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삶에 권태를 느끼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뱀파이어 새넌 그리말디. 모종의 이유로, 평소 무척 혐오하던 종족의 갓난아이를 떠맡아 키우게 된다. 미개하고 냄새나는 개새끼라며 아이를 멸시하지만 그것도 잠시. 저도 모르게 점점 육아에 진심이 되어 버리는데.. * "만져 주세요, 섀넌, 아파요..., 죽을 것 같아." 한없이 연약한 말투로 애원하면서 정작 제 어깨를 움킨 윈터의 손에는 점점 힘이 들어갔다. 다른 손에 잡힌 손목이 아릿할 정도로 옥죄었다. 이러단 어깨가 부서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섀넌이 윈터의 손을 떼어 내려던 찰나, 손바닥에 기묘한 감촉이 닿았다. 그것은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감촉이었다. "만져, ...주세요......." ......섀넌은 정말로, 제 아이의 성장을 이런 식으로 알고 싶지 않았다. #인외존재 #역키잡 #쌍방후회 #쌍방집착 #미남공 #동정공 #늑대인간공 #내숭공 #보름달만 뜨면 미치공 #수 앞에선 세상 착한공 #뱀파이어수 #미인수 #까칠수 #강수 #공한정다정수 #내꺼 내맘대로 하겠수 #내새끼 건들면 다 죽이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