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9화 (59/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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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음……."

그레이터 웨어울프, 카니아는 누가 머릿속을 장난친것처럼 어지러움을 느끼고 신음성과 함께 서서히 의식을 되찾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방랑 생활을 하면서 다른 몬스터들을 식량 삼아온 그녀는 잡기 쉽고 짭짤한 맛이 의외로 일품인 랫 맨들이 굴을 파고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을 따르는 일단의 무리를 이끌어 따라 들어가 몇 마리를 잡아먹는데 성공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최악의 상성을 가진 적을 만나 쓰러지고 말았다. 

몸이 동물같은 자세로 고정되어 있고 자신의 사지에 차가운 금속성이 느껴지면서 자신이 포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별달리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우거도 힘으로 이겨내는 자신인데 이딴 철쪼가리 따위는 주먹 한번 쥐어주면 가루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포로로 잡혔다는 본질은 바뀌지 않았기에 그녀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젠장! 그 망할 년만 아니였으면 내가 이런 굴욕을 느낄 필요가 없었을텐데!'

원래 그레이터 웨어울프는 다른 몬스터 사이에서도 꿇리지 않는 전투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필연적으로 거대 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필연적이다.

하지만, 카니아를 따르는 웨어울프의 숫자가 적은 이유는 다른 그레이터 웨어울프가 지휘하는 클랜과 갈등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성정이 난폭하고 직선적인 그녀는 자신과 영역이 겹쳐오는 다른 클랜의 행태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일단은 강력한 경고를 보내왔다.

짓밟히기 싫으면 조용히 꺼지라는 난폭한 경고였지만, 상대 클랜은 피는 다르지만 동족끼리 가까이 지내자는 의견을 돌려보내왔다.

거기다가 함께 자매처럼 지내자는 말과 함께 선물을 보내왔지만, 자신의 경고를 무시한다는 것은 자신 또한 우습게 본다고 생각한 카니아는 그대로 클랜을 움직여 상대 클랜을 공격하였다.

처음에는 기습 공격으로 우위를 잡았으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불리해지는 것은 카니아의 클랜이였다. 카니아는 자신의 무력을 이용하여 적을 분쇄하여 뒤따라 오는 부하들이 뒤처리를 하는 형식의 전술을 즐겨 사용했는데, 상대 클랜장은 그녀보다 공격력이 낮았으나 부하를 다루는 지휘력은 몇 수나 위였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순간부터 열세를 보이게 된 것이다.

종국에는 워배너까지 빼앗겨버려 패배자 신세가 되어 도망치듯이 남쪽으로 도주하였다.

참고로 말하자면 우연스럽게도 그녀들의 세력권은 디엔이 설정한 로카스트 북서 지역이었다.

디엔은 단지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을 찾아냈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모르고 있었다.

로카스트 북서 지역은 완전한 미개발지로 온갖 몬스터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선혈이 낭자한 전쟁을 치루는 격동의 지역이었던 것이다!

물론, 디엔도 처음엔 그 부분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으나 전투의 격렬함이 춘추전국시대를 버금간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기에 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어 던전 밖을 공략하려는 순간, 무쌍연희를 하면서 느꼈던 세력전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리라.

'일단 이 어설픈 구속부터 풀어볼…윽!?"

몸에 힘을 주려는 순간, 손목과 발목이 화끈한 무언가에 의해 쑤셔지는 듯한 고통을 겪은 카니아는 손목과 함께 힘줄을 꿰뚫고 있는 투박한 은제 단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차피 구속의 역활만 하면 됐기에 케사르는 디엔이 준 은제 건틀렛을 뜯어내 모양만 얼추 맞추었으나, 카니아를 얽매이는데는 충분하였다.

"은제 무기라니? 어떤 개자식이……!"

팔다리에 제대로 힘을 줄 수 없기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포효를 터트리려던 찰나, 능글맞은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를 때렸다.

"오? 진짜로 일어났네?"

"……?"

디엔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그레이 케이브 클랜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케사르와 어째서 던전 마스터가 다른 인간들과 함께 있는지 원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풀어주던 중, 그녀의 머리 위에서 의식을 깨우는 작업을 하고 있던 브레인 마우스들이 쪼르르 달려와 그녀가 일어난다는 소식을 알려주자 한걸음에 뛰어온 것이다.

그는 팔이 길게 늘어져 있어 개가 기지개 하는 자세처럼 묶여있는 카니아의 모습을 감상하였다.

야생적인 갈기형의 머리와 살짝 그을린 피부, 가진 능력과 매우 대조적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부드러운 얼굴선을 가진 미녀였다. 게다가 처음에는 뒤쪽으로만 확인해서 짐승의 그것과 같은 손, 발은 확인하였으나 가슴은 못 봤기에 가슴의 크기를 확인하자 상체가 짓눌린 그녀의 큰 가슴이 옆으로 빠져나와 상당한 크기임을 예상하게 해주었다.

'E? F? 대충 그 쯤이겠군.'

저런 가슴으로 어떻게 그리 뛰어다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중요한것은 그딴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눈 앞의 맛있는 육체를 향해 숟가락을 올리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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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마무리는 술에 반 이상 취해서 썼는데 의외로 잘 써지네요. 막힘없이 술술술 써지는게 느낌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술을 마셔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취권 뿐만이 아니었던 것인가!

"네 놈은 뭐냐!"

자신을 내려보는 인간 소년의 모습에 분노한듯 꼬리뼈에 위치한 회색 꼬리가 딱딱하게 솟아 오르며 강렬한 적의를 표출하였지만, 인간과 다른 외향 덕분인지 디엔의 눈에는 긴장보단 기대감이 솟구치고 있었다.

"누구긴 누구야? 네 주인님이 될 분이지."

"크르르릉! 감히 인간 따위가?"

"입 아프게 말로 논쟁을 해봤자 끝이 안나겠지."

왠만하면 말로 충분히 농락한 후에 범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시간을 끌었다간 불특정 다수에게 맞아 죽을것 같다는 위기감이 떠오른 디엔은 확실하게 몸으로 찍어눌러주기 위해 그녀의 뒤쪽으로 가볍게 몸을 움직였다.

'인간 수컷은 다른 종족에 비해 순하다고 했는데 결국 수컷은 수컷이군. 인간의 씨앗은 구하기 어려운데 알아서 받쳐주겠다니 잠시간의 굴욕은 참아주지.'

인간이나 몬스터들이나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이는 결국 같은 피를 이은 혈족 뿐이다.

그레이터 웨어울프는 처음부터 태어나는게 아니라 특별한 재능과 오랫동안 생존해야만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오래산 카니아도 자신의 자손을 낳기 위해 오크같은 몬스터들로부터 씨앗을 받아 출산을 한 경험이 있었다. 물론, 그 자손들은 자신이 일으킨 전쟁에 모두 죽어버렸지만.

문제는 다른 종족들의 정액은 50% 확률로 해당 종족의 수컷이 태어나거나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딸들이 태어나는데, 인간 수컷의 정액은 100% 확률로 모계쪽의 종족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가끔씩 보물에 눈이 먼 모험가들을 제외하곤 찾아오지 않는 로카스트 북서 지역에서는 인간 수컷이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다.

솔직히 그녀가 인간들과 대적할 위험을 느끼면서도 남하한 이유는 인간 수컷 몇을 잡아 자신의 혈족을 태어나게 하여 다시 숫자를 불릴려던 의도였었다.

그런데 인간 수컷이 알아서 씨앗을 준다니 속으로 바보같은 인간을 비웃은 카니아는 살짝 기대되는 표정으로 디엔이 빨리 자신을 범해주길 조용히 기다렸다.

'어쭈? 긴장도 안 해? 내가 우습게 보인다 이 소리지?'

마치 니 따위가 하면 얼마나 하겠느냐는 듯이 웃음을 지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오기가 생긴 그는 미리 갑옷을 벗어두었기에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바지를 내린 다음, 전보다 조금 더 커진 육봉을 꺼내들어 천천히 보지 주름을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자, 인간의 자지는 어떤지 기대해볼…….'

쑤컥!

"캬항!?"

삽입과 동시에 짐승의 울부짖음이 섞인 비명성이 튀어나온 카니아는 몸을 바르르 떨며 방금전까지 자신만만했던 미소를 잃고 말았다.

'뭐…뭐지? 이 느낌은……?'

찌컥! 찌컥!

"끼힝! 캬우웃!?"

분명 크기로만 따지자면 오크보다 한 수 아래다. 하지만, 카마수트라 그랜드 마스터의 효과로 한번 찔러낼때마다 척추를 통해 뇌신경까지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짜릿함에 인간 따위에게 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얼굴을 푹 내린 카니아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엉덩이를 잡고 허리를 빠르게 튕겨내자 인간의 것과 달리 야성적으로 자신의 분신을 향해 달라붙는 질벽에 만족감을 느낀 디엔은 사정을 할 때 어떤 쾌락이 올지 기대되는지 빠르게 뒤쪽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디엔은 어째서인지 몰라도 꼳꼳하게 서 있던 꼬리가 서서히 힘이 풀리기 시작하자 호기심이 생겼는지 한 손으로 꼬리를 잡아채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카니아는 홍조로 붉어진 얼굴로 사색을 표하였다.

"자…잠깐! 더러운 손으로 내 꼬릴 만지지맛!"

어째서인지 몰라도 꼬리가 잡히자 격렬히 반응하기에 악동같은 미소를 지어보인 디엔은 자위를 하듯이 꼬리를 잡아 위아래로 손을 흔들어보이자 억지로 참고 있던 카니아의 신음성이 터지고 말았다.

"히야앙! 거…거긴……!"

손의 거친 살결이 꼬리를 문지르자 어금니를 깨물며 위아래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버티려 하였으나, 상대방의 성감대를 발견한 디엔이 가만히 내버려둘리 만무하였다.

"캬우웅!"

꼬리 끝부분을 이빨로 깨물자 그녀의 털이 곤두서고 거친 머리결에 숨겨져 있던 동물의 귀가 관자놀이에서 톡하니 튀어나오자 인간외의 이종족을 처음으로 즐기게 된 그는 신기하다는 듯이 꼬리 끝부분을 이빨을 갈듯이 잘근잘근 깨물어보이자 카니아의 몸은 서서히 허물어져가게 되었다.

"이제 슬슬 한 발 싸볼까나~ 자, 간다!"

"꺄하아앙!"

철썩!

사정을 향해 허리를 크게 밀어붙여 엉덩이와 아랫배가 크게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정액이 자궁을 향해 발사되자 비명에 가까운 신음성과 함께 꼬리가 막대기처럼 딱딱해지며 대각선 방향으로 곧게 솟아 올랐다.

딱!

"아얏!?"

덕분에 이종족과의 섹스는 처음인 디엔은 막대기처럼 솟아오른 꼬리에 이마가 맞으면서 비명소리를 질렀지만, 딱히 아프거나 해서 그런게 아니라 깜짝 놀라면서 나온 본능적인 소리였다.

"어우, 깜짝이야. 앞으로 꼬리가 있는 상대와 할 땐 안 맞게 잘 해야겠네."

이마를 문지른 디엔은 몸을 축 늘어뜨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카니아의 모습에 천천히 다시 몸을 움직일 준비를 하였다.

한편, 카니아는 예상보다 기분좋은 인간의 자지에 놀라는 한편, 인간 수컷을 범한적이 있었던 다른 종족의 클랜장의 말로는 인간 수컷은 1번, 길면 2번의 사정을 하고 끝난다고 들었기 때문에 이제 끝일거라 생각하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하아…하아…예상보다 강렬하긴 했지만 인간 수컷들은 체력이 약하다고 하니 이제 곧 돌아가겠지? 이제 체력만 어느정도 회복하고 탈출하면 ㄷ…….'

찌컥! 찌컥!

"캬우우웃? 어…어째서 또 움직이는거야……!?"

아직 앳된 얼굴이 역력한 디엔이 또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깜짝 놀란 카니아였으나, 디엔은 그녀의 놀람을 무시하고 이종족의 질벽의 느낌을 만끽하고 있었다.

인간의 것보다 더욱 탄력 넘치며 절정에 달할때마다 더욱 강하게 달라붙는 웨어울프의 그것은 그에게 있어 최고의 육단지나 마찬가지였다.

철썩! 철썩!

땀에 의해 번들거리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부딪히는 소리가 음란하게 퍼져나가자 인간을 우습게 보고 있던 카니아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혀를 내밀며 야생적인 쾌락성을 토해냈다.

"그…그만…그만해앳!!"

지금까지 대물로 소문난 온갖 몬스터들과 즐겨왔음에도 항상 상대방을 녹초로 먼저 만들었던 그녀는 단 두 번만에 머리가 타버릴것 같은 쾌락을 느끼고 그만하라며 소리쳤지만, 그런 사정은 통할 상대에게나 통하는 법이다.

착착착착착!

상체를 숙이고 간격을 좁히며 빠르게 쑤셔박으면서 살과 살의 부딪히는 소리와 질벽과 육봉이 마찰되는 소리가 합쳐지면서 마치 고속으로 채찍질하는 것 같은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빠르고 간결하게 공격해오는 디엔의 공세에 금방이라도 절정으로 가버릴것 같자 자신의 그런 얼굴을 보여주기엔 자존심이 살아있는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자그마한 반항에 씨익 미소를 지어보인 디엔은 숙이고 있던 상체를 다시 일으켜 그녀의 꼬리를 다시 한번 쥐어잡고 생각보다 깨끗한 분홍빛 국화모양을 한 항문안으로 쑤셔 넣었다.

푸욱!

"끼햐아앗!?"

자신의 성감대인 꼬리가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항문 안으로 들어가자 보지, 항문, 꼬리에서 느껴지는 쾌락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것이였기에 다시 한번 얼굴이 치솟아올라진 카니아는 예상 못 한 공격에 일그러진 상태였다.

마치 바이브레이터를 쑤셔넣듯 꼬리를 항문 안에서 앞뒤로 움직여가며 희롱하고, 자신의 육봉 맛을 충분히 보여주던 디엔은 다시 한번 사정감을 느끼고 빠르게 허리를 밀어치기 시작하였다.

푸컥! 푸컥!

부드러운 꼬리가 항문을 넘나드는 소리와 충분히 물기가 차올라 진득하게 자리를 물어오는 질의 소리가 음란하게 퍼져나가던 중, 다시 한번 뜨거운 정액이 발사되는 소리가 카니아의 몸 속에서 진동하였다.

푸슛- 푸슛-

"캬아아앙!"

다시 한번 사정과 동시에 절정에 달해버린 카니아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절정후에 민감해진 몸을 가늘게 떨었다.

하지만, 디엔의 공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할짝-

갑자기 하얀 엉덩이를 혀바닥으로 쓸어 올린 것이다.

"히이잇!"

안그래도 절정에 달해 민감해진 몸에 부드러운 혀가 엉덩이를 쓸어내자 마치 전기가 오른듯이 털이 곤두선 그녀의 모습에 반응이 이렇게 뚜렷하게 나오니 보람있는 미소를 지어보인 그는 엉덩이에서 시작된 혀 끝을 천천히 올려가 등허리쪽으로 올라갔다.

"하우웃……!"

예상했던 반응이 오자 만족스런 표정이 된 디엔은 등허리에서 다시 올라가 어깨쪽까지 올라가더니 이내 몸을 바짝 숙여 카니아의 목을 최대한 뒤쪽으로 돌린 후, 가공할 쾌락에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입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절정 후 애무로 쾌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줘야 조금씩 내 육봉에 물들일 수 있지. 그건 그렇고 웨어울프라서 그런가? 이빨들이 다 날카롭네.'

이빨이 대체적으로 날카롭고 특히 어금니 부분은 마치 뱀파이어라 해도 믿을 수 있을정도로 보통의 이빨보다 날카롭고 길다는 것이 혀끝으로 느껴진 디엔은 혹여나 그녀가 깨물면 혀가 날라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떠올랐다.

지금까지 무쌍연희를 하면서 그의 혀가 깨물린적은 적지 않았으나, 이런 종류의 육식 동물 이빨에게 깨물리면 혀가 잘려져 나가는 것은 순식간이기에 그제서야 이종족을 굴복시킨다는 것이 잠시의 방심으로 게임 오버와 연결될만큼 집중해야 하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지금이라면 키스의 쾌락으로 상대방을 녹여버릴 찬스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상대방의 혀를 찾아 자신의 모든 기술을 동원해 농락하자 다행히도 자신에게 깔려진 웨어울프는 키스의 쾌락에 턱을 움직일 미동을 하지 않았다.

츄릅- 쭈웁-

입술과 입술이 맞닿고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혀를 강하게 애무하자 카니아는 머릿속이 하얘지는 듯한 쾌락을 느낄 수 있었다.

'뭐…뭐야 이거……. 이게…인간들이 하는 키스……? 위험해…너무 기분 좋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인간들만의 방식, 키스라는 것을 처음 경험한 그녀는 자신의 혀를 무참하게 농락하는 디엔의 키스에 절정으로 하얗게 타버린것 같은 뇌가 천천히 녹아내리는 듯한 쾌락에 눈의 힘이 풀려나가기 시작하였다.

키스를 마치고 상체를 일으킨 디엔은 사근사근하게 목덜미를 핥으며 조용한 목소리로 그녀의 귓가에 속삭여주었다.

"서로를 알아가는 인사는 이걸로 끝~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가볼까?"

"보…본격적이라니…시…시러……."

상대방은 이제 겨우 2번 사정했을 뿐인데 거의 5~6번 정도 절정에 달해버린 카니아는 그레이터 웨어울프라는 명성답지 않게 조그마한 반항을 하였지만, 상대방이 반항할수록 불타오르는 디엔은 다시 한번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엉덩이를 향해 밀어붙이기 시작하였다.

철썩! 철썩!

"키햐앙! 컁!"

처음으로 이종족의 보지를 즐기게 된 디엔은 마치 처음 능욕을 했을때와 같은 흥분과 기대감을 안으며 카니아를 거칠게 범하였고, 그녀의 신음성은 그 후로도 계속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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