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스타트(Restart)-180화 (180/187)

외전 2. 19

[팬 반응]

[에코] 이게 신혼이지…….

내 살다 살다

n0년 차 덕질하다 내 최애 신혼 생활까지 보고 하…….

우리 코코. 진짜 우리 코코. 우리 코코. 우리 코코.

아니다. 이제 에바니의 코코라도 칭해야 하나?

도장 찍었고, 반지 꼈고, 한 지붕 아래 한 침대에 자는 데다가…….

여러분!

나 이거 어디부터 말하니?

오늘 라이브 본 사람들은 다 알 거야!!!!!!!!!!!

내가 회사에서 점심 먹고 졸다가 갑자기 라이브 떠서 생각 없이 클릭하고!!

“악!!!! 미친. 개좋아!” 외쳤다가 부장님이 노려보는 바람에.

일단 그게 아니고.

ㅅㅂ

그래, 부부니까 당연히 한 침대에서 자는 거 맞는데. 내가 내 눈으로 그걸 찐으로 볼 줄이야.

우리 코코 진짜. 우리 코코 사랑해. 너밖에 없어. 최고야!

너만큼 우리 생각해 주는 사람 없어. 우리가 그런 거 궁금해할 거 알고 다 알아서 해 주는 센스.

전지적 코코 시점이라니. 코코 시점. 코코 시점…… 코코…….

스샷 찍고 짤 찔 시간 없어. 반복하기도 급해.

어차피 다들 라이브 봤을 테니까 그냥 수다나 떨래.

흐끄므리하고 그 야시시한 주황빛 아래.

에바니의 헐벗은 가슴팍을 마음의 준비도 없이 볼 줄이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코코 품에 파고드는 널…….

아씨. 이거 로맨스에서나 나오는 거 아니냐고.

잠에서 깨자마자 연인의 허벅지 베고 배에 얼굴 묻고 막 그런.

에바니 부스스한 머리 쓸어 주는데……. 이게 전지적 코코 시점이구나.

역시 에바니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구나.

눈 감고 슬쩍 웃고, 머리 쓸어 주는 손 끌어다 손바닥에 입도 맞춰 주고.

에바니는 코코를 그리 보고. 코코는 매일 이런 에바니를 보는.

하…… 놔. 심정지 오는 줄.

잠이 덜 깨서 게슴츠레 코코 올려다보다니……. 복지국가. 세상에! 내 복지 여기 다 쏟아부었네.

평생 받을 은혜 이날 다 받아 버렸고.

우리한테 인사하는 게 아니라 코코한테 하는 거 같고 막.

…….

신혼집 좋네.

엄청 좋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바니한테 맞춰서 뭐든 다 크다는 말에

미안하다. 머릿속에 음마가 살아서.

에바니 크지. 키도 크고. 코도 크고. 발도 크고 손도 크고. 흉곽도 두툼하고……. 다 커.

그래, 다 크겠지.

그 키에 그 체격에 작으면 안 되지. 절대 안 되지. 그래서 코코는 만족하니????

러쉬는 그냥 이제 에바니 부모님 개가 아니라 얘네 개인 거 같고요.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집 구경 시켜 주는데, 진짜 코코 너무 섬세한 거 아니니?

휙- 지나쳐서 라이브 때 놓쳤고, 다시 보다가. 확인한 거.

거실 소파 옆 테이블 위에 액자. 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에바니 심정 알 거 같아. 코코가 러쉬랑 록시 끼고 자는 사진. 그거네?

천사 셋이 모여 자는데 진짜 뭔들. 그게 힐링이지. 다른 게 힐링이겠어?

글고……

에바니 검은 샤워 가운.

오늘 에바니 노출 특집이었음.

자고 일어났을 때도 맨살. 샤워 가운 사이로……. 사이로…… 흉곽이 가슴골이 아주 그냥. 훌륭해.

머리 털다가 왜 미간 찌푸려? 눈 부셨어? 갑자기 몸 돌려서 확 가 버리는 거 보고 깜놀.

근데 코코가 웃어. 그거 보고 왜 웃어? 분명 인상 쓴 거잖아.

다시 봐도 인상 썼음.

코코는 사과주스 한 잔 들고 홀짝거리면서 다니는데 왜 집 곳곳에 먹을 게 있니?

그냥 손 닿는 곳엔 비스킷이랑 쿠키 같은 거 있음.

활동 중에 관리하느라 못 먹은 거 지금 다 먹으려나?

어쨌거나.

출근하는 남표니 내조하는 우리 코코.

넥타이도 골라 주고, 단추도 잠가 주고.

아…… 코코가 에바니 올려다보는 각도 알아 버렸고.

에바니가 어떻게 코코 내려다보는지도 알아 버렸고.

평생 먹을 사탕 다 먹은 거 같음.

아. 진짜 달다 못해 쓰다, 이놈들아.

현관까지 마중 나가는 코코…… 코코…….

…….

뽀뽀했대요;;;;;;;;; 뽀뽀했대요……. 뽀뽀……!

에바니 얼굴이 갑자기 다가왔……ㅎㄷㅎㄷㅎㄷㅎㄷ

뭔 신개념 3D 방송임?

갑자기 가상현실 되어 버린 느낌 나만 받음?

내가 에바니랑 뽀~ 하는 줄……. 그 리얼한 쪽 소리까지 오나벽했다. 진심!

이게 머선 129??

대충 놀았으니 또 보러 가야징.

참!!!!!!!!!!

ㅋㅋㅋㅋ

상준 씨. 우리 에코한테는 처음부터 잠옷 한 벌이면 됐어요. 뭘 굳이 두 벌을 사 줬어.

돈 아깝게.

사이좋게 하의는 에바니가, 상의는 코코가 나눠 입잖아요.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는 모습.

[사진]

내가 진짜 스샷 찍을 정신 없었는데…… 이건 나도 모르게 눌렀네.

코코야…… 다리…… 새 다리…… 각선미. 진짜 이거 맨날 바지로 가리고 살았네?

딱 한 번 여장했을 때 그때도 솔직히 부츠가 높아 가지고 이 예쁜 다리를 다 가려버렸네?

솔직히 코코 네가 사과주스 꺼낸다고 손 올릴 때 잠옷 상의 아래로 핫팬츠 안 보였음. 나 오해했다? 진짜…… 행복한 오해 했어. 겁나 즐거웠고, 행복했을 건데.

뭐 그게 어디야. 진짜 에바니 팔뚝=코코 허벅지.

솔직히 코코……. 냉장고에 자기 비친 거 의도한 거라 생각함!

*여기부터 진짜 내 대뇌망상 쩔은 거니 반박하지 말고. 불편하면 그냥 뒤로 가기 해여.

…… 에코 2세 생긴 거 같음.

아무리 봐도 그럼.

코코가 사과주스를 들고 다니는데 방송 동안 그 사과주스 한 잔을 다 못 마셔. 거기다 비스킷 그거 조그마한데도 몇 번 나눠 먹음.

원래 코코 아침 식사가 커피잖아. 아메리카노가 왜 사과주스로 바뀌어?

[짤]

이거 ㅋㅋㅋㅋ

우리 코코 볼 빵빵 모음 편. 다 알지?

음료 마실 때마다 안 아껴 먹어요. 애가 와르르 입에 쏟아 넣고 두 볼 빵빵 자주 하잖아.

그런 애가 사과주스를 나노로 나눠 마셔?

-> 울 사촌 언니 입덧할 때 그러던데? 뭘 못 마시고 못 먹고. 그런 거.

그리고 그걸 확실하게 만들어 준 거 에바니.

‘Eco Story’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먹는 게 반이잖아. 계속 먹고 먹고 먹이고.

그것도 영양가 생각해 가면서 코코를 계속 먹이잖아.

뭐 살찌워 잡아먹을 것처럼. 이미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겠지만, 어쨌거나 코코 취향까지 고려하면서 계속 먹인단 말이야.

그런데 오늘은 음식을 권하지도 않음. 그리고 에바니도 생수에 비스킷만 조금 먹는 걸로 봐서 코코한테 맞춰 주는 거 같기도 하고.

다들 알겠지만 에바니 엄청 대식가잖아. 그런데 저것만 먹는다고?

아씨. 이상하네. 대뇌망상이 아니라 진짜면 좋겠다 ㅜ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쓰니 의견 다 받고. 난 에바니가 지나칠 때마다 코코 허리 슬쩍 감는 거 거기서 개발림. 아마 방송 아녔음. 허리 꽉 끌어안고 최소 키스 각 느낌. 분명 에바니가 지나가는데 확 가까워지는 순간이 몇 번 있음

┗ 그게 허리 감아 당겨서 그런 거였음? 난 이건 무슨 각도인가 했네. 쓰니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못 말리는 사랑꾼들 같으니라고. 바람직하구나.

┗ ……양봉장. 아……. 진짜 저 집에서 깨 볶는 냄새가 한국까지 나네.

┗ 근데 나도…… 에코 2세 느낌……. 코코, 볼살이 빠졌;;; 뭐 밤마다 에바니랑 해피 타임 보내다가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항상 아침 식사 거하게 하는 모습 보여 주다가 오늘 아침은 진짜 이상함.

┗ ……있잖아. 난 에바니 표정. 그거 냉장고 앞에 코코 사과주스 먹는데, 그때 검은 가운 표정 굳힌 거. 미간 딱 찌푸린 게 그 느낌이……. 아, 씨 내 행복 회로는 우리 코코 대신 에바니가 입덧하는 거 ㅋㅋㅋㅋㅋ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오.

┗ 악. 상상해 버렸어. 코코 대신 에바니의 입덧이라니. 갑자기 즐거워진다. 막 행복해진다.

┗ [사진]

┗ 세상 사람들, 우리 에코 2세 예측 사진 보고 가세요. 이 세상 외모가 아님. 그냥……. 하…… 솔직히 에코보다 더 존잘일 거 같음. ㅜㅜ

[코코] ……요리……. 요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코코 참 부지런하다.

일주일에 한 번은 셰프님 모시고 요리해야지.

한 번은 러쉬 데리고 촬영해야지.

또 한 번은 에바니 데리고 해야지. 무려 3일이나 일한다고.

거기다 편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코코 편집 실력이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것을 보면서 왜 내가 다 뿌듯할까.

뿌듯한데 슬퍼진다. 예전엔 실수로 잘못 잘라서.

[에바니 요깄지 짤]

ㅋㅋ 에바니. 숨어 있는 거 딱 걸림.

그 많은 곳 중에 문 뒤에 숨었어. 거기다 러쉬가 코코한테 뛰어들어 방송 망칠까 봐 러쉬 목줄 잡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런 게 좋더라.

[코코 바지 짤]

ㅋㅋㅋㅋ

코코가 러쉬랑 놀고 장난치다가 던지는 공 주머니에 넣었는데……. 러쉬가 코코의 바지를 내려 버렸지. ㅋㅋㅋㅋㅋㅋ

진짜 인생이 코믹이냐고.

갑자기 화면 흔들리고 코코 “야!!!!!!!! 이 시키. 바지를 왜 내려!”

이게 편집 실수로 나올 줄이야.

어쨌거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Coco’s Kitchen’

셰프님 초반에 바뀌었잖아. zzzzzz

새로 오신 셰프님 존잘.

서양식으로 하다가 ㅋㅋㅋ

코코한테 한식 배우기 한 이후 셰프님 한식에 빠지심.

에바니 부모님 댁 셰프님은 한식도 엄청 잘하시는데, 이분은 최근에 로이드가에 들어오셔서 양식 전문으로 하셨다고 ㅋㅋㅋㅋㅋㅋ

한식에 빠지셔서 나중에 코코가 서양식 하자 하면 투덜거리심.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코코. 에바니 줄 음식에 한 번씩 장난치는 거.

[에바니 폭주 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짤. ㅋㅋㅋㅋㅋㅋ 코코가 마지막에 에바니 한테 줄 것만 불닭 소스 넣어서.

좀 매울 것 같다 하고 먹은 에바니 얼굴 진짜 실시간으로 확 붉어져 눈물 그렁그렁한 채, 그 자리에서 1.5L 우유 원샷하는 장면이 압권.

┗ 코코 진짜 요리 잘함. 에바니는 좋겠네. 맨날 코코가 해 준 밥 먹고……

┗ 하……. 솔직히 얘네 해체 아닌 해체 상태로 있는 것도 그렇고, 에코는 영국으로 아예 가 버린 것도 그렇고 진짜 우울했는데……. 에코 진짜……. 탈덕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 성실한 브이로그에 진짜 예측 못 하는 순간에 라이브. 팬 조련 달인임.

┗ 그냥 얘네 행복하게 사는 걸 보는 게 내 복이요. 이 커퀴들 진짜 행복한 거 보면 내 입꼬리가…… 혼자 폰으로 브이로그 보면서 실실 웃었더니 울 집 고양이가 놀라서 내 얼굴에 잽 날림. 젠장…….

┗ 우리 집 고양이는 에코만 보려고 하면 화면 가리면서 지가 봄. 진짜 왜 이럼?

┗ 고양이들도 아는 게지요. 우리 집 개는 러쉬만 보면 좋아 죽을라 함. 야, 러쉬도 수컷이고 너도 수컷이거든?

[에코] 라이브여, 영원하라. 그리고 에코…… 자두 사랑해 ㅜㅜ

진짜 라이브.

우리 코코 라이브만 오면 대박. 그냥 입 열리고 술술 다 말하고.

뜬금없이 코코 ‘Coco’s Kitchen’이 라이브로 진행되길래 그런가 보다 했데.

세상에, 상준이랑 현수라고? 오션 멤버들 발 넓은 건 뭐 다들 알고 있겠지만 뜬금없이 현수.

현수 씨, 반가워. 일단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음. 오늘 주제 이거 아님.

코코…… 자두? 코코 자두.

잠시만. 에바니가 코코를 위해 자두 농장 계약 조공은 다 알 거고.

아가가 아들이에요? 태명이 자두예요? 왜 우린 아직까지 몰랐죠?

지금까지 그 많은 브이로그와 라이브에서 우리는 왜 눈치를 채지 못한 거죠?

오늘도 말입니다.

코코 편안한 면 티셔츠에! ……아;;;;;;;;;; 청멜빵바지가 그런 이유에서였나요?

요리 중간중간 돌아다니는데 워낙 헐렁헐렁한 멜빵바지라 그런가? 티가 1도 안 났는데?

거기다 사과 머리 뭐임? 아기 엄마가 그리 귀여워도 되는 거임?

외출을 못 하다 보니 머리 손질을 못 해서 사과 머리. 사과 머리…… 하아. 진짜 코코는 우리가 어디서 심쿵사 하는지 다 아는 것 같고.

그것보다…… 자두, 자두……. 아악. 자두야!

세상에! 우리 자두, 태어났더니 아빠가 에바니고, 엄마가 코코네?

거기다 집안은 세계적인 재벌 로이드가야.

다이아몬드 수저도 아니고 이건 무슨 수저라고 해야 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시도 우리에게 쉴 틈을 안 주는 에코야.

에바니가 왜 입덧해? 진짜 꿈이 실현되냐고. 우리 연약한 코코가 입덧하면 그래 안 되지.

그 힘든 걸 어찌해. ㅜㅜ

에바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네 편이기도 한데. 참 다행이다 싶어. 뭐 알파가 그런 것쯤은 다 해 줘야지.

사랑하는 코코를 위해서 뭔들? 잘했어. 착하구나.

입덧 그까이 꺼, 그지? 괜찮아. 시간이 약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상황에 사고 치는 코코 수습하러 달려오신 에바니 ㅋㅋㅋㅋㅋ

목소리에 다급함이 느껴진 건…….

현수랑 상준이는 이미 멘탈 터져서 당황한 표정 수습 안 되고. 진짜 예측 못 할 때 터트리는 게 우리 코코 매력이야. 상준이까지 몰랐다는 건 진짜 다 몰랐다는 거고.

코코 말대로 진짜 부모님만 알고 계셨나 보다.

어쩐지 전에 코코 병원 다녀왔다는 말이 있던데. 그게 우리 자두 확인하러 간 거구나.

착한 놈들 그래도 결혼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두 생긴 거지? 잘 참았네. 잘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 내 입꼬리. 올라가서 내려오지를 않고. 난 계속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 치고 있고.

울 에바니 오자마자 저랑 가장 가까이에 있던 상준이 어깨 툭 쳐 주고, 바로 코코 끌어안고 뽑~ 그래, 우리가 뭐가 그리 중요하니. 덕분에 우리는 좋은 구경 하는데.

눈앞에서 최애 부부가 뽀뽀한다는데 축포를 울려야지. 행복해서 눈물 줄줄 흐를 뿐이고.

얘네 애정 행각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평소에도 서로를 얼마나 물고 빨고 하는지 다 알게 될 뿐이고.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입덧하나 봐. 슬쩍 테이블 보는 에바니 표정 안 좋고. 끝날 때까지 머리카락 한 올 안 보임.

절대 그럴 에바니가 아닌데……. 그럴 리가 없는데.

코코가 사고 치는 중인데 왜 나타나지를 못하니.

거기다 진짜 5kg 빠졌어? 네 날렵한 턱선은 원래부터 있던 건지라……. 그냥 더 멋지더라. 양복 입은 에바니는 그냥 진리이고. 율법이고……

하 씨. 내가 너희 결혼식 참여할라고 적금을 들었어.

그런데 너희들이 몰래 결혼식을 해 가지고 영국에 가지를 못했는데.

그거 자두한테 쓰면 돼? 그런 거야?

[사진][사진][사진][사진]

이거 제보받은 건데.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에코네 냉장고에 붙은 사진이 늘어나는 과정.

처음엔 한 장이었는데 코코 키친 할 때 냉장고 가끔 스친 걸 그걸 또 다 찾아내셨네

흰 배경에 가운데 검은 사진이라 폴라로이드인 줄 알았는데……

자두 사진이네.

우리 자두 초음파 사진이었네. 자두 잘 크고 있구나.

우리도 제가 너무 보고 싶어.

┗ ……자두. 세상에, 얼마나 귀여울까. 얼마나 예쁠까. 내 눈으로 최애의 2세를 보게 되다니. 이게 꿈이 아니고. 진짜 얘네 데뷔했을 때, 코코 오메가 발현하면 안 되냐고 말했다가 진짜 오지게 욕먹고 그랬는데……. 오메가 발현이 아니고 이미 오메가였고. 뭐야. 얘네 이야기는 그냥 한 편의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해. 그래서 자두 언제 태어나니? 이 할미가 뭘 해야 하까.

┗ 조공. 자두에게 조공하고 싶지만, 진짜 발 빠른 소속사. 절대 조공 안 받는다고 못 박아 버리고. 글고…… 이미 소속사랑 ㅋㅋㅋㅋ 에바니 본사로 들어온 물건들은 보육원에 다 기증한대.

┗ [링크] 여기 참고. 혹시 자두한테 선물하고 싶으신 분들은 그 마음 고이 이쪽으로 보내 주세요. 에코 이름으로 보육원에 후원하려고요.

┗ 진짜 니모님들 너무 멋지심……. 바로 후원하러 갑니다.

┗ 요즘 난 현실에 사는지 꿈속에 사는지 모르겠네. 내가 보고 듣는 에코 소식이 진짜 꿈같을 뿐이고……. 저기 에바니가 앉아 있는 코코 뒤에서 끌어안고 입 맞출 때…… 코코 배 쪽 살짝 쓰담하는 거 보고. 안구에 습기가. 그냥……

┗ 제가……. 하, 안구건조증이 얘들 보면 나아 가지고.

┗ 아! 맞다. 쓰니인데. 빼먹은 거. 내 눈이 이상한 건지. 왜 현수 왼손 새끼손가락에 있는 반지랑. 상준이 목에 걸린 목걸이에 펜던트처럼 걸려 있는 반지가 같은 거 같아? 내 착각이야?

┗ ……??????

┗ ……상준이 목에 펜던트 같은 반지. 저거 상준이가 좋아하는 브랜드네?

┗ [사진][사진]

┗ 같은 건데?????? 아 씨. 왜 또 내가 이상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야? 상준아, 현수야? 잠시만…… 알파랑 베타잖아. 아니지. 코코랑 에바니도 알파랑 베타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아씨. 나 어느 거부터 핥아야 해? 일단 자두 만쉐이!!!!!!!!

┗ 우리 상준이 귀차니즘 때문에 연애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연애하고 있었어? 영국에 집 사서 현수가 놀러 왔구나. 그래, 현수야. 친구가 해외에 집 샀다고 놀러 오라고 1년 죽어라 일해서 2주 받은 휴가를 거기 쓰는구나. 어, 그래. 뭐. 그렇다면 그런 건데……. 오셔니들은 왜 진짜 상상 이상이지? 나 이렇게 상상력이 부족한 인간이었나?

┗ 현수 팔뚝 근육에 상준의 지분이 100%인 거 같다.

┗ 경축. 자두. 탄생.

┗ 자두 아들. 자두 아들. 자두 아들……. 아……. 아들. 성별 알려면 최소 12주 지난 거 같은데…… 아아아아아……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다. 뭐부터 해야 합니까?

┗ 위에 링크 가서 보육원 후원에 동참합시다.

[에코] 영원한 핑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코.

코코의 핑크 사랑은 대물림되는구나.

그리고 에바니.

너 블랙맨 아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이 네 사복 패션이잖아.

자두 물건은 왜 핑크야? 아니면 시우 취향에 맞춘 거야?

울 자두는 핑크핑크. 남자는 핑크. 절대 핑크. 핑크 지켜. 에코!

에코가 사촌 아가 쇼핑할 때만 해도 진짜 설마설마했는데

같은 곳에서 물건을 사네.

우리 코코 분명히 방송에서 자두 소식 알릴 때보다 두 달이나 지났는데, 왜 티가 안 나?

볼살이 조금 붙은 것 같다만, 원래 하의를 스키니하게, 상의를 크게 입어서 그런 건가?

그리고 파파라치 진짜.

와, 독하다 독해.

파파라치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에코 라이브 방송 하는데 진짜 경호원 밖으로 파파라치 늘어나는 거 보임.

일반인들도 구경하고 사진 찍는 것도 장난 아니고.

그냥 우리 애들 편하게 쇼핑 좀 하면 안 돼? 모른 척해 주면 안 되냐고.

우리 코코 오랜만에 나왔다잖아.

걸어가는데 계속 옆에서 이름 부르고 소리 지르고! 다들 미친 거 아니냐고.

코코 목소리 잘 안 들리고, 사람 몰리니까 에바니 표정 굳는 거 다 보이고.

언제 라이브 끌지 모른다고 미리 언질도 해 주는데 보는 내가 화딱지 나 가지고.

진짜 코코 말대로 브이로그 접속하라고. 그럼 더 잘 볼 수 있는 거 아니야?

코코가 임신하고 힘들 텐데도 왜 브이로그 찍어 주는데? 그거 직접 편집까지 다 하는 거 쉬운 일인 줄 알아? 에바니가 입덧하고 코코도 힘들었을 건데, 그거 요리 안 쉬고 계속해 주고. 둘이 뭐 하고 노는지.

둘이서 설거지 내기로 맞고 치는 것까지 보여 주는 애들이라고. 집에 식기세척기가 있는데도 그런 거 보여 준다고! 그런 거 봐. 거기 얘네 집 인테리어 다 나오고. 뭐 입고 있는지 그런 거 다 나와 있어. 그래서 브이로그 뜰 때마다 뭐…… 입고 나온 옷이나 집에 있던 쿠션이 완판되는 거 흔한 일이잖아. 와. ㅅㅂ 내가 진짜 욕……. 아놔. 욕. 횯ㅎ소냐ㅐㅔ롣ㅂㅅ해ㅕㅑㅔ누ᅟᅩᆨ87beevjiw[rettnbsvpcesbteyotvnsudhsuidfl

그래도 유아용품 매장 들어가서 신나 하는 코코 보니까 맘이 찡해.

쇼퍼들아. 우리 코코 핑크 좋아하는 거 그런 것도 몰라? 그냥 올 핑크로 맞춰 주라고.

자두 방 인테리어도 들어갈 거 아니야.

핑크가 참 다양하거든?

[에반 자두 옷]

[코코 자두 옷]

봐바. 이렇게 연핑크부터 찐핑크까지 다양하단 말이야. 그러니 당장 자두 물건들 핑크 계열로 쫙 골라서 어! 그러라고!

진짜 골라 잡는 거 다 핑크고.

헐렁한 박스티 입은 코코가 젖병 찾고, 치발기 집어 들고, 배냇저고리 만지는데 왜 내가 울컥하지?

채팅창에 시선 고정하고 커다란 눈 깜박이면서 유아용품 중얼거리는데…… 하-.

아직도 안 믿긴다고. 자기 유아용품 너무 모르는 거 같다고 쑥스러워하는데 뭘 또 그런 걸 공부해. 그 시간에 쉬어.

편하게 누워서 뒹굴거려, 그런 건 쇼퍼들한테 시키자.

[에코 영상]

파파라치 개욕했는데. 아, 내가 이거 퍼 오면 안 되는 거 같은데.

……코코 배가 많이 불렀;;;;;;;

라이브는 에바니가 셀카봉 들고 주로 얼굴이랑 상의만 나와서 몰랐는데.

코코 종알거릴 때 에바니가 뒤에서 안고 배 만지는 행동. 진짜 스윗. 스윗 그 자체이고,

옷 때문에 보이지 않던 둥근 배가……

라이브로 못 본 장면인데. 에바니가 계속 배 쓰담하니까 코코가 에바니 밀어내는 거.

그리고 자기가 배 감싸고 쓰다듬는데.

진짜 성스럽다ㅜㅜ

이런 에코 진짜 편하게 쇼핑하게 해 주라고!

왜 계속 코코가 앞에 있지 했는데, 에바니가 뒤에서 받쳐 주거나 그런 거였네.

파파라치 싫다는 코코…….

우리도 싫어.

진짜 우리 코코 하고 싶은 거 다 하면 좋겠는데.

하아- 진짜.

에코랑 자두랑.

코코 쇼핑하는 동안 에바니 계속 코코 지켜보다가 경호원인가 누구 불러서 음료랑 간식 준비해 달라고 하는 거. 진짜 배려 쩔어.

그 와중에 우리 다람쥐 코코. 계속 뭘 가지고 와.

에바니가 들고 있는 바구니에 뭔 도토리 모으듯 계속 집어넣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이거 팬이 올린 사진인데.

코코가 고른 그 핑크 젖병 세트. 그거 바구니에 안 들어갈 만큼 컸잖아. 그래서 코코가 손짓만 하고 지나쳤잖아.

ㅋㅋㅋㅋ 경호원님이 들고 계심. 결국 샀네, 다 샀네.

우리 에코 쇼핑하는 거 또 보고 싶다.

┗ 에바니. 저 소유욕 어쩔. 원래도 맨날 뒤에서 코코 끌어안고, 목덜미에 코 박고, 매달리듯 하면 코코가 머리 쓰담해 줬는데. 그때도 맨날 에바니 코코 허리에 팔 두르고 했는데. 그 버릇 여전하구나.

┗ 놉. ㅋㅋㅋㅋ 이번엔 코코가 쇼핑에 빠져서 머리 쓰담을 안 해 줬습니다.

┗ [사진]

┗ 뒤에서 안고 자두한테도 쓰담해 주고, 코코 목덜미 킁킁도 했는데, 주인님께서 머리 쓰담을 안 해 줘서 슬픔에 빠진…… 에바니. ㅋㅋㅋㅋㅋㅋㅋ

┗ 자두에게 주인님을 뺏긴 거 같아 슬픈 에바니…….

┗ 주인님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지요. 경호원들이 주위에 좀 넓게 서서 경호하니까, 밀착 경호는 에바니가. 맡겨만 주세요!

┗ 주인님이 손에 무엇이든 드는 건 허락할 수 없다. 한 손으로 셀카봉 들고 다른 손에 장바구니 들고 열심히 따라다녀야 합니다.

┗ 주인님이 고민할 땐 답도 내려 줘야 함. ㅋㅋㅋㅋㅋㅋ [둘 다] 정답을 말하고 뭘 두 개 다 사냐고 혼나는 에바니.

┗ 진짜 파파라치만 없었으면 얘네 느긋하게 쇼핑을 즐겼을 텐데. 진짜 쫓기는 것 같아서 짜증 남. 코코 구경하다가도 계속 매장 입구 쪽 보고.

┗ 에코 라이브 끌 때까지 계속 플래시 터지는 거 보니……. 하아- 그 누구냐, 에바니 조카 따라다닌 파파라치는 지금 소송 중이라며?

┗ 진짜 어린애까지 따라다니는 미친 것들이지. 우리 코코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 줘라. 에바나, 너 잘하는 거 하자. 백화점 끝나고 하루 빌려서 코코 조용히 사람들 시선 신경 안 쓰면서 마음껏 쇼핑하게 해 줘!

┗ 자두랑 에바니랑…… 놀아 ㅜㅜ 아가랑 아빠가 잘 노는구나. 입덧도 대신 하고 아가랑도 잘 놀아 주고. 에바니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 갑자기 그거 떠오름. 전에 브이로그에서 ㅋㅋㅋㅋ 코코가 자다가 시끄러워서 깼더니 에바니가 배에 대고 말하면서 쓰다듬고 있었다잖아.

┗ 맨날 배만 만져서 싫다고. ㅋㅋㅋㅋㅋ 에바나, 왜 그래. 머리부터 발끝까지. 응? 너 잘하는 거 해야지. 왜 배만 만져 줬어!!!! 에바니가 잘못했네.

┗ 억…… 미치겠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에코단들 진짜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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