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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문 진화의 시작-24화 (24/505)

00024  민소연  =========================================================================

24.

소연과 은비는 회양기지에서 어떻게 지낼지 결정하자 필요한 물품을 적기 시작했다.

황당한 건 위성 TV 수신기부터 각종 전자제품과 침대, 이불 심지어 타고 다닐 차까지 의논하고 있었다.

배포가 하늘만큼 큰 두 소녀의 허황한 물품목록에 난 아무 말도 없이 옆에 앉아 잔만 홀짝거렸다.

정말 저 많은 걸 다 가져갈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웠지만, 저걸 다 가져간다면 그 또한 황당한 일이었다.

소연과 은비는 소풍이라도 가는 것처럼 신이 나서 꼼꼼하게 목록을 작성했다. 한참을 듣고 있다 보니 이건 신혼집 살림 장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생각나서 하는 말인데... 이거 신혼집 혼수 목록이야?”

“헉~ 어떻게 알았지?“

“모를 줄 알았는데 용케 알아보네. 울 남편 센스 있네.”

“그러게. 오빠 생각보다 눈치 있네.“

“TV에 냉장고, 침대까지 있는데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어.”

“두 시간 만에 알아차린 거야. 무려 두 시간 만에.“

은비의 말에 으쓱하던 기분이 곤두박질 쳤다. 두 시간이면 돌도 깨우칠 만큼 충분한 시간이었다.

“아.... 그.. 그런 거야. 미안!”

“그래도 눈치 챘다는 게 어디야. 난 그걸로 만족해.”

“그럼. 평생 모르는 팔푼이도 있는데 2시간이면 양호한 거지. 안 그래?”

“;;;“

혼수 살림 목록이 모두 작성되자 그제야 은비와 소연이 차례로 씻고 나왔다. 먼저 씻고 나온 은비는 얇은 면 티에 앙증맞은 팬티만 걸치고 있었다.

브래지어도 하지 않아 젖꼭지가 그대로 비치는 데다 팬티 중앙은 가느다란 홈이 있어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코피가 터질 지경이었다.

촉촉이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대충 털어낸 은비가 내 무릎에 엉덩이를 걸쳤다. 그리곤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샤워를 막 끝낸 싱그러움과 부드러운 엉덩이가 고추를 누르자 당장이라도 은비의 팬티를 내리고 꽃잎에 고추를 넣고 싶은 욕망이 미친 듯이 솟구쳤다.

간신히 마음을 억누르며 은비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옷 속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언니는 나처럼 아프지 않게 최대한 참고 많이 애무 해줘. 오빠 고추는 물건이 아니라 흉기라서 그냥 막 들이대면 안 돼! 알았어?”

“응! 그럴게.“

은비와 키스를 나누고 있자 소연이 샤워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왔다. 소연의 옷차림도 은비와 마찬가지로 팬티와 면 티가 전부였다.

그것도 똑같이 브래지어를 벗고 있어 봉긋한 가슴과 톡 튀어나온 젖꼭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손을 내밀자 소연이 은비를 대신에 내 무릎 위에 앉았다. 부드러움은 같지만, 냄새부터 느낌까지 둘은 너무도 달랐다.

소연도 은비처럼 눈이 크지만 웃을 땐 완전한 반달로 보는 사람의 기분을 즐겁게 했다.

작고 오뚝한 콧날과 짙지 않은 눈썹, 가름한 얼굴선은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라 어떤 말이든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롱다리에 쭉 뻗은 다리맵시가 일품이었고, 작은 골반과 위로 붙은 엉덩이는 나도 모르게 손이 슬금슬금 가게 하였다.

소연의 허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입술을 탐했다. 은비의 입술이 초콜릿이라면 소연의 입에선 박하향이 났다.

진한 박하향에 취한 난 정신없이 혀와 입술을 빨며 소연의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소연의 가슴도 은비처럼 작은 편에 속했다.

대한한국 표준인 75A로 서양 여성과 비하면 한참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하늘을 향해 봉긋 솟아 있어 보고 있으면 아름답단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성 능력자 중 통통하게 살이 오른 능력자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반인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 대다수는 마르고 날씬한 편이었다.

소연과 은비 역시 능력자 특유의 날씬한 몸매와 롱다리 그리고 하얗고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소연을 부드럽게 안아 들고 침대로 올라갔다. 티셔츠를 살짝 걷어 올리자 눈부시게 하얀 가슴이 드러났다.

은비와 비슷한 크기로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공무 공처럼 봉긋 솟은 가슴 중앙에 작은 연분홍 유두가 자리 잡고 있었다.

손으로 부드럽게 주무르다 입을 가져갔다. 작은 유두를 입 안에 넣고 살살 굴리며 핥자 은비의 예쁜 입에서 음탕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으음~”

유두를 살살 희롱하자 소연이 부끄러운지 몸을 바르르 떨었다. 한참 동안 가슴과 입술을 번갈아 애무하던 혀가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 배꼽을 희롱했다.

앙증맞은 배꼽에 뜨거운 입김이 닿자 소연의 몸이 꿈틀댔다. 입술이 배꼽에 잠시 머물다가 이번엔 조그마한 하얀 팬티 위에 머물렀다.

팬티 위에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자 소연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손을 넣어 팬티를 벗겨냈다.

소연 역시 한 올의 음모도 없어 갈라진 틈이 선명하게 보였다. 은비와 마찬가지로 다리를 살짝 들어 올려 활짝 벌리자 분홍빛 속살과 항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 하아~”

부끄러움에 소연이 숨을 거칠게 몰아쉬자 은비가 옆에 누워 손을 잡아주었다. 따뜻한 은비의 손이 닿자 마음이 안정되는지 소연의 호흡이 차츰 누그러졌다.

다리를 좀 더 벌리고 소연의 꽃잎을 관찰했다. 소연의 꽃잎은 은비와 비슷하면서도 모양이 조금 달랐다.

둘 다 연분홍에 소음순과 대음순이 작아 꽃잎이 환희 드러나는 것은 같았지만, 속 모양이 조금씩 달랐다.

하지만 누가 더 예쁘다를 논할 수 없을 만큼 소연과 은비의 꽃잎은 처녀 특유의 청초함을 가지고 있었다.

혀로 꽃잎을 살살 핥아주자 소연의 숨소리가 다시 거칠어졌다. 클리토리스를 입안에 머금고 혀를 빠르게 놀리자 거친 숨소리 대신 우는 듯한 흐느낌이 들려왔다.

“흑~ 하흑~”

흐느끼는 소리가 점점 거칠어지자 은비가 살포시 소연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소연이 은비의 목을 감싸고 입술을 빨아댔다.

클리토리스를 공략하며 꽃잎을 살살 어루만지자 꽃잎이 끈적끈적한 체액을 쉴 새 없이 토해냈다.

꽃잎을 손으로 계속 만져주며 더욱 강하게 클리토리스를 빨자 소연의 몸이 생선처럼 퍼덕이다 경직되더니 따뜻한 체액을 마구 쏟아냈다.

“하아~ 하아~ 하~”

“언니! 기분 좋지?“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뭐가 뭔지 모르겠어. 그냥 참을 수 없는 무언가가 온몸을 마구 흔드는 것 같았어.”

“그게 오르가즘이라는 거야. 나도 느껴봤거든. 히~“

충분히 애무가 됐다는 생각에 소연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그 위에 몸을 실었다. 커다란 성기가 작디작은 소연의 꽃잎을 찢을 듯 밀어내며 파고들었다.

겨우 귀두만 들어갔는데도 소연의 꽃잎에서 피가 배어 나왔다. 은비보다 꽃잎이 더 작은지 벌써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작은 상처에 연연할 때가 아니었다. 소연의 가는 허리를 꼭 안고 허리를 조금씩 전진했다.

“음~ 음~“

은비의 입에 막힌 소연의 입에서 고통에 억눌린 신음이 새어 나왔다. 허리를 살짝 뒤로 뺐다 지그시 힘을 주며 밀어 올리자 단단한 둑이 무너지며 커다란 성기가 자궁까지 밀려들어 갔다.

“윽~”

가녀린 꽃잎을 가르며 들어간 커다란 성기에 소연의 고운 아미가 찡그려져 있었다. 이마에 배인 땀을 손으로 닦아주고 입에 맞추자 양팔과 양다리로 나를 꼭 감싸 안고 혀를 빨아왔다.

“언니! 많이 힘들었지? 이제 다 끝났어. 조금만 참아.”

“하아~ 하아~“

“소연아! 많이 아파?”

“괜찮아! 하아~ 참을 수 있어.”

“언니! 오늘만 지나면 내일부턴 많이 좋아져. 오빠 고추가 워낙 커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길어야 한두 달이면 우리도 적응할 거야.”

“한두 달? 그렇게나 오래 걸려?“

“응! 그 정도는 잡아야해. 조금 이따가 언니가 직접 봐. 그럼 내가 왜 이런 얘길 했는지 알 수 있을 거야. 사람 물건이 아니야. 완전 괴물이야.”

“;;;“

잠시 동안 소연의 통증이 가라앉길 기다렸다가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좁고 빡빡한 소연의 꽃잎 속으로 성기가 드나들 때마다 전신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쾌감이 말초신경까지 자극했다.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빨라질수록 척추를 타고 흐르는 쾌감이 커져만 갔다.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아찔함이 찾아오자 크게 부풀어 오른 귀두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갔다.

귀두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이 자궁을 강하게 때리며 가득 채우자 이상한 느낌에 소연이 몸을 움찔거렸다.

“윽~”

“하윽~”

“언니도 고생 많았고, 오빠도 고생했어. 아우 땀 좀 봐.”

은비가 고생했다며 내 머리를 쓰다듬을 땐 창피해 얼굴이 붉어졌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소연이 고생했지, 난 고생한 게 없었다.

고생한 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얻고 싶은 소연을 품었다는 기쁨과 소연의 꽃잎이 가져다준 쾌감에 미칠 것만 같았다.

마음 같아선 10번, 20번이라도 소연의 몸 안에 내 정액을 가득 채워 내가 소연의 주인임은 확인하고 싶었다.

“소연아! 날 선택해줘서 고마워!“

“아니야. 나처럼 쓸모도 없는 여자를 선택해준 네가 고맙지. 앞으로 좋은 아내가 될게. 많이 많이 사랑해줘.”

“나도 좋은 남편이 될게. 사랑해! 소연아!”

은비와 마찬가지로 소연을 품에 안고 욕실에 들어가 따뜻한 물로 씻겨주었다. 은비보다 출혈량도 많고 붓기도 더한 것으로 보아 소연의 살이 더 연약한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런 아픔도 자연스럽게 나아질 것이다. 내가 소연과 은비를 통해 단련되듯 소연과 은비 역시 나를 통해 단련될 것이다.

그 단련이 남자와 여자가 같지 않다고 해도 지금처럼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을 게 분명했다.

소연을 앉고 방에 들어오자 은비가 도발적인 자세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나와 소연의 사랑 행위에 흥분했는지 볼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소연을 침대에 앉히자 은비가 다가와 성기를 양손으로 만지작거리다 혀로 귀두를 살살 핥았다.

그리곤 작은 입을 한껏 벌려 억지로 성기를 입에 넣어 빨았다. 겨우 귀두만 들어간 상태인데도 은비의 입이 찢어질 것 같았다.

“켁~ 켁~ 이것 봐! 이러니 우리가 무사하겠어?”

“헉!“

“이건 사람의 것이 아니야. 괴물이라고.”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 말했잖아. 기이한 산삼 먹고 이렇게 됐다고.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니까.”

“흐흐흐~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큰 게 좋은 거지?”

“?”

“당장은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두껍고 긴 게 좋은 거라 그러던데. 아니야?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거야?”

“컥~”

============================ 작품 후기 ============================

대화형식을 수정했습니다. 4/9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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