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호! 이제 오르제국 여행기네요! 이건 ㅋㅋ 거의 안 고칠듯요 엄청 마음에 든다...휴;; 어음.. 많이 삭제되고 정리됐어요 ! 사실 오르제국 여행기로 편을 새로 만들고 싶지만 ㅠ 그럼 나중에 챕터 나눌때 고생스러울까봐! 'ㅅ; ㅎㅎ 오르제국 졸좋 27화
"생각보다 겁이 많으시네요."
배에서 내리면서 하닐이 웃음을 억누르는 표정으로 말했다. 오르측에서 보내준 안내자는 오르제국의 여관이었는데, 무척이나 미인이어서 내가 몇 번이고 미인이시네요라고 말하자 무척 부끄러워하는 상냥하고 상당히 귀여운 여자였다.
오르의 토박이라는 그녀는 과연 나와는 엄청나게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 하얀 피부가 부끄러울 정도로 예뻤다. 무척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기에 운동을 열심히 하셨나보구나 라고만 생각했던 내게 그녀는 밝은 웃음을 지으면서 '저는 레이디의 호위무사자격이니 당연히 열심히 운동을 해야죠.'라고 말해서 나를 깜짝 놀래켰다.
어쩌면 무례하겠다 싶어서 티를 내지 않았더니 그녀는 그저 웃고 말았다. 실제로 여러 가지 상황에서 그녀의 무예를 볼 수 있었는데… 말 그대로 깜짝 놀라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여전사였다.
"겁이 많기도 하고.. 저는 배를 처음 타는 거라서요."
"어머, 배가 처음이세요? 이렇게 나라 사이를 건너는 것 말고 작은 배도요?"
"네, 베노암에서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배는 잘 타지 않아요"
"그건 신기하네요. 그럼 먼거리는 어떻게 이동해요? 말이나 마차보다야 배가 훨씬 빠르잖아요."
"아, 대개 말이나 마차를 통해 이동하죠. 아니면 이동마법을 이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큰 상회나 돈이 조금 있는 사람들은 이동을 전문으로 하는 마법사가 운영하는 곳에서 이동을 부탁하기도 하고요."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그런건 가능한가요?"
"글쎄요.. 정확이 이 쪽의 화폐가치가 어떤지 몰라서 잘 모르겠네요. 문화도 상당히 다르니까… 음, 하층, 중하층, 서민, 중상층, 상층, 최상층으로 나눈다고 하면… 중하층부터는 가능하죠. 뭐 물론 여러 번은 무리겠지만 자기 몸 하나라면 한 달에 한번은 가능해요."
"굉장히 마법이 대중화되어 있군요."
나는 웃었다. 이런 걸 대중화라고 할 수 있나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너무 재능있는 자의 독식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중이라서 좀 더 다른 기술의 발전이 요구되고 있는 베노암에서 커온 나로서는 오히려 의외의 반응이었다.
"글쎄요… 오르제국에 비해서야 확실히 대중화라고 할 수 있지만 이동마법에 한정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요. 뭐라고 설명하면 이해하기 빠르시려나… 어머, 고마워요."
"아닙니다, 레이디."
요한이 조심스레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한 베일을 펼쳐 내 얼굴을 가려줬다. 오르제국에서 나를 안내하기 위해서 4명이 왔는데, 여전사로 온 하닐 외에도 요한, 기욤, 다우닌이 있었다.
하닐과 다우닌은 각자 호위전사 역이었다. 둘은 엄격하게 서로의 영역을 갈라놓고 전투에 임했는데, 어째서냐고 물으니 각자를 한 명의 전사로 인정하기 때문에 싸울 때도 끼어들지 않는 것이 동료에 대한 예의라고 한다.
요한은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었는데, 내 시중까지 겸하는 사람이었다. 보통 오르제국에서는 이성간의 시중이 보통이라고 하니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만 내 목욕시중까지 들어오려고 하는 걸 보고 기겁했다.
혹시나 무척 난잡한 귀족문화 일까봐 좀 껄끄러웠는데, 목욕시중은 가장 낮은 자들이라서 대개 귀족들이 그들을 건드리는 일이 없단다. 베노암에서는 중인은 되어야지 시중 일을 들 수 있는데 반해서, 오르제국은 전사로서 독자적 개인을 중시하는 나라라 시중일이 가장 낮은 자들이 하는 일이라고 한다.
세세한 것부터가 너무 달라서 사실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천천히 처음 들리는 신전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우리는 문화차이에 대한 이야기에 열을 올렸다.
“아, 그러니까 전사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오르제국은 모든 국민이 전사의 피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전사 교육을 많이 시킨다고도 들었고요. 베노암 제국도 비슷해요. 1년에 한 번 거의 전지역에 마법적 자질이 있는 아이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도시에 하나씩 있는 소학교에서 사람이 파견돼요. 뭐 시스템 초반이 이렇다보니, 당연히 상당수의 사람들이 마법을 쓸 수 있죠.”
"굉장히 신기해요. 라시아 양은 마법을 쓸 수 있으신가요?"
"하하하… 죄송해요, 저는 마법운용 능력이 없더라고요. 그렇지만 예민자예요. 별 능력이 되진 않지만…"
"확실히 이런 문화는 상당히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쪽은 학교가 잘 없거든요. 마을 단위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지, 모여서 시키는 경우는 잘 없어요."
"그래요? 저희는 거의 모아서 시키거든요. 여기는 현자도 있지 않나요?"
"네, 거의 현자 분들이 마을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죠. 그럼 전사는 없어요? 마법사 교육은 굉장히 경쟁적인데, 전사 교육은 어떻게 시키나요?"
"사실 베노암은 아시다시피 전사들은 잘 없어요. 있다고 해도 전사라고 칭하지는 않고, 기사라고 부르죠."
"기사요?"
"네. 오르제국은 주로 한 사람을 강하게 키우죠?"
"그런 편이예요. 저나 다우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녀도 없고요."
"아시는군요! 저희는 여자아이들에게는 검술을 가르치지 않아요."
"왜요? 위험하지 않나요? 맹수라던가, 몬스터라던가."
“전혀요. 베노암에는 몬스터가 나오거나 맹수가 나오는 지역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굳이 필요가 없답니다. 물론 나오는 지역에서는 시킨다고 배운 것 같네요. 뭐 여성들이 위험할 때라든지, 여러 가지 사태를 위해서는 마을 단체가 움직이니까, 굳이 필요 없기도 하고요.”
"단체의 힘을 잘 이용하는군요, 베노암제국은."
"오르제국에서는 마을 단체 같은 것이 없나요?"
"개인이 중요한 나라지만, 개인으로 힘들 때는 가문끼리 뭉쳐서 가문 내에서 해결하죠. 담판을 짓거나 하는 식으로요. 하지만 가문의 세가 다른 일이 많으니까,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도 그런 경우는 있답니다. 문제없는 나라가 어딨겠어요. 뇌물을 먹이거나 하면 골치죠. 게다가 여러가지 일을 감당하는 국가나 지방에서 관리하는 일이 많다보니, 세금도 많은 편이고요."
"그런데 왜 여자아이들에게는 검술을 가르키지 않죠?"
“효율이 떨어지거든요. 게다가 남자든 여자든 검사로서의 자질은 애매하잖아요. 성실도와 비례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마법사와는 다르게. 베노암은 기본 자질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남자아이들에 비해 여자아이들이 마법에 더 재능이 있는 경우가 많기도 해요. 한 68퍼센트 정도는 기본 마법이 가능하죠.”
"굉장한 수치네요. 오르제국에서는 마법사가 무척 진귀해요."
"저희도 국가마법사는 무척 희귀해요."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하닐은 여자아이들을 위해 신이 안배했나보군요, 라고 말했다. 나도 그 점은 동감이었다. 남자아이들은 힘을 가지고, 여자아이들은 마력을 가진다는 속담이 있기도 하다.
"랄캄을 좀 구경해보시겠어요? 물론 오래 머무를 수는 없으시겠지만, 랄캄은 수도 오르와는 다른 맛이 있답니다. 그나마 가장 타국과 교류가 많은 곳이고요."
"그래도 되나요? 사실 저 오르제국을 한 번쯤 와보고 싶었거든요. 베노암과는 무척 다른 문화를 가진 곳이라서요."
"저희도 베노암제국의 문화는 무척 신기해서 그 마음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특이하다고 말씀하지 않는 게 제 마음에 쏙 들어요. 저는 대개 오르제국으로 오는 국빈들을 호위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 우리나라를 특이하다, 희귀한 문화라고 하거든요. 심한 경우에는 이상하다고까지 하시죠."
하긴 다른 나라들이야 대개 교류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서, 거의 모든 문화를 아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오르제국은 매우 폐쇄적인 나라라서 오는 사람마다 독특하다고 말했을 가능성이 많았다.
"그런가요?"
"네. 그냥 다르게만 봐주셔서 기쁘답니다."
나는 그녀에게 웃어주었다. 좋게 보였다니 무척 안심이 되었다. 함께 지내게 될 사람이 내게 불쾌한 감정을 가지는 것은 무척 불편한 일이었다. 기욤이 정식 수속을 마치고 요한에게 뭔가를 건네주었다. 요한이 내게 다가와 내 머리에 나무로 만든 장식물을 꽂아도 되겠나고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장식물은 왜 꽂는 거예요?"
"오르제국은 외국인이 통제되는 나라라서 외국인이 있을 경우 굉장한 관심을 받죠. 좋은 관심도 나쁜 관심도요. 게다가 불법적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아주 드문 나무를 가지고 허가된 외국인을 구별한답니다. 지금은 달고 계셔서 모르겠지만 그 나무에는 특별한 광택이 있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모두 알아보는 광택이기도 하고, 꽃도 달려있어서요. 신분증 대용으로도 쓰이는 아주 중요한 나무니 잘 간수 하셔야 할 겁니다. 이 나무에 등급이 있는데, 레이디께서 다신 나무와 꽃은 최상급, 즉 국빈의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렇게나 머리에 꽂아도 되요? 남자는 어쩌고?"
"남성분들에게는 다른 형태가 지급됩니다. 레이디의 머리를 요한이 묶어주었을 겁니다. 그런 형식의 머리라면 그 나무는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게다가 레이디는 급하게 움직이실 일도 없으니까요. 물론 위험할 경우에는 따로 보관하시는 것이 낫습니다만… 아마 누구도 오르안의 귀빈에게 덤비는 자는 없을 겁니다."
"신기하네요."
그러자 다우닌이 웃으면서 말했다.
"신기할 일이 앞으로 많으실 겁니다."
정말이었다. 나는 대체 내가 왜 여기 오는 것을 주저했던 가를 떠올리며 진정하려고 했지만, 오르제국은 그렇게 가라앉은 기분으로 있기에는 너무 신기하고 멋진 곳이었다.
여러 가지 걸리는 점이 많긴 했지만, 사실 페드윈에 남아 있어 봤자 좋을 것도 없어 보였다. 우선 코라는 너무 바빴고, 시드는 어색했으며, 다니엘과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리하의 초대라는 점은 역시 껄끄러웠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인데다 공식적인 초청이니, 그가 나를 죽이기야 하겠나 싶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안했다. 뭐 보여주신다니 잘 구경하고 가야지. 샤펜 공작은 내심 긴장했던 것과 달리 별 반응이 없었다.
사실 그가 할 수 있는 것도 없을뿐더러 인턴 일을 시키려던 계획이 있어보이지도 않아서 괜찮은 건지 몰라도 말이다. 그는 그저 아무 말 없이 제프리에게 내 여행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뿐이었다.
어쨌거나 오르제국으로 돌아가서, 알아본 바에 따르면, 땅이 넓어서 다양한 지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문화권이 사막인 오르는 물을 무척 귀하게 여겨서 사람들은 물과 항상 가까워지고 싶어하고 물과 친화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오아시스가 상당히 많고, 비올 때만 생기는 건조 하천인 와디나 아주 작은 영역이지만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곳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들은 물을 세상에서 가장 잘 다루는 민족이기도 하다.
실제로 오르제국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상하수도 시설을 가지고 있고, 배와 선박은 말 그대로 놀라운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목욕탕이나 사우나의 개념도 이 나라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것이 베노암제국이나 기타 나라에게 온 것도 400년전 몬스터의 습격으로 인한 대대적 교류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포도주라던가, 그들이 지금은 당연한 듯이 입고 있는 옷감의 실같은 것들은 베노암에서 씨를 전해준 것이고.
어쨌든 내가 이 나라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건축인데, 그 이유는 그 책들에서 작게 삽화로 궁이나 신전 같은 것을 그려둔 걸 본 것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궁은 무척 놀라운 곳에 지었다.
황량하고 아무것도 없는 쓸쓸한 공간에 마치 기적처럼 서 있는 건물은 그 자체로 신비와 경이였다. 당연히 궁궐이라 해도 황토색으로만 되어있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웬걸, 기본이야 황토색이었지만, 색조감각이 어찌나 환상적이던지 도대체 어떻게 냈는지 모르는 아름다운 청록색이 장식을 하고 있거나, 혹은 저 멀리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물과 똑같은 색을 하고 있기도 했다.
문양 또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문양이라 이방인으로서 나는 순수하게 랄캄의 신전에 감탄했다.
"불쾌하실 수도 있지만… 배경이 이렇게 황량해서 일까요… 오히려 단 한 송이의 꽃이 굉장히 돋보이네요. 저는 이렇게 붉고 아름다운 꽃은 처음 봐요."
그들은 그게 저희 오르의 매력이죠, 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모든 것은 선명한 색을 가지고 있었다.
그건 모래 덕일까. 신전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식물들이 있었다. 물론 베노암제국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고목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작은 나무들은 있었고, 다양한 색의 꽃들도 있었다.
곤충들이나 작은 생명체들은 내가 보던 형태와는 무척 달라서 그것마저 신기했다. 하늘에 구름이 별로 없다는 점도 말이다.
누가 그대와 그래도 같은 하들에 있다고 했나. 하늘마저 다르다는 생각에 나는 웃었다. 신전에는 좁게 수로를 설치해놓았는데, 살짝 만져보니 바닷물이었다.
바다가 무척 먼데도 이곳에 이렇게 설치해두다니, 과연 오르제국의 기술력. 신전의 한 가운데는 작은 분수가 있어서 놀랐더니 하닐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그건 베노암의 상인이 오르엘 여신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설치해주고 간 거랍니다. 담수로 한 거죠."
"담수와 해수의 차이가 큰가요?"
"담수는 엄청난 노력으로 얻어진 거랍니다. 해수는 가공하지 않은 그대로고요. 물론 물이라는 자체로 똑같이 귀하지만, 담수야말로 최고급이라 할 수 있죠."
"이렇게 작은 분수는 처음봐요. 게다가 굉장히 섬세한 장식이 있네요..."
"네, 담수자체가 구하기 힘들고 분수는 그야말로 멋이니까요."
실용적 가치는 없겠구나…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 물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나요?"
"신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손을 씻는 용도로 쓴답니다."
으. 이렇게 작은 거에도 이렇게나 다를 수 있다니, 나는 거의 안달복달하면서 모든 것을 보고 싶어 발걸음을 빨리하면서 물었다.
"저, 랄캄에는 얼마나 머무를 수 있는거죠?"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당연한 거 아닌가! 누가 이렇게 뛰어난 관광 가이드와 함께 오르제국을 돌아다닐 수 있겠냔 말이다. 탄성과 소리를 억누르면서 이런 기회가 흔하진 않으니까요, 라고 말하자 하닐이 말했다.
"하루정도요. 오래는 못 머무세요. 오르안께서 한시라도 빨리 레이디를 뵙고 싶어하신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끙… 나는 한숨을 쉬었다. 전혀 반갑지 않은 연락이었다.
이리하는 마법도구로 연락을 취했는데, 대개는 빨리 오라는 내용이었다. 뭐 보여줄 게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난 여기가 보고 싶단 말이다, 하고 입이 뚱하게 나왔지만 그저 귀족가의 영양일 뿐인 내가 무슨 힘이 있겠는가, 결국 나는 생애 첫 여행을 이렇게 바쁘게 보낼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요."
"랄캄보다야 수도 오르가 볼 것이 많답니다."
"모든 도시에는 볼 것이 있어요. 볼 것 없는 도시 같은 건 없답니다. 랄캄은 그리고 타국과의 교류가 많은 곳이라 특별한 걸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단 말이에요."
하닐과 다른 사람들 모두 웃었다. 나는 영문을 몰라서 그들을 바라봤지만, 그들은 서로 웃기만 하고 있었다.
"왜 그래요?"
그러자 기욤이 말했다.
"당신은 가장 특별한 곳에 계십니다. 이 곳은 오르제국에서 최초로 베노암국의 건축양식을 받아들인 곳이니까요."
"…정말요? 그런 것 치고는 오르제국 것밖에 없는데…."
"따라오십시오. 이곳이 정말 놀라운 곳인 것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 작품 후기 ============================
필요 없다 싶은 부분은 많이 잘랐지만 ㅠㅠ 그래도 여행기 좋으니까 참아주세여.. 저 여행기 개 조아함 ㅠㅠㅠㅠ.. 설정 풀이도 개 좋아함.... 흐앙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