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럭키가이-59화 (59/120)

<-- 59 회: 럭키 가이! -->

* 이 글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전혀 생각 없이 쓰는 가벼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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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새 옷이다!”

근처 동네 보세 옷가게가 문을 닫을 아슬한 타이밍이었지만 무리 없이 시은이 옷을 구매 할 수 있었다. 그 후 떡볶이 집에서 떡볶이를 먹기 까지! 부리에 금칠을 했는지 소고기 아니면 먹지 않는 금조와 달리 정말 싼 입의 소유자인 시은이인지라 떡볶이, 순대, 튀김 세트 하나로 저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물론 그걸로 분식 식사가 끝이 났다면 아주 좋았을 것이다.

‘아저씨가 제일 좋아요! 왜냐하면 시은이한테 옷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니까!’

그 과정 중 이 뻔뻔하고 잔망한 계집애가 미친 듯이 떡볶이를 먹다가 다른 사람들 다 들으란 듯이 그렇게 소리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떡볶이 아줌마의 의혹에 찬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그도 그런 게 행색 상 과천여고 교복을 입고 있는데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20살 이상으로 보기 힘든 용모의 시은이이다 보니 그런 오해는 당연한 것인지라. 당황한 내가 ‘조카에요, 이모!’ 하고 소리쳐 보았지만 경멸에 찬 떡볶이 아줌마의 시선을 잊을 수가 없다.

“넌 참 무적이다, 인마.”

2000년대 초반 사회를 강타했던 원조교제가 2013년 나를 강타할 줄이야! 그것도 실제 나이로 따지면 우리 아버지보다도 더 나이가 많을 수 있는 이놈의 지지배 때문에 말이다.

“아저씨 나 이거 입을까?!”

치마를 훌렁 벗어 던지고는 상의만 입고 있는 무척 위험한 복장을 하고 있는 시은이의 모습에 가슴이 덜컥 내려 앉고 말았다.

“이게 또 어디서 훌렁훌렁 벗어 재끼는 거야! 안에서 갈아 입고 와!”

“우와, 아저씨 이상한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은이 좋아하니까?”

“그 입 다물지 못 할까! 어서 방에서 갈아입고 오너라!”

우리 집 안에서 누가 달리 오해 할 일은 없다지만 그래도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싶었던 나는 왕의 눈물 이방원에 빙의하여 소리쳤다. 그 외침에 아무렇게나 치마를 벗어던진 시은이가 고개를 갸웃해 보였다. 내가 왜 이러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한 얼굴이었다. 아, 미치겠네. 정말 저 미성년 포스 정말!

“아저씨, 시은이가 어려 보여서 그러는 구나!”

이내 눈치 빠른 시은이가 왜 그런지 알겠다는 듯 한 얼굴로 미소 지어 보였다. 해맑기 그지 없지만 악동 같은 기운이 넘쳐흐르는 얼굴에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니, 이게 좀 사실 짜증날 만도 한데 막상 눈 앞에서 보면 눈이 호강하고 있는 중이라 웃음이 자연스럽게 나오거든. 어디 아이돌에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애가 속옷만 입고 저러고 있으니…….

-끼릭! 끼릭!

순간 포돌이가 내 머리를 스쳤다. 섬뜩한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흔들어 보니 아뿔싸, 위험하기 짝이 없는 순간이다.

“그래, 인마. 아저씬 보다시피 그런 취향이 아니에요. 나는 주미 원장처럼 쭉쭉빵빵한 어른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흔들릴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입 다물고 방에 들어가서 갈아입고 나와!”

간신히 스스로를 진정시키며 이성을 되찾고 차도남으로 돌아온 나는 고개를 흔들어 보였다. 그 말에 시은이가 잔뜩 불만 섞인 얼굴을 해보였다.

“우와, 가슴 큰 여자만 좋아한다! 왜냐하면 아저씨 변태 니까!”

“아닌데, 아닌데, 아닌데? 아저씬 애들은 안 좋아하거든?”

“칫! 노땅 취향!”

말로는 끝끝내 지지 않는 시은이가 왠지 모르게 좀 삐친 듯 한 얼굴로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샘통이 난 귀여운 아이를 보는 것 같은 기분에 또 흐뭇함이 치고 나와 입가에 미소가 자리 잡을 뻔 했지만 참자, 참아! 냉정하게 고개를 돌린 얼음 같은 내 옆모습에 시은이가 삐진 듯 씩씩 거리며 옷을 챙겨들고 내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저씨, 안뿌잉뿌잉!”

“뭐래!”

안뿌잉뿌잉은 뭔데 인마?! 아, 순간 또 흔들릴 뻔 했어. 저런 걸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구사 할 수 있다니…….

“후우…….”

이내 시은이가 내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어떤 의미로는 정말 구렁이 청령보다도 훨씬 더 막강한 상대를 만난지라 왠지 모를 피로감이 밀려왔지만 그것도 잠시뿐.

“참 나.”

어이가 없어서 그런지 자꾸만 웃음이 밀려왔다.

“세상에 내 신세가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막 돌이켜 보면 지금 내 주변에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 대부분이 요괴들이구나. 사람이 아니라 사람 껍데기 가지고 있는 새, 구렁이, 여우, 거기다 이제 너구리까지.

“이게 다 너 덕분이다.”

“까악?”

목에 걸려 있는 구슬이를 꺼내들자 나의 또 다른 동거인인 새 금조가 소리를 내며 고개를 갸웃했다. 너 말고, 인마! 그 모습에 또 웃음이 피식 터져 나와 금조를 바라보자 배부른 금조가 졸린 듯 고개를 꾸벅꾸벅하기 시작했다. 보디가드 역할로 왔다만 이제 겨우 알에서 깨어난지 며칠밖에 되지 않은 애기 아니냐?

“짜식, 진짜 성격 더러운 것만 빼면 너가 제일 귀엽다.”

그리고 금조의 머리를 쓰다듬자 금조가 기분이 좋은 듯 목을 움츠리고는 테이블 위에서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금방 저렇게 졸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만 저 작은 몸뚱이로 제 몸보다 훨씬 더 큰 소고기 한근을 먹어치웠으니 졸리는 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구슬이의 영롱한 빛을 보고 있자니 이 모든 게 아직도 꿈 같이 느껴진다. 처음엔 정말로 술에 취해서 잘못본 것들이라 생각했건만 지금은 그게 아니라 모든 게 현실이라고 인식하고 있지 않은가?

“길운이라고 봐야 하나.”

그 말과 함께 구슬이를 비춰보자 역시나 ‘길’이다. 그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그렇게 잘못된 것들은 아닐 거야. 사람은 아니지만 요괴들에게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고 있지 않은가?

“……어쩐지 좀 슬프긴 하다.”

지현이를 제외하고는 사람 중에 날 좋아해주는 사람은……. 어, 어흐흐흑!

“이쁘면 장땡이지, 뭐.”

하지만 다들 쩔어주는데 어떻게 하겠냐! 그 생각과 함께 소파에 벌렁 누운 나는 다시 구슬이를 비춰 보았다. 어떻게 이걸 얻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술 마시고 부른 객기가 이런 기적을 가져다 준 것이다. 나 참.

“진짜 운이 좋았구나.”

이제 그 날도 일주일이나 지난 셈이다. 내일이 되면 구슬이와 만난지 일주일이 되니까.

“아, 맞아!”

그리고 머리를 스치는 토토 생각! 어제 구매한 토토 중 야구 시합 내역을 확인해보고자 싶었던 나는 재빨리 핸드폰을 들었다. 총 10장, 장당 82만원. 도합 820만원의 당첨금이 있을 토토 용지가 들어 있으니 말이다!

“내일 들어올 월급이 한 700만원. 이게 당첨되면 820만원.”

도합 1520만원. 맙소사! 이만한 금액이 한 달에 들어오는 수익이라니 정말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미 이 전에 3800만원을 받은 바 있지만 그건 모조리 다 박현숙씨 치료비로 쓸 생각이다. 음, 절반이든 아니든 사람 생명 살리는덴 아낌 없이 다 퍼부으려고.

대신!

“이런 식으로 계속 벌 수 있으면 나타 팔고 바로 가자, BMW!”

남자에게 있어서 차 욕심이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놈이라니까!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파가니 존다, 멕라렌 같은 슈퍼카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런 건 내 이미지랑은 어울리지가 않지. 어릴 때야 그런 거 좋아하지만 좀 나이 들고 나서는 중후한 맛이 있는 세단이나 헐크 같은 SUV에 대한 매력이 극대화 된다고 할까?

“M5는 좀 오버인가?”

드림카가 있다면 바로 BMW M5 되시겠다! 비엠베 특유의 그릴하며, 그 로고 하나만으로 으아아~! 벤츠도 좋지만 사실 아직 내 나이에 벤츠는 좀 아닌 것 같다. 음, 이미지 상 비엠베가 더 젊어 보이고 벤츠는 내가 40대 접어들면 아 저 아저씨 성공했구나 소리 들을만 한.

“아, 이거 진짜. 벌써 또 기분이…….”

유혹에 약한 33살! 벌써 생각만 해도 설렌다.

“만약에 되면 계약금 걸고 바로 할부로 가버릴까…….”

M 시리즈는 솔직히 좀 어려울 것 같고 그냥 무난하게 520 정도면…….

“그래도 좋네.”

솔직한 말로 내 나이에 BMW 끌고 다니는 애들이 몇이나 있겠냐? 외제차 딜러 하는 애들이나 영업직이 아닌 이상은 잘 없을 거다. 우리 나이에 성공했다 하면 제네시스 정도가 현실적으로 제일 무난하거든. 유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아, 유지가 조금 힘들려나.”

구슬이를 잃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또 유지 관리에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면 5시리즈보다는 낮은 가격대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지만 결국 중요한 게 있다면…….

“으히히힛!”

기분은 째진단 거다! 사고 싶은 거 눈치 안 보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고민인지!

“일단은 먼저 확인을 해봅시다. 짠짜라라 쿵짝짝 쿵짜짜.”

그리고 나는 설레는 맘으로 라이브 스코어 앱을 꾹 눌러 보았다. 그와 동시에 화면이 바뀌면서 라이브 스코어 로딩 화면이 떴고…….

“야구.”

이미 하루가 지났으니 어제 날짜로 돌리면…….

“두산 1.88, 엘쥐 1.42, 엔씨 1.88, 롯데 1.63!”

총 8.2배의 배팅 내역에 일치하는 것은…!

“두산 승. 11대 6!”

먼저 크라임 타임, 두산이 승리 했고!

“엘쥐 승! 4대 3!”

좋아, 가파른 상승세!

“엔씨 4대 2! 승!”

그래, 드디어 엔씨가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투수 이재학이 신인왕을 타지 않을까?!

“롯데 5대 4! 승!”

이제는 더 이상 꼴데라 부를 수 없는 롯데까지! 내가 찍은 팀들 모두가 승리를 거두었다.

“좋아!”

그 말인 즉 한 장당 10만원을 걸어 8.2배의 적중배수를 가진 이 종이 한 장의 가격이 82만원!

“820만원! 좋아!”

“까악!”

낙찰! 그래, 당첨이다! 10장 모두 동일한 배팅을 했으니 이것들 모두가 당첨이렸다! 버럭 지른 소리에 놀란 금조가 잠에서 깨어나 날개를 퍼덕이는 것을 보니 미안한 감도 있다만 지갑이 두둑해진 나는 흐뭇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후후후후!”

아직 축구 결과가 남아 있긴 하다만 벌써 이거 하나가 성공 했으니 오천 원짜리 축구가 되던지 말던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배팅 액수야 그쪽이 훨씬 더 크다. 거의 1억원에 가까우니 세금을 떼더라도 8천만원 가까이 되거든! 그것만 들어오면 M5도 꿈은 아니지……!

하나 여전히 설레발은 필패, 과욕은 패망의 지름길! 장당 10만원씩 무려 100만원을 배팅한 결과 820만원을 만들었단 것이 중요한 일이었다.

“진짜 구슬이만 있으면 일을 할 필요도 없겠구나!”

이 모든 게 다 내 운이 아니라 구슬이가 열어준 길운의 힘일 테니 말이다. 막말로 구슬이와 함께 도박장만 누린다면 그 무엇보다도 확실하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프로 선수가 되진 않아도 이걸로 충분히 누리는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단 것을!

“1520만원 확정이구나!”

누군가가 1년 동안 일을 해서 벌 돈을 단 며칠 만에 벌 수 있다니! 수억원을 한 번에 굴리는 사람들에 비하면 뭐 그렇게 큰 금액도 아니지만 나 같은 소시민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금액이다.

이전 당첨금까지 합치면 한 달에 5000만원 이상을 번 셈인데 어떻게 만족을 안 할 수 있겠냐? 내 연봉이 3400만원 조금 넘는데 말이다.

“금조야, 이 엉아가 앞으로 소고기 맛있는 거 잔뜩 사다주마!”

금조 식비는 더 이상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렸다!

“까악?”

내 외침에 놀라 잠에서 깨곤 어안이 벙벙하던 금조가 고개를 갸웃해 보였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게 보이던지! 푸하핫, 지금 내게 뭐가 안 귀엽고, 뭐가 안 아름답겠냐?

“웍!”

“으, 으아으! 깜짝이야!”

그 순간 언제 옷을 갈아 입고 나온 건지 모를 시은이가 내 어깨를 툭 치며 소리를 질렀다. 아, 놀래라! 진짜 정말 소리 소문 없이 다가온 터라 놀란 나는 크게 움찔하고 말았다. 머리털이 바짝 곤두선 그 느낌 아냐?

“야! 인마!”

놀라서 버럭 소리를 지르며 고개를 돌리니……!

“이얍!”

“읍!”

뭔가 포근한 느낌이 얼굴에 먼저 와닿았다. 어……? 주미 원장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은 뭔가가 느껴지는 것이……!

“어, 어어?!”

당황스러운 기분에 놀라 뒷걸음질 치며 고개를 든 곳에는 시은이가 야릇한 미소를 띤 채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런데 뭔가가 다르다. 뭐지……? 분명히 아까전에 방으로 들어갔을 때랑 나오고 나서가 달라.

옷이 바뀌어서 그런가……?

“머리카락……?”

아냐, 그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길어졌다. 숏커트 하고 있던 귀여운 머리카락이 어느 샌가 어깨 아래까지 길게 흐트러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빈약하기 그지 없던 애기 몸이 그래도 볼륨은 있는 어른 몸으로 돌변한 듯 한……. 그래, 이 이질적인 느낌! 마치 교복 입은 시은이가 몇 년 지나 어른이 되었다면 변했을 법한 모습이었다.

“어……?”

어리둥절한 얼굴로 시은이를 돌아보니 시은이가 어느 샌가 밖으로 삐져 나온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보였다. 집에서 입는 편안한 원피스가 스륵 밀려 올라와 날씬하고 탄력 있는 하얀 허벅다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이건 아까 보여주었던 귀여움과는 조금 다른 어른스러운…… 모습인데.

-꿀꺽.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고 말자 시은이 역시 조금은 상기된 얼굴을 하고서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너, 너 꼬리가……?”

자세히 보니 너구리 귀도 머리카락 사이로 삐죽 솟아 있다. 그게 이상하다기보다는 너무 귀여운 용모와 잘 어울려서 오히려 더 오묘한 매력을 보이는 가운데 시은이가 폴짝 뛰어 내게로 안기며 소리쳤다.

“여기선 꼬리 있어도 상관 없지롱! 왜냐하면 아저씨랑 나밖에 없으니까……!”

============================ 작품 후기 ============================

LG 코멘트에 대해서 사과 드릴게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귀여운 하차 선언은 정말 저도 처음 겪는 일인지라...

아무튼 돌아오십시오!

전 야구 특정 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구요. 그냥 그 자체를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 팬입니다. 원래 뭐 하나에 꽂히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그동안 주로 약팀이나 특색 강한 팀을 좋아해왔었습니다.

꼴데 시절 롯데, 크라임타임 범죄두, 최근 유다 SK, 자비 트레이드 시절 넥센, 개그 수비 화나, 엘롯기 형제 동맹 기아. 사실 거의 삼성 빼고 돌아가며 다 좋아했습니다. 삼성은 연고 팀이지만 별로 재미도 없고, 그런 팀 특색도 없어서 별로 안 좋아합니다.

류중일 감독이 친구 삼촌이란 거 말고는 그런 게 없어서 ㅋㅋ

LG는 롯데, 기아와 함께 캐릭터가 강했던 연유로(LG 주장이 저랑 동명이인임돠. 그래서 더~이승엽이랑 라이벌 구도일 때도 그래서 연고팀임에도 불구하고 혼자만 LG 좋아했었습니다 ㅋ 적토마!) 이전부터 좋아해 왔었구요. 사실 소패왕전부터 본 분들은 제가 LG 좋아한다는 거 알고 있을 겁니다. 까려고 했던 게 아니라 요즘 LG가 잘 나가서 재미 삼아 DTD 가지고 한 개그였는데 전달이 잘못 된 것 같네요! LG 팬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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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깐 이유는 배팅했는데 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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