.

마침 도착하자마자 거대화 마법에 걸린 브레인 마우스에게 강간당해 브레인 마우스들을 출산하는 장면을 목격한 디엔은 한번에 5~7마리씩 태어난 새끼 브레인 마우스들과 미리 단도를 준비하고 있던 랫맨이 인간의 자궁과 연결된 탯줄을 끊어주고 새끼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쥐의 환경에 맞춰진 공간으로 조심스래 옮기기 시작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이렇게 많이 태어나니 가끔씩 웨어랫이 태어날만도 하지 않나?"

늑대와 인간이 교합하면 1%의 확률로 웨어울프가 태어나고, 쥐와 인간이 교합하면 0.1%의 확률로 웨어랫이 태어난다.

둘의 임신률은 비슷하지만, 사정을 하자마자 또다시 정액을 퍼붓는 쥐들의 뛰어난 번식력에 출산을 한 암컷들은 다음날 또다시 임신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거기다가 해당 브레인 마우스가 지치면 다른 브레인 마우스와 교대하여 거대화 마법을 통해 사람의 가슴 크기까지 올라오는 거대한 크기로 변한 몸체로 인간 암컷들을 깔아뭉갰다.

-저희들도 그게 의아했는데 아직까진 태어나지 않더군요. 헌데…왠지 아무 이유없이 저희들에게 온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역시 눈치가 빨라서 좋아. 이번에 세력을 확장할 생각이다."

-오오!-

찍찍찍!

순간, 모든 브레인 마우스들이 찍찍 소리를 내며 마치 환호를 보내듯이 울어대기 시작하였다.

원 또한 던전 내부가 포화 상태가 되어가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병장에 모두 모아 연설을 할 생각이다.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지?"

-능력을 사용하는거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단지 대화를 하거나 듣는것은 이정도로 충분합니다-

그리고선 한 브레인 마우스가 폴짝 뛰어와 디엔의 어깨위로 올라탔다.

"쭛쭛쭛."

마치 애완동물을 부르듯이 혀를 찬 그는 자신의 어깨 위로 올라탄 브레인 마우스의 턱을 부드럽게 긁어주자 브레인 마우스는 기분이 좋은듯, 그의 손짓에 순응하였다.

처음에는 도드라진 뇌 때문에 징그러워보였지만, 계속 보다보니 이제는 햄스터와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일 정도였다.

"그런데 샤쿠 녀석은 대체 뭘하는 거지? 도통 보이질 않는데."

-샤쿠 녀석 말입니까? 그 녀석은 아직도 자신의 기병대를 만들겠답시고 난리를 치는데…하라는 짓은 안하고 이상한 생물체들이나 마구잡이로 길들이고 있습니다. 어이, 보여드려.-

케사르와 원은 던전 내부의 일에 대해 자주 논의를 하면서 얼굴을 익혔기 때문에 둘은 거의 친구나 동료와 마찬가지였다. 그에반해 샤쿠는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해 기병대 창설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원으로선 그의 행태에 조금 화가 난듯해 보였다.

자신의 수발이나 마찬가지인 랫맨 친위대에게 무언가를 가져오라는 신호를 보내자 랫맨은 어디론가 향하더니 작은 상자를 가져와 디엔의 눈 앞에서 문을 열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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