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58 삼중주(三重奏) =========================================================================
358.
“우리까지 더하면 오빠 뼈다귀만 남는 거 아닌지 걱정이에요?”
“상아 말이 맞아요. 은행, 보약으로 정력을 보충한다고 해도 우리 셋까지 합세하면 오빠 복상사하는 거 아닌지 걱정이에요.”
“별걱정을 다하네. 절대 그런 일 없으니까 안심해.”
“진짜 걱정되어서 그래요.”
“기감력을 키우는 방법의 하나가 자기 몸을 세밀히 관찰하는 거야. 아침마다 그 짓을 하는데 몸에 이상이 있는지 그것도 확인하지 않을 것 같아?”
“그건 알지만 그래도 걱정돼요.”
“몸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황음(荒淫)했다면 지금처럼 뛰어다니지도 못하고, 체력 수치도 왕창 떨어졌을 거야. 그리고 얼마 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오빠는 선천적으로도 이거는 타고났어.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원 없이 사랑해.”
“정말이죠?”
“그럼.”
상아와 아영, 마샤는 내 몸에 이상이 있는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어보면서도 입을 맞추고, 고추를 만지고, 몸을 더듬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정력이 너무 과해 쓰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기들 때문에 무리하는 게 아닐까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다.
“오빠! 이제 침대로 가요.”
“시작이야?”
“네! 헤헤헤헤~”
물기를 닦고 침대에 눕자 마이크로 비키니를 벗고 커다란 수건으로 몸을 감싼 상아와 아영, 마샤가 들어왔다.
취향인지 몰라도 야한 비키니를 입은 모습보다 수건으로 몸을 감싼 모습이 청초하면서도 고혹적으로 느껴졌다.
더군다나 촉촉이 젖은 머리와 홍조를 띤 뺨은 청순한 매력까지 풍겨 심장을 더욱 빠르게 뛰게 했다.
상아는 달콤한 사과 맛으로, 아영은 상큼한 오렌지 맛으로, 마샤는 달달하며 시원한 딸기 맛으로 내 입술을 녹이며 다가왔다.
한참 동안 입술을 탐닉한 천사들이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며 가슴과 배꼽을 희롱했다.
그리곤 최종 목표물인 고추에 모였다. 신성한 맹세라도 하는 듯 왼손으로 고추를 잡고 돌아가며 깊숙이 목구멍에 밀어 넣어 목젖에 도장을 찍었다.
“츄웁~ 츄웁~”
뜨겁게 느껴지는 목젖에 귀두가 닿을 때마다 팔다리가 푸들푸들 떨리며 사정감이 몰려왔다.
있는 힘껏 발가락에 힘을 주며 버티자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상아와 아영이 입을 포갠 후 고추를 가운데 두고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였고, 마샤도 귀두를 물고 혀로 요도구를 공략했다.
“윽!”
또다시 마샤의 입에 정액이 쏟아져 들어가자 짜릿한 쾌감과 함께 나른함과 허탈함이 몰려왔다.
수건 밑으로 손을 뻗어 상아와 마샤의 꽃잎을 살살 더듬었다. 둘 다 고추를 빨며 흥분했는지 미끈거리는 체액이 흘러나와 꽃잎이 젖다 못해 허벅지까지 타고 내려가 늪을 헤매는 것 같았다.
“아흑~”
“호응~”
꽃잎을 더듬으며 클리토리스를 살살 만지자 평소보다 더욱 민감한지 가슴에 얼굴을 묻고 비음을 토해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애무하는 건 받는 것만큼 쾌락을 얻는 일로 상아와 마샤도 나를 애무하며 몸이 달아올라 있었다.
정액을 말끔히 정리한 아영이 수건을 벗고 쪼그려 앉듯 얼굴에 주저앉았다. 아영의 꽃잎을 혀로 핥으며 손을 재빠르게 놀리자 세 요정의 입에서 숨넘어갈 것 같은 신음이 실세 없이 터져 나왔다.
“아흑~ 하흑~”
“흐윽~ 흐응~”
“하앙~ 하악~”
마치 협주를 하듯 화음을 이루는 신음에 연주자가 된 마음으로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리듬을 타며 악기를 연주했다.
“오빠~”
“아흑~ 아흑~”
“하악~”
“좋았어?”
“하아~ 하아~ 오늘은 우리가 오빠를 기분 좋게 해주기로 했는데, 이러면 안 되죠.”
“내가 가장 기분 좋을 때가 언제인지 알아?”
“정액 나올 때요.”
“그때도 좋지. 그러나 그보다 내가 사랑하는 아내들이 절정을 달해 신음을 토할 때 가장 기분이 좋아. 너도 내가 사정할 때 기분 좋지?”
“네, 오빠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해요.”
“저도 그래요. 오빠가 몸을 바르르 떨 때 저도 몸이 마구 떨려요.”
“나는 오빠가 사정이 끝나고 반쯤 넋이 나간 표정으로 있을 때 가장 뿌듯해요.”
“하하하하~ 그것 봐. 너희도 내가 기분 좋을 때 덩달아 기분 좋잖아. 나도 그래. 너희가 쾌감을 느낄 때 가장 기분이 좋아. 사랑을 나누는 건 한 사람만 일방적으로 좋아서 안 돼. 그건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 나쁜 짓이야. 상대도 좋고 나도 좋아야 그게 진정한 섹스 아니겠어?”
“맞아요.”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고 아영부터 올라왔다. 4년간 내 곁을 지키며 언니들이 나와 사랑하는 모습을 수없이 봤고, 자기도 손과 입으로 수없이 동참한 아영은 자세를 잡고 능숙하게 꽃잎에 귀두를 문질렀다.
귀두에 타액과 체액이 흥건히 묻자 왼손으로 성기를 잡고, 오른손으로 내 가슴을 짚은 후 엉덩이를 살짝 내리눌렀다.
오랫동안 봐왔던 일로 부드럽게 들어갈 것으로 자신했지만, 이론은 현실과 많이 다른지 귀두만 살짝 걸친 채 도통 들어갈 생각을 않았다.
“윽!”
“아파?”
“하아~ 하아~ 아니요. 괜찮아요.”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아영의 얼굴은 물어보지 않아도 힘든 게 선명하게 보였다.
그런데도 아영은 아무렇지 않은 척 억지 미소로 나를 안심시키며 다시 엉덩이를 움직였다.
그러나 마음처럼 되지 않고 고통만 더욱 심해졌다. 힘들게 자란 아영은 이제껏 한 번도 아프다, 힘들다는 말은 물론 표정조차 짓지 않았다.
그런 아영의 얼굴이 울상으로 변했다. 4년간 매일 만지작거리며 익숙해진 탓에 크다고 생각하지 않던 고추가 오늘은 어찌나 큰지 자신의 작은 꽃잎으로 들어갈 생각을 안 했다.
언니들은 아주 쉽게 받아들여 우습게 생각했던 일이 이토록 힘들 줄은 상상도 못 했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내가 올라갈까?”
“아니에요. 할 수 있어요.”
한번 마음먹은 건 기필코 이루고 마는 아영은 겁먹은 얼굴로 바라보는 상아와 마샤를 위해 눈을 질끈 감고 힘껏 엉덩이를 내리눌렀다.
“아아악~”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힘차게 방아를 짓자 커다란 성기가 꽃잎을 뚫고 한 번에 반이나 푹 들어갔다.
은밀한 부위에 작살을 맞은 것 같은 극심한 고통에 아영이 가슴에 엎드려 바들바들 떨었다.
손에 포스를 담아 등과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고통이 가시는지 이마에 맺혔던 땀이 조금씩 사라졌다.
“고마워요, 오빠!”
“아니야. 고마워할 사람은 나야. 못난 오빠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워!”
“그런 말씀 마세요. 저와 제 동생들의 목숨은 오빠 거예요. 오빠가 없으면 저와 동생들은 이 세상에 없어요. 그리고 저에게 오빠는 생명의 은인만이 아니에요. 유일한 남자이자, 유일한 사랑이에요.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오빠 품에 안기게 돼 정말 행복해요.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
아영이 몸을 일으켜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자 성기가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했다.
좁디좁은 꽃잎을 억지로 뚫고 굵은 성기가 들락거리자 쾌감이 급속도로 상승했다. 쾌감에 맞춰 상아와 마샤의 꽃잎과 항문에 손가락을 넣고 빠르게 움직이자 또다시 협주가 시작됐다.
이번엔 아까보다 더욱 소리가 커 침실 문에 매달려 우리 모습을 훔쳐보는 아내들의 귀에도 선명하게 들렸다.
“좋겠다.”
“하고 싶어?”
“응!”
“은비야! 하루에 최소 한 번 이상 안 하면 못 참겠지?”
“그건 아리 언니도 마찬가지잖아. 소연 언니도 그렇고, 서인 언니도 그렇고, 조만간 제니퍼와 능력자가 된 한숙 언니도 그렇게 될 거고.”
“어쩌다가 우리가 색녀가 됐냐?”
“그러게 말이야. 나는 평생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을 줄 알았어. 그리고 고추에 매달리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고.”
“나도 그래. 남자는 관심도 없는 독신주의자였어.”
“이게 모두 오빠 때문이야. 하루도 쉬지 않고 그 짓을 하는데, 우리가 그걸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안 그래 아리 언니?”
“네 말이 맞아. 우리 모두 지홍이에게 길들여진 거야. 쫓아내도 울고 불며 매달릴 만큼 지홍이 없인 못살게 됐어.”
“방법이 있어.”
“설마 다른 남자 만나라는 건 아니지?”
“미쳤어? 다른 남자를 만나게.”
“그럼 무슨 방법이 있다는 거야?”
“오빠가 잠든 사이에 고추를 잘라서 도망가면 되지. 호호호호~”
“헉!”
은비와 아리가 무서운 흉계를 꾸미는 사이 몸이 쪼개지는 고통을 참고 아영이 엉덩이를 빠르게 놀리자 극렬한 쾌감에 정액이 쏟아져 나와 꽃잎을 가득 채웠다.
“하아~ 하아~ 하아~”
“많이 힘들었지?”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저도 알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큰일(?)을 치른 아영이 일어나자 꽃잎에 가득 찼던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물수건을 대기하고 있던 상아가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아주자, 마샤도 성기를 묻은 정액을 깨끗이 닦아내고 귀두를 입에 물고 타액을 흥건히 묻혔다.
아영이 자리를 비켜주자 사랑스러운 상아가 올라왔다. 아영의 모습에 겁먹을 줄 알았는데, 소풍이라도 가는지 즐거운 표정이었다.
“그렇게 좋아?”
“그럼요. 제가 이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헤헤헤헤~”
세 번 연속으로 사정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금세 딱딱해진 성기를 오른손으로 꽉 움켜쥔 상아가 체액으로 범벅된 자신의 꽃잎에 귀두를 조심스럽게 문질렀다.
꽃잎에 귀두가 닿는 것만으로도 짜릿한지 몸을 움찔거리며 간신히 준비를 맞췄다. 미끈거리는 체액이 충분히 묻자 아영과 마찬가지로 가슴을 짚고 엉덩이를 내리눌렀다.
아영이 고생한 것을 본 상아는 빠르게 엉덩이를 위아래로 놀려 21년간 꽃잎을 보호한 단단한 벽을 빠르게 허물었다.
“아윽~ 하아~ 하아~ 들어갔다.”
“윽!”
아파 움직이기도 힘들 텐데 상아는 그것마저 기쁜지 목을 끌어안고 작고 예쁜 엉덩이를 쉬지 않고 움직였다.
상아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성기를 깊숙이 밀어 놓고 싶은 욕망이 용솟음쳤지만, 다행스럽게도 마샤와 아영의 꽃잎을 더듬고 있어 그럴 수 없었다.
‘윽! 제니퍼보다 더 심하게 조이네. 미치겠네.’
============================ 작품 후기 ============================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