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러브호텔의 몰래카메라 2부』 3. 언니 밑이 가려워 (6/22)

                          ♣♣ 계속 ♣♣

              『러브호텔의 몰래카메라 2부』 3. 언니 밑이 가려워  

          아주가 방에 들어오자 보라가 뒤따라왔다.   잔뜩 의심의 눈으

        로 흘겨보면서...

          "보라야 왜?"

          "언니... 아까 내가 하는 거 엄마한테 말할 꺼야?"

          "뭘..?"

       

          아주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보라가 무엇을 걱정하며 뒤따라 

        왔는지 눈치채지 못했다. 

          "아까 내가 밑에 만지고 있던 거 말야...."

          "응.... 뭐하러 그런 얘기를 해... 걱정하지 마!" 

          "정말이지?"

       

          보라는 의심 반 안도 반으로 아주를 봤다.  

          그리고 아주가  미더웠던지 의심을 풀고는  아주의 방에 처음 

        들어온 터라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방 구경을 했다.

          "언닌 좋아하는  배우나 스포츠 스타 없어?   사진이 한 장도 

        없네."

          "난... 그런 거 별로야.  애들하고 어울리려니까 이것저것 알아

        두기는 하지만 좋아하고 막 그러지는 않아."

          "난.... 니콜라스 케이지를 좋아 해. 그 남자는 코가 크거든"

          "코?"

          "코가 작으면 남자가 부실하대."

          "......"

       

          보라가 텔레비전을  키려 했다.  서세원  쇼를 한다는 것이다.   

        보라는 자신도 모르게 텔레비전을 켜지 못하게  했다.  보라에게 

        자신이 조금 전까지 이상한  방송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왜 그래 언니?  내가 이방에 들어온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아니.... 그게 아니라 ...."

          보라는 텔레비전을 켰다.   텔레비전 명암이 밝아지면서  조금 

        전까지 섹스를 벌이던 형부라는 남자와 처제라는 여자가 전라의 

        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이 나왔다.

          "어머.... 저게 뭐야?"

       

          보라가 텔레비전 앞에 주저앉았다.  아예  아주의 방에서 나갈 

        생각조차 않는 눈치다.  아주는 뭐라고 변명을 해야 했다.  보라

        가 자기를 이상한 아이로 보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겠어 오늘 텔레비전을 설치하고 보니까 이런 게 나

        오잖아."

          "어머머 이게 몇 번인데?"

          "4번 "

          "우리는 이런 거 안 나와."

          "그래?  그럼 여기는 왜 나오지?"

          "있잖아 언니...  옛날에 이방에 자취하던 남자가  주인집 아줌

        마를 강간하다 칼에 찔려 죽었대.  혹시  그 남자가 설치해 놓은 

        게 아닐까?"

       

          순간 아주는 알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강간, 살인, 죽음 이 

        모두가 열 여덟  여자아이에게는 두려운 존재들이다.   더군다나 

        그 주인공이 현재 자기가  사용하고 있는 방에 살았다는 연관성

        에 대해서는 머리가 쭈삣 거릴 만큼 큰 공포였다.

          "그런데 보라야.... 이게 어디서 방송되는 걸까?"

          "글쎄... 무슨 사설 포르노 방송 같은데...."

          "포르노 방송?"

          "식스나인(69)같은 영화에 보면 나오잖아 해적 포르노 방송."

          "너.... 그런 것도 봤니?"

          "어우.... 언니는 어떻게  경기도에 살면서 경북 칠곡에서 온 

        나보다 더 답답하냐."

       

       

          <러브 호텔 301호>

          처제라는 여자는 수치와 죄책감 그리고 육신의 나른함에 꼼짝

        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 있었다.   형부라는 남자 역시 한  번의 

        폭풍이 지나자 축전지가 충전되기를 기다리며 가만히 있었다. 

          "형부... 저 정말 결혼하고 싶어요.  절 사랑하신 다면 절 놔주

        세요."

          "그건 안돼.... 넌 아주 특별한  여자야.  장모님은 어떻게 같은 

        딸을 낳으면서도 니 언니와  너를 그렇게 다르게 낳았을까?  니 

        언니는 천성이 너하고는 틀려 언니의 그 구멍이라는 게 요강 단지 

        같이  속은 텅 비었어.   쑤셔 넣어도 쑤셔 넣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하지만 넌 달라.... 마치 수렁논에서  미꾸라지 잡는 

        기분이라구.."

       

          형부라는 남자는 논에서 미꾸라지 잡는 얘기를  했다.  추수가 

        끝나면 미꾸라지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  논바닥 밑으로 파고든

        다.   그러면 작은 숨구멍이  생기고 사람들은 미꾸라지를  잡기 

        위해 숨구멍을 발견하면 수렁논 바닥 밑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팔뚝까지 빠지는 깊은 수렁에서 자란 먹장 미꾸라지는 손가락 

        굵기 만한  크기로 팔뚝 깊이 만큼  파고 들어가 있다.   논에다 

        팔뚝을 밀어 넣기도 힘이  들지만 미꾸라지를 잡아서 손을 빼기

        란 더 힘들다. 

       

          형부라는 남자는 수렁논 구멍이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세기 때

        문에 집어넣은 손을 다시 빼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반복

        해서 말했다. 정말 중요한 얘기처럼..

          "니.... 보지는 수렁논이야 쪽쪽 빨아들이는 수렁 논...."

          "죽여.... 죽여 버릴 거야...."

          처제라는 여자는 형부라는 남자  위에 올라가 목을 조르기 시

        작했다.  형부라는  남자는 처제라는 여자의 아귀 쥔  손을 풀며 

        캑캑거리더니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는지  능글능글 웃기만 했

        다. 그리고 그의 무릎으로 처제라는 여자의  갈라진 틈을 문지르

        기 시작했다. 

          "니년은 내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해...  그러게 목욕탕 문을 열

        어 놓고 샤워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았어야지..."

       

          처제라는 남자는 형부라는 여자의 목을 계속해서 졸랐지만 여

        자의 힘은 별개 아니다.  결국 갈라진  틈을 타고 문지르는 남자

        의 마찰은  여자를 조금씩 흥분시켰고  여자가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남자의 페니스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페니스가 빳빳이 고개를 들자 남자는 여자의 아귀 쥔 손을 벌

        리고 있던 손을 놓고는 페니스를 잡고 도킹할  곳을 찾았다.  이

        곳 저곳을 쑤셔 본다.  최대한 참을 수 있는 호흡 량이 30초, 30

        초안에 형부라는 남자는 처제라는 여자의 갈라진 틈새를 찾아야 

        한다.  얼굴이  화끈거릴 무렵 틈새를 찾은 형부라는  남자는 그

        것을 사정 두지 않고 밀어 넣었다.  

          형부라는 남자의 엉덩이가 들썩이고 처제라는 여자의 몸이 흔

        들리면서 뽕 뽕 거리는 진공 음이 들린다.   그러자 여자의 손이 

        풀렸다.  다시 처제라는 여자가 흥분을 한 것이다. 

       

          아주는 텔레비전을 꺼 버렸다. 왠지 모를  매스꺼움이 미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언니,.... 왜-애"

          "지저분하잖아......."

          "그래도..."

          "이제 니 방에 가 나 공부해야 돼."

          아주가 신경질 적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보라의 눈빛이 이상

        했다.  보라가  아주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아주에게로  다가갔

        다.  아주는 그러는 보라가 무서웠다.  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

        지만 가위눌린 것처럼 꼼짝 할 수도 없었다.   보라가 아주의 입

        술에 입술을 댔다. 그리고 빨기 시작했다.  

       

          아주는 처음 보라의 입술이  다가오자 지렁이를 문 것처럼 징

        그러웠지만 보라가 자신의 입술을 빨아들이자 여태껏 느껴 보지 

        못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달콤하다는 것.... 

          예상외로 아주가 가만히 있자  보라는 아주의 치마 밑으로 손

        을 집어넣었다.  아주의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아주는 

        보라의 손이 치마 밑으로  들어 왔는지도 몰랐다가 가랑이 사이

        로 뭔가가 느껴지자 깜짝 놀라 보라를 밀쳐 냈다.

          "너 미쳤니...."

          "언니... 한 번도 안해 봤구나?.. 그런 줄 알았어. 숙맥같이"

          보라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텔레비전을 틀었다.   보라는 아

        주를  의식해선 듯  다른 방송으로  채널을 돌렸다.   MBC에서   

        [영국의 IMF극복 사례]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고 있었다.

          "언니... 밑이 가려워...."

          ".....?"

          "이럴 때 머시매 라도 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럼.... 넌 해봤니?"

          "물론이지.... 칠곡에는 내  첫 남자가 있어. 고길수  라고 나하

        고 동갑이야. 개네 아빠도 우리 아빠하고 같은 중사거든."

          보라는 자신의 첫 경험담을 늘어놨다.   분비액으로 팬티가 척

        척한지 한쪽 손으로 팬티를 끄집어내리면서,,,,,

       

       

          보라의 첫 경험은 열 여섯 중 3때다. 

          고길수는 보라 아빠의  친구 고 중사의 아들이다.   고 중사와 

        보라의 아빠 강 중사는   3년째 같은 부대에 근무하며 같은 관사

        에 살았다는 것  외에 성격도 비슷해서 두  집안은 서로 친하게 

        지냈다.  

          아빠끼리 친하면 자식들도 친해지는 터라 보라와 길수는 곧잘 

        어울렸다. 그러던 어느  날 길수는 보라에게 보충 수업을  빼먹

        고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길수가 보자고 한 영화는  [너

        에게 나를 보낸다]였다.

       

          본래 이  영화는 빨간딱지 영화다.   하지만 빨간딱지  영화를 

        청소년에게 보여주지  않는 극장은 없다.   개봉관이 아닌  삼류 

        극장은 다 보여준다. 

          길수는 정선경의 엉덩이에  반했고 보라는 정선경이 느끼는 

        희열이 궁금했다.  둘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영화 속에서 처럼 

        해 보기로 했다. 

          섹스라는 것,  성이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길수와 보라가 모방하기로  한 장면은 문성근의 집에서 정선경

        이 극단 주와  화장실에서 벌이는 섹스 씬이다.   정선경이 화장

        실 세면대를 붙들고 엎드리듯  보라가 둥글고 납작한 돌을 붙들

        고 엎드리자 길수가  교복을 들쳐 올리고 팬티를 까  내렸다. 그

        리고 영화에서처럼 길수의  그것을 보라의 틈새에 밀어  넣었다.  

        보라의 비명 소리가 산 개울을 울렸다. 

       

          무척 아팠다.   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느낌도 

        잠시... 길수는 그만 사정을  하고 말았다.  바보 같이 세 번밖에 

        밀어 넣지 않았는데 사정을 해 버린 것이다. 

          길수는 너무 부끄러워 도망치고 말았다.   보라는 길수가 도망

        치는 것을  엎드린 자세로 바라봤다.   눈물을 흘리면서....  그때 

        보라가 왜 눈물을  흘렸는지 보라 자신도 모른다.   그냥 눈물이 

        나왔다.

          하지만 보라는 다시 놀라고 말았다.   길수는 분명 도망쳤는데 

        어떤 사내의 손이 보라의 뒷덜미를 눌렀기  때문이다. 보라는 고

        개를 들 수도 돌릴 수도 없었다.

          "움직이지도 말고 소리  지르지도 마.  만일 그랬다 간  넌 죽

        어."

       

          그리고 사내는  보라의 갈라진 틈새로  자기의 물건을 천천히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다.  보라의 밑은  조금 전과 

        달리 아프지 않았다.   대신 큼지막한 물건이 가랑이  사이를 꽉 

        채우자 답답했다. 

          깊숙이 물건을 박은 사내는  몸을 숙여 보라의 종아리부터 허

        벅지까지 만지기 시작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라온 사내의 

        손길이 보라의 엉덩이를 만지고 허리, 엉덩이, 허벅지 사내의 손

        길은 작은 솜털 하나하나 고추 세웠고 그것은 보라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보라는 핵핵 거리기 시작했다.  숨을 멈췄다 가  토

        해내고 숨을 멈췄다 가  토해 내기를 반복하면서 보라의 몸은 심

        한 너울을 일으켰고 그 너울거림은 파동은 보라의 갈라진 틈새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보라가 충분히 흥분했다고 느낀 사내가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

        다.  

          사내의 삽입은 절도 있는 제식 훈련 같았다.  천천히 뺏다가 찔

        러 총을 하듯  밀어 넣는 자세를 반복했다. 천천히  빼고 급격히 

        집어넣는 모습이 잘 훈련된 병사다. 실제로 그 사내는 군복을 입

        고 있었다.

          사내의 물건은 보라의 자궁을 여지없이 흔들어  댔다.  보라는 

        기절하고 말았다.   그 충격적인  희열에 정신을 가다듬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보라가 기절하자 알 수 없는  사내는 바람처

        럼 사라졌다.   혹시 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분명  꿈은 

        아니다.

       

          그후 보라와 길수는  어색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   보라는 스

        스럼 없이 대하려 했지만 길수가 피했기 때문에 말 한마디 부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보라는 이름 모를 사내가  주었던 희열의 

        만족을 얻을 수 없었다.  보라는 가끔  보충 수업을 빼먹고 산속 

        계곡으로 내려가 그 바위에 엎드려 있고는  했다.  

          그렇게 계곡으로 내려가 바위에 엎드리면 매번 사내를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그 사내가 나타났다.  이제는  사내가 뒷

        덜미를 누르지도 않았고 보라를 억세게 다루지도  않았다.  둘은 

        어쩔 때는 덤불에서 뒹굴기도 했고 한여름이면 계곡 물 속에 들

        어가 목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름이 누구냐 어디 사느냐

        하는  식 따위는 서로가 묻지  않았다.  보라는 그  사내의 군복

        으로 봐 보라의 아빠가 근무하는 소대원 일거라고 생각했지만 꼬

        치꼬치 캐묻지 않았다.  오히려 그  사내가 자신을 알아볼까 봐 

        겁이 났다. 

       

          둘은 또 언제  만나자는 약속도 하지 않았다.   서로가 생각이 

        나면 그 계곡에 와 보고 없으면 그냥  돌아가면 그 뿐이다. 그렇

        게 일년이 지나고 어느  날 이름 모를 사내가 바뀌었다.   그 남

        자는 옛날의 남자가 제대를 했기 때문에 자기가 바턴을 이어 받

        았다고 했다.  

          보라는 할 수 없이 그 남자와 한 번의 관계를 가져 봤지만 그

        전 남자만은 못했다.  그후 보라는 다시  그 계곡으로 가지 않았

        다. 

       

       

          아주는 거짓말 같은  보라에 말에 할말이 없었다.   과연 보라

        의 말이 정말일까?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였다.   하지만 보라는 

        아주가 의심을 하건 말건  상관없다는 듯 자신의 얘기를 늘어놓

        고는 다짐받듯 말했다.

          "언니...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다른 사람한테 내 말 말하지마! 

        만일 그랬다 간 언니가 방에  불러 들여서 이상한 것을 보여주며 몸

        을 만지고 막 그랬다고 학교에다 소문내 버릴 테니까."

          아주는  보라의 협박  아닌 협박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보라가 나가고 아주는 보라가  왜 자신의 첫 경험담을 얘기했을

        까 생각해 봤다.

       

          그것은 공유(共有)였다.  보라의  비밀을 알게 된 아주는 보라

        의 것을 공유하게 되었고  보라는 이제 자신의 것을 떠맡겼다는 

        공유 감에  아주만의 공간을 스스럼없이  침입할 것이고 아주는 

        보라를 제지할 명분을 찾지 못할 것이다.

          보라는 이제 아주의 방을  제방 들락거리듯 하며 제 마음대로 

        그 이상한 방송을 볼 것이다.  이미  보라는 섹스라는 것을 알아 

        버렸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손가락과 처녀성>이 연재됩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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