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 회: 럭키 가이! -->
이 글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전혀 생각 없이 쓰는 가벼운 글 입니다.
<19금 포함, 스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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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주미 원장이 물러나고 청령과 나, 오직 둘만이 남은 공간은 적막하기 그지 없었다.
“하아……! 하아……! 그만둬……! 제발……!”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숨을 헐떡이며 사정의 여운에 몸서리 치는 청령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래서 대화로 해결을 할 수 있을 때 그리 하는 게 좋다고 했잖아. 하지만 그걸 아주 개무시한 게 누구였지?”
결자해지! 결국 묶은 놈이 푼다, 요 년아!
“누구였냐구.”
날 납치해서 찢어 죽이겠다 협박을 한 주제에 이렇게 약하게 나오면 곤란하지! 대한민국 만기전역자 출신이란 말인 즉 누군가에게 죽일 만큼 미운 놈이 되어 본적이 있단 말과 상동하다. 난 안 그럴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짬 차고 나서 전체 분위기를 조율하기 위해서는 본의 아니게 나쁜 놈이 되어야만 하는 순간들이 분명이 있거든. 그러다 보니……!
“묻지 않니?”
-꽉.
“아, 아아아!”
그리고 청령의 젖꽂지를 세게 꼬집자 청령이 다시 몸서리 치기 시작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흔들지만…….
“물어 보잖아. 대답 안 합니까?”
그런 걸로 넘어갈 줄 알았냐? 암만 성격이 좋아도 군 생활 거치고 나면 사람이 아주 유순하던 놈도 화를 낼 줄은 알게 된다. 거기다 난 원래 그렇게 성격이 참한 편은 아니거든. 물론 기본은 지키자,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자, 불의는 참지 말자, 약속은 지키자 등! 아주 당연한 일들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긴 하지만……!
“좋게 해결하잔 말을 거절한 게 누구인지 얘기 해보라니까.”
“으, 으으으! 아파……! 아파……!”
이 경우는 확연히 다르다. 비틀린 젖꼭지가 괴롭던지 청령이 숨을 몰아쉬며 자꾸만 움찔움찔해보였다. 그리고 고통과 쾌락이 동시에 샘솟아 올라서 엄청난 내적 갈등 끝에 일부분 망가진 듯 한 눈빛으로 나를 돌아 보았다. 그 황망스러운 눈빛에 왠지 모를 정복감을 느끼며 나는 청령의 양 어깨를 두 팔로 꾹 눌렀다.
처음 보았을 때 하늘을 날아다니며 아리를 날려버렸던 그 괴력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내 손길에 너무나도 무력하게 바닥에 등을 붙이고선 숨을 헐떡이는 청령. 너무나도 자극적인 그 모습에 나는 자연스럽게 입술과 입술을 마주했다.
“아아……!”
저항하지 못하고 나를 허락해버린 청령! 이게 처음일까? 혹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래, 이 힘을 모두 잃고 싶진 않았으니 천 년이나 처녀인 상태를 지켜 왔을 테니……! 그럼 당연히 키스는 허락지 않았을 것이다.
입은 마법의 문이거든! 입이 열리면 몸이 열리는 건 당연지사니까……!
“음!”
그 말 그대로 청령의 입이 열리자 저항하려던 움직임도 일순간 멈추고 말았다. 그리고 체념한 듯 눈을 감은 청령. 눈물이 멈추질 않고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함께 나누고 있는 입맞춤 역시 저돌적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하아……!”
마주 닿은 입술과 뒤섞인 혀. 그 안에서 터져 나오는 뜨거운 숨결에 숨조차 쉬지 못하게 청령의 입술을 통째로 막고서 여전히 부풀어 있는 그녀의 아래를 향해 손을 뻗었다.
“으, 읍!”
너무나도 민감한 몸을 가지고 있는 청령이 기겁을 하며 나를 떨쳐내려 했지만 내가 누구인가? 후임병을 빨아먹어도 너무 무자비하게 빨아먹어 거머리라 불리던 병장 계범도지 말입니다!
“읍!”
숨조차 쉬지 못하고 바들거리는 청령의 입을 여전히 막고서 입안에 뱀 한 마리를 풀어 놓은 듯 사정없이 그녀의 입안을 유린하며 손으로는 아래를 다시 문지르기 시작하자 청령이 참지 못하고 다시 경련을 일으켰다.
“으으!”
감은 눈가로 흘러내리는 눈물은 이제 더 이상 고통이 아니라 쾌락의 절정의 절정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 그래! 원래 늦게 깨달을수록 무섭게 빠져드는 법이라고 이미 흥건하기 짝이 없는 청령의 음부를 어루만지다 그 한쪽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으니 순간 ‘헉!’ 하고 입안에서 청령의 숨결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입을 열어주지 않고 오히려 더욱 더 저돌적으로 입과 음부를 애무하며 손가락 하나를 걸쳐 안쪽을 자극하기 시작하자 이젠 숨이 완전히 흐트러진 청령이 괴로움을 느끼고는 몸을 요동치기 시작했다.
갓 잡아 올린 참돔처럼 힘이 넘치는 몸짓이었으니 이거 먹고 나면 아주 건강해질 것 같단 생각이 절로 드는구만!
-찌걱!
“으읍!”
괴로운 듯 아등바등하는 청령! 묶인 두 손으로 나를 밀어내려 했지만 이미 그녀에게 초인적 힘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그저 음욕에 몸부림치는 한 마리 암컷에 지나지 않았다. 새빨갛게 물든 얼굴이 이대로면 숨을 쉬지 못해서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자 그제야 나는 비로소 청령을 놓아주었다.
“푸하……!”
그리고 터져나온 숨결! 이내 입술을 떼어낸 내가 물장구치듯이 검지와 중지를 더듬어 미끈하고 주름진 음부 안쪽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자 청령이 ‘아아악! 아아!’ 하고 비명을 질렀다. 이미 흥건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음부는 비 내린 후 앞산 약수터처럼 봇물이 터진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저항은커녕 걸리는 게 전혀 없지 않은가?
“아아아! 아! 제발! 안 돼! 아아!”
그 도도하기 짝이 없던 청령이 이런 모습을 보일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철벽녀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단 쾌감에 더욱 더 크게 그녀를 무너뜨리고 싶단 충동이 밀려왔다. 그래, 한 번 더 시원하게! 아까 보았던 사정을 한 번 더 불러 일으키고 싶거든!
-찌걱! 찌걱!
“아, 아아아! 아!”
멈추지 않는 눈물과 벌어진 입술가로 흘러내는 침까지! 이미 그녀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감았던 눈을 뜨자 무서운 뱀 눈이 초점을 잃어 마치 뽕을 맞은 사람 같은 몽롱함이 보였다. 그리고 손가락을 부드럽게 뒤집은 나는 질 안쪽 천장부위에 솟아오른 볼록한 지점을 찾아냈다.
이게 있는 여자는 있고, 없는 여자는 없다더라. G-SPOT이라고 불리는 성감대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청령은 타고난 성감이 있는 존재인가 봐! 그럼 감사히, 그 혜택을 누리를 수 있도록 해줘야지!
-꾹!
“꺄아아아아악!”
그 순간 청령이 비교도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비명을 내질렀다. 그와 동시에 그 길고 아름다운 다리를 벌떡 일으켜 내 두 손에 쏙 들어올 듯 가녀린 허리를 바짝 세웠다. 마치 드라군 같은 기묘한 모양새였지만 시각적 자극은 충분했다! 정말로 적당한 가슴과 정말인지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하반신의 앙상블이란……!
“으읏!”
그 모습에 더욱 더 열심히 청령의 G 스팟을 자극하자 청령의 허리가 펄쩍 펄쩍 뛰기 시작했다.
“억! 어억! 억!”
흔히 AV 배우들에게 볼 수 있는 간드러진 신음 대신에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진짜배기 신음 소리! 그리고 그녀의 새하얀 이마에 돋은 푸른 힘줄이 지금 얼마나 급박한 상황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한 번 더……!”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대지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 갈거야! 너에게……!
“꺄아아아악!”
높은 비명 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맑은 물줄기가 허공을 향해 솟아 올랐다. 순간적으로 무지개가 피어난 듯 한 아리따운 모습에 나는 흐뭇한 미소를 띤 채 청령을 바라보았다. 눈이 뒤집힌 채 입을 벌리고 숨도 제대로 못 쉬며 크게 경련 하는 모습이란……!
“어억! 억!”
엑소시스트의 악령 빙의 장면이 생각이 날 정도로 강렬한 요동이었다만……! 어차피 얘도 구렁이인데 내가 쫄 거 같냐?!
“흐읍!”
그런 청령을 꼭 끌어 안고 다시 입을 맞추자 청령이 내 품에서 경련을 일으켜왔다. 하지만 포옹의 힘이란 역시 대단하지. 점차적으로 안정을 찾는 듯 줄어드는 경련 속에서 뜨거운 그녀의 혀놀림이란!
-스윽!
곧 이어 나는 바지 지퍼를 풀어 헤쳤다. 그리고 동시에 바지와 속옷을 벗겨 내리고는 우뚝 솟은 나의 장엄한 레드 드래곤에게 바깥 공기를 쐬어 주었다.
“네 힘이 탐이 나서가 아니라……! 이젠 네가 탐이 난다!”
막말로 내가 네 영력을 얻어서 어디다 쓰겠냐?! 어차피 이 한생 적당히 좋게, 좋게 살다 가면 그만인 것을……! 하지만 남자에게 이 정도로 멋진 여자를 정복했다는 것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생애에 길이길이 남을 명예로운 순간이 된다.
-쑤욱!
바로 지금 청령을 가지겠다 마음을 먹은 나는 정신 없는 청령의 꽃 문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돌=돌돌이, 바위처럼 단단한 나의 레드 드래곤을 밀어 넣었다.
“아, 아악!”
그 순간 기절하기 직전의 상황처럼 가볍게 경련하던 청령이 다시 비명을 질렀다.
“안 돼……! 안 돼……!”
펑펑 눈물을 쏟으며 고개를 흔드는 그녀……! 음, 뭔가가 걸리는 게 있다. 이것인 즉 성벽이렸다……! 이 성벽을 깨면……!
“안 돼……! 제발! 제발!”
“안 되긴 뭐가 안 돼? 돼!”
안 된다 하지 말고, 아니라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된다! 이게 바로 백령도 출신 만기 전역자의 마인드다!
-지익!
“아, 아악!”
그리고 나는 천 년간 청령이 고이 간직해왔던 비밀의 문을 찢어버리고 말았다. 마치 중세 시대 파쇄차를 연상케 하는 나의 저돌적인 몸짓에 청령이 괴로워 하며 비명을 질렀다. 이미 2회의 사정으로 그녀의 음부는 흥건하게 열려 있었지만 그 안쪽으로 무엇인가 뜨거운 뭔가가 밀려 오는 듯 했다.
“으, 으읏!”
온 사방에서 느껴지는 이 압박감은 흡사 아마존의 포식자 아나콘다가 먹잇감을 잡아먹기 위해 칭칭 휘감을 때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와, 요괴들은 왜 한결 같이 이런 어마어마한……!
-뚝……!
그 어마어마한 조임이 가져다 주는 환상적인 쾌감에 놀라기도 전 그녀의 음부로 흘러내린 선혈.
“으, 으으으……!”
흐느끼는 청령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순간적으로 뭔가가 많다 싶은 느낌이 돌돌이를 향해 밀려왔다. 그와 동시에 나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로 살짝 돌돌이를 빼냈는데 주르륵 하고 흘러내린 것은 생각보다 많은 양의 혈액!
“퍼블을 땄어……!”
시은이에 이어서 청령까지! 이틀 연속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땄지 말입니다! 말로는 설명하지 못 할 뿌듯함 속에서 청령은 시은이와 달리 회복이 잘 되지 않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와 함께 이 상태를 해결해주는 건 역시 고통보다도 강한 쾌감을 전달해주는 것이라고 나는 다시 한 번 더 청령의 몸 안으로 돌돌이를 밀어 넣었다.
-쑤욱!
“아악!”
미끈미끈해서 잘 들어가지만 마치 흡판처럼 빨아들이는 듯 한 이 질감이란……! 그 느낌에 금방이라도 사정 할 것 같은 위기감이 나를 엄습했다. 아, 놔! 오늘도 설마 코피 흘리는 건 아니겠지?!
“후우……!”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고른 나는 내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서 정신을 집중하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움직임과 함께 점차 가열되는 듯 뜨거워 지는 청령의 몸!
“아, 뜨거! 뭐가 이렇게……!”
순간적으로 그녀의 몸이 불덩이 같이 달아오르자 나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멈출 수는 없는 일이었다. 주미 원장이나 시은이 역시 우월한 비주얼의 주인공이었지만 확실히 허리 아래는 청령을 따라올 자가 없었다. 그 정도로 완벽한 하반신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곳 역시……!
오, 지져스! 뱀이 왜 몸에 좋다 하는지 이제야 그 말을 모두 다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으읍!”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청령과 입을 맞추고 허리를 놀리기 시작하자 청령의 몸이 더욱 더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 열기가 버거운 듯 괴로워 하는 청령……! 그러고 보니 청령이 빛도 빛이지만 뜨거운 것도 굉장히 싫어하지 않았던가?
순간적으로 의문이 강타한 순간……!
“어, 어어?!”
무언가 어마어마한 느낌이 순간 돌돌이를 타고 내 전신을 흐르기 시작했다. 뭐라고 해야 할까?
그건 마치 급류 같았다. 천 년간 청령이 쌓아올린 영기……! 그것을 담고 있던 그릇이 나로 인해서 깨졌고, 그 틈으로 그 어마어마한 영기가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주미 원장에게서 배운 호흡법을 하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악! 아!”
아니, 허리가 움직이는 건 본능이니까! 그 와중에도 쾌락에 찬 비명을 남기는 청령의 모습에 반응한 듯 돌돌이가 더욱 더 불끈하고 사이즈를 키우자 청령이 입술을 꽉 깨물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어느샌가 새빨갛게 변해버린 그녀의 몸을 온 몸으로 끌어안고 나는 조금 더 텐션을 끌어 올렸다.
“후우! 후우!”
-찌걱! 찌걱!
“으, 으윽!”
왠지 모르게 자꾸만 힘이 생겨나는 기분이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청령의 몸에서 흘러나온 것들이 닿아 있는 내게로 모두는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양이 밀려와서, 지금 그 교량 역할을 하고 있는 돌돌이는 그 어느때보다도 강하고 단단하단 기분이었다.
“하아아!”
전신에서 힘이 넘쳐 흐르는 듯 했다. 모르겠다! 뭐라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돌돌이에서 시작해서 내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이 막대한 영기란……! 정제되어 있는 순수한 영기가 혈맥을 타고 흘러서 온 몸으로 퍼지는 듯 한 느낌을 느끼며 나는 엄청난 속도로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아악! 악! 아아아악!”
청령이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틀었지만 그렇다 해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고 계속해서, 계속해서……!
“청령!”
“아!”
그 이름을 소리쳐 부르자 더욱 더 거세게 영기가 내게로 흘러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내 몸에 불이라도 난 듯 뜨거운 뭔가가 터지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으으으읏!”
그 느낌이란……! 그 어떤 경험보다도 새롭고 개운한 것이었다. 마치 내 자신이 새롭게 태어난 듯 한 엄청난 기분을 느끼며 나는 어느 샌가 식어버린, 그리고 더 이상 영력이 흐르지 않는 듯 한 청령의 허리를 잡고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히이이익! 히익! 사, 살려! 꺄아아악!”
영력 대신 또 다시 그녀의 물줄기가 다시 방출될 듯이 팽팽하게 뭔가가 차오름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걸 허락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도 지금 터질 것 같은 뭔가가 몸 안에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지금은!
“우우우!”
어마어마한 RPM으로 청령을 자극하자 순간 청령이 ‘꺄아아아악!’ 하고 높은 비명을 지르며 경련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으, 으읏!”
나 또한 그녀의 몸 안에 어마어마한 양을 사정하기 시작했다. 우와, 이거 무슨 치약 짜내는 것도 아니고 이런 어마어마한 양이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양이 터져 나왔다. 심지어 청령과 나의 결합된 틈 사이를 비집고 밖으로 흘러 나올 정도로 말이다!
그 순간 청령은 아무런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그저 의식을 잃기 직전인 듯 꺽꺽 거리며 천 년 만에 처음으로 맛보는 어마어마한 쾌감에 취해 허우적 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쑤욱
그리고 아직도 건재한 돌돌이를 빼내자 다시 드라군 모드로 변신하듯 다리를 세우고 허리를 튕기는 청령! 그와 동시에……!
“으, 으으윽! 윽!”
-쏴아아아!
처음과 두 번째보다는 다소 약해졌지만 다시 한 번 더 물줄기가 터져 나왔다. 첫 경험의 혈흔과 사정액으로 흥건해진 바닥 속에서 참방, 참방 하고 간헐적으로 경련하는 청령!
“후우…….”
그 모습이 왠지 모르게 안타까워 보여 나는 청령을 안아들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도 될런지요……? 주인님.”
그리고 밖에서 들려오는 주미 원장의 목소리.
“음, 들어와.”
왠지 모르게 이전과는 내 육신이 차원이 달라진 것 같은 기묘한 느낌을 느끼며 그리 이야기를 하자 어느 샌가 같이 합류했던 모양인지 꼬리를 살랑이는 시은이와 주미 원장이 동시에 모습을 보였다.
“우와……!”
“어머나……!”
둘 모두 이 광경을 보고 놀란 듯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런 것이 바닥의 절반 정도가 흥건한 상황이었거든. 그 모습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나는 청령을 젖지 않은 바닥에다 내려다 두고 주미 원장을 바라보았다.
“주미 원장은 영광의 시대가 언제였지?”
“네?”
모르겠다. 지금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렇게 거하게 활동을 하고도 지치기는커녕 우뚝 고개 들고 있는 이 위엄을 보라!
“난 지금입니다.”
그리고 나는 당당히 허리에 손을 올려 보였다. 그 모습에 주미 원장과 시은이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나를 쳐다 보며 고개를 갸웃하자 나는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소리쳤다.
“그러니 둘 다 이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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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의 천년 영력 중 절반, 500년치 영력을 획득한 럭키가이 계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