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럭키가이-30화 (30/120)

<-- 30 회: 럭키 가이! -->

<19금 스킵 가능>

* 이 글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전혀 생각 없이 쓰는 가벼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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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응……. 흐으응…….”

이게 숨소리를 내다 못해 앓는 소리를 내는 주미 원장이었다. 여전히 그녀의 오른팔은 닿기만 해도 심하게 다칠 것 같이 위협적인 모습이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가 없었다.

왜냐? 오른팔이 괴물 같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꼴릿한 것은 여전했으니 말이다. 특히나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내 눈길을 사로잡는 가슴은 그야말로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가 없었다.

보통 누워 있으면 가슴이 퍼져서 육안 상으로는 그리 크단 느낌이 들지 않잖아? 이게 사이즈가 너무 크니까 막 흘러내릴 듯 퍼져있는데도 크단 느낌이 절로 들 정도란 말이지. 내 한 손으로 잡는다 한 들 어휴 어림도 없다.

“정말 요괴든, 사람이든…….”

이 정도 가슴을 가진 여자와 했다는 것은 평생 자부할 수 있는 일일 것만 같았다. 아,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거기다 덩달아 이런 여자 요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니!

인생이란 수지맞는 장사라더니, 이게 또 이렇게 일이 풀리는 구나!

“아, 그런데 하다가 막 저걸로 날 공격하면 어떻게 하지?”

거의 혼절한 듯 앓는 소리만 내고 있는 주미 원장이었지만 의식이 갑자기 돌아온다거나, 혹 절정 상태에서 저걸로 내 등에 손톱자국을 낸다면?

푸욱! 하고 등에 손톱이 박힐 것 같았다.

“후. 혹시 모르니까……!”

혹시라도 하는 도중에 날 해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내 방 한 구석에 걸려 있는 넥타이를 들고 왔다. 이걸로 처리가 될까 싶기도 하다만 그래도 지금 당장에 생각나는 건 그거 밖에 없었다.

물론 구렁이 말로는 3일이라고 했으니 말미야 충분했지만 인간이 아니라 요괴다 보니 이렇게 앓다고 회복해버리면 큰 일 나는 거 아니겠냐? 그런 의미에서 최대한 ‘교합’을 서둘러야만 했다.

“읏차!”

혹시라도 넥타이를 끊어버리면 어쩌나 싶어 감고 또 감았지만 다행히 축 늘어져 있는 주미 원장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후우……. 정말 내가 이러려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댁도 구슬이 노리고 온 거지? 그러니까 우리 쌤쌤이야. 원래 선수들끼리는 서로 원망하기 없다 그러잖아……?”

이렇게 아파하는 모습을 보니 좀 미안스럽기도 하다. 구렁이가 이게 첫 날엔 온 몸이 녹는 듯 한 기분이 들 거라고 했는데 정말 고통스럽긴 고통스러운 모양이다.

하지만 어쩌겠어? 진짜 운 좋게 내가 미약을 쓰지 ㅇ낳았더라면 구슬이를 주미 원장한테 빼앗겼을 거고 그러면 구렁이가 날 가만히 뒀겠냐? 고 년 그 더러운 성격에 절대로 그럴 리가 없지!

“나도 목숨은 부지해야 하는 거니까! 그리고 당신이 죽지 않길 바라니까 하는 거야. 너무 나쁜 마음 가지진 말아줘.”

막말로 요괴랑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물론 넥타이로 손을 묵어 두어서 괴물처럼 변한 손이 보이지 않으니 보통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것도 찢어진 티셔츠에 가슴이 훤히 드러난 섹시 그 자체인 미녀 말이다.

……미안. 하고 싶다, 솔직한 말로는 정말로.

“요괴는 어떤 느낌일지…….”

남자들의 탐구심이란 정말인지 끝이 없다. 백마가 궁금하고, 백마를 타면 또 흑마도 궁금해지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주 다양한 권역으로 발을 쭉쭉 뻗어 가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요괴와는…….

“젖은 스키니라니. 정말 난관이다.”

땀이 어찌나 많이 흘렀던지 주미 원장은 스키니 진까지 모두 흥건히 젖어 있는 상태였다. 큰 가슴과 달리 힙과 허벅지는 탄력이 넘쳤고, 종아리는 거의 내 손목 만큼이나 가늘었다. 정말 이상적으로 예쁜 다리인지라 그 다리의 생생한 모습을 보고 싶단 충동이 밀려왔다.

-투욱.

먼지 후크를 풀고.

-지이익.

천천히 지퍼를 내렸다. 좋은 바지인 모양인지 매끄럽게 내려온 지퍼. 그와 함께 주미 원장이 입고 있던 보라색 란제리 속옷이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나랑 취향이 같으시네.”

이야기를 나눈다 한들 들어줄 상황도 아니었다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긴장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았다. 후, 긴장하지 말자! 요괴와 한다고 해서 말이다.

그리고 나는 매력적인 보라색 속옷에 움찔하고 솟아오른 나의 본능을 가라앉히며 주미 원장의 바지를 붙잡았다. 이걸 한 번에 슥 내려서 내려오면 좋으련만…….

“엉덩이를 들어줘야 하는데…….”

지금 주미 원장이 의식을 거의 잃어버린 상황이라 답이 없을 것 같았다.

“후우……. 골뱅이 주워왔다고 생각을 해야하나.”

그 생각과 함께 순간 힘을 주어 주미 원장이 입고 있던 바지를 내렸다. 식은 땀 덕분에 축축하게 젖어 있는 바지가 피부에 착 달라붙어서, 축 늘어진 몸이 나를 거들어줄 생각을 하질 않아 바지가 잘 벗겨지지 않았다.

“하필 이런 걸 입고 와서…….”

하지만 포기 할 수 없지! 사나이 계범도, 난 포기란 걸 모르는 사나이니까! 불꽃 남자, 계범도!

“읏차! 아유, 무슨 바지가 이렇게!”

힙만 빠져 나오면 된다! 힙만!

주미 원장이 몹시 공격적이고 탄력 있는 힙의 소유자인지라 그녀의 힙에 바지가 걸려서 빼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바지를 벗겨내려 하자 젖어있는 바지라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단숨에 종아리까지 바지가 내려왔다.

“읏차! 읏차!”

그리고 마지막 종아리를 휘감고 있는 바지를 끝까지 끌어당기자 드디어 바지가 주미 원장의 몸에서 벗어났다. 날씬하고 탄력적인 하반신이 고스란히 드러나자 참을 수 없는 뭔가가 내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휴우. 정말 진짜 엄청난데…….”

바지 벗기기에 씨름한다고 땀이 맺힐 정도였지만 눈 앞에 펼쳐진 주미 원장의 여체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요괴라고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여성의 것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음…….”

호기심 반, 욕구 반. 반반으로 버무려진 맘을 가지고 주미 원장의 가슴에 손을 올리자 땀 덕분에 미끌미끌하고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이 느껴졌다.

“와, 대박이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가슴의 탄력이었는데 단순히 크기만 한 가슴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이 정도로 큰 데 이렇게 탄력이 있다는 게 말이 될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 풍만하고 촉촉한 느낌에 불이 확 당겨졌다.

“후우, 후우.”

양 손은 결박 당했고, 바닥에 몸을 눕힌 채 신음하고 있는 반라의 미녀. 그걸 눈앞에 두고 참을 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있겠냐? 애무를 할 겨를도 없었다. 본능이 이끄는 대로 그저 눈앞에 있는 주미 원장을 탐하고, 취하고 싶을 뿐이었다.

-스윽.

“아……!”

젖어 있는 속옷 안으로 손이 들어가자 부슬부슬하고 따뜻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꿀꺽.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부슬부슬한 음모 아래로 손을 파고들자 주미 원장이 흘린 땀과는 다른 축축함이 느껴졌다. 무척이나 따스하고, 무척이나 미끈한.

“아아…….”

거친 숨 속에서 터져 나오는 그녀의 신음 소리는 그 어떤 자극제보다도 강하게 나를 자극시키고 있었다. 그 순간부터 나는 더 이상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이 아니라 본능에 몸을 맡긴 짐승과 다를 바가 없었다.

여기가 왜 그렇게 좋은지 이유는 모르겠다. 그 어떤 살결 보다 연하고, 여리며, 은밀한 부분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여길 건드릴 때 마다 요괴인 주미 원장마저, 미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이 순간마저도 야릇한 소리를 내며 느끼고 있기 때문일까?

“엄청나다.”

차가게 식은땀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물줄기가 터진 것 같았다. 어느 샌가 내 손 전체를 적신 액체는 지금 그녀의 몸이 어느 정도로 달아 올라 있는지를 나타내는 주관적 척도와도 같았다.

“흐아아……. 흐아…….”

고통과 쾌락이 섞인 신음 소리와 제대로 가눌 힘조차 없음에도 불구하고 파들파들 떨며 비척이는 몸. 이제 그녀와 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나쁜 일인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스윽.

그 생각이 들자 주미 원장의 아래를 어루만지던 나는 더 이상 그녀를 고통스럽게 하고 싶지 않았다. 구렁이의 미약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것도, 그리고 달아오른 몸을 감추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것도 말이다.

“나도 도저히 못 참겠다…….”

그리고 나는 주미 원장의 보라색 란제리 속옷을 아래로 끌어 내렸다. 아까처럼 속옷을 벗기는 일도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본능이었을까? 의식을 잃은 듯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본능적으로 주미 원장이 허리를 들어 주었다.

찰나였지만 속옷을 벗기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릴 필요는 없었다. 단숨에 속옷을 벗겨내자 잠깐 올라갔던 그녀의 몸이 다시 바닥으로 축 늘어졌다. 체중에 눌려 번지는 둔부의 살과 살짝 벌어진 허벅다리 사이에 벌꿀처럼 끈적하게 늘어난 투명한 액이 길게 늘어져 더욱 더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고 있었다.

“후우.”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신비 그 자체였다. 그래, 그건 언제 봐도 신비로운 장소였다. 요괴라 하더라도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다. 오히려 연한 분홍빛을 띠고 있어 훨씬 더 여리고 부드러워 보였다.

“교합…….”

절차가 복잡하다 욕이 나왔지만 막상 상황이 이리 되다 보니 구렁이가 땡큐다. 차인표와 같이 손잡고 여행이라고 가야 할 것 같았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준 구렁이에 대한 새삼스러운 고마움을 느끼며 나는 바지와 속옷을 동시에 내렸다.

그리고 이미 훨씬 전부터 팽팽하게 부풀어 올라 압박감을 느끼고 있던 나의 분신이 자유를 되찾았다.

“이 주사 한방이면 아픈 것도 다 나을 거니까 걱정 하지 마요.”

내 숨결도 점차 거칠어지고 있었다. 괜히 어색함을 떨쳐내려 그리 이야기를 했지만 정말 미치도록 흥분되는 건 내 쪽이 아니겠냐! 천천히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 은밀한 자리에 닿는 순간.

-쑤욱…….

“오, 오오!”

오 마이 갓! 와, 나 지금 넣자마자 쌀 뻔 했어! 주미 원장의 몸 안에다 사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CD는 착용을 할 이유가 없었다. 내 정액과 구렁이의 독이 만나야만 주미 원장의 중독도 해결이 될 테니 말이다.

“으, 으으.”

그러다 보니 자극이 몇 배는 더 강렬하게 밀려오는 것 같았다. 크윽! 너무 오랜만인 것도 있지만 일단은 상대가 너무 강력하지 않은가! 와, 진짜 이래서 5분은 버틸 수 있을까 모르겠다. 애국가와 함께 해탈한 마음을 불러오려 했지만 아, 너무 진짜! 참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후우! 후우!”

반복적으로 허리를 움직일 때 마다 의식을 잃은 주미 원장이 눈에 띠게 거칠어진 숨을 내뱉으며 몸을 비틀었다. 넥타이에 결박당한 팔 때문인지 다소 불편해 보이기도 했지만 그게 그녀의 본능적인 움직임을 막진 못했다.

마치 아이가 장화를 신고 고인 빗물을 첨벙이는 것처럼 물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 야릇한 비트 위호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와 주미 원장이 흐느끼는 소리가 밴드의 사운드처럼 함께 울리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이토록 선정적인 순간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여체는 악기와 같다더니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야한 악기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반복해서 허리를 움직이는 만큼 메트로놈처럼 출렁이는 그녀의 가슴까지! 귀와 눈, 그리고 내 신체 오감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절정으로 치솟는 듯 한 느낌이 들어 순간 머리가 새하얗게 변할 정도로 엄청난 쾌감들이 밀려왔다.

“아! 맙소사! 우와아! 정말!”

도저히 참을래야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조금 이른 절정이 밀려옴을 느끼며 주미 원장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이 순간만큼은 하나 되고 싶었다. 위, 아래로 모두 내가 그녀를 지배하고 싶었다.

“하아!”

그녀의 숨소리가 터져 나왔고, 열린 입과 아래를 동시에 공격하며 온 힘을 다해서 주미 원장을 끌어 안은 순간.

“으, 으읏!”

절정에 이른 분신은 반년 간 쌓여 왔던 울분을 그녀의 몸 안에다 토해냈다. 다른 곳보다도 수십, 수백……. 아니, 수만 배는 더 기분이 좋은 곳에서의 사정에 극도의 쾌감이 밀려왔다. 마치 불꽃처럼 거침 없이 번져가는 것 같았다.

“아아!”

그와 함께 의식을 잃었던 것 같았던 주미 원장이 크게 소리를 냈다. 무엇인가 변화를 단숨에 감지해낸 듯 한 모습이었다.

“하아……. 하아…….”

그리고 잠깐의 정적. 정적 속에서 울리는 나와 주미 원장의 숨소리가 가득한 공간에서 내가 천천히 분신을 빼냈을 때…….

“……어째서……?”

믿을 수 없단 얼굴로 주미 원장이 나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그녀의 몸은 땀에 젖어 있었고, 호흡은 거칠었지만 분명히 미약에 중독이 되어 고통스러워 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상황이 파악이 되지 않는지 순간적으로 넋이 나간 듯 한 모양을 보이다 이내 그녀의 가슴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괘, 괜찮아요?!”

점차 거칠어지는 호흡과 함께 붉어지는 얼굴. 분명히 교합을 하면 독이 모두 해결 될 것이라 했는데 무슨 이상이라도 생긴 건가?! 순간적으로 걱정이 밀려왔다. 떡정이라는 게 무서운 것이라고, 벌써 한 번 했다고 그런 걱정이 드는 것인지 걱정스러운 나의 눈빛에 이내 주미 원장의 얼굴에 미소가 번져가기 시작했다.

“왜 그래요……?”

그리고 그녀의 얼굴이 바뀌었다. 아까 의식을 잃기 전까지만 해도 날 죽일 듯이 노려보던 얼굴은 온 데 간 데 없고, 마치 지현이가 그랬던 것처럼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눈으로 날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어디가 안 좋아요?”

나의 물음에 순간 주미 원장의 몸이 크게 움찔했다. 그리고 그녀가 고개를 흔들었다. 여전히 거친 숨을 빠르게 몰아쉬며, 날 보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즘에 오르기라도 한 마냥 들썩이는 몸짓을 하고서 말이다.

그 순간 미약에 중독된 여자는 노예가 될 것이란 구렁이의 말이 떠올랐다. 정직한 구렁이였구나! 역시 그런 성깔 드럽고 존심 있는 애들은 거짓말은 안 한다니까!

얼떨떨한 기분 가득한 가운데 구슬을 노렸던 주미 원장이 셔츠 사이 드러난 구슬을 보고도 시선조차 돌리지 않는다. 오로지 내 눈만을 바라보며 너무 좋아 어쩔 줄을 모르겠단 얼굴을 해보였다. 그리고 그녀가 환한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

“네, 전 괜찮아요! 주인님……!”

============================ 작품 후기 ============================

불꽃사정 계범도

참으로 오랜만에 쓰는 19금씬이네요. 거의 한 8개월 만이네요 ㅋㅋ 너무 오랜만이라 수위를 어디까지 해야 되나 하다 최대한 절제하는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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