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9 비키니 파티 =========================================================================
99.
은비와 아영이 물장구를 칠 때마다 가슴이 출렁이고 엉덩이가 흔들렸다. 그에 따라 내 마음도 마구 흔들리며 터질 듯 자라난 고추는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쳐댔다.
의자에 앉아 가운으로 가리고 있어 다행이었지, 일어서면 가운을 뚫고 나올 만큼 크게 발기한 상태였다.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어때! 예쁘지?”
“헉! 예.예.예뻐! 정말 예뻐!!”
가운을 걸치고 나타난 소연이 옷을 펼치자 빨간 비키니가 나타났다. 은비와 아영이 입은 것과 색깔만 다른 모델로 유두가 은은히 비치고 있었다.
더구나 빨간색이라 검은색보다 자극적이었고, 코앞이라 향긋한 체취까지 풍겨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가뜩이나 터질 듯 발기한 놈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데 소연까지 가세하자 참기 힘든 정도가 아니라 미칠 것 같았다.
“흥분한 거야?”
“응! 이것 봐! 터질 것 같아.”
앞섶을 열어 발기한 고추를 보여주자 소연의 얼굴이 빨개졌다. 선녀 같은 소연이 관능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면 참아낼 성인군자가 없었다.
“어쩌지?”
“나 먼저 올라가야겠다. 여기선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
“언니들 옷 갈아입으러 갔으니까 지금 올라가면 되겠다.”
“옷을 갈아입어? 무슨 옷?”
“물놀이하게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러 갔어.”
“오늘 집들이 아니야? 집들이에 무슨 수영복이야?”
“겸사겸사 집들이도 하고 수영도 같이하며 놀기로 했어.”
“그런 일을 지금 말하는 거야?”
“미안! 깜빡했어!”
날 골탕 먹이려고 그랬는지, 미리 말하면 비키니 파티를 못 하게 막을까봐 그랬는지 알 순 없지만,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는 건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언니들 오기 전에 빨리 올라가자.”
“메이드들은 어쩌고?”
“좋은 구경하는 거지.”
“넌 다른 여자가 내 거 보면 기분 나쁘지 않아?”
“좋을 순 없지. 그래도 어쩌겠어. 봤다고 자를 순 없잖아! 우리 보물인데.”
“헉...”
소연의 부축(?)을 받아 급히 침실로 올라왔다. 가운이 터질 듯 불룩하자 은비는 그 모습이 재밌는지 깔깔거리며 웃어댔다.
서빙을 하던 메이드들도 얼굴을 붉힌 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힐끔거리며 내 고추를 염탐했다.
오늘 비키니 파티는 은비가 날 놀리기 위해 계획한 게 분명했다. 조그마한 자극에도 쉽게 흥분하는 걸 알면서 이서인과 조은영, 정한숙까지 벗겨놓는 건 날 죽이겠다는 의도가 분명했다.
“그냥 가면 어떻게 해?”
“언니들이 기다리고 있어.”
“이대로 가면 나 미칠지도 몰라!”
“아이참!”
침실로 올라온 사이 흰색과 핑크, 파란색 비키니로 갈아입은 이서인과 조은영, 정한숙이 물속에 뛰어드는 모습이 베란다에서 보였다.
수영장을 가운데 두고 ㄴ자 형태로 지어 베란다에 나오면 수영장과 넓은 바다가 함께 보였다.
사람 심리라는 게 참 오묘해 단정하게 옷을 입은 여성은 죄의식 때문인지 웬만해선 속살을 훔쳐보지 않았다.
하지만 노출이 심한 여성을 보면 나도 모르게 기감이 움직여 속살을 더듬고 있었다.
이서인은 마른 몸매치고 가슴이 조금 큰 편으로 정한숙과 같은 75B 사이즈였고, 조은영은 능력자치곤 가슴이 아주 큰 75C였다.
이서인과 조은영은 능력자라 음모가 없어 꽃잎이 적나라하게 보였고, 정한숙은 비키니 때문에 털을 정리했는지 갈색 털이 위에만 살짝 덮여 있었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 정한숙의 몸매는 이서인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다.
뱃살이 전혀 없는 잘록한 허리와 미끈하게 뻗은 허벅지는 침이 꼴깍 넘어갈 만큼 매력적이었다.
가운을 벗기고 몸을 돌려 유리창에 손을 짚게 했다. 다리를 살짝 벌려 십 일자로 서게 한 다음 허리를 숙이고 상체를 들게 하자 작고 예쁜 엉덩이가 뒤로 쑥 내밀어 졌다.
급한 마음에 비키니도 벗기지 않고 엉덩이를 활짝 벌린 다음 끈을 옆으로 걷어낸 후 성난 고추를 힘차게 밀어 넣었다.
“아흑~ 너무 많이 들어왔어! 천천히 부드럽게 해줘!”
“하아~ 하아~ 알았어!”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고추가 소연의 꽃잎 속으로 밀려들어 가자 짜릿한 쾌감과 함께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레드타이거를 잡을 때도 이렇게 헉헉거리지 않았는데... 역시 흥분만큼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는 건 없는 것 같았다.
“탁~탁~탁~탁~탁~”
“아흑~ 아으응~”
엉덩이를 잡고 빠르게 허리를 튕기자 소연의 입에서 자지러지는 비명이 흘러나왔다.
고추가 들락거리는 꽃잎 위로 입을 꼭 다문 항문이 보였다. 허리를 숙여 왼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오른손에 체액을 묻혀 회음과 항문을 동시에 문질렀다.
“흐윽~”
사랑할 때마다 손으로 매일 자극하자 이젠 자연스럽게 반응이 나왔다. 중지를 끝까지 밀어 넣고 살살 돌리며 구멍이 넓힌 다음 검지를 함께 넣었다.
손가락 두 개를 넣고 휘저으며 허리를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강렬한 쾌감에 다리가 풀리는지 소연이 서 있지도 못했다.
뒤에서 고추를 넣은 채 안고 침대로 올라갔다. 침대 끝에 걸쳐놓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 허리를 강하게 쳐올렸다.
“하악~ 지홍아! 하아~ 나 죽을 것 같아!”
소연의 신음에 이를 악물고 참았던 정액이 봇물 터지듯 터지며 자궁 속을 가득 채웠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아찔한 쾌감에 소연의 등에 엎드려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사정의 여운이 끝났지만, 정욕은 꺼지지 않고 점점 불타올랐다.
소연의 체액과 정액이 잔뜩 묻은 고추를 빼내 항문에 살살 문질렀다. 기름을 바른 것처럼 항문이 반들반들 윤이 났다.
“뭐하는 거야?”
“미뤄왔던 거 하려고.”
“지금 하게?”
“응!”
“손님도 있는데, 밤에 하면 안 돼?”
“그런 식으로 지금까지 날 계속 골탕만 먹였잖아! 오늘은 안 돼!”
소연과 은비는 새집에 입주한 다음에도 이런저런 핑계로 항문을 내주지 않았다. 싫어서 아닌 두려움 때문이란 걸 알기에 참고 참았지만,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소연과 은비가 피할수록 욕구불만이 점점 커졌고, 불만이 높아질수록 짜증도 늘어갔다.
“싫으면 오늘 밤부터 각자 따로 자! 그렇게 싫은데 잠은 왜 같이 자?”
“싫은 게 아니라 무서워서 그래! 너도 알잖아.”
“어떤 일이든 처음은 무섭고 힘든 거야. 부딪쳐 이겨내야 하는 거지 계속 도망 다니면 언제나 같은 자리야.”
체액과 정액이 잔뜩 묻은 고추를 힘주어 밀자 작은 항문이 비명을 질러대며 벌어졌다.
손가락 두 개로 미리 벌려놓았지만, 성기를 받아들이기엔 턱없이 부족한 넓이였다. 하지만 뼈가 없는 부위라 계속 밀어붙이면 결국엔 들어가게 돼 있었다.
“윽~ 하아~ 하아~ 지홍아! 너무 아파!”
“참아! 이번만 참으면 다음부턴 괜찮아!”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며 구멍을 넓히기 위해 고추를 밀어 넣었다 빼내기를 반복했다.
체액이 흘러넘친 꽃잎도 한 달 넘게 퉁퉁 부어 고생했는데, 체액도 나오지 않고 비좁기가 더한 항문이 한 번에 고통이 끝날 거란 소린 양심도 없는 거짓말이었다.
“아악!”
커다란 귀두가 들어가자 작은 엉덩이가 부서질 듯 벌어졌다. 많이 아픈지 끙끙 앓는 소연을 보자 마음이 짠했다.
하지만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거쳐 가야 할 일이었다. 이왕 할 거면 시간을 끄는 것보단 한방에 일을 끝내주는 게 소연의 고통을 줄여주는 방법이었다.
소연의 가는 허리를 꽉 잡고 허리를 힘차게 밀자 기다란 고추가 절반 넘게 쑥 들어갔다.
“아악! 윽~ 하아~ 하아~”
“많이 아파?”
“하아~ 하아~ 괜... 괜찮아! 참... 참을 수 있어.”
“소연아! 미안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
“하아~ 아니야! 주기로 해놓고 시간만 끌어 널 괴롭힌 것 같아. 미안해!”
항상 자신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소연에게 몹쓸 짓을 한 것 같았다. 하지만 섹스는 본능이라 마음대로 제어가 안 됐다.
어린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하면 더하고 싶은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욕망이 더욱 끓어올랐다.
천천히 리듬을 타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대한 부드럽게 움직여도 많이 아픈지 소연의 몸이 떨리고 있었다.
등에 엎드려 체온으로 소연을 감싸며 허리를 움직였다. 허리를 움직일수록 꽃잎과는 다른 강렬한 조임과 소연의 또 다른 부위를 정복했단 만족감이 밀려오며 허리를 퉁기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윽~”
“아악!”
뿌리까지 깊이 밀어 넣고 사정의 쾌감을 만끽했다. 꽃잎은 깊이가 짧아 끝까지 밀어 넣을 수 없어 완벽한 쾌감을 맛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항문엔 뿌리까지 깊숙이 집어넣을 수 있어 지금까지 맛볼 수 없었던 충족감을 채울 수 있었다.
“지홍아! 좀만 빼봐. 나 배 아파.”
“미안!”
급히 고추를 빼내고 소연을 바르게 눕힌 다음 손에 포스를 약하게 돌리며 배를 문질렀다.
상대를 기감하며 터득한 방법으로 이렇게 포스를 사용해 문지르거나 안마하면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어 배앓이나 근육 뭉침을 빠르게 풀 수 있었다.
“기분 좋았어?”
“응! 최고였어.”
“그럼 됐어. 난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아프게 미안해!”
“아니야! 네 말처럼 찰나에 지나갈 아픔이야! 이런 아픔은 널 위해선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
오히려 아픈 소연이 미안한 내 마음을 풀어줬다. 예쁜 여자를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소연처럼 이해심과 포용력까지 모두 갖춘 현모양처를 만나는 건 삼생(三生)의 복이었다.
“지홍아! 아무리 화나고 본심이 아니라고 해도 다신 따로 자자, 떨어지자 그런 말은 하지 마! 그런 말 들으면 나 가슴이 너무 아파!”
소연의 말에 얼굴이 붉어졌다. 그렇게 말하면 소연이 내 요구를 들어줄 것을 알기에 난 아이가 부모를 협박하듯 투정을 부렸다.
듣는 사람의 마음은 생각도 않고 내가 먹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 철없는 행동을 한 것이다.
“다시는 안 그럴게. 사랑해!”
“나도 사랑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고 해도 난 너와는 절대 안 바꿀 거야. 내 마음을 알지?”
“그럼!”
고맙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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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