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1화 (6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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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능욕씬은 약간 지루하다고 느끼셔야 정상입니다.

상대방을 매도하고 굴욕감을 느끼도록 입을 거의 놀리지 않았거든요. 능욕씬의 액기스를 고루고루 분배하면 능욕씬이 길면 루즈해지는 단점이 있으니 차라리 한 편에다가 액기스를 몰아넣으면 독자분들의 반응은 어떨까 하는 일종의 도전(이라 쓰고 실험이라 읽는다) 정신이랄까?

흐음...복종을 시키는데 10편은 너무 길어서 루즈해지니 많은 서비스씬을 제공하는것보단 차라리 액기스를 몰아넣어 몇 편 안에 하는게 좋지 않을까도 싶네요.

아직도 이런 고민을 하는걸 보면 저도 아직 소설가로서 완성되려면 한참 먼 것 같습니다."크르르릉--!"

뾰족한 어금니를 드러내며 자신을 노려보는 카니아의 모습에 식은땀이 흐른 디엔은 재빨리 눈알을 굴려가며 자신이 탈출할 루트를 찾기 시작하였지만, 좁은 공간, 입구와는 정반대의 위치라는 최악의 조건으로 인해 디엔은 오크와의 사투 이후 처음 느껴보는 게임 오버의 예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망할! 난 무기도 없는 비무장이란 말이다!'

불안전한 구속 도구에 크게 의존한 것이 문제였다.

당장의 이익에만 눈이 팔려 전체적으로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만든 작업의 완성물을 뽐내긴 좋아하나 그 과정은 보여주는 것은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면 싫어하는 묘한 성격이기에 부하들의 접근을 금한터라 이보다 방금전보다 더 거대한 소란이 없는한 이상함을 느끼고 찾아올리 만무.

결국 이토록 허무하게 죽는건가 싶어 모든것을 포기한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자만심을 가져 이런 실수를 범했다고 여기며 초연하게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최소한 마지막 만큼은 추하게 끝내진 않기 위해 숨을 가라앉히고 나니 이상한 점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힘줄이 끊겨 일어서는 것 조차 힘들어하던 카니아는 이미 어느정도 재생을 마쳤는지 약간 상체를 구부리며 전투 자세를 취한지 시간이 상당히 지났음에도 자신을 공격하지 않는 것을 알아챈 것이다.

'뭐지? 나같았으면 벌써 17 분할은 해 놨을텐데?'

17 분할이 뭔가. 그냥 손으로 뜯어가며 분해 해놨겠지.

어쨌든간에 어째서인지 몰라도 상대방의 눈빛에서 적의는 있되, 살기가 느껴지지 않자 카니아가 자신을 죽이는 것을 꺼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디엔은 그동안의 교육이 헛된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좋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실패하면 게임 오버, 성공하면 일발역전!'

"뭐하는거지? 당장 나를 죽이고 밖으로 도망쳐야하지 않나?"

움찔.

자신을 죽이고 도주하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자 잠시 몸이 움찔거린 카니아는 상대방이 가진 자신감의 근원이 무엇인진 잘 모르겠으나 일단은 자신이 우위에 속한 것은 확실하였기에 으르렁거리며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자아냈으나, 그는 그런 위협에도 불구하고 좀 더 강하게 나섰다.

"지금의 내 목숨은 네 손에 달려있지. 게다가 이곳에 있는 모든 전력이 동원되어도 너를 막아낼 수 없어. 완전한 무방비 상태지."

"크릉……."

자신에게 아무런 대항 수단이 없다는 것을 두 팔을 벌려 확인시켜준 그는 상대방에서 느껴지는 투기가 조금씩 가라앉음을 느끼고 여유로운 미소를 되찾기 시작하였다.

"자, 날 죽이고 가. 널 구속하던 것도 사라졌고 재생도 충분히 되었잖아? 지금의 너라면 간단하게 네 마음 내키는대로 행동할 수 있다고?"

조금씩 앞으로 걸어나가며 카니아와 팔 하나 벌리면 닿을 거리까지 다가선 디엔은 자신의 바지를 벗어보여 좀 더 굵고 검게 변색된 자신의 자지를 우뚝 솟아올려보였다.

"아니면 이녀석을 원하는건가? 그렇다면 선택은 네 몫이야. 날 죽이고 여기서 나가든지, 아니면 이 녀석에게 다시 한번 엉덩이를 내밀던지."

그리고선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듯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자 카니아의 머릿속은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당연하잖아? 당장 나를 희롱한 이 인간을 단숨에 곤죽으로 쳐 죽이고 이곳을 빠져나가야 해. 그런데…그런데 왜…난 이런 간단한 문제조차 고민하고 있는거야……?'

처음에는 당장 주먹을 휘둘러 죽이려 하였고 그 후로도 계속해서 상대방을 죽이고자 마음을 먹었으나, 이상하게도 그 때마다 아랫도리가 아려오며 쾌락에 중독된 본능은 거부 반응을 호소하였다.

지금까지 마음먹은 일이 아무리 난이도가 높아도 실행해온 과감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먹고 살던 카니아는 간단한 문제에서 갈등을 느끼게 되자 머릿속으로 혼란스러운 듯이 처음 보였던 적의, 살기가 많이 희석되어갔다.

그 때, 디엔의 손이 천천히 움직이자 그녀는 움찔하며 반격 자세를 취하였으나 공격이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느린 속도인지라 무엇을 하려는지 자신의 아래쪽으로 향하는 손을 물끄러미 내려보았다.

쑤욱!

"키향!"

그녀가 머릿속으로 혼란스러울때를 노린 디엔이 그녀의 보지속으로 손가락 하나를 밀어넣는데 성공한 것이다.

"생각이 많은것 같은데 생각을 정리시켜주겠어. 첫번째, 나의 생사는 오로지 너의 손에 걸려 있어. 두번째, 너를 쓰러뜨렸던 여럿이 모여 하나…그러니까 그 쥐 무리들 알고 있지? 그 녀석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어. 즉, 그 녀석들이 있는한 나를 납치하고 도주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세번째, 나는 내가 정한 암컷은 언제나 극상의 쾌락을 안겨다주지. 지금까지는 단순한 맛보기랄까?"

그리고선 다시 손가락 하나를 더 집어넣자 온 몸을 바르르 떨던 카니아는 그의 팔을 밀어내려는 듯이 두 팔을 올려두었지만, 디엔의 팔은 여전히 그녀의 꽃잎을 희롱하고 있었다.

그레이터 웨어울프들의 근력은 최소 350이상. 인간도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듯, 다른 그레이터 웨어울프보다 머리 쓰는덴 약하나, 육체적인 능력치는 한 수 위인 카니아의 힘은 단순 비교만 해도 디엔보다 3배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기에 그녀가 힘을 집중시킨다면 손가락 2~3개로도 충분히 그를 제압하는 것은 허황된 일이 아니었다.

그런 뛰어난 능력을 가진 카니아가 두 팔을 사용했음에도 그의 팔 하나를 밀어내지 못한다는 것은 애초에 그녀가 저항할 의지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윽…크우웃……!"

'어째서…어째서야……? 어째서 반항할 수 없는거냐고?'

자신의 은밀한 곳을 장난감 희롱하듯 휘젓는 손가락을 당장이라도 떨쳐내고 싶었지만, 절정에 달한 쾌락이 무엇인지 알게 된 그녀는 그가 말한 극상의 쾌락을 느끼고 싶다는 욕구가 솟구침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나름 쫄았던 디엔이였지만, 상대방이 자신의 공격에 대항하지 못하자 몸을 조금씩 당겨 가깝게 붙은 그는 남은 한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힘껏 올려 쳤다.

짜악!

"히잇!"

엉덩이가 맞으면서 깜짝 놀란듯이 꼬리가 솟구치자, 꼬리로 상대방의 기분을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수인계의 암컷은 왠지모르게 기르는 맛이 충실할 것 같다는 예감과 함께 다시 한번 전력을 다해 또다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강타하였다.

짜악!

"키이잇……!"

엉덩이를 맞을때마다 온 몸에 짜릿한 감각이 넘쳐흐르는 듯한 쾌감을 느낀 그녀는 자신의 몸의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클랜의 수장이였으며 전투의 프로였었는데 엉덩이를 맞으면서 절정에 달하다니? 지금까지 쌓아온 전사로서의 긍지가 그나마 이성을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구명줄이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자신을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었던 흉폭한 몬스터가 어금니를 깨물며 힘겹게 참아내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한 디엔은 슬슬 그녀의 고집을 확실하게 끊어버리고자 몸을 구부리고 뒤쪽으로 돌아 카니아의 엉덩이를 향해 얼굴을 파묻었다.

"캬핫!?"

엉덩이를 향해 얼굴이 파묻히는 느낌을 느낀 카니아는 다리를 오무리고 팔을 뒤쪽으로 향하며 디엔의 머리를 어떻게든 밀어내려 하였지만, 그 때는 이미 그의 혀가 뾰족하게 세워져 항문을 꿰뚫어버렸다.

"자…잠깐! 거긴 아이를 낳는 구멍이 아냐앗!"

몬스터들은 모두 쾌락을 위해서라긴 보단 종족 보존을 목적으로 섹스를 하기 때문에 항문을 이용한 섹스는 거의 발달되지 않았다. 다양한 변태성으로 이러한 구멍까지 개발해야 할 인간들도 남성의 지위가 낮다보니 성기술이 거의 발전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카니아로선 항문을 향해 돌진하는 디엔의 모습에 기겁하는 것이 당연했다.

생전 사용해보지도 못했던 구멍까지 침범당하자 깜짝놀란 꼬리도 디엔의 머리를 때렸지만, 부드러운 솜뭉치로 토닥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오히려 기분좋은 부드러움을 느낀 그는 일부러 얼굴을 비비적거리며 엉덩이의 부드러운 감촉을 만끽하였다.

"하아앙…제…제발 그…그만해 줘…거…거긴…흐우우……."

항문의 주름이 혀끝으로 농락당하는 느낌은 매우 색달랐지만, 지금까지 느껴보던 모든 쾌락 중에서도 특별하였기에 이내 그녀는 힘없이 무릎을 꿇게 되었다.

"이런 이런, 긍지높은 웨어울프께서 또다시 이렇게 무릎을 꿇으면 어쩌자는 거야?"

"……."

카니아도 쾌락에 굴복해가는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운지 붉어진 얼굴로 바닥이 꺼지도록 숙였지만, 그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능욕을 하고 싶어진 디엔은 그녀의 몸을 잡아 강제로 돌려 배가 천장을 향하도록 눕게 하였다.

"자…잠깐…시…싫어……! 이런 자세는……!"

'어라? 지금까지 체위에 대해선 별로 말이 없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늑대 또한 개 과의 동물이다. 개 과의 동물들은 주인에게 복종을 할 때 가장 연약한 부위인 배를 보여줌으로서 자신의 충성심을 보여주는데, 지금 그녀의 자세는 그 자세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웨어울프는 보통 늑대같은 동물과 차원이 다른 몬스터이긴 해도, 본능까진 다르진 않았던 것이다.

생각지 못한 노다지를 발견한 그는 그녀가 몸을 돌려 체위를 바꾸기 전에 다리를 M자로 벌린다음 애무 없이 곧바로 꽂아넣었다. 그녀가 몸을 돌릴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쭈풉- 쭈풉-

"으우…오…오오오……!"

이미 물기가 가득찬 질 안에 육봉이 들어차면서 굵은 고기 막대기가 움직일때마다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상대방에게 복종의 표시를 표하는 체위가 되면서 묘한 목소리로 울부짖는 카니아의 신음성이 가장 독특하였다.

평소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자 더욱 아랫도리가 뻐근해진 그는 허리를 움직이더니 복부에 손을 올려 마치 복종의 표시를 한 애완동물의 배를 쓰다듬듯이 문지르기 시작했다.

"캬항! 컁! 캬우우……."

처음에는 고개를 도리질 치며 반항하려는 의도가 뚜렷하였지만, 빠르게 허리를 튕기며 쾌락으로 저항 의식을 녹여버린다음 계속해서 복부를 매만지자 카니아의 동물 울음소리 또한 서서히 달콤하게 변색되어갔다.

"큿!"

사정의 기운을 느낀 디엔은 그대로 주저앉더니 그녀의 몸을 끌어올려 서로 껴안는 자세로 만들며 허리를 들썩여갔다.

라이칸스로프 계열 몬스터들은 거의 하나같이 키가 크기에 카니아는 자신보다 한참이나 작은 디엔의 얼굴을 끌어안으며 쾌락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고, 그녀의 풍만한 가슴으로 얼굴을 파고든 디엔은 그녀가 자신의 머리를 끌어안는 감촉이 느껴지자 드디어 조금씩 함락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쳇! 후배위는 동물한테는 당연한 체위라서 굴욕감을 느끼지 않았던 거구나! 앞으로 몬스터들을 복종시킬땐 해당 몬스터가 어떤 약점이나 버릇을 가지고 있는지 인터넷으로 검색해 봐야겠는걸?'

암컷 몬스터들은 인간과 다른 독특한 맛을 선사해주지만, 인간과 다른 특징,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약점을 공략하여 빠르게 정복하려면 앞으로 검색을 생활화 해야 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간다……!"

"캬하아아앙!"

그 때, 사정을 더이상 참지 못한 그는 그대로 뜨거운 정액을 분출하였고, 그대로 자궁벽을 때린 정액의 감촉과 함께 절정에 가버린 카니아는 디엔의 머리를 힘껏 끌어안으며 쾌락으로 버무려진 신음성을 토해냈다.

"하아…하아……."

"후욱…후욱……."

카니아와 디엔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서로의 심장 박동을 심장으로 느끼며 상대방의 체온을 느꼈고, 잠시 서로의 눈을 바라보더니 이내 그녀쪽이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디엔의 입술을 향해 덮쳐왔다.

할짝- 할짝-

키스를 해본 경험이 없어 매우 미숙했지만, 그런 미숙한 맛이야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았다는 만족감을 충족시키기에 일부러 미숙한 혀놀림에 응해주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진정한 쾌락이 무엇인지 알려주었고, 그 다음에는 자신의 복종심을 끄집어내며 마지막으로 서로의 체온과 심장 박동이 느껴질때 나오는 복잡미묘한 감정에 카니아의 눈빛에서는 적대감은 완전히 사라졌다.

"아직 너는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지금이라도 날 죽이고 이 곳을 떠나도 늦지 않아."

일부러 상대방에게 선택을 강요한 디엔은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자신의 10분의 1도 살아오지 못한 인간 소년이 마치 애완견을 다루듯이 쓰다듬었지만, 거기에 거부감이 조금도 들지 않음을 느낀 카니아는 자신이 눈 앞의 인간 소년에게 빠져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가져다주지 못한 최고의 쾌락에 중독되어버린 그녀는 디엔의 의도대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몸을 일으킨 카니아는 정액이 주르륵 흐르는 것을 무시하고 다시 배가 천장을 향하도록 눕고선 자신을 범해달라는듯이 가랑이를 활짝 핀 것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쾌락으로 날 망가뜨려놓고선……."

그리고선 새침한 얼굴로 칭얼거리는 그녀의 모습에 디엔은 본격적인 시작은 지금부터임을 느끼며 그녀의 새하얀 복부를 점령해가며 자신이 가진 다양한 기술을 총동원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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