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호텔의 몰래카메라 2부』 4. 손가락과 처녀성
아주의 예상은 옳았다.
보라는 아주가 방에 있건 없건 상관하지 않고 아주의 방에 들
어왔다. 심지어 보라가 보충 수업을 마치고 11시가 넘어서야 집
에 돌아와 보면 보라는 아주의 방에서 이상한 방송을 보고 있었
다. 그것도 새우깡, 캔 맥주 등을 가져다 놓고서.... 아무리 주
인집 딸이라고 하지만 이건 심하다 싶어 아주가 짜증을 부리려
하면 보라는 배실 배실 웃으며 언니 어쩌고 아양을 떨었다. 사
람 다루는데는 천성적으로 소질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처럼 보
라는 아주의 입을 막았다.
보라는 자기 집에서 김치며 라면 따위를 가져다 끓여 주기도
했고, 아주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보라는 절대 이상한 방송을 보
지 않았다. 때문에 아주로서도 보라를 자기 방에 오지 못하게
할 만한 구실을 찾지 못했다.
보라는 라면을 잘 끓였다. 몇 달 전만 해도 300원이면 신(辛)
라면을 살수 있었는데 이제는 450원을 줘야 하고 동네 슈퍼에서
는 500원 받는 곳도 있다. 이제는 라면 값도 무시 못할 지경이
다.
하지만 보라는 신(辛)라면을 끓이지 않는다. 300원 짜리 안성
탕면을 끓인다. 그런데도 라면은 500원 짜리 신(辛)라면 보다
더 맛있다.
"보라야, 넌 라면을 어떻게 끓여서 이렇게 맛있니? 라면도
밀가루 냄새나는 안성탕면 이잖아."
"이건, 칠곡에 있을 때 전라도에서 온 황 하사 님이 가르쳐
준건데... 먼저 마늘을 다져서 수프와 함께 국물을 끓여 양파가
있으면 양파도 조금 넣고 김치가 있으면 잘게 썰어서 넣고. 그
러면 국물이 맛있게 울어 나거든. 물이 끓는 사이에 파를 숭숭
숭 썰어서 넣고 라면을 4등분해서 반씩 나눠야 되. 왜냐하면
끓는 물에 빨리 익도록 하기 위해서야. 그리고 라면을 넣고 파
를 넣는 거야 계란을 좋아하면 계란도 넣고, 계란 위에다 고춧
가루 약간 뿌리고 냄비 뚜껑을 덮고서 가스 불을 꺼 버려."
"불을?"
"응...! 그러면 라면이 뜸이 들면서 익거든. 그리고 라면을 넣
은지 한 3분 있다가 먹으면 돼."
아주는 어느새 보라가 보라가 끓여 주는 라면 맛에 길들여져
있었다. 교실을 나서면 벌써 보라가 끓여 줄 라면 생각부터 났
다.
아주는 보라에 대한 경계를 풀어 버렸다. 사람들은 어린 게
남자를 밝힌다고 손가락질할지 모르지만 아주가 아는 보라는 맑
고 성실하고 공부도 곧잘 했다. 다만 보라가 아주의 마음에 들
지 않는 한가지가 있다면 그 이상한 방송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보라가 아주의 방에서 자겠다고 했다. 아주
는 별 생각 없이 그렇게 하라고 했고 밤 2시까지 공부를 하고
잠잘 준비를 했다.
"언니... 그 이상한 방송 딱 한 번만 보자."
아주가 보라를 흘겨봤다. 무척 화난 표정으로...
"아이잉.. 지금 누가 있나 없나 그것만 보자."
"안되."
"언니는 금방 잘 거잖아. 내가 쪼금만 보다가 끄고 잘게
응?"
아주는 별수 없겠다 싶어 돌아 누어 버렸다. 아주가 돌아눕
자 보라는 텔레비전을 켰다.
<러브호텔 301호>
어떤 남자가 목에다 은목걸이를 치렁치렁 감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요즘 그렇고 그런 애들이 분명했다. 보라는 채널을 3
번으로 돌렸다. 여자가 있었다. 정말 죽여주는 몸매다.
샤워기 밑에서 물을 받는 여자의 나신은 물방울들이 방울방울
맺혀 굴렀고 검은머리는 목을 감았다. 여자의 가슴은 봉긋했다.
하지만 보라가 보기에 그렇게 예쁜 가슴은 아니다. 보라 가슴
도 화면 속의 여자만큼은 된다.
"야- 뭐해?"
남자가 욕실 문을 두들겼다. 보라가 채널을 4번으로 돌리자
남자는 욕실 문을 한쪽 손으로 집고 담배를 뻐끔거리고 있었다.
"응... 나갈 깨, 쪼금만 기다려,"
남자는 담배를 끄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셔츠의 단추를 풀고
바지를 벗었다. 바지를 벗자 검정 팬티에 뭉툭한 것이 솟아 있
었고 남자는 그것을 한 번 만져 본 뒤에 욕실 문을 봤다. 그때
여자가 욕실 문을 열고 나왔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물끄러미 바
라봤다.
여자는 수건으로 머리를 비볐다. 여자가 머리를 말리자 몸을
두른 수건이 출렁인다. 가슴팍에 여민 수건 끝이 나풀거리며
여자의 아랫배를 살랑거렸고 뾰족한 엉덩이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다.
남자는 여자에게 달려들었다.
"아이 서둘지 마. 넌 아직 씻지도 않았잖아!"
"그러게 아까 같이 들어가자고 했잖아."
"미쳤니.... 그것만은 안돼. 나중에 우리 신랑하고만 그렇게
할 꺼야 알았어?"
"그래 어떤 놈한테 시집가는지 내가 두고 볼 거다."
"두고 보잔놈 치고 오래 보는 놈 없더라."
남자가 여자의 가슴팍에서 수건을 잡아당기자 여자의 봉긋한
젖가슴이 쏟아 졌고 약간 도톰한 똥배가 얼굴을 내밀었다. 그
러자 여자의 꽃잎이 흘러내리는 수건에 밀려 춤을 춘다. 여자
는 남자의 우악스러움에 떠밀리긴 했지만 쓰러지지는 않았고 화
를 내지도 않았다.
"너..."
여자가 남자에게 소리 지르자 남자가 침대 위로 도망갔고 여
자는 남자를 잡기 위해 쫓아 다녔다. 여자의 가슴이 요동친다.
갈라진 엉덩이는 근육이 힘을 얻자 탄탄해 졌고 우윳빛 등판은
설원처럼 매끄럽다.
남자는 여자를 피해 이리 저리 도망 다니다 그만 여자에게 팬
티를 잡히고 말았다. 여자는 팬티를 잡아 당겼다. 남자는 넘어
지고 여자는 남자의 팬티를 벗겨 버렸다. 남자의 팬티가 벗겨
지자 여자는 방울 주머니를 움켜잡았다.
남자는 꼼짝할 수 없었다. 여자가 너무 세게 잡았기 때문이
다.
"야야.... 아파."
"그러게 내가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어. 그렇지 않으면 확!
터트려 버릴 테니까."
여자는 방울 주머니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두 손을 모아 남
자의 그것을 오므려 쥐었다. 그리고 열심히 문질렀다. 조금 뻑
뻑하다 싶으면 입에서 침을 흘려 부드럽게 했고 가끔가다 쪽쪽
거리며 빨기까지 했다. 그러자 남자는 몸을 비틀며 꿈틀대더니
사정하기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의 그것이 사정을 하려 하자
얼른 입 속에 집어넣었다. 입안 깊숙이 집어넣고 남자가 사정
하기를 기다렸다. 남자는 신음을 토하며 사정을 하고 말았다.
입안에 가득 고인 정액을 여자는 꿀꺽 삼켜 버렸다. 마치 그
것을 먹기 위해 남자를 자극한 여자처럼 보였다. 정액을 삼킨
여자가 남자의 그것을 빨기 시작했다. 어찌나 세계 빨던지 남
자의 그것이 여자의 몸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다.
죽은 듯이 누워 있는 남자를 여자는 정성을 들여 애무했고 애
무하다 달아오른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몸부림치기 까지 했다.
여자가 몸부림치자 남자는 되었다는 듯이 여자를 침대 밑으로
떨어 뜨렷다. 여자는 침대에서 떨어지자 머리를 바닥에 박고
다리를 침대에 올려놓는 기묘한 꼴이 되고 말았다. 이제 남자
는 복수라도 하듯 여자의 엉덩이를 벌렸다. 그리고 항문 깊숙
이 혓바닥을 밀어 넣었다. 항문은 깨끗했다. 쌉싸름 한 맛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았다. 남자가 여자의
항문에 혓바닥을 밀어 넣고 검지 손가락으로 여자의 그곳을 만
지작거리자 여자는 꿈틀대기 시작했다. 미친년처럼 소리를 지
르기도 하고 팔을 휘젓기도 하고 다리를 오므렸다 펴기도 했다.
여자는 팔에다 힘을 주어 상체를 일으키고 간신히 침대 위로 올
라왔다. 남자는 거머리처럼 엉덩이에 들러붙어 항문에 박은 혀
를 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여자가 꿇어 엎드려 자세로 몸을
추스리자 남자는 엉덩이에서 입을 떼지 않기 위해 반듯이 누운
자세를 하게 됐고 남자가 눕자 여자는 그만 남자의 얼굴에 주저
앉고 말았다. 남자의 코가 여자의 꽃잎에 파묻히고 남자의 혀
가 여자의 항문 주위를 맴돌게 되자 여자는 그만 극한 희열에
감싸여 남자의 얼굴에 대고 가랑이 사이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남자는 여자의 음핵에서 쏟아지는 분비물을 받아 먹느라 정신
이 없었다. 숨을 쉬지 못해 거푸 거리며 여자의 가랑이에서 얼
굴을 떼지 않았고 여자는 행여 남자가 가랑이에서 얼굴을 뺄까
봐 허벅지로 꽉 조이고 있었다.
날름거리는 혀와 거친 입술이 여자의 꽃잎을 자극할 때마다
여자는 가슴을 쥐어짰고 그러면서 가슴 깊숙이 감춰 뒀던 깊은
숨을 몰아 쉬었다.
보라는 너무 충격적인 장면에 가슴이 떨려 아주를 보았다.
잠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아주는 보라 옆에 누워 적나라
한 섹스 장면을 보고 있었다. 보라는 아주가 처음부터 보고 있
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 아주가 흥분해 있다는 것도.
그때 텔레비전 안의 여자가 크게 포효했다. 어찌나 크게 소
리 질렀던지 볼륨을 조금만 올렸더라면 동네 사람들이 놀라 뛰
어 나올 정도였다.
남자는 여자를 무릎 꿀려 엎드린 자세를 하게 하고는 그 물건
을 이리저리 난도질 치기 시작했다. 그 장면을 보자 보라는 그
만 자기 자신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아주의 가슴을 만졌다.
아주가 가만히 있었다. 입술을 살짝 깨무는 것으로 봐 아주 역
시 몹시 흥분해 있는 눈치였다. 보라는 아주의 티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브래지어 안에 숨어 있는 젖무덤을 끄집어냈다.
젖가슴은 긴장할 대로 긴장해 터질 것처럼 부풀어 있었다. 보
라는 그것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아주가 보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주는 아득해지는 자기
자신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싶었다. 이렇게 묘한 기분을 놓쳐
버리기에는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보라는 아주의 젖가슴을 빨며 아주의 손을 끌어 자기의 가랑
이 사이에 넣었다. 아주는 그것이 뭔지도 모른 채 불끈 움켜
쥐었다. 순간 그것이 보라의 꽃봉오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보라
의 꽃잎을 움켜쥐었을 때 보라가 입을 벌리고 숨을 들이쉬는 것
을 보자 묘한 쾌감 같은 것을 느꼈다.
아주는 자기도 모르게 보라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꽃
잎 나이에 꿀을 따기 시작했다. 끈적거리는 가랑이 꽃의 꿀을,
갈라진 삼각주 모양을 한 꽃잎은 요동을 치고 있었다.
순간 아주는 너무 놀랐다. 팬티 속으로 보라의 손이 들어 왔
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주는 보라를 밀쳐 내지 못했다. 이미
둘은 이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보라가 그곳을 만지작거리자 아
주는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엄마.... 엄마.. 엄---마..."
아주의 애원... 보라는 엄지손가락을 질구 속으로 천천히 집어
넣었다.
"아.....!"
아주는 짧고 작은 비명을 질렀다.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짧
고 작은 비명 뒤에 오는 적막 아주는 그것이 너무 답답했다.
보라의 얼굴을 자기의 가슴에 끌어 앉으며 외쳤다.
"빨리.... 빨리.... 빨리.."
보라의 손이 아주의 팬티 속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아주는 식
은땀을 흘리며 턱에 맺히는 숨을 내쉬었다.
텔레비전 속에 남녀도 절정에 이르러 남자가 사정을 하고 여
자의 등에 엎드렸고 여자는 그러는 남자의 팔을 쓰다듬고 있었
다. 아주도 절정을 느꼈는지 팬티 속이 다 젖을 정도로 많은
물을 쏟아 냈다.
-------다음은 <훔쳐보는 눈으로부터 탈출>이 연재됩니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