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 회: 럭키 가이! -->
*이 글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전혀 생각 없이 쓰는 가벼운 글입니다.
19금 포함, 스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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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주세……요……”
청령은 이제 더 이상 건방지지 않았다. 도리어 내게 애원을 하며 그게 묘한 느낌을 전해주었는지 가슴이 터질 듯 쌕쌕 숨만 몰아쉬고 있을 뿐이었다. 일정한 리듬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헐떡이는 풍만한 가슴을 보니 저도 모르게 꿀꺽 침을 삼키고 말았다.
물론 주미 원장이라는 넘사벽이 있긴 하다만 손에 딱 들어오는 이 사이즈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베스트 사이즈였다! 후후, 취향 덕에 난 크면 클수록 좋다는 입장이긴 하다만……! 이 정도 사이즈도 땡큐지! 더불어……!
“아!”
이 정도로 환상적인 각선미를 가지고 있는 상대라면 말이다! 살이 꽉 차오른 탄실한 허벅다리를 쭉 미끄러져 무릎에 이르기까지! 와, 이게 어찌나 길던지 한참이 걸렸다.
“아, 아앙! 아!”
그러자 민감한 살결에 자극을 받은 청령이 그 사이를 못 참고 또 소리를 질렀다. 단순히 미혼향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과 그 상태에서 이렇게 직접 자극을 받는 것은 차원이 다른 모양이다. 손만 건드려도 갈 것 같다는 그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는 이 아름다운 여자를 봐라!
“으, 으응! 제발……!”
애원하는 듯 한 얼굴로 고개를 흔드는 청령! 애 태우지 말고 어서 와달라는 듯 한 요염함과 이제 겨우 두 번째 경험을 가진 이의 미숙함, 두려움이 담긴 수줍은 낯은 정말인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그래, 제발!”
“으, 으!”
그리고 덥치듯이 청령 묶인 양 다리를 들어 올리자 가지런히 모여 있는 다리 사이로 마리아나 해구를 연상케 하는 아주 깊은 틈이 눈 앞에 드러났다.
“보, 보지마!”
너무나도 예쁜 모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움에 어찌 할 바 모르는 그녀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전에 들었던 고함, 위협과는 전혀 딴 판인 아주 애교 넘치는 목소리인지라 그 자체만으로 또 날 불끈하게 만드는구나! 남자를 잡아 먹을 것 같은 모습과 다르게 부끄러움 가득한 청령의 모습에 완전히 필이 꽂힌 나는 지체없이 그녀의 은밀한 부위로 입술을 가져 갔다.
“꺄, 꺄악!”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흔드는 청려이었지만 이미 그녀의 육신은 불가항력이었다.
“아, 아아아아!”
온 몸을 찌릿찌릿 울리는 듯 한 그 느낌에 청령이 잠시도 참지 못하고 먼저 몸을 덜덜 떨기 시작하자 나는 갈라진 틈 사이에 스민 즙을 음미하며 부드럽게 틈의 위로 올라와 잔뜩 부어 있는 음핵을 살며시 혀 끝으로 자극했다.
“꺅!”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른 청령이 몸을 가만두지 못하고 몸을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덕에 철렁, 철렁하고 사슬 소리가 위에 들려오자 더욱 더 말초신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생각을 해 봐!
“하지마, 하지마……! 감히 인간 주제에……! 하지 마……!”
“요!”
“아……! 꺄악! 아, 아아! 하지 마……요! 하지마앙……!”
청령이 의외로 말을 잘 듣는데다 처음엔 오싹하다고만 생각했던 목소리도 이렇게 들으니 귀엽기 짝이 없었단 말이다! 게다가……!
-철렁!
그녀가 비명을 지를 때 마다 들려오는 사슬 소리가 묘하게 더 상황을 흥분되게 만드는 것 같았다.
“음……!”
가끔 그런 게 있는데 이거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또 엄청 좋아하더라고! 커널링구스라고 그랬나? 뭐 여자도 오럴 섹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나는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사람이라!
“아, 아아! 아!”
-철렁! 철렁! 철렁!
점점 쇠사슬이 철렁이는 소리가 빨라지고 청령도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반들반들 윤이 나는 허벅다리가 파르르 떨려 고여있던 물이 그 자릴 타고 흘러내리는 것이 그렇게 야할 수가 없었다.
“이런 종갓집 며느리 같으니!”
세상에 어쩜 이렇게 단아할 수 있단 말인가? 아유, 그냥 색기가 철철 흘러 넘치는 것이! 오늘부터 난 너의 팬!
“제발……!”
묶인 채 치켜 올린 다리라 불편한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활처럼 휘어서 묘한 아치형 굴곡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게 어느 정도로 청령이 지금 심하게 느끼고 있나를 알만한 상황인지라 얼굴을 파묻고 청령을 음미하던 나는 지체 없이 벨트를 풀어 헤쳤다.
“하아! 하악!”
그 소리를 들은 청령이 가쁜 숨을 내쉬며 감았던 눈을 뜨고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아직까지도 두려움이 섞여 있는 눈빛이었으나, 그것은 섹스 자체에 대한 두려움보다도 쾌락의 노예가 될 자신의 모습을 예견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었다.
“걱정 하지마. 서방님만 믿어.”
그 말에 청령이 갑자기 울컥한 듯 촉촉해진 눈으로 나를 바라보자 순간 내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큰일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청령이 훨씬 더 순정파인데! 이거 잘못하다 이상한 방향으로 코 꿰는 건 아닐까? 목에 걸려 있는 구슬이를 꺼내 지금의 길흉화복을 점치고 싶었으나 이 무드에서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아니, 상식으로 바로 하기 직전인데 ‘잠깐만! 너랑 해도 되는지 확인 좀 할게! 너랑 하면 재수가 없을 지도 모르잖아!’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후우.”
에라, 인생 뭐 있냐? 운칠기삼이다! 암만 운이 중요하다 해도 당락을 결정 짓는 것은 기운이라!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고, 좆을 꺼냈으면 딸이라도 쳐라! 그 정신을 내세운 나는 꺼내든 물건을 바로 청령의 음부에 가져갔다.
“아!”
놀란 청령이 불처럼 뜨거워진 나의 흉폭한 레드 드래곤에 화들짝 놀라 두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바라보았다.
“들어간다.”
“아, 아직……!”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고개를 흔드는 청령이었지만 무슨 소리! 이미 너의 몸은 완벽한 스탠바이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쑤욱!
“꺄, 꺄아악!”
그 순간 청령이 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몸 안으로 들어온 불처럼 뜨겁고, 돌처럼 단단한 나의 돌돌이에 어찌 할 바를 모르며 흰자위를 보이기 까지 했다. 눈이 뒤집혀 헉헉 숨을 몰아쉬는 그녀를 보니 정말인지 미혼향의 강력함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물론 그 효과야 청령이 내게 줬던 미약에 비할 바 못되겠지만 이건 범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니!
와, 내가 마음만 먹으면 이걸로 야근 병동을 만들어 버릴 수도……!
“아, 아아아! 아! 서방님!”
하지만 지금 내겐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완전히 뽕 맞은 것처럼 비명을 지르며, 나를 서방님이라 부르짖는 구렁이 신부가 있었거든! 너무나도 심하게 느끼며 경련을 일으키는 청령이 순간 나의 돌돌이를 온 사방에서 압박하기 시작하자 나도 엄청난 사정감이 밀려왔다.
아, 나! 안 돼! 영력 얻고 조루가 될 순 없지! 더 이상 나약한 남자는 되지 않을 것이라 의지를 담은 나는 호흡법으로 숨을 가다듬으며 청령의 길고 긴 두 다리를 움켜쥐고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아아악! 아악!”
이미 그곳은 열린 수문이었고, 그로 인해서 아주 미끈미끈한 느낌과 함께 질척한 소리가 악단의 환영 음악처럼 나를 반겨 주었다. 오, 지져스! 진짜 녹는다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정말 불 같은 돌돌이보다도 더 뜨겁게 달아오른, 쫄깃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육신에 점차 나도 빠져드는 것만 같았다.
와, 나 정말! 하체가 중요하긴 중요하구나! 이렇게 젖어 있는 상황에서는 쉽게 슥슥 지나간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런 게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맹렬한 조임이 있었다.
“좋은 조임이다!”
언젠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명대사를 내뱉으며 뿌듯한 얼굴로 허리를 놀리는 나였지만 이미 청령은 인사불성인 상태였다. ‘서방님……!’ 하고 나를 읊조리며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내 아래에 깔려 흔들리기만 할 뿐이었다. 아, 저 서방님이라는 말이 왠지 모르게 자꾸 내 심장을 바운스 하게 만드네!
그러다 간헐적으로 ‘억!’ 하고 정말 꾸밈없는 비명 같은 신음을 터뜨리는데……!
“아, 아아아! 아아! 참지 못하겠어! 아아! 제발……!”
새하얀 이마와 목에 푸른 힘줄이 솟아올랐고, 그녀의 귀와 목이 새빨갛게 물들며 점차 그 간헐적인 비명의 템포가 빨라지기 시작했을 때……!
“으읏!”
호흡법과 애국가로 나의 폭룡을 달래던 나도 이제는 더 이상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 근데 청령이 생각보다 훨씬 더 순정파에다 또 조선시대 마인드라서 안에다 싸도 될까 싶은 망설임이 순간 밀려 왔다만……!
-꽈악!
와! 정말인지 이 정도로 기분 좋은 느낌은 내가 경험해본 적이 없거든? 빼기 싫단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환상적인 기분에 어차피 책임질 거 에라 모르겠다 싶은 맘이 들었다. 그리하여 나는 탐스러운 청령의 허벅지를 움켜쥐고 조금 더 스퍼트를 올렸다.
퍽퍽퍽 하고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 질척질척 하고 새어나오는 물기가 피스톤 운동에 참방이는 소리, 그리고 청령의 사슬이 찰랑이는 소리! 거기다……!
“아아! 아! 서방님! 서방님!”
비명처럼 애타게 나를 찾는 청령의 목소리에 힘입어 나는 순간 참고 있던 그 느낌을 모두 풀어 헤쳐 보였다.
“으읏!”
다른 날보다 빠른 까닭은 워낙에 청령의 하체가 우월했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이야! 정말이라고! 월등한 각선미의 소유자답게 기능적으로 우월한지라 정말 흡판이 있어서 그걸 세포 하나하나가 빨아 당기는 듯 한 느낌마저 느낄 정도였다니까!
그 우월한 느낌 속에서 순간 엄청난 양이 쑥 하고 빠져나가는 듯 한 느낌이 밀려왔다. 그리고 너무나도 따뜻하고, 꽉 조이며, 포근한 그 자리로 양껏 나의 에네르기 파를 날렸을 때! 청령의 허리가 레인보우 브릿지를 연상케 하는 아치형을 그리며 솟아올랐다.
“아, 아아아!”
그리고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경련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흐뭇함을 느낀 나는 아직도 화가 나 있는 나의 고길동을 빼냈다. 후후, 역시 내 돌돌이는 언제나 화가 나 있다니까! 비록 타임은 짧지만 대단한 연사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그렇잖아? 세상사엔 장단이 다 있는 거니까!
어쨌거나 아직 화가 나있는 돌돌이를 빼내자 격렬한 운동의 흔적인지 붉게 달아오른 청령의 아름다운 꽃잎에서 생크림을 연상케 하는 하얀 액이 흘러 내렸다. 그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쑥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후후! 역시 남자는 질싸를 했을 때 엄청난 만족감을 느낀다고……!
“괜찮아……?”
광전사에서 현자로 돌아온 나는 후후 웃으며 청령에게 다시 말을 건넸다. 그 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청령이 후들후들 떨며 내게 안기고 싶은지 애처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아, 안아줘…….’ 하고 속삭이자 나는 그녀를 안아 들어 보았다. 그리고 그대로 실신해버린 듯 내 품에 기댄 채 의식을 잃은 그녀. 그 모습을 보니 정말인지 바로 어제 날 죽이려고 했던 그 간악한 구렁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크, 그저 이 다리만으로도 용서가 가능한데 서방님이라는 가산점까지 있으니……! 나는 흐뭇한 얼굴로 청령을 바라보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너의 죄를 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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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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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열의를 잃었네요. 집에서 살림 살이가 더 재미있다능... 빨래가 짱임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