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럭키가이-72화 (72/120)

<-- 72 회: 럭키 가이! -->

이 글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전혀 생각 없이 쓰는 가벼운 글 입니다.

<19금 포함, 스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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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으윽…….”

농축된 미혼향 안의 청령은 억제된 욕정이 터져 나와 보기에도 괴로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흡사 야동에 나오는 배우들 가운데 저거 약 좀 하지 않았나 싶은 의심이 드는 얼굴을 여과 없이 보이고 있었다. 그 모습에 절로 나의 레드 드래곤이 잠에서 깨어나 바지를 뚫을 듯 한 사나운 기세를 선보였다.

아니, 뭐 그게 좀 안타깝긴 해도 남자의 본능이란 게 말이다. 그렇게 쉽게 가라앉지 않으니까. 후후, 혼나고 있는 와중에도 은근히 스치는 순면 감촉에 꿈틀 고개를 쳐드는 녀석인걸…….

“흐으으……. 흐으…….”

그 와중에도 청령은 앓는 소리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 너무나도 괴로워하는 모습을 자꾸만 이렇게 눈 앞에서 보여주니 조금이라도 빨리 이 고통을 끝내줘야겠다.

“많이 고통스럽나?”

시각은 마비가 된 것 같아도 소리는 들을 것 같아 바로 앞에서 물음을 던지니 괴로워 하던 청령의 얼굴이 일순간 사나워졌다.

“이, 인간…!”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입술을 질끈 깨물고 눈을 감은 청령! 수치심에 터져나갈 것 같은 얼굴이 정말 묘하게 섹시하다. 우리 관계가 워낙 애증의 관계인지라 그 모습을 보니 통쾌하단 생각과 더불어서 묘한 야릇함이 밀려왔다.

“오늘 아침만 하더라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 줄 몰랐지?”

이미 손발은 봉쇄 되었고, 할로겐라이트의 강력함에 그 자체로 괴로운 몸뚱이이건만 미혼향까지 실리니 죽을 맛일 것이다. 더불어 지금까지는 미혼향에 취해서 본능적으로 욕정에 몸을 맡기고 소리를 내며 느꼈지만 경멸해 마지않는 인간, 그 인간들 가운데에서도 원수라 할 수 있는 내가 모습을 드러냈으니 어떻게든 버티려 하는 모양이다.

우, 진짜 근데 이 모습이 왜 이렇게 섹시하지? 하긴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170가까이 되는 장신에다 정말 알알이 속이 꽉 차 있을 윤기 넘치는 허벅다리. 그리고 그 아래로 미끈한 종아리에 얇디얇은 발목, 길고 새하얀 발가락이 정말 너무 예쁘다.

아, 내가 좀 가슴을 좋아하고 다리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이라지만 발 페티쉬를 불러올 정도로 예쁜 발이다. 게다가 이 기럭지가 어찌나 길쭉 길쭉한지……! 키는 나보다 작은데 다리 길이는 나보다 월등……하네.

“으, 으으…….”

그 사이에 청령이 내 앞에서 그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참아내다 저도 모르게 몸을 한 번 비틀 하고는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숨소리를 내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후후. 내가 은근히 S 성향이 있나보다. 이렇게 버티는 모습을 보니까 더 무너뜨리고 싶단 생각이 드는 것이…….

-꾹

“아, 아아!”

가볍게 손가락을 뻗어 청령의 육덕이 흐르는 허벅다리를 찌르자 청령이 참지 못하고 비명 같은 신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감았던 눈을 뜨고 원망스럽게 나를 바라보는데 그 눈빛에 사나움은 온 데 간 데 없고 제발 그러지 말라는 애원이 담겨져 있었다. 금방이라도 볼을 따라 흐를 듯 한 글썽한 눈이 청령답지 않았다.

뱀 같은 눈이 이렇게 애처로워 보일수도 있다니……!

-꾹.

“으, 으윽! 이, 인간……!”

입을 열면 신음이 먼저 터져 나와 그 이상 말도 못하고 고개만 세차게 흔드는 모습을 보니 정말인지…….

-꾹.

“아, 아아!”

괴롭히고 싶다. 히히힛!

“인간이라니 건방지구나. 구렁이 주제에.”

오늘 아침에 내가 당했던 수모를 모두 갚아주겠다!

-꾹!

다시 한 번 더 청령의 허벅지를 꾹 누르자 청령이 움찔하며 눈을 감았다. 앙 다문 입술을 보니 어떻게든 또 다시 참고, 버텨 보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그런데 왜 그럴ㄲㆍ? 내가 원래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데 널 보니 자꾸…….

-스윽.

“아, 아아아!”

꾹 누른 손가락이 매끈한 허벅지를 타고 위로 올라가자 청령이 바들바들 경련을 일으키며 눈을 크게 떴다.

“그, 그러지 마! 인간! 인간 주제에!”

사정을 해도 모자랄 판에 또 인간이라고 무실 하다니. 역시 이래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건 경계해야 할 일이라니까.

“부탁을 하는 태도가 걸러 먹었어. 그렇지?”

그리고 뒤에 있는 주미 원장에게 물음을 던지자 그녀가 그 모습을 무척이나 흥미롭게 바라보다 후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스윽.

“으, 으윽!”

골반쯤까지 올라간 손가락을 멈추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 다섯 손가락을 펼치며 청령의 허벅다리를 간질이자 글썽글썽하던 눈물이 어느 샌가 넘쳐흐를 듯 가득 차올랐다.

“히, 히이익…….”

그만 하라는 듯 고개를 흔드는 청령! 하지만 그만둘래야 그만 둘 수가 없네!

-스윽.

“아, 아아아!”

그리고 높게 터져 나온 청령의 목소리에는 여지껏 참아왔던 모든 음욕이 담겨져 있었다. 결국 흘러내린 눈물과 함께 다시 눈을 뜬 그녀가 욕망에 가득 찬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수치심과 욕정이라는 대비되는 양가 감정이 도리어 더 큰 자극을 불러 왔던 모양이다.

눈물을 흘리는 얼굴은 자못 죄책감이 들만도 했지만 보통의 눈물과는 의미가 달랐다. 이제 청령은 아예 대놓고 몸을 비틀며 ‘아……!’ 하고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으니까! 마치 더 이상 자신을 이렇게 내버려 두지 말고 안아달라고 애원이라도 하는 마냥!

“주미 원장. 이제 청령의 발을 풀어 주도록 해.”

손은 몰라도 발은…… 절차상 필요한 법이다. 그 말에 주미 원장이 부럽다는 듯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청령을 바라보곤 어느 샌가 길게 솟은 손톱으로 청령의 다리를 묶고 있던 사슬을 아무렇지도 않게 끊어 버렸다.

-철렁…….

그리고 무거운 사슬이 바닥에 내려앉자 자유를 얻은 청령의 길고 아름다운 다리가 더욱 더 비틀비틀, 마치 그 중심부를 부비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이성으로 저항의 목소리를 던진 그녀였지만…….

“네가 천 년간 쌓아올린 걸 모두 가져갈 생각이다.”

내 대답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그 말에 청령이 그건 절대로 안 된다 저항하려는 듯 고개를 흔들었지만 이미 그녀의 이성과 육신의 본능은 절교해 버린지 오래였다.

-스윽.

“아, 아! 안 돼! 인간 주제에……! 인간 주제에……!”

“솔직하지 못하구만. 몸은 전혀 안 그런데. 응?”

아, 이거 왠지 내가 되게 나쁜 놈이 된 기분이다. 후후 꼭 야동에 나오는 부러운 나쁜 놈들…….

“히, 히익!”

그 기분을 만끽하며 청령의 다리를 벌리자 소중한 음부가 그대로 모습을 보였다. 오랜 시간 묶여서 오므리고 있었던 터라 붉은 자국이 남아 있는 살결에 축축함이 느껴지는 음부는 아침 이슬 맞은 꽃 봉우리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길 만지면 대체 어떤 느낌이 들까? 경험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다시 느껴보고 싶은 그 느낌이란……!

-슥

“아, 아아아! 안 돼! 안 돼!”

부풀어 오를 대로 부풀어 올라 만개한 청령의 꽃잎으로 손을 대자마자 몸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미 흘러 넘쳐 미끈미끈 촉촉한 자리를 어루만지니 그 자체로 경련을 일으키는 청령!

“안 되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미혼향 덕분에 그녀의 몸이 얼마나 민감해져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마지막 의지를 담아서 입은 아니라 말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녀의 몸은 그렇지 못했다. 이미 쫙 벌어져 온 사방으로 음부를 드러낸 다리가 컨트롤 되지 않는 본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아아……”

괴로움을 토해내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었지만 그게 왜 이렇게 섹시해 보이는지……! 역시 남자는 이렇게 센 여자를 꺾을 때, 정복할 때 어마어마한 쾌감을 느끼는 생물이다.

“이렇게나 솔직하지 못 합니다. 그쟈?”

“아, 아아……! 하지 마……!”

고개를 흔드는 청령이었지만 여전히 벌어진 다리는 오무러질 줄을 몰랐다. 탄력이 넘치는 허벅 다리 사이 은밀한 그 자리를 부드럽게 문지르자 아흑 하고 신음을 토해내며 고개를 뒤로 젖히는 청령! 두 팔이 묶여 있다보니 가슴도 절로 오무려져 상당한 골을 만들었는데 얼핏 C컵 정도는 될 것 같았다.

이거 위 아래로 아주 과하지 않게 이상적인……!

“정말로 하지마?”

그러다 보니 나도 점차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입과 몸이 따로 노는 이 이율배반적인 년! 짓궂은 얼굴로 부드럽게 문지르던 손을 떼어 내고 흥건하게 젖어 있는 손을 들자 청령이 수치심을 느끼는지 고개를 홱 돌렸다.

하지만 그녀가 저항하면 할수록 농축된 미혼향은 청령의 몸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듯 했다.

“아아아…! 제발!”

“제발 뭐?”

약지와 검지로 그 보드러운 살결을 살짝 벌리고 터져나오는 애액을 중지로 적신 후 부푼 음핵을 살살 문지르자 청령이 숨이 넘어갈 듯 뒤로 허리를 젖히기 시작했다. 와, 뱀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엄청난 유연성을 보이는 그 몸짓에 더욱 더 빠르게 손가락을 놀리니 ‘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며 청령이 허리를 한 번 튕겼다.

-덥석!

“아, 아아!”

하지만 그렇게 쉽게 놓아줄 생각은 없지! 청령을 등 뒤에서 안 듯이 가슴을 움켜쥐고 자세를 고정시켜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음핵 위에서 춤을 추니 청령이 ‘꺄아아악!’ 하고 높은 비명을 내질렀다.

그리곤 본능적으로 다리를 오무렸다. 하지만 어디 그걸 허락할 쏘냐! 가슴을 움켜쥐었던 손을 아래로 내려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아예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 세 개로 동시에 그녀의 음핵을 문지르니 내 품안의 청령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어, 어억!”

자극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모양인지 꿈틀꿈틀거리며 자꾸만 다리를 오므리려는 청령이었다. 얼마나 참기가 힘든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 모습이 훨씬 더 생동감 있었다. 와, 진짜 리얼 소름이다! 대박! 한때 전성기글 누리던 발치몽의 유행어를 떠올리며 청령을 자극하던 나는 길고 날씬한 다리만큼이나 쭉 뻗은 목덜미를 살며시 깨물어 보였다.

“아, 아아악! 안 돼! 아아!”

정말인지 뱀 아니랄까봐 꿈틀꿈틀 거리는 몸이 너무나도 유연하게 느껴졌다. 그 모습에 흥분한 나는 조금 더 세게 청령의 뒷목을 깨물었는데 순간적으로 청령의 머리카락이 바짝 서는 것이 눈 앞에서 보일 지경이었다.

“허억! 허억! 허억!”

터질 듯 거칠어진 호흡 속에서 드라군에 빙의한 마냥 발끝을 들어 올리고 허리를 든 그녀! 순식간에 오르가즘에 돌입한 듯 한 그 모습에 호기심이 생긴 나는 조금 더 손의 속도를 더해보았다. 왠지 모르게……!

“아, 아아아!”

500원짜리 즉석 복권 당첨되길 바라며 긁던 핸드 스피드로 그녀의 음부를 문지르자 이내 청령이 비명을 토해내며 분수처럼 높은 물줄기를 솟아 올렸다. 워, 깜짝이야! 정말 이런 광경을 내 눈 앞에서 볼 줄은 몰랐다만 그녀의 음부는 외부 자극만으로도 거대한 물줄기를 쏘아 올렸던 것이다. 전생에 거북왕이었나? 이런 굵직한 물대포를 쏘아올릴 줄이야……!

구렁이가 쏘아올린 맑은 물줄기에 남자의 섹스 로망 중 단연 상위권을 차지하는 ‘여성 사정’을 이뤄낸 나는 흐뭇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청령의 음부를 다시 문질렀다.

“아, 아아악! 악! 아앙!”

오한이 온 듯 어느 샌가 전신이 식은땀으로 가득했고, 쪽발국의 지진처럼 청령의 경련은 좀처럼 멈출 줄을 몰랐다. 와, 진짜! 이게 얼핏 소변 같이 팍 터져 나오긴 했는데…… 혹시 오줌인가? 그 생각에 저도 모르게 손을 들어 냄새를 맡아봤지만 냄새는 나지 않았다. 왠지 아무런 맛도 안 날 것 같아! 암모니아 성분이 없는 뭐 그런 게 아닐까?

어쨌거나…….

“주미 원장. 이제 이 방에서 밖으로 나가.”

이제 나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내 품에서 계속해서 숨을 몰아쉬며 경련하는 청령을 보니 아무리 내가 성인군자 양반이라고 하더라도 참을 수가 없단 말이렸다!

“아……. 네, 주인님.”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흥분한 듯 움츠러 들어 있던 주미 원장이 진뜩한 눈으로 나를 한 번 바라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주말에 나 좀 각오를 해둬야 할 것 같아……. 아, 내일이 주말인데.

“청령의 영력이 내게 도움이 되겠지.”

전부는 아니더라도 반은 내게 들어온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나는 내게 기댄 채 여전히 쪽발국을 강타한 7도 지진의 여진처럼 몸을 경련하고 있는 청령을 눕히고 경건한 마음으로 허리줌에 손을 올렸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작품 후기 ============================

구.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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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T 엔지니어가 그렇게 빡센 직업이었군요... 365일 중 350일 근무 ㅎㄷㄷ 생각을 달리 해봐야겠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하니까. 아예 일어를 공부해서 일본 시장에 번역 도움 없이 직접 진출 하는 건 어떨까 생각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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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공지 올라온 걸 봤는데 실내역은 쏙 다 빼고 보여주기식 공지만 올렸네요. 그럴거라 생각은 했지만 앞으론 그냥 돈만 버는데라고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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