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럭키가이-47화 (47/120)

<-- 47 회: 럭키 가이! -->

<19금 포함. 스킵 가능>

* 이 글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전혀 생각 없이 쓰는 가벼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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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겐 누구든 관음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한다. 자신의 은밀한 모습을 보이거나, 상대의 은밀한 모습을 볼 때 알 수 없는 쾌락을 느끼는 그런 욕구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현장의 관음의 현장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다.

“여, 여기서……?”

“네, 주인님! 아주 색다른 경험이 될 거에요……!”

아찔하기 짝이 없는 음성을 토해내며 내 아랫도리를 어루만지는 그녀의 손길은 너무나도 능숙하다. 편안한 츄리닝 바지 너머로 느껴지는 능수능란한 손길에 점차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분신은 오 마이 갓! 지금 나의 돌돌이는 분노로 이성을 잃은 헐크와 다름이 없다. 옷을 찢어버릴지도 몰라!

“아니, 난 좋긴 하지……! 후우……. 하지만…….”

“여긴 본능이 지배하는 곳이에요, 주인님.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셔도 돼요.”

-스윽!

와, 진짜 빠이팅이 넘치는 구만! 장난기와 음란함이 공존하는 도발적인 눈매로 나를 올려다 보며 내 바지와 속옷을 슥 내려 버린 주미 원장은 요녀 그 자체였다.

그녀의 본질 자체가 그러하기 때문일까? 사납고, 흉폭하며, 잔혹하고, 거기다 음란하기까지! 음란의 온상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그녀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어느 샌가 빳빳해진 내 물건을 손을 붙잡고 내 승낙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그 기세가 얼마나 대단하던지 한때 ‘안 사? 맞을래요?’ 하고 패기를 부리던 용팔이에 버금 갈 정도였다.

“아무런 생각 없이 여기에서, 이 음탕한 계집들이 판 치는 이곳에서 저를 짓밟아 주세요.”

하지만 용팔이보단 주미 원장이 훨씬 더 압도적이지!

오, 마이 갓! 귓가로 들려오는 낯선 여자들의 흥분 섞인 숨소리와 미혼향에 취해서 저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허리를 돌리는 야릇한 움직임들. 그리고 바로 그 중심에서 주미 원장이 자신을 짓밟아 달라고 요청하니 이건 도저히 남자라면 참을래야 참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걸 참아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심영 밖에 더 있겠냐? 노노, 난 그럴 수가 없어. 난 총탄을 거기에 맞지도 않았고, 지극히 평범한 사나이다보니!

“어서……. 주인님! 참지 못 하겠어요……!”

마치 날 유혹 하는 듯 울먹이는 눈빛까지 보이는 그녀의 애교에 점차 이성의 끈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사실 남자라면 한번 정도는 이런 광경을 생각해보곤 할 거다. 왜, 어릴 때 처음으로 보았던 야동의 추억에서 비롯되어 날 위해서 헐벗은 여자들이 도처에 널려있고, 그 안에서 마음껏 섹스를 하는 그런 치기 어린 상상 말이다!

“나도 못 참겠다!”

결국은 나도 폭발하고 말았다. 씨발, 이걸 대체 어떻게 참냐? 내가 도 닦으러……, 뭐 그런 거 배우려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직 수양이 부족해서 참을 수가 없네!

아무래도 이거 주미 원장의 유혹에 자꾸만 넘어간다는 생각도 든다. 아, 계범도! 이 유혹에 약한 녀석 같으니! 아, 어쩜 그녀가 미약에 중독된 것은 일부러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마저도 든다. 오랜 세월 삶을 살아오면서 모든 쾌감을 맛보았기에 오히려 자신보다 한참 약한……! 미약하기 그지 없는 존재인 내게 순종과 복종, 굴복함으로써 극도의 쾌락을 얻으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으음!”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은 정말 남자로써의 본능에 불이 붙은 순간이었다. 이 상황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읏!”

그 날 아침에 그랬던 것처럼 뿌리 깊숙이, 목구멍까지 나의 소중한 분신을 빨아들이고 있는 주미 원장의 머리채를 움켜쥐자 주미 원장이 컥 하고 소리를 내며 촉촉해진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목구멍을 찔렀기 때문인지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고, 표정은 다소 괴로워 보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녀는 분명히 웃고 있었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것은 내 소중한 분신에게서 전해져 오는 어마어마한 압박감과 동시에 정말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현란한 그녀의 혀놀림 덕분일 것이다.

“으읍! 음!”

“으, 으읏!”

원래 양녀들이 섹스를 엄청 파이팅 있게 하잖아?

지금 주미 원장도 그것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진짜 참기가 힘들 정도로 파이팅 있게, 어마어마한 혀놀림으로 구석구석을 자극하며 빨아들이고 있는데 오 마이 갓! 막 잠을 자고 와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거의 내 한계치까지 커져 있는 분신이 고개가 오갈 때 마다 금방이라도 뭔가를 토해낼 듯 어마어마한 쾌감이 전해져 온다.

와, 야간 경계 근무 서다가 급똥 실렸는데 1시간을 내리 참다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았을 때 그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 뭐 비유는 좀 더럽겠지만 그 정도로 쩔어준다 이거지!

“으……!”

게다가 그 느낌에 나도 모르게 자꾸만 신음 소리가 터져 나오면 주변에 있는 6명의 원생들이 내 목소리에 반응이라도 하는 듯 야릇한 소리를 내며 손으로 그녀들의 음부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와, 이런 야한 상황이 벌어질 줄 도대체 누가 알았겠는가? 이건 정말인지…….

“아, 주미…….”

단순히 애무를 받는 것만으로도 숨이 이렇게 턱 끝까지 차오를 줄 또한 누가 알았겠는가?

“음……! 주잉임…….”

그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나도 점차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주미원장이 기다렸다는 듯 촉촉해진 눈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내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본격적으로 그녀 또한 고개를 앞 뒤로 흔들기 시작한다.

“츄웁……! 츕츕!”

깊이 빨아 들였다 번개처럼 고개를 왔다갔다가!

와, 진짜 내 생에 이렇게 잘하는 여자는 처음이다! 내 솔직히 말해 일반인, 화류계 모두 경험을 해봤건만 일반인과 화류계는 넘사벽이고, 화류계와 주미 원장 또한 넘사벽이다. 이건 정말 그곳보다도 훨씬 더 기분이 좋다. 오, 맙소사!

“와 씨발! 진짜 미치겠다! 아……!”

얼마나 좋은지 욕이 절로 튀어 나올 정도였다. 그런 나의 모습에 눈가는 촉촉이 젖었으면서도 미소가 가득한 음란한 얼굴의 주미 원장이 더욱 더 속도를 높여갔다.

미하엘 슈마허의 섬세한 머신 컨트롤 능력을 보는 듯 빠른 속도에서도 전혀 걸림 없이 굴리는 혀의 움직임은 가히 댄서를 연상케 했다. 그것도 팝핀! 브레이킹!

“으, 으읏!”

그와 함께 어마어마하게 고조 되어 가는 이 느낌이란! 아, 오늘도 너무 빠른 건 아닌가 싶지만 진짜 이건 도저히 못 참겠다! 그래, 원래 처음은 빠른 법이잖냐?!

“주, 주미 원장……. 나 지금…….”

“으, 으음! 음! 음!”

쌀 것 같아 빼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었다만 역시나 주미 원장은 파이팅이 넘친다. 와, 입안에다 해도 괜찮다는 듯 미소와 함께 더욱 더 속도를 높여 가는 그녀! 그 모습에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양 손으로 움켜쥔 채 아주 마음 편안하게 허리의 반동을 더했다!

“으읏!”

“컥!”

그리고 주미 원장의 목구멍 깊숙한 곳에 그대로 사정 하고 말았다. 정말 그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깊은 곳인지라 사정을 하면서 야릇한 쾌감과 함께 미안함이 밀려왔지만 눈물을 흘리는 그녀는 오히려 행복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

나의 사정과 함께 주미 원장도 피로했던지, 아니면 뭔가 신체에 느낌이 오기라도 한 것인지 천천히 입에서 나의 분신을 빼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입안 가득히 차 있는 무엇인가를 아무렇지도 않게 꿀꺽 삼키고는 입맛을 다시며 나를 올려다본다.

마치 달콤한 과육을 맛보고 행복해 하는 듯 한 모습인지라 다시 한 번 더 분신이 자극을 받을 지경이었다.

“목은 괜……찮나?”

대답 대신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

“맛있어요.”

순종적인 것을 넘어서서 타고난 음녀처럼 그 흔적이 조금 남아 있는 손가락을 빠는 모습에 나는 다시 한 번 더 불꽃처럼 타오르는 욕구를 느끼고 말았다.

“이럼 내가 참을 수가 없어! 주미 원장!”

영단의 힘인지는 모르겠다만 한 번 싸고 나서도 여전히 파워를 잃지 않은 분신을 가지고 바닥에 앉아 있는 주미 원장을 덮치자 그녀가 ‘꺄악~’ 하고 야릇한 소리를 내며 매트 깔린 바닥 중앙에 등을 붙였다.

-스윽.

“와 벌써 이만큼…….”

“제 몸은 주인님에 반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까 주인님이 제 입안에 선물을 주셨을 때 이미…….”

몸에 착 달라붙는 요가복 너머로 축축함이 느껴질 정도로 흥건하고 은밀한 자리. 그 자리를 어루만지자 마자 주미 원장이 몸을 파들파들 떨기 시작했다.

“이렇게 민감했어?”

“제 몸은 주이님의 것이니까요. 이런 쾌감은 나도 느껴본 적이 없어요.”

흥분 가득한 얼굴의 그녀는 비단 미약 때문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런 소감을 느끼고 있는 듯 했다. 청령의 미약이 이 정도로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줄은 몰랐다만, 미약에 중독되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주미 원장이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어쩜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러니 애무는 할 필요가 없는 거겠지? 이하 자세한 과정은 생략한다!

-휙!

“아!”

그녀가 그러했던 것처럼 얇고 타이트한 요가복과 속옷을 동시에 벗겨내자 이미 끈적하고 반들한 액으로 무장이 되어 있는 분홍빛 속살이 보인다. 구리빛 피부와 대조를 이루고 있는 분홍 살결에 더욱 더 욕구가 샘솟는 것을 느끼며 주미 원장의 하의를 벗어 던지고 다리를 슬쩍 벌려 보니 은색 실 같은 액이 허벅다리 사리로 흘렀던지 쭉 늘어졌다.

명동 거리에서 파는 용수염 꿀타래를 보는 듯 한 그 절묘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감탄이 터져 나왔다.

“굉장해.”

“하아, 하아……! 주인님!”

그 말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애절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주미 원장! 마치 AV의 한 장면을 내가 주연이 되어 찍는단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래, 그리고 주미 원장이라면 그 어떤 배우들보다도 우월하며 압도적이다. 심지어 여기에 있는 여자들 가운데서 단연 군계일학이라 할 정도로 말이다!

“어서……! 어서 주인님!”

재촉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나는 더 참지 못하고 바로 돌 더하기 돌은 돌돌이, 나의 분신을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아!”

젖어있긴 나도, 그녀도 마찬가지였던터라 아무런 저항도 없이 쑤욱 하고 분신이 안으로 밀려들어가자 두텁고 포근한, 그리고 마치 손으로 쥐어짜는 듯 한 조임이 느껴졌다. 으, 분쇄기 같은 이 느낌 여전하구나! 와, 맙소사!

“우우!”

“아! 아! 아아!”

처음에 관계를 가졌을 때 보다 주미 원장은 오히려 더 달아오른 상태였다. 그래, 뭐라고 해야 할까? 마치 첫 관계에서 가졌던 흥분에, 지금의 흥분이 더해졌다고 할까?

그게 미약 탓인지 아니면 지금의 야릇한 상황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지금 주미 원장은 단순히 삽입을 한 것만으로도 거의 실성을 한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건 또 오묘하게 나의 정복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었다.

“아, 아아아! 아!”

“아흐응……!”

그녀의 음성에 반응하는 듯 점점 커져가는 원생들의 신음 소리 속에서 어우, 청일점인 내가 어떻게 버티겠냐? 싸움도 다구빨이면 장사가 없다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 도저히 이성 붙잡을 여건이 못 되더라! 본능이 이끄는 대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주미 원장의 몸이 마치 활처럼 튕겨 올랐다.

오 마이 갓! 이렇게 탄력적인 움직임이라니!

“으윽!”

“아!”

용수철 같은 허리가 꿈틀 하고 솟아오르자 그녀가 가지고 있는 조임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이건 정말 여지껏 내가 경험해본 여자들 가운데 단연 최고다! 전에도 느꼈지만 진짜 정말로! 주미 원장 이외에 다른 사람과는 관계를 가져도 밍숭밍숭하게 느껴질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혹시 민속촌에 가서 떡매 잡아본 적이 있나? 찰떡을 만들려고 떡매로 떡을 두드리면 떡이 치즈마냥 쭉 늘어나는데 그런 쫄깃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듯 한 그런 기분이었다.

“아! 주인님! 너무!”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아랫입술을 잘끈 깨문 그녀는 에로티시즘의 대가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 아, 이런 표정은 억지로 지어지는 게 아니야! 타고 나는 거야! 그리고 진정 섹스라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이에게서만 볼 수 있겠지!

-찌걱찌걱!

마치 떡매를 두드리는 것처럼 음란한 소리가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그 소리에 원생들의 신음 소리가 더욱 더 격해지자 주미 원장의 얼굴도 점차 붉게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으, 으으흑! 아!”

흐느끼는 듯 쾌감에 젖은 신음을 내며, 가슴을 압박하고 있는 스포츠 브라가 불편한지 자꾸만 스포츠 브라를 쥐었다 당겼다를 반복하는 그녀!

“뒤집어……!”

주미 원장의 환상적인 가슴을 보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보다도 이런 상황에서 더 하고 싶은 게 생각이 났다. 주미 원장의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탁 두드리며 말하자 거의 반자동으로 주미 원장이 몸을 돌려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후배위 자세로 돌아선 나는 전방에 있는 거울을 보며 무척이나 상기된 얼굴로 주미 원장의 머리채를 움켜 쥐었다.

“아!”

그리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주미 원장이 참을 수 없는지 신음을 토해내며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몸을 배배 꼬기 시작했다.

“주인님! 안 돼요! 아……! 그건! 아아!”

아무래도 그녀는 시각적인 부분에 더 약한지도 모르겠다. 그래, 너무나도 뛰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보잘껏 없는 인간에게 이렇게 당하고 있단 사실에 더 큰 흥분감을 느끼고 있는지도 몰랐다. 잔혹하고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이 깨지다 보니 ‘금기’에 대한 카타르시스가 온 몸을 지배하는 모양이다.

“정면 쳐다 봐!”

그 말에 주미 원장이 입술을 잘끈 깨물고 거울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스포츠 브라 하나를 걸친 채 마치 개처럼 엎드린 자세로 내게 머리채를 잡힌 자신의 모습을 보고 흥분을 한 듯 ‘아아앙! 아아!’ 하고 엄청나게 큰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안 돼……! 말도 안 돼……! 내가! 이 내가!”

“안 되긴 뭐가 안 돼?!”

그리고 그녀의 입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넣자 주미 원장이 혀를 굴리며 손가락을 음미한다. 대요괴의 프라이드도 미약 앞에선 소용이 없었던 모양이다. 점점 더 뜨겁고 끈적해지는 그녀의 은밀한 자리를 느끼며 나는 점차 속도를 더했다.

인간에게 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수치심을 느끼던 그녀도 이제는 쾌감을 점차 느끼기 시작하는 모양인지 점점 엉덩이가 위로 들려오기 시작했다. 조금 더 안쪽까지 닿을 수 있도록 상체를 낮추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니 가늘기 짝이 없는 허리 아래로 날씬한 힙이 탄력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아아! 아!”

엎드린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까치발처럼 발끝을 날카롭게 세운 것은 지금 그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격렬한 뭔가를 느끼고 있단 증거일 것이다.

“아아!”

조금 더 가까이 밀착하자! 그래, 조금 더! 가느다란 주미 원장의 발목과 여체만이 가지고 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굴곡이 살아 있는 허리를 동시에 붙잡고 조금 더 텐션을 끌어 당기자!

“아아아아아! 아! 아아! 주인님! 아! 아!”

버틸 수 없다는 듯 주미 원장이 고개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미 헝클어진 머리가 엉망이 되어 화려하지만 단정했던 모습은 온 데 간데 없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더욱 더 흥분을 한 건인지 더욱 더 매끈매끈해졌단 느낌이 분신으로부터 밀려왔다.

“오, 마이 갓!”

이 정도면 나도 더 참기가 힘들지! 주미 원장과는 속궁합이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잘 맞는 상황인지라!

“으읏!”

조금 더 텐션을 끌어 올리고자 잡고 있던 발목 대신 주미 원장의 왼팔을 붙잡았다. 그러자 더욱 더 밀착된 그녀가 고개를 들고 ‘아, 아아아!’ 하고 사정없이 머리를 흔들어댔다.

“참을 수가 없어! 아! 못 참아! 참을 수가 없어!”

그와 동시에 주미 원장이 나를 뿌리치려 했지만 아니, 아니, 아니되오!

“으읏!”

“아, 아아아아!”

너무 큰 쾌락에 다시 한 번 더 그녀의 몸이 허물어지는 듯 한 기분을 느끼며 나는 그 안으로 다시 한 번 더 나만의 보이저 1호를 쏘아 올렸다.

“아!”

단말마의 탄성과 함께 주미 원장이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입을 벌린 채 몸을 떠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팔을 내려주자 그대로 앞으로 축 늘어지는 주미 원장.

“하아……. 하아…….”

다이어트는 정말 지대로 되겠는걸! 어쩜 내가 살 빠진 게 주미 원장 덕분인지도 몰라! 와, 이틀간 얼마나 기를 심하게 빨렸으면…….

숨을 몰아쉬던 나는 축 늘어져 있는 그녀를 바라보며 나도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다. 그때는 내가 기절했지만 지금 주미 원장이 기절한 것 같지……?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며 주저앉은 내게 그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던 금조가 깡충깡충 뛰어 다가왔다.

“왜……? 금조야……. 지금 엉아 힘들다…….”

“까악!”

“워, 임마! 그거 뱀 아냐!”

이놈의 자식이! 식겁했네! 주미 원장과의 격렬한 섹스 이후 축 늘어진 나의 소중한 심볼을 부리로 쪼려는 금조의 공격 본능에 화들짝 놀란 나는 바로 속옷과 바지를 끌어 올려 방어 태세를 갖추었다.

“아유, 진짜 식겁했네. 인마, 아무리 구렁이 같아 보여도 갑자기 공격하면 어떡해! 금조야!”

“까악?”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난 지렁이를 공격한 건 데.

마치 그런 눈으로 금조가 날 바라본다. 너 이 개새……!

“으, 으음…….”

때마침 잠깐 의식을 잃은 것 같았던 주미 원장이 다시 몸을 일으켰다. 금조 너 운 좋은 줄 알아! 감히 내 맘에 상처를 주고도……!

“주미 원장, 괜찮아?”

영단 덕분인지 오늘은 기절을 면했다. 음, 아무래도 주미 원장은 베지터 같은 여잔가봐. 처음엔 센 더 가면 갈수록 일찍 털리는……. 좋지, 좋아. 나쁘지 않아! 남자로썬 자신감 있게 만들어 주니까!

“주인님!”

그리고 주미 원장이 내게 와락 안겨왔다. 오직 상의인 스포츠 브라만을 걸친 채 내게 안긴 그녀가 감동했다는 듯 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것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모습이었다.

혹시 대요괴의 프라이드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은 아닐까?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말았다. 아무리 요괴라고 해도, 내 노예라고 하더라도 이런 건 좀 미안하긴 하잖아! 아, 내가 그렇게 정 없는 사람도 아니고!

“아니 거울을 보라고 한 건…….”

“너무 좋았어요! 이런 느낌은 정말 이천년을 살면서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아……!”

응?

“어……?”

그 전율이 쉽게 가시지 않는지 주미 원장이 내 품에 안긴 채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요……. 내가 원래 이렇게 눈물이 많은 존재가 아닌데……. 너무 기뻐서 눈물이 다 나네요! 후훗!”

난생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껴 본 사람의 감동인 마냥 주미 원장이 그리 이야기 하자 나도 마음이 가벼워졌다. 아이, 그럼 난 땡큐지!

-주륵.

“어?”

그러는 사이에 또 코피가 터진 모양이다. 오, 맙소사! 오늘은 좀 참을 만 했던 것 같은데!

“주인님!”

놀란 주미 원장이 황급히 손으로 내 코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나! 가오 상하게!

“이건 약해서 터진 피가 아니야. 주미 원장이 워낙에 섹시하다 보니……. 왜 만화 보면 코피 터지잖아? 이건 그런 코피야.”

“아……! 주인님!”

그 말에 주미 원장이 소개팅에서 파가니 존다 보고 부왘한 보슬년처럼 나를 바라본다. 감동에 젖어 있는 그 눈빛에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음, 솔직히 말해서 말이지……. 하지만 끝끝내 인정하기 싫었던 남자의 자존심이다.

남자, 자존심을 말한다! 절대로 섹스에 있어서 자존심을 낮출 남자는 없다고. 아무리 호구 같은 놈이라고 하더라도 섹스에서만큼은!

“그럼 한 번 더……!”

아, 근데 내가 상대를 잘못 고른 것 같다. 난 그저 남자의 자존심을 위해서…….

“……으, 으응……. 제발 딱 한번'만' 더…….”

============================ 작품 후기 ============================

그 이상 하기 있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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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건 밤에 봐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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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주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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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킬러 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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