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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문 진화의 시작-350화 (350/505)

00350  사자동맹(四者同盟)    =========================================================================

350.

“아흑~”

분홍빛 작은 젖꼭지를 이빨로 살살 깨물며 혀로 굴리자 짜릿짜릿한지 제니퍼가 입을 살짝 벌리고 고혹적인 신음을 토해냈다.

양쪽 가슴을 번갈아 빨며 짧은 치마를 벗겨냈다. 음부만 간신히 가린 하얀 팬티 위에서 갈라진 홈을 살살 문대자 부끄러움과 미묘한 느낌에 바르르 몸을 떨었다.

앙증맞은 배꼽을 희롱하며 내려와 작은 팬티까지 모두 벗겨내고 잠시 눈부신 나신을 감상했다.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탱탱한 엉덩이, 늘씬하게 쭉 뻗은 다리, 거기다 파란 눈과 오뚝한 코, 빨간 입술, 반짝이는 은발, 눈처럼 하얀 피부까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가 헌신한 모습이었다.

“정말 예쁘다.”

“진짜요?”

“응. 너무 예뻐서 조각을 보는 것 같아.”

“소연 언니, 상아, 마샤보다 더 예뻐요?”

한숙, 소연, 은비, 아리, 서인, 상아, 아영, 마샤 모두 능력자라 몸매는 물어볼 필요도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능력자가 아닌 은하도 수련과 정화수, 보약으로 몸을 다져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몸매였다.

모두 다 예뻤지만, 우열은 있었다. 마샤는 사람이 아닌 여신이라 해도 될 만큼 미모와 몸매가 환상적이었고, 다음은 소연보다 볼륨감이 뛰어난 상아로 파란빛이 도는 눈과 머리카락이 일품이었다.

소연은 별처럼 초롱초롱한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웃음 그리고 완벽한 조화가 가장 돋보였다.

은비와 서인, 아리, 아영도 자기만의 특색을 내세워 매력을 표현해 사랑스러워 미칠 지경이었지만, 미세한 차이는 날 수밖에 없었다.

“글쎄?”

“거짓말이라도 지금은 그렇다고 해야죠.”

“응, 지금은 제니퍼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

“엎드려 절 받기지만, 그래도 오빠가 예쁘다고 하니 기분은 좋네요. 히히히히~”

하얀 다리를 활짝 벌리자 숨어있던 연분홍 꽃잎이 수줍게 얼굴을 드러냈다. 화려한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작고 간결한 모양으로 순결함 그 자체였다.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리자 부끄러운 곳을 보여줬다는 생각에 제니퍼의 얼굴이 빨갛게 익었다.

얼굴이 가까이 대고 꽃잎을 자세히 관찰한 후 손으로 꽃잎을 살짝 벌리자 조그마한 구멍이 보였다.

참을 수 없는 욕망에 코를 박고 꽃잎과 클리토리스를 빨아댔다. 꽃잎에서도 바닐라 향이 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하윽~ 하악~”

생전 처음 느낀 강렬한 쾌감에 제니퍼가 몸을 부들부들 떨며 신음을 토해내자 미끈거리는 체액이 작은 구멍에서 흘러나왔다.

“아흥~ 아흑~”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빨며 꽃잎을 손으로 살살 어루만지자 자지러지는 신음을 토하며 몸을 마구 떨어댔다.

“기분 좋아?”

“하아~ 하아~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빨간 나비와 노란 나비가 마구 날아다니고, 몸이 떨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다음부턴 좋아하게 될 거야.”

바지를 벗어 꽃잎에 귀두를 문질렀다. 입으로 빨아주면 타액이 묻어 훨씬 수월하게 들어가지만, 처음인 제니퍼에게 이 녀석을 핥으라고 하면 기겁해 달아날 수도 있었다.

“많이 아플 거야.”

“은비 언니에게 들었어요. 오빠 고추가 비정상적으로 커서 제 몸에 들어오는 순간 몸이 반으로 쪼개지는 것처럼 아플 거라고요.”

“은비가 그런 얘기도 했어?”

“네.”

“별 이상한 소리를 다 하고 다니네.”

“오빠가 좋아하는 속옷 취향, 좋아하는 자세, 좋아하는 행동, 좋아하는 말 등등 은비 언니가 많이 도와줬어요.”

“은비가 알려줬는데, 도움이 됐어?”

“그럼요. 언니가 좀 덤벙거려 남자 같은 모습이 있긴 하지만, 오빠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고, 자상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알려줘요. 덕분에 이렇게 오빠를 꼬실 수 있었잖아요.”

“이런...”

‘내부에 첩자가 있었네. 왠수!’

“시작한다.”

“네!”

이빨을 앙다문 제니퍼의 얼굴을 끌어안고 허리를 밀었다. 그러나 귀두만 살짝 들어간 후 두꺼운 벽에 막힌 듯 더 들어가지 않았다.

“으윽~”

“많이 아파?”

“참을 수 있어요. 걱정하지 말고 하세요.”

“알았어.”

입술을 피가 날 듯 앙다문 제니퍼의 얼굴은 빨갛다 못해 하얗게 변했고, 고통이 심한지 눈엔 눈물까지 고여 있었다.

목을 감싼 팔을 풀고 다리와 허리를 동시에 안았다. 그러자 엉덩이가 공중으로 붕 뜨며 꽃잎이 더 벌어졌다.

허리를 살살 움직여 벽을 서서히 허물어뜨렸다. 그러다 벽에 균열이 생기자 단번에 힘껏 밀어 붙였다.

“아악~”

성기가 한 번에 반이나 밀려들어 가자 제니퍼의 입에서 뾰족한 비명과 함께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프게 해서 미안해.”

“아파서 운 거 아니에요. 기뻐서 눈물이 나온 거예요.”

“눈물이 날 만큼 내가 좋아?”

“네,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날 만큼 좋아요.”

“바보!”

사랑스러운 제니퍼를 품에 꼭 안고 천천히 허리이자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사정감이 밀려왔다.

토끼도 아니고 체면이 있지 시작하자마자 끝낼 순 없어, 이를 악물고 허리를 최대한 천천히 움직였다.

그런 사정도 모르고 제니퍼는 내가 자신을 배려하는 줄 알고 키스를 퍼부으며 사랑의 밀어를 속삭였다.

‘이거 왜 이러지? 소연이하고, 한숙이보다 더한 명기인가?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참지를 못하겠네. 미쳐버리겠네.’

“윽!”

이를 악물고 애국가와 가곡 등 아는 노래란 노래를 다 불렀지만, 3분 만에 백기를 들고 정액을 토해내고 말았다.

“하아~ 하아~”

“많이 힘들지?”

“오빠가 배려해준 덕분에 괜찮아요.”

“응?”

“은비 언니가 한번 시작하면 기본이 30분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오빠가 저를 위해 빨리 끝내줬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고마워요, 오빠!”

“컥~”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995년 10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뉴욕에서 3일간 머문 후 집에 잠시 들렀다가 곧바로 러시아가 날아갔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시간을 끌어서 좋을 게 없어 장인어른과 협의한 다음 날 옐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날짜를 잡았다.

도모데도보 국제공항(Moscow Domodedovo Airport)에 친히 마중 나온 옐친 대통령을 따라 크렘린에 여장을 풀고 어제저녁 성대한 만찬으로 우정(?)을 과시했다.

독한 보드카를 주는 대로 넙죽넙죽 받아마시자 주량으론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옐친 대통령과 한술 하는 장성들이 모두 달라붙어 배틀이 붙었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나는 글라스에 가득 부어 마시고 그들은 위스키 잔에 마셨지만, 내게 술은 물이나 다름없어 50잔쯤 비우자 모두 탁자에 대가리를 박고 쓰러졌다.

그렇게 성대한(?) 만찬을 즐기고 다음 날 아침 아내들의 성화에 못 이겨 모스크바 관광에 나섰다.

회담은 오늘 저녁 대통령 집무실에서 옐친 대통령과 연방보안국(FSB) 국장 블라디미르 마카로프(Vladimir Makarov), 러시아어에 능통한 한숙, 상아, 나 이렇게 5명만 은밀히 모이기로 했다.

모스크바 중심에 있는 크렘린(Kremlin)은 수십 년간 소련의 힘을 상징한 건물로 러시아정교회, 황제의 궁전, 성당 등이 내부에 있고, 그 주위로 붉은 광장과 정교회 성 바실리 성당이 있다.

이외에도 기다란 성벽과 스무 개의 성문, 18m짜리 뾰족탑들, 러시아 연방 대통령 관저, 행정기관이 크렘린 안과 밖에 밀집해 있었다.

“크렘린만 봐도 하루 꼬박 가겠다.”

“우리가 크렘린 조사단도 아니고 쓱 지나가면서 보면 얼마 안 걸려.”

“그러려면 차라리 안내책자를 보지 뭐하러 힘들게 다리품을 팔아.”

“그냥 조용히 따라오면 안 돼? 꼭 그렇게 잔소리를 하면서 따라와야 직성이 풀려?”

“알았어. 조용히 가면 되잖아.”

“꼭 욕을 먹어야 입을 다문다니까. 남자가 너무 소심해. 쯔쯔쯔쯔~”

“이씨...”

아내들의 성화에 방어구까지 완벽히 챙겨 입고 도보 관광에 나섰다. 방어구를 입으면 고추가 옷에 껴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디자이너가 최대한 편하게 만들었지만, 통바지와 박스 티 스타일로 만든 방어구를 입고 레드몬과 싸울 수는 없는 일로, 편안한 가운과 비교하면 감옥이 따로 없었다.

붉은 광장(Krasnaya Ploshchad)은 모스크바에 있는 노천 광장으로 15세기 말경 크렘린 성벽이 완공되며 만들어져 17세기 말부터 붉은 광장으로 불렸다.

장터로 사용되기도 했던 붉은 광장 주변에는 모스크바 최초의 공공도서관, 국영백화점인 굼(GUM), 레닌 영묘, 볼쇼이 극장(Bolshoi Theatre) 등 볼거리가 아주 다양했다.

“벌써 1시다. 점심은 먹고 구경하자.”

“근처 식당에서 대충 때워요.”

“뭐 먹고 싶어?”

“저기 터키 요리 파는 곳이 있네요. 우리 케밥 먹으러 가요.”

“그래.”

상아가 메뉴를 정하자 30명도 넘는 대 인원이 우르르 터키 요리 전문점으로 몰려갔다.

아내들을 빼고도 아만다와 캐서린이 여행에 동참했고, 미래 2공대 1팀이 경호원 신분으로 근거리에서 우리를 보호(?)했다.

2년간 훈련에 매진한 미래 2공대원 30명은 해외 원정 때는 두 팀이 우리를 따라다니며 근접 경호 업무를 맡고, 나머지 1개 팀은 막심의 인솔 하에 저택을 지켰다.

우리가 나진시에 머물 때와 연해주·호주 사냥 중일 때는 내 인솔 하에 레드몬 사냥에 투입해 실력을 키울 계획이었다.

전원이 선글라스와 롱코트로 모습을 감추고 식당에 들어가자 종업원들이 큰일이라도 일어난 줄 알고 우리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한숙 언니! 미래 2공대도 있는데, 블러디 나이트는 왜 30명이나 따라붙은 거야?

“안전을 위해 옐친 대통령이 보냈어.”

“그러다 우리 정체가 발각되면 어쩌려고?”

“공항에 내려서는 순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무슨 소리야?”

“그런가?”

“지금도 러시아 경찰과 블러디 나이트들이 기자와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있어서 그렇지 안 그랬으면 수천 명은 몰려들었을 거야.”

“어쩐지 지나치게 한산하더라.”

은비의 말처럼 유명 관광지인 붉은 광장을 오전 내내 돌아다녔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우리 안전과 편안한(?) 관광을 위해 옐친 대통령이 1,000명 넘는 경찰을 동원해 기자와 일반인의 진입을 막아 돌아다니는 사람은 공무원과 경찰 그리고 멀리서 우리를 뒤따르는 블러디 나이트들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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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로스차일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소설 내용은 많이 다릅니다.

소설은 허구일 뿐 현실과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작품 후기 ============================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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