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0화 (6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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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아 능욕신 part 1.

계속 능욕만 해대면 질리니 다음편에는 잠시 스토리좀 진행하고 다시 파트2를 진행하겠습니당.디엔은 자신에게 깔려져 울부짖는 카니아의 모습에 4일까진 필요없고 2일 정도면 충분히 자신에게 복종을 시킬 수 있을거라 예상하였다.

하지만, 비록 처음 맛보는 강렬한 쾌락에 녹아내림에도 불구하고 그레이터 웨어울프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의지력을 보여준 그녀에 의해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2일째의 밤을 맞이하자 디엔으로서도 똥줄이 타기 시작하였다.

'어쩌지? 내일이 마지막인데!'

처음 그에게 주어진 일주일 중에서 5일을 사용한 그는 다음날까지 그녀를 함락시키지 못하면 자신의 본진에 핵폭탄을 드랍해놓고 복귀하게 되기 때문에 복귀 전까지 핵폭탄의 안전 장치를 완성하고 돌아가야만 한다.

'망할! 상대방의 호감도가 안보인다는게 이렇게 짜증날 줄이야!'

무쌍연희에서는 아무리 호감도가 낮아도 일단 수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언제 어떤식으로 안아야 할지 효율적인 배분이 가능한데 비해, 루나틱 돈에서는 복종이든 호감이든 60 이상이여야만 수치가 개방되기 때문에 이대로 가도 괜찮은가 싶은 불안감이 그를 덮쳐왔다.

'정말로 안되겠다 싶으면 케사르의 말대로 죽여야 하나? 하지만…거의 다 공략된 것 같아서 이대로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 게다가 이쪽의 전력이 되면 안심하고 내 볼일만 볼 수 있고.'

여럿이 모여 하나를 영입했지만, 라이니 일행에 의해 숫자가 반 이하로 줄여져 나갔기 때문에 다시 숫자를 채우기 전까진 제대로 된 전력으로 보기엔 힘들다. 게다가 본인(들)의 말로는 이동하면서 의식 공유, 마법 난사는 무리이기 때문에 방어쪽에 특화되어 실질적인 전력은 랫 맨 전사들과 리자드맨이 전부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상황에서 왠만한 부상 따위는 금방 회복해버리는 그레이터 웨어울프가 자신의 던전을 지켜준다면 디엔은 자신의 던전이 언제 공격당할지 모르는 두려움 따윈 단번에 걷어차버릴 수 있다.

'지금은 손이 많이 가도 안정기만 도달하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

최악의 상황에는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기도 하며 값비싼 포션도 손쉽게 구할 수 있기에 자신의 던전만큼은 안전하게 사수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그레이터 웨어울프의 입에서 '주인님' 이라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쾌락에 울부짖으면서까지 자존심을 지켜가니 디엔으로선 초조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본부에 복귀하는 동안 구속에서 풀려난 그녀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고, 버리자니 가지고 있는 능력이 너무나도 아깝다!

'결국 내일이 결전이로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세력의 모든 것을 건 대결전을 준비하는 비장한 장수로 생각할 법한 눈빛으로 반드시 다음날 안에 복종을 받아내겠다는 결심을 맹세한 디엔은 지금처럼 '평범'하게 덮치기만 하면 소용이 없기에 상대방을 매도하거나 굴욕을 안겨줘 마음의 벽을 허물도록 머리를 쓰기 위해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아, 그러고보니 그레이 케이브 클랜의 워배너를 얻지 못한것 같은데?'

반드시 워배너를 챙겨왔을 거라 예상한 디엔은 상대방의 질문을 답변해주다가 카니아가 의식을 차린다는 보고를 듣고 곧바로 달려왔기 때문에 반대로 질문을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어차피 원은 특별한 일이 없는한 이동은 하지 않기 때문에 케사르처럼 찾거나 부를 필요 없이 직접 발걸음을 옮겨야만 하였다.

-무슨 일인가?-

랫 맨들에게 시켜 동굴 한쪽에 자신들의 보금자리(구멍)을 만들게 한 원은 무언가 용무가 있다는 듯이 찾아오는 디엔의 모습에 말문을 열었다.

순간, 상대방의 목소리에서 아직 '적의' 가 남아있음을 직감한 그는 원이 라이니 일행과 함께 했었던 자신이 가장 많은 동족들을 죽였음을 뒤늦게 깨닫고 워배너를 물어보려던 것을 재빨리 다른 화제로 바꾸었다.

"아니, 여기가 어떤가 싶어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나?"

자세히 따져보면 디엔과 원은 아직 계약 관계로 묶여있다. 즉, 상호 협력의 관계지 상하 관계는 아니기에 워배너를 달라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는 단어 선택은 삼가해야만 했던 것이다.

습관적으로 자신의 부하에게 사용할법한 질문을 할 뻔한 디엔은 자칫했으면 관계가 크게 틀어질뻔한 자신의 실수를 지금이나마 알아챈데 다행으로 여겼다.

-생각보다 괜찮군. 작은 산이긴 하지만 아래쪽으로 개발하여 층 형식으로 넓혀나가면 리자드맨 크기로 1천의 숫자 까지는 아슬아슬하게 거주할 수 있을것 같다. 딱히 문제가 있다면 외부의 공격이랄까?-

"외부로의 공격? 방어하기 어려운 지형인가, 이 곳이?"

-아니, 방어는 괜찮다. 작긴 작아도 산은 산이니 왠만큼 강한 마법만 주의하면 지형적인 이점을 살려 소수로도 다수를 막아낼 수 있지. 문제는 적이 대군을 이끌어 사방을 완벽하게 포위하면 쉽게 고립되어 말라죽어갈 위험이 크다.-

"흠……."

무쌍연희에서 전쟁을 즐겼던 디엔도 거기에는 공감하였다. 아무리 던전이 강력하다 해도 식량을 자체 생산해내지 못하니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막힌다면 적의 의도대로 말라 죽을 것이 분명하다.

-이 근처의 지리를 살펴보니 이 주변은 늪지로 뒤덮여 있더군. 최소한 그 늪지들을 완벽하게 통제, 장악한다면 그만큼 포위해야 하는 부위도 커지니 2만의 대군이 아니라면 빈틈없이 포위하는건 불가능하다.-

"늪지를 먼저 장악해야 하는건가……."

디엔이 설정한 루나틱 돈의 세계관은 성별이 불균형하기 때문에 그만큼 인구가 적은 관계로 전쟁에 동원될 병사, 병사들을 먹고 살릴 보급품의 생산력 또한 무쌍연희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쟁은 500~1000명 사이의 병력이 주를 이루고, 대규모 전쟁은 2~3만의 군대가 붙는것이 일반적이다.

무쌍연희에서는 툭하면 3~5만, 세력의 모든것을 총질겹하는 결전에서는 백만대군까지 출동하는데 반해 루나틱 돈에서는 1만이라는 숫자는 상당한 대군이기 때문에 무쌍연희에서 넘어온지 얼마 안되는 그로선 상당히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고맙군. 당장 해야 할 일이 뭔지 알게 되었어."

-그것보다 당장 시급한 문제는 숫자다. 늪지를 통제하려면 그만큼 너를 따르는 수족의 숫자도 늘리지 않으면 안 돼.-

"아, 그 문제는 걱정말라고. 암컷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려갈테니까."

디엔은 그 문제 만큼은 걱정 없었다.

정말 안되겠다 싶으면 돈을 주고 섹스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납치해가는 수단이라도 쓸테니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 1시간에 1명씩인가? 뭐, 그것도 나름 괜찮겠군.'

-그건 그렇고 그 년을 복종시키겠다는 망상은 아직도 유효한가? 지금이라도 마음을 돌려도 괜찮다만?-

-여럿이 모여 하나가 퀘스트를 포기해도 괜찮다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지금 퀘스트를 포기하면 실패 패널티를 받지 않습니다 Y/N-

슬슬 카니아를 복종시키는데 자신감이 없어져가고 있던 무렵, 퀘스트를 포기해도 아무런 패널티가 없다는 메세지음에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원이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망상' 이라 치부하자 오기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웃기는 소리! 시작은 이렇지만 수 년 후에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대한 세력의 주인이 될 나다! 겨우 저딴 늑대년 하나 지배하는건 일도 아니란 말이다!"

-퀘스트가 갱신되었습니다-

-당신은 과하다 싶을정도로 호언장담을 하였습니다. 단순한 약자의 마지막 몸부림인지, 자신감에 충만한 외침인지에 따라 상대방이 당신을 바라보는 눈 또한 달라질것 같습니다-

-임무에 성공할시 그레이 케이브 클랜에 한하여 충성심이 +10이 추가. 실패시 그레이 케이브 클랜의 세력 이탈로 보상 내용이 변경되었습니다-

'…아 놔…….'

보상이 추가된건 좋지만, 실패시에 곧바로 여럿이 모여 하나가 이탈로 패널티가 악화되자 만약 실패할때는 임신 공장용 여자들을 납치해오는 것으로 조금씩 충성심을 올릴려던 그는 이젠 빼도박도 못하고 카니아를 복종시켜야 하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흠, 그렇게까지 큰소리를 치다니 자신감 하나만큼은 확실하군. 그럼 지켜보겠다.-

"……."

결국 마음의 부담만 잔뜩 얻은 그는 한 숨을 내쉬며 카니아가 갇혀있는 감옥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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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으윽……!"

한편, 카니아는 디엔이 없어진 틈을 타 조금씩 팔을 움직여가고 있었다. 은제로 만들어진 무기는 치료가 늦게 되긴 하지만 일단 재생은 되기 때문에 이대로 무력하게 잡혀있느니 은제 단검으로 꽂혀있는 팔을 반으로 갈라내거나 힘줄에서 벗어나게 하여 힘줄이 재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대로라면 미쳐버릴거야! 빨리…빨리 여기서 탈출해야만……!'

처음에는 깔보고 얕보던 인간 소년이였지만, 머리가 녹아버릴 것 같은 쾌락을 안겨다준 덕분에 상대방이 자신에게 뭔가 묘한 마법을 사용한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 그녀였다.

'하지만…기분이 좋긴 좋았어…….'

감각이란 한번 극한까지 절정에 도달하면 쉽게 내려오지 않는 법이기에 인간의 육봉이 자신의 엉덩이를 쑤셔올때를 상상하자 짜릿한 쾌락이 아려오기 시작하였다.

'좋아, 조금만…조금만 더…….'

하지만, 우선은 이곳에서 도망치는 것이 우선이였기에 손목 중앙에 꽂혀서 힘줄의 재생을 방해하던 은제 단검의 위치가 조금씩 옆으로 옮겨지면서 끊겨져 있던 힘줄이 조금씩 재생됨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힘을 조금씩 회복하던 중, 그녀의 늑대 귀가 쫑긋거리더니 익숙한 발걸음 소리를 캐치하였다. 디엔의 발소리를.

탈출 작업을 멈춘 카니아는 어째서인지 몰라도 조금씩 호흡이 거칠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뭐…뭐야 이 감정은……? 나…기대하고 있어……?'

보통의 인간보다 감각이 뛰어난 늑대인간이기에 쾌락 또한 인간의 그것보다 더 강하게 받아들인 카니아는 뇌가 녹아버릴 것 같은 쾌락을 기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쳇. 빌어먹을 같으니."

뭔가 기분나쁜 일이 있었던지 투덜거리며 돌아온 인간 소년의 모습에 일부러 정신을 잃은 것처럼 고개를 숙인 카니아는 그가 자신의 몸 뒤쪽으로 향하자 아랫도리가 가려워지고 아려옴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감각이 하반신으로 몰려져있어 삽입만 하면 사정을 할 정도로 민감해지면서 강인한 남성을 받아들인 암컷의 본능적인 성적 욕구가 몰아치던 그 순간.

철썩!

"키히야아앗!?"

그가 화풀이를 위해 신경질적으로 풍만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내리치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카니아는 상체가 크게 요동칠정도로 일어나며 비명과 신음성이 섞인 기묘한 소리를 토해냈다.

주르륵--

그녀의 격렬한 반응에 깜짝 놀란 디엔은 그녀의 엉덩이 아래로 절정에 달했을때 나오는 질액이 세어나오자 이내 공략법이 생각났는지 미소와 함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으…으우우…그…긍지높은 웨어울프의 일족인 내가……."

상처는 금방 회복할 수 있지만, 어딘가를 맞으면 피가 그 쪽으로 몰리는 현상은 그대로인지 자신에게 맞아 새빨개진 엉덩이를 힘껏 주무르며 동시에 상체를 숙여 카니아의 얼굴로 가까이 맞댄 디엔은 그녀의 귓가를 향해 나지막히 속삭였다.

"거참 이상하네? 긍지높은 늑대인간이 엉덩이를 맞으면서 절정에 가버리다니? 여기가 그렇게 좋은건가?

주물럭 주물럭

"히야앙~~그…그만해……."

스팽킹 한방에 목소리가 달콤해지자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던 손을 힘껏 들어 내려치기 시작하였다.

철썩! 철썩!

한방 한방 모두 힘과 무게, 스냅을 실어 내려치기에 보통의 인간이었다면 벌써 고통의 비명을 내질렀겠지만, 카니아가 내뱉는 신음성은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매우 달랐다.

"끼잉! 끼히잉!"

예전에 잠깐 길렀던 개가 방석을 물어뜯어 꾸짖었을때 낑낑거리던 것처럼 한방씩 얻어맞을때마다 낑낑 거리는 수인의 모습은 그에게 가학심이 발동된 하이에나의 눈빛으로 만들기엔 충분하였다.

그렇게 엉덩이가 붉다못해 당장이라도 피가 솟구칠정도로 붉어질 무렵, 그녀를 절정에 달하게 만든 최후의 한 방이 새로운 사건의 시작이었다.

철썩!

"끼야아아앙!"

촤악!

순간, 절정에 달하자마자 카니아가 조금씩 작업을 하여 어느정도 회복된 힘이 통제되지 않고 분출되면서 본능적으로 휘두르자 그녀의 손목이 반으로 갈라짐과 동시에 두 팔이 완벽하게 자유가 된 것이다!

"큭!?"

카니아는 두 팔이 자유로워지자 전투 종족 답게 본능적으로 상체를 힘껏 밀어 올려 디엔의 몸을 밀쳐내고 재빨리 발목에 꽂혀 있던 은제 무기들을 뽑아냈고 섬뜩한 안광을 빛내며 입구와 정 반대편에 위치한 구석에 갇힌 디엔을 향해 지금까지 숨겨왔던 발톱을 치켜세웠다.

'조…조…좆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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